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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 사람 불러다 밥차리라는건 무슨심보..

황당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08-12-13 19:02:17


어디다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우선, 몇주 전부터 이모네 가족이 저희 집에서 지내고 있다는것과
저는 일하는 20대 싱글.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고
제 일터(?)는 집과 가깝고
이모부는 40대 입니다.

저희 집은 주말에도 집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다들 바빠서 주말에도 일하거나 볼일보러 나가거든요
엄마랑 이모는 당연히 밖이고, 저도 주말없이 일하는 사람이라 지금도 일하다가 도저히 황당해서 글쓰고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아빠가 전화와서는 이모부가 배가 고파서 쓰러지기 직전인데 니 이름만 부른다
고 하십니다. 아빠가 쫌전에 퇴근하셨는데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된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너무 빨리 말해서 무슨소린지 못알아 듣고 뭐라고 하시냐고 했더니 이렇게 말하시네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이모부가 당장 달려와서 자기 밥을 차리랍니다.
멀진 않습니다. 걸어 갈 수 있구요
그치만 자기 배고프다고 일하는 사람 불러다가 밥상 차리라고하나요? 집에 밥이없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못차려먹나요

정말 황당합니다.
마침 밖에있던 제동생이 전화왔길래 너무 황당하다 이야기 했더니
자기한테도 전화와서 밥차리라고했답니다.
그래서 일부러 늦게 들어간다 했답니다

그런 일이면 자기가 전화를 하던지, 저희 아빠한테 전화하라는건 뭐며
일하는 사람 불러다가 밥차리라는건 뭡니까



사람이 자기 방에서 책읽고 할일 하다보면
집안에 사람 들락거리는건 못들을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그것도 요즘은 식구가 두배로 늘어 북적거리느라 정신도 없구요
뜬금없이 제 방문을 열어 재끼더니
어른이 왔는데 나와서 인사 안한다고 소리소리를 지르지를 않나
아빠오셨는데 제가 못알아 차리고 있으니까 또 아빠오셨는데 인사 안한다고 소리소리를 지르지 않나

저 나이 먹을만큼 먹었습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봐 와서 아직 제가 어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물론 이모부 입장에서는 어리겠죠 )
이럴때는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글쓰고있는데 저희 엄마 전화오셔서는
이모부 밥차리러 집에 올라가랍니다
이건 또 무슨 씨츄에이션인가요
그래서 못간다고 말했습니다 바쁘다고

너무 짜증 납니다.

IP : 211.117.xxx.9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꼴이 반쪽
    '08.12.13 7:03 PM (61.66.xxx.98)

    상황파악이 잘안되시는 분 같네요.
    그 이모부님요...

  • 2. 옴마야!
    '08.12.13 7:05 PM (121.183.xxx.96)

    웃기는 짬뽕이다.
    님의 부모님이 이모부네 집에 무슨 큰 꼬투리 잡혔어요?
    엄마가 완전 이모를 잡아야 되겠네요.

    상식 이하 입니다.
    이모부 가깝다면 가까울수 있지만, 그리 만만하게 가까운 사이는 또 아닌데
    님의 부모님이 더 이상해요? 왜 그런답니까?

    보아하니 딸들인것 같은데,,,,세상에. 다 큰딸을 이모부에게 밥을 차리라.
    이모부가 다 큰 조카 방문을 벌컥벌컥...내가 다 열받네.

  • 3. 왕무시
    '08.12.13 7:07 PM (218.149.xxx.134)

    가 상책이네요. 그리고 부모님 태도도 이해가 안 갑니다.
    5살짜리 어린애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 4. 옴마야!
    '08.12.13 7:07 PM (121.183.xxx.96)

    이모네 가족이 집에 와있다는건...
    글 내용으로 봐서...이모네 가족이 님네 가족 일을 도와주러 와있는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쫓아내야될듯.

