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촌아줌마의 명동나들이 도와주세요

[서울이좋아]

안녕하세요, 10년만에 영국에서 잠시 들리러 왔는데 정말 많은게 변했네요. ^^ 저 다니던 학교 주위 가보고 입이 다 떠억 벌어졌어요.

명동 롯데호텔에서 묵고 있는데..맨날 가족,친구들이 좋은 식당 많이 초대해줘서요.
가기 일주일 남았는데 좀 저혼자 쇼핑도 좀 하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싶어서요.
롯데에 머물면서도 막상 명동은 한번 잠시 들러봤는데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죄다 일본인들 뿐이네요.

질문은..
명동도 남대문처럼 쇼핑할 데가 많은가요? 남대문은 정말 싼것들이 많아서 지인들 선물 죄다 많이 샀어요. 폴라폴리스 잠옷 바지 같은게 막 세개 만원 그래서 좋아서 샀는데.-.- 중국산이라고 남편은 모라 하데요...

명동 쇼핑할 곳 추천바래요.

그리고 중요한 먹을것이요.
명동 교자는 가봤어요.
예전 10년전쯤에 명동 어느길가에 순두부집을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잊혀지지가 않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의외로 명동에 맛집이 없다고...호텔 로비에 있는 여자 직원분이 그러시던데..ㅋㅋㅋ
82님들이 아시는 명동 맛집 부탁드려요

[혹시]

정원순두부 아닐까요?
외환은행 본점 근처인데...
그리고 명동 따로국밥집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국밥과 모듬전 시켜드시면 좋겠는데요.
위치는 명동교자 바로 옆이에요.
참 하동관도 명동으로 이사왔답니다.

[명동]

명동근처라면 하동관드셔보셔야지요~ 외환은행본점 근처에요. 오후4시인가?까지만 해요.

[...]

맛있는데는 모르겠구요, 중국대사관의 정원이 바라보이는 카폐나 음식점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중국대사관이 공사 중이고 겨울이라 전망이 어떨지 모르지만 19세기
말 이후 100년이 넘게 변함없이 이어져온 중국 대사관의 정원은 '비밀의 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하는데 저도 가보고 싶은데 아직 못 가봤어요.
가고 싶어요, 명동은 1950년대 60년대 우리문화의 중심지 예술의 산실이었다는 것
잊지마시고, 박인환, 김수영, 전혜린, 이봉구가 가던 은성자리터도 한번 음미해 보시고,
동방살롱이라는 문화인들의 쉼터도 아직 건물은 남아있습니다.
영국에 살다 오셨으니까 문화적인 것도 한번 찾아보시면 의미가 깊을 것 같아요..

[April]

을지로입구역 국민은행 뒷골목에 장수우동(분식)이라고 있어요. 요즘 같은날씨에 돌냄비우동 너무 맛있죠.
그리고 구 제일백화점이던가요(구 유투존) 지금은 무슨건물인지 생각이 안나는데 명동교자랑 충무김밥 있는라인 골목뒤로 들어가시면 신정이라고 여기도 국수전골 오리요리등하는데 맛있어요.

[아바타]

저도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데 해산물 뷔페 가서 눈이 휘둥그레졌었답니다..각종 회에 온갖 롤,여러가지 해산물들...흥분되더라구요..아마 영국에 오래 계셨던 분이라면 님도 감동하시지 않을까 싶어요^^..전 삼성동 토다이 갔었는데 해산물 뷔페가 여기저기 많은가 봅니다..남은 한국에서의 시간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함흥면옥]

비빔 냉면,
신정 바로 옆에 '곰돌이 참국수'집 참국수,
전주집(대연각 빌딩 골목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
곱돌 비빔밥,
그리고, 충무김밥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