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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맘 조회수 : 441
작성일 : 2008-12-10 17:16:41
중1 남자 아이 입니다. 공부도 싫고 목표도 없고 하고싶은게 아무것도 없다고 무기력해 하더니 요리사가 하고 싶답니다.-- 그래 그러라 했습니다..무기력한것보단 나을테니까...또 혹 이걸 기회로 열심히 하다 보면 다른 목표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욕심도 살짝 가져보면서요....

어쨋든 이 아이가 방학중 요리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어디를 보내야 할지?  일반요리학원은 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 복지관 같은데서 하는것은 중1 남아가 하기에
괜찮을지? 자격증반을 보내야 하는지?  기초요리반을 보내야 하는지?...이것 저것 고민이 많네요.
또 정 원하면 요리고등학교도 있다고 하는데 거기로 보내야 할지...아니면 일반고 보내서 조리학과를 보내야 하는지....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에휴. 자식 마음대로 안되내요 ㅠㅠ

IP : 218.237.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12.10 5:24 PM (210.181.xxx.168)

    제가 과정에 있는 것은 아니구요, 친척언니가 요리에 관심이 있어 중국어 공부하고 유학가서
    중국대학 어학원통하지 않고 혼자 다니고 있구요 내년이면 졸업이라
    한국에 들어와서 양식과정 배우려고 르 꼬르동블루 알아본 상태예요.
    이 과정 다 지켜봤구요.

    언니가 대학교 경영학과 잘 졸업해놓고 또 나간다고 하니 당연히 부모님께서
    허락 안해주실거 알고 언니는 먼저 준비했어요.
    조리사 자격증도 필기만 먼저 볼 수 있거든요. 정말 자신이 원하면 조리사 필기만 한번
    공부해보라구 하셔요.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합격하면 조리학원을 방학 때 보내주세요. 자신이 막연히 꿈꾸던 일을
    직접 해 보는 것도 괜찮죠. 아니다 싶으면 포기도 빨라지구요.

    다만 공부싫고 이거 하고 싶어요 저거 하고 싶어요 가 아니라,
    니가 얼마나 하고싶은지를 보여봐라_ 고 이야기해보세요.
    어머니꼐서 일단 조리사 필기시험 인터넷으로 한번 검색해 보셔요~^^

  • 2. 무슨 요리학원
    '08.12.10 5:52 PM (121.130.xxx.144)

    저라면 식당에 일단 아르바이트 하라고 1달간 보내겠네요.
    식당에서 고생해보면 본인이 얼마나 배부른 소리 하는 줄 알겁니다.
    식당에서 설거지며 잡일 다 해보고도 요리사 된다고 하면 그때 해도 안늦어요.
    제가 너무 매몰찬가요?
    어릴때부터 세상 무서운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도 중1 아들 둔 맘입니다.

  • 3. 중1맘
    '08.12.10 7:07 PM (218.237.xxx.242)

    조언 감사합니다. 오늘 집에 가서 아이와 얘기를 더 해봐야겠어요. 저도 성질같아서는 고생좀 해보라고 하고싶지만 또 고생할까봐 걱정되는게 부모마음인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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