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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어떤가요?
종교 가운데, 원불교 어떤가요?
아는 언니가 참 좋거든요.. 그래서 그 언니에게 많이 의지하게도 되고, 많은 대화를 나눠요.
그런데, 얼마전 알고보니 그 언니가 원불교를 믿더라구요..
들어는 봤는데,, 제가 잘 모르는 종교이기도 하고,, 그래서 궁금해서요.
그 언니는 자기 종교 내색은 별로 안했었거든요.
저는 개신교는 좀 안맞지 싶은데,, 제가 좋아하는 언니이기도 하고 해서 원불교에 대한 궁금증이 막 생기네요.
원불교 믿으시는 분 계시나요? 좀 조언을 듣고 싶은데...
종교 하나 갖고 싶기도 하구요...
언니한테도 물어볼 수 있지만,, 객관적인 평이랄까... 그런걸 좀 듣고 싶네요..
1. 음..
'08.12.13 6:51 PM (121.183.xxx.96)사실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지요....
종교의 기본 원리?는 다 비슷하다고 하니까요.
제 주변에 진짜
원불교, 남묘호렌게쿄?, 성당, 교회 다니는 사람 다 있어요. 그러고 보니
남묘호렌게쿄 다니는 분들은 정말 성격이 너무너무 좋아요. 예의 바르고..그래서 이 종교 다시 보게 됐다니까요. 제가 아는 분들은 다 괜찮아요. 너무 티나지도 않고, 종교강요하지도 않고..
아,,,남묘..그거 다니는 한분은 몇년동안 열심히..진짜 열심히 다니라고 하다가
몇달전에 나가떨어졌는지, 요즘은 놀러도 안오네요 ㅋㅋ , 또 한분은 아예 권하지도 않았고요.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데
근데 주변의 시각도 있기 때문에 그냥 처음 입문하는 것이라면
정통적인...누가 들어도 별 이견이 없는 평범한 불교,천주교,교회 다닐것 같아요.2. 권지산
'08.12.13 6:57 PM (121.139.xxx.172)원불교 참신하고 잡음없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불교 교도는 아니지만
원불교가 내세우는 교시敎示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
만나는 모든 것에 부처님에게 예불하듯이 대하고
하는 일마다 불공을 드리는 마음으로 대하라.
라는 말을 늘 마음에 새긴답니다.3. ..........
'08.12.13 7:00 PM (61.66.xxx.98)종교의 국적따지는것도 좀 생뚱맞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창시한 종교로 알고 있고요.
교리야 뭐 다 비슷비슷 하지 않을까요?
한복입고 머리 올백으로 묶어 넘기고
단정하다...뭐 그런 모습이 떠오르네요.
일반인이 그렇게 하진 않았을거고 간부급 여성이겠죠?4. 원불교
'08.12.13 7:54 PM (222.234.xxx.91)원불교의 한복입은 분은 천주교로 말하면 수녀 같은 분이지요.
일생을 수녀처럼 결혼 안하고 헌신하는데
원불교의 대단한 점은 해외 나가서 봉사하는 모습이더군요...
개신교와는 다른 모습에 관심이 갔습니다.5. 개인적으로
'08.12.13 8:01 PM (211.187.xxx.163)원불교를 참 좋은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교리 설명한 글도 읽은 적이 있는데 다 잊었네요.
느낌은 정말 좋게 남아있어요. 전 천주교인이지만, 원불교 믿는 분들 보면 정말 조화롭고 인화적인
분들이세요. 자기 주장보다는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는 편이라고 해야할까...
종교자체가 강하진 않지만 은근하면서도 한마디로 착한 종교 같아요...^^*6. 다른 종교보다
'08.12.13 8:14 PM (218.39.xxx.49)느낌이 좋던데요.
사리 사욕에 물든 종교인들도 많은데...
기독교나 불교나 일반인 뺨치게 막사는 종교인들을 너무 흔히 보게되어 그런지...7. 시어머니
'08.12.13 8:21 PM (121.162.xxx.131)원불교 다니세요...저희시댁사는 지역에 사시는분들의 종교를 본면 원불교> 불교>천주교> 교회순인것같아요...일요일에 교당에 발 디딜틈이 없데요...작년여름 2달정도 서울에계셨을때 어머님 모시고 서울교당에 갔봤는데 동네 작은 교회정도로 자그마하고 교도들이 별로없어 좀놀랬어요....서울에는 다니는분이많지않아서 잘알려지지않고 생소한것같아요...
