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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자의 설움.

흑흑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08-12-13 18:06:06
제가 초보라서 차 뒷편에다가 큼지막하게 초보운전이라고

붙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 크게 잘못한건 없었거든요.

다른때에 차선변경이나 이런 부분이 미숙해서 다른 운전자에

방해를 줬을때도 물론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뒤에서 빵빵 거려도

제가 오히려 미안해 했구요.

오늘.. 아이랑 홈*러스를 갔는데. 달팽이처럼 올라가는 주차장 에서

제가 나름대로 잘 올라가고 있었어요.

갑자기 뒤에서 빵빵거리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물론 능숙한 운전자에 비하면 느림보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완전 굼뱅이처럼 올라가지도 않았거든요.

매주마다 홈*러스를 가기때문에, 몇번 경험이 있어서.. 조심해서 올라가긴해도.

완전 힘들게 가지는 않는데.

그런 공간에서 저한테 빵빵하신분의 사고가 궁금하더군요.

그 상황에서 제가 비켜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초보라고 분명히 크게 부쳐놨는데. 무턱대고 마구잡이로 올라가다가

벽에부딧쳐서 제차에 기스라도 나면. 그것도 제탓일텐데..


문제는 주차장에 올라가서도. 다른차 주차하는걸 잠깐 기다렸거든요.

그 차가 주차하면 제가 지나갈려고요.

그 와중에도 제 뒤에 바짝 따라왔던. 그 차 운전자가 저한테 또 빵빵하더군요.

뭘 어쩌라고?? 제가 뭘 그리 잘못했냐구요..

기분이 나빠서 내려서 따지고 싶은걸 참았네요.

다른데도 아니고 주차장에서 뭐그리 급하다고 빵빵 거리는지.


하여간.. 제가 초보운전자라 미숙한것도 인정하지만,

배려는 못해줄망정. 아무때나 시도때도없이 빵빵 거리는 그 운전자분..

본인도 태어날때부터 운전잘하신거아니니. 마음의 여유좀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IP : 210.0.xxx.1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비
    '08.12.13 6:13 PM (125.131.xxx.170)

    그 달팽이같은 주차장 길..운전한지 몇년되도 넘 싫어요 ㅋ
    그리고 툭하면,남자들 하는 말.. 울신랑도 포함이지만,
    앞 운전자가 조금이라도 늦거나 머뭇거리면, 여자지?.. 아 정말 듣기 정말 싫어요,
    남자들의 어리석은 우월감 정말 뜯어고쳐기싶어요~

  • 2. 우유
    '08.12.13 6:18 PM (218.153.xxx.167)

    어서 어서 주행 연습 많이 하셔서 초보 딱지 떼는 길 밖에 없습니다
    사실 앞에서 느릇 느릇가면 왕 짜증 나지요.
    본인이야 규정 속도 지킨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뒤에 밀리는 것을 생각하면
    빨리 운전이 능숙하는 길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는 운전은 다 나무랄데가 없다고들 이야기 하지요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면 안 그럴지도 몰라요.
    아 님이 그랬다는 것이 아니고요

  • 3. ^^
    '08.12.13 6:30 PM (125.177.xxx.79)

    남이야~~빵빵을 거리든,,,빵을 사주든,,,,^^
    암~~말 하지를 말고 ^^ 아~~무 신경을 쓰지를 마세요
    그냥 원글님 하던대로 그저 운전하심 됩니다
    사고 나서 돈 들어가는 거 보다 백배 낫습니다
    그냥 침착하게 배운대로 하시다보면 요령이 생길거예요
    운전에 좀 여유가 생기게 되면 내 운전 말고도 앞뒤 차의 형편?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저도 앞차가 운전초보 붙이고 가면 피해서 앞으로 가거든요^^
    그치만 홈플러스 그 올라가는 길에서,,,는 어쩔수가 없잖아요^^

  • 4. 무개념 싫어
    '08.12.13 6:34 PM (118.221.xxx.9)

    오죽하면 우리나라에서 운전할때
    빽미러를 보지마라,
    좌측으로 끼어들땐 우측깜빡이를 켜라는 말이 나왔겠어요.
    양보운전,배려운전 전혀 없읍니다.
    진짜 뒷차 신경쓰지마시고 꿋꿋하게 안전운전 하세요~