  • 5. 원글
    '08.12.13 7:09 PM (211.117.xxx.97)

    심장 벌렁거리면서 리플 읽고있네요.. 그리 큰일은 아니지만 순간 너무 욱해서 글 썼거든요
    .,. 그리고 이모네가 저희 집에 와 있는건 아파트 입주 날짜가 안맞아서 와 있는거에요 가족 모두
    언제 입주가 확정될지 몰라 언제 나가는지도 기약이 없네요

    사실 평일에 다들 나가있다가 밤에 들어와서 그런지 별로 불편한줄 몰랐는데 이런일이 있네요
    앞으로는 이럴때 모른척 할려구요 계속

  • 6. 옴마야!
    '08.12.13 7:11 PM (121.183.xxx.96)

    그라마 신세지고 있는주제에(말이 험해진다)
    그따위 행동을 한단 말인가요??

    참나 기가 차서...
    아니 다 큰 딸들 ...하옇튼 방문 꼭 잠그고 의자 앞에 바리케이트 치고 자야할 믿지 못할 사람들 같습니다.

    입주날짜가 안맞으면 월세라도 가든지 여관이라도 가든지 고시원이라도 가든지 해야지
    왜 님의 집이랍니까...저런 사람들 편의 다 봐주고도 나중에 분명히 말 나옵니다.

  • 7. 무조건
    '08.12.13 7:14 PM (59.16.xxx.38)

    가지마세요.
    한번 해주면 계속 그럽니다.
    자기 자식한테도 일하는중에 와서 밥차리라는 부모 없어요.
    아주 고약한 시어머니들 중에도 일하는 며느리 밥차리라고 불러들이는 일 거의 없고요.
    대차게 이모부 갈궈주시고요 방문 여는거 태클거세요. 어따대고 소릴 지르세요? 싸늘하게 면박주시고요. 참 별꼴값이네요.

  • 8. 별꼴이 반쪽
    '08.12.13 7:34 PM (61.66.xxx.98)

    원글님 댓글 보고나니...
    순풍산부인과에 박영규 캐릭터가 떠오르네요.
    그캐릭터도 황당하게 처제들 군기잡으려 애썼죠.

  • 9. 참나
    '08.12.13 7:56 PM (123.215.xxx.155)

    화가 나서 로긴했습니다.
    절대 가지마세요. 원글님 아버지도 너무 하시는군요.
    아무리 딸이라고 너무 함부로 하는것 같아요.

  • 10. 오하나야상
    '08.12.13 8:35 PM (125.177.xxx.83)

    이모부님 스스로 손님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잘 생각하면 손님이 아니라 폐끼치는 객인데..
    그렇다고 일부러 눈칫밥 줄 필요도 없지만 다들 일하느라 바쁜데 나가있는 사람까지 들어와 밥차리라뇨..이모부님이 남자라 그런지 눈치가 좀 없으신 듯...40대면 나이도 젊으신데~담부턴 근처 짜장면집이나 배달식당 스티커 몇개 건네드리세요

  • 11. 기가막힌...
    '08.12.13 8:41 PM (124.254.xxx.89)

    이모부군요..큰아버지가 그러셔도 그런데..젊은 이모부가 가부장적인데다 무례하군요..다 큰 조카 어려운 사입니다...그 노무 남자들은 밥 안 차려주면 굶어죽는답니까.....

  • 12.
    '08.12.13 9:08 PM (118.47.xxx.224)

    이모부님이 한 카리스마 하시네요 ㅎㅎ
    아니뭐~ 집에서 놀고있는 처자라도 이모부 입장에서 보면 슬그머니
    혼자서 차려드셔야 할 입장인데 밖에서 일하고 있는 처자를 불러들여
    얼른와서 밥 차리랴뇨~~ 쾍!!
    시부모님도 못할소리를 이모부님이....

    부모님은 나서시기 좀 어려우실테고 원글님이 이모한테
    강력히 항의하세요..