8. ^^;;
'08.12.13 9:10 PM (58.229.xxx.27)주변에 다니는 사람들이 쫌 있어
약간 압니당. 아주 쵸큼이요^^;
첫댓글 다신 분이
'누가 들어도 별 이견이 없는 평범한 불교,천주교,교회'라고 말씀하신걸 보니
원불교가 그다지 대중적이지는 않은가봅니다. ^^
사실 성지가 있는 전라도 쪽에 가면 신자가 많거든요.
시댁 종교가 천주교인데,
시부모님 말씀이 거기는 천주교신자보다 원불교 신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ㅎㅎ 교리중 아는거라고는 윗님이 말씀하신 처처불상 사사불공밖에는 없는데...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부처 대하듯하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불공을 드리듯 하라는 건데...
많이 와닿아서 기억을 합니다.
배타적이지 않고, 현실적(좋은 의미로요, 요즘 현실적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쓰이지만요)인
종교라고 생각해요.
모르긴 해도 불교교리와 비슷한데,
뭐랄까? 절차를 현대화시켰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종교든 뭐든 자신에게 맞는 것이 좋겠지요.^^;9. chanzo
'08.12.13 9:18 PM (121.133.xxx.43)저희 친정이 원불교 계열인데.. 뭐 괜찮습니다.
위에 말씀들 하신 것 처럼 배타성 거의 없고 생활종교에 가까워서 특별히 교리를
강요한다거나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어느 종교던지 돈이나 신도를 모으는 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압력을 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해요.
너무 이상적인 기대만 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거든요.10. ^^;;
'08.12.13 9:34 PM (58.229.xxx.27)chanzo님 말씀에 공감하며...
종교형 인간??(영성이 강한 사람인가?) 암튼 그런 사람이 있나 봐요.
저도 천주교에 대해 환상을 갖고, 결혼후 신자가 됬는데...
빠져들지를 않더라구요. ㅠㅠ
머, 천주교가 저에게 나쁘게 군것도 하나도 없는데 말이지요.
남들은 믿음도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 노력이라는게, 과정이 힘들망정 즐거워야 가능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ㅜㅜ
맞아요.
위에 원불교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이 주로 적혀있는데...
어느 종교든 자신에게 안맞는다면 도움을 받기가 어렵고,
어느 종교나 있게 마련인 부정적인 면들도
더 크게 보일거 같아요.^^
멀리서 거리를 두고 봤을 때 좋아보였던 모습과는 다르게 말이지요.11. //
'08.12.13 10:12 PM (61.74.xxx.60)삼성가가 원불교믿지않나요.
저번에 자살한딸 장례식을 원불교식으로 치룬것 같던데, 그거보고 의외다 싶었거든요.
저도 원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원불교교전을 가지고 가끔씩 대종사,정산종사님 말씀을 읽곤하죠.
마음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많이되요.
교리자체는 참 좋은데 종교적 조직으로써는 어떤지 잘모르겠어요.
일단 서점에서 원불교 서적을 사서 한번 읽어보세요.12. 정법
'08.12.13 11:32 PM (58.233.xxx.79)원불교는 정법입니다~
그렇지만 위의 님들 말씀처럼
종교라는 테두리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전부터 읽어보세요~
교전 참~ 좋습니다.
사랑과 존경, 감사가 절로 일어나는 책입니다.
혹 종교가 아닌
진리의 길을 원하신다면
원아 유종열의 <늘봄의 생활> 권해드립니다.13. 원불교
'08.12.15 2:59 AM (125.143.xxx.200)아는 분 따라 한동안 다녔어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처처불상 사사불공. 제겐 늘 마음속에 있습니다
교전도 읽으면 마음수양이 많이 됩니다
교무님 그 단정하신 모습도 존경스럽지요
제가 다니다 이사문제로 더 이상 다니지 않았는데
윗님 말씀대로 종교라는게 다 그렇듯이
신도수 문제는 제게 부담이었어요14. 제 주위에도
'08.12.15 9:27 AM (116.121.xxx.96)원불교 교무님이 계세요... 근데 정말 종교 같아요...
남에게 강요 안하고, 먼저 실행하는...
그 집에 갔는데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보고...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는데 그게 원불교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종교를 갖는다면 원불교로 갔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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