어제 63 수족관 아이들데리고 갔다가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는데, 울 딸래만한 아이가 옆테이블에 있었는데
서로 또래쯤 되어서그런지 서로 좋다고 테이블을 왔다갔다 잘 놀더라구요..
엄마인지, 이모인지 잘 모르겠는데 애들이 자꾸 우리 테이블쪽으로 오니까
와서 밥 먹으라고 몇 번 말하더니, 그래도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니
대뜸하는말이 "빨리 와서 밥 먹어 이년아~~!" 하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나이는 20대 중후반쯤 되어보이는데, 5-6개월 정도 임산부인것 같던데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욕을 먹은 아이는 우리 딸래미랑 비슷한 아직 두돌 안된 정도..
욕 하는 것도 이해 안갔지만, 뱃속에 아이가 있는 임산부가
뱃 속 아이한테 신경도 안 쓰이는지..너무 거침없는 욕설과 짜증에
장시 멍~~ !!!
마침 다 먹고 치우던 차라, 서둘러 아이들 데리고 나왔네요..
아직도 그 생각만하면, 소름이 돋을정도로 생생하네요..--:;
내가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에게 막 대하는 사람들만큼
경우없어 보이는 사람도 없는것 같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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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입에서 욕설이..
...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8-12-15 12:28:19
IP : 211.209.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뭐....
'08.12.15 12:40 PM (124.49.xxx.169)저 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는 욕설은 아니지만 임신하고서도 입에 독설을 담고 살았는데요..
제 밑에 있던 아이가 일 못하니까 너는 왜 머리를 달고다니냐는 둥...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왕따시키기 일쑤고, 임신하기 전에도 그랬고 임신하고 나서도 그랬고...
지금 제가 임신해서보니 더 이해가 안되는 인간이라는....2. ..
'08.12.15 12:43 PM (118.21.xxx.29)저도 그런거 본적 있어요.
애들 둘셋 데리고 온 아줌마가 애들이 장난치고 말안들으니까
애 휘어잡고 야단치면서 엄마가 그러지 말랬잖아, ㅅㅂ!!이라고....것도 남들 다듣게 큰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랐어요.
자기 성질 뻗치는데 그게 컨트롤 안되고 심한 욕설이 그냥 나오는것 보니까
저 아줌만 평소에 집에서도 애들한테 저러고 사는구나 싶데요.
애들만 불쌍할 뿐입니다.3. ...
'08.12.15 2:01 PM (211.209.xxx.120)그러면서 애는왜 갖는건지 모르겠어요..--:;
4. ...
'08.12.15 2:13 PM (122.16.xxx.174)태어날 아가가 뭘 배울려는지...ㅠㅠ저는 신랑이 게임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욕해두(뭐 심각한건 아니고요..ㅋ남자들은 게임할 때 왜 자꾸 욕을 할까요..ㅋㅋㅋ) 지금 뱃속에 있는 아가가 들을까봐 막 혼내는데....같은 임산부로써 이해불가능!!이네요 정말...
5. ..
'08.12.15 3:00 PM (121.140.xxx.110)혹 아가 이름이 인연이 아니였을까요? ^^
6. ...
'08.12.15 7:33 PM (211.209.xxx.120)..님, 그럼 정말 정말 다행이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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