    무신.... 팔순 노인네도 아니고 젊디 젊은양반이 처조카한테
    것두... 밖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들어와 밥차리라뇨~
    이사람은 이해가 안됩니다.

  • 13. ...
    '08.12.13 11:07 PM (222.234.xxx.244)

    매섭게 한마듸 쏘아 붙이세요 웃기는 짬봉이네 차암내...주제도 모리고 ...남의일에 진짜 열불나네..

  • 14. 뭐야~
    '08.12.13 11:33 PM (59.12.xxx.19)

    저희 남편도 밥때 놓치고 제가 다른일하고있으면 스스로 조용히 라면물 올립니다.-

  • 15. ..
    '08.12.13 11:57 PM (61.78.xxx.181)

    이모는 왜 못부르고??

  • 16. 이모부가
    '08.12.14 12:19 AM (125.190.xxx.5)

    원글님네 집에 몇억이라도 쾌척하셨답니까??
    왜 부모님까지 나서서 그러세요...
    저라면 가출합니다..된장!!
    울딸한테 제부밥상을 차리라??? 어처구니 없네요..
    나도 안 차려주는 제부 밥상을???
    지가 라면이라도 끓여먹지!!

  • 17. 이럴경우
    '08.12.14 12:39 AM (118.38.xxx.122)

    원글님보다는 부모님이 직접 이모부에게 말해야합니다
    어디 일하고있는 조카를 몸종부리듯 밥차리라고 부른답니까
    이건 이모부가 원글님뿐만아니라 원글님 부모도 아주 무시하는 행동입니다
    어휴~~~ㅠㅠㅠ 내가 다 화딱질나네ㅠㅠㅠㅠㅠㅠ

  • 18. 가지마세요
    '08.12.14 12:52 AM (116.120.xxx.164)

    절대 가지마세요.

    같이 집안에 있다가 시간이 되어서 차리는거라면 몰라도..
    가까이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하지않았나요?
    일하고 안하고는 또 글타고 치고,,,내밥먹어러도 집으로 안가는데 전화해댄다고 가다니?

    이모부님께는 죄송하지만..
    가까운 식당에 가셔서 식사하시는게 낫다고 하시던가
    짜장면 드시라고 하세요.

    한번가면 자꾸 가야합니다....

    난또 한 70,80대되셨다는줄알고...허참나..저두 40대이지만 역시나 40대인 남편쳐다보니..
    그러고 싶은 40대도 있나부다싶습니다.
    자기살림이 아니다보니 마구 꺼내드실 수는 없다치고..나가서 드시라고 하세요.

  • 19. /
    '08.12.14 10:48 AM (210.124.xxx.61)

    정말 웃기시네,,

    이모는뭐하시구

    부모님도 이해안가요
    그이모부 왜 원글님만 찾으시는지

    요리를 엄청잘하시나요

    그래도 그렇지 일하고 있는사람 보고 밥차리라니

    그냥 라면 끊여드시면 돼겠구만

    이모부가 너무너무 당당 하시구 염치없으시네,,

  • 20. 어이구
    '08.12.14 11:16 AM (222.235.xxx.44)

    그 이모부 손목이 부러졌나???
    몇날 굶겨야 정신이 돌아오겠네요.

  • 21. 이런..네가지
    '08.12.14 4:55 PM (220.65.xxx.1)

    무슨*같은 경우랍니까.. 손,발목이 무러졌답니까? 그 이모부 뭐 잘못먹은거아닙니까 별꼴이네

  • 22. 음...
    '08.12.14 5:44 PM (211.108.xxx.50)

    40대 이모부에 20대 여조카라니...
    절대로 밥 차려주러 가지 마시구요, 집에 둘만 있지도 마세요.
    하두 상식밖의 이모부라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세상엔 있을 수 없는 일들도 종종 일어나거든요.
    하지마세요. 그리고 얼른 나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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