  • 5. 점 두개님 원츄~
    '08.12.13 6:36 PM (220.116.xxx.5)

    저도 똑같은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어쩌라구~" 답답한 건 뒷사람입니다.
    바짝 붙어서 위협하는 운전매너는 어디서 배우신겐지...
    법규 잘 지키시고, 배운대로 운전하시면 절대 신경쓰지 마시고 하던 대로 다니세요.
    요즘은 매너 꽝인 운전자가 너무 많아요. 규정대로 잘 운전하는 사람을 찌질이 취급하는 무개념 운전자들은 그냥 패스해 주시는 담대함을 가지시길...
    대신 운전 익숙해지면 오늘의 이 기분 잊지 마시고 매너있게 양보 잘 하시고, 초보 어여삐 여기면서 다니셔요.
    운전 13년차로 넘어가지만, 매너꽝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 좋은일이 아닌데...

  • 6. ..
    '08.12.13 7:09 PM (118.222.xxx.35)

    울 남편 왈
    '뒤에서 뭐라 한다고 서두르지마, 저 사람때문에 당신이 사고 나면 저 사람이 미안합니다. 제 탓입니다 그럴까봐, 당신이 다 뒤집어 쓰는거야, 자기가 급하면 자기가 추월해 가니까 신경쓰지마.."

  • 7. 초보운전
    '08.12.13 7:46 PM (118.216.xxx.181)

    떼시죠. 선입견땜에 더 빵빵거려요.

  • 8. 저도 요즘
    '08.12.13 9:14 PM (211.178.xxx.254)

    운전연수 하느라고 차에 초보라고 붙이고 있어요.
    지난주말 신랑이랑 마트갔는데 운전 신랑이 했거든요
    그런데 초보 라는 종이를 붙여서인지 엄청 빵빵들 거리더군요
    오죽하면 주차장에서 신랑이 초보 종이 떼라고..난리를... >.<
    주차장에서는 왜 빵빵 거리나요? 그때 방해주지도 않았는데..

  • 9. 제가..
    '08.12.13 9:24 PM (118.47.xxx.224)

    십수년전 연수를 받을때 쌤한테 초보운전 붙일까요?
    했더니 '걍 붙이지 마세요~' 하시더군요..
    그래서 붙여야 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그냥저냥 탔는데
    아마도 그 깊은뜻을 알듯도 합니다.. ㅎㅎ

    가끔보면 답답한 차들도 있긴해요..
    그렇지만 초보도 붙였는데 주차장 올라가는 달팽이길에선
    빵빵거리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내 앞차가 올라가다 당황해서 사고라도 나서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 10. 저는
    '08.12.13 9:45 PM (125.177.xxx.163)

    초보용 거북이 딱지 사놨다가 그냥 안붙이고 말았어요.
    그거 붙여놓으면 더 괴롭히고, 덤태기 씌우는 일도
    있다고 해서요.
    그럭저럭 하다보니 이제 1년 6개월 됐네요.

  • 11. ^^
    '08.12.13 10:30 PM (218.158.xxx.160)

    맘푸시고 잊으세여^^
    아마 급한일이 있었나 봅니다

  • 12. .
    '08.12.13 11:06 PM (222.234.xxx.244)

    떼어 버리세요 다니다보면 무시 마~이 합니다 빵빵 거리며 더 무시 하고 눈도 깜짝 하지 마시고 내실력대로 침착하게.....파이팅!!

  • 13. 그냥
    '08.12.14 12:09 AM (58.102.xxx.142)

    이해 하세요 똥 마려웠나봐요^^

  • 14. /
    '08.12.14 9:08 AM (210.124.xxx.61)

    초보운전 법으로 6개월 붙이라는 게있다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

  • 15. ...
    '08.12.14 3:04 PM (118.216.xxx.143)

    초보운전 붙이고 다니세요.. 얕잡아보고 빵빵거리는 사람도 간혹은 있을수 있지만
    초보딱지를 붙이고 다니셔야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추월하거나 양보하거나 방어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 16. ㅎㅎ
    '08.12.15 12:43 PM (58.232.xxx.184)

    저도 그럴땐 똥마려운가 보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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