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역지사지? 조회수 : 399
작성일 : 2008-12-12 15:08:35
제가 시어머님이랑 사이가 별로예요.
저도 싹싹한 성격이 못되고 시어머님도 한 고집하시는데다 경우가 좀 없으시구요.
저희가 생활비 조금씩 대 드리고  병원비나 부주할 일 있으면 저희가 해야 하는 편이라 그닥 시어머님한테 살갑게 일부러 애교 떨고 싶지 않구요.

그러다 며칠전 우연히 티비서 한의사가 병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시어머님 행동이 그렇더라구요.
심기가 불편하면 가래가 끓고 잔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네요.
저희 어머님이 저 앞에서 몇차례 그러시는거 봤거든요. 그 동안 그것도 보기 싫었는데 어머님도 내가 불편하고 쉬운 며느리는 아니었구나 싶었서요. 저는 늘 저만 억울하고 울화통이 치미나 싶었는데...

내가 싫으면 상대방도 그걸 느끼겠다 싶었어요. 다만 표현을 안하고 있을 뿐이라는걸...
그러니 얄밉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억울해 할 필요 없겠다 싶으네요. 시어머님한테...
이걸 알고 나니 마음은 좀 가볍네요.
IP : 115.86.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2.12 3:27 PM (203.238.xxx.232)

    엄청 부지런한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서 스트레스 말도 못했는데
    어느날 어머님이 한숨 푹 쉬시면서 너때문에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줄 아니? 하시더라구요.
    하루에 걸레질 기본 3번이신 분이 주중엔 청소기만 한번씩 휙 돌리고 주말에만 한번 걸레질하고
    사는 며느리 꼴 보기도 쉽지는 않았겠구나 싶었어요.
    그후론 저도 맘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 2. .
    '08.12.12 3:47 PM (211.218.xxx.135)

    윗님 아무래도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 며느리이신가봐요.
    엄마 친한 친구분이 엄청 살림꾼이신데, 며느리는 전혀 아니래요.
    잘 타일러도보고, 혼자서 많은 부분을 직접하기도 하셨는데 이제는 연세가 많이 드셔서 기운이 달려서 못하시겠다고 하네요. 근데 말해도 대답만 하고 절대 안해서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약간 화병 같은게 생기셨나보더라구요. 근데 더 재미있는건 분가 하라고 해도 절대 안한다는 거.....

  • 3. 역지사지?
    '08.12.12 3:50 PM (115.86.xxx.74)

    원글이예요.
    저희 시어머님도 크크님 시어머니처럼 부지런하세요.
    님 시어머님과 다른 면은 그렇게 안 하는 며느리 대 놓고 잔소리 하시죠.
    그래서 제 생각엔 당신은 스트레스 없는 줄 알았는데 계속 뻣뻣한 며느리가 당신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나 봐요. 전 생각도 못했었는데요. 당신이 아쉬운 처지라도 며느리는 살갑게 해 주시길 바라고 계신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460 61건반 오르간어떤가요??? 1 우유사은품 2008/12/12 184
426459 비싼 화장품이 정녕 좋은것인가요.ㅠㅠ 21 헐~ 2008/12/12 3,600
426458 전세금.. ... 2008/12/12 279
426457 아이링고 라는 블럭제품 사용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선물고민 2008/12/12 128
426456 응급처방? 1 흑흑 2008/12/12 161
426455 서강대..성균관대? 76 조언부탁.... 2008/12/12 2,529
426454 파워포인트에서 그림자 인쇄 안되요 1 파워 2008/12/12 291
426453 친구의 부탁.정중히 거절하는 방법 14 조언.. 2008/12/12 1,468
426452 지금 경제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1 로얄 코펜하.. 2008/12/12 503
426451 따꿈이가계부 4 알려주세요 2008/12/12 955
426450 82쿡에 글쓰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안되게 하는 것 선택할수 있나욤? 1 소심녀 2008/12/12 398
426449 케익배달 업체요 2 케익배달 2008/12/12 416
426448 지금 집 사도 될까 15 ㅂㅂ 2008/12/12 2,556
426447 디즈니골프웨어~~~~~~ 4 궁금 2008/12/12 947
426446 큰맘먹고 교육비 줄여 저축하려는데 외벌이네 2008/12/12 424
426445 피아노 운반비용 얼마나 되나요? 3 운반비용 2008/12/12 441
426444 미술치료공부하려고 해요.. 1 미술치료사... 2008/12/12 219
426443 일요일은 늦잠좀 자고싶은데.. 9 며느리 2008/12/12 925
426442 저 우울합니다...힘 좀 주세요~ 12 우울... 2008/12/12 1,658
426441 영어공부를 하고싶은데... 1 EBS 2008/12/12 443
426440 스키복사는 기준 1 tktj 2008/12/12 280
426439 여자 8명이 송년회 할 장소 추천해 주세요~ 3 장소추천 2008/12/12 567
426438 동부그룹 계열사 다니시는분 안계세요? 7 . 2008/12/12 1,203
426437 입장을 바꿔서 3 역지사지? 2008/12/12 399
426436 기침을 멎게하는데 좋은 음식 추천 11 초록동자 2008/12/12 1,054
426435 김치를 냉동실에 보관해도 될까요? 19 김치 2008/12/12 10,071
426434 일요일 아침 메뉴 6 일요일 아침.. 2008/12/12 826
426433 씻으러 가야겠어요.. 10 주말부부 2008/12/12 1,468
426432 휴양림먹거리.. 3 ^^ 2008/12/12 364
42643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뉴라이트쪽 맞지요? 11 학교알리미 2008/12/12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