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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시누 조회수 : 993
작성일 : 2008-12-09 11:39:02
남동생 결혼한지 얼마안되었어요.
워낙에 시댁에 데어서 절대 무관심 하면서 살아야지 지금도 나에게 다짐해봅니다.
솔직히 요즘은 시누가 눈치보면서 살잖아요..
들어온 올케도 싹싹하니 좋고 문제가 없는데요...
결혼식날 부모님이 절값 100. 신혼여행 경비로 쓰라고 100을 줬는데요.
축의금을 동생이름으로 들어온건 다 돌려준다고,,
그래서 내가 집뜰할때 쓰게 한 300만 주면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너도 영락없는 시누라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날 이상하게 생각하네요...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내속에 시누라는 가면이 있나부다 생각도 들었는데...

근데 부모님 겨우 집해주고.
농사지어서 그저 그렇게 사시고 옷은 만원 , 2마원짜리 사입는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16.123.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9 11:44 AM (61.66.xxx.98)

    너도 영락없는 시누라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누가 한 말인지요?부모님?동생?

    어쨌거나 동생일에는 특히 돈이 관련된거는 내돈 들어가는거 아니면
    암말 안하고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는게 상책이더군요.
    부모님한테도 좋은소리 못듣더군요.

  • 2. 평안과 평화
    '08.12.9 11:46 AM (58.121.xxx.166)

    저라도 그렇게 말할 거 같네요,
    시골에서 알뜰살뜰하게 사시는 부모님 두신 분들,
    모두 원글님과 같은 생각일 겁니다.

  • 3. 저흰
    '08.12.9 11:55 AM (59.10.xxx.194)

    엄마가 원해서 제 이름으로 축의금 들어온거 안주셨어요.
    그런데 남편쪽에서 남편이름으로 준걸 다 돌려주시니 참 민망하더군요.
    여튼 부모님이 자식을 생각하셔서 그렇게 해주고 싶으시다는데
    그냥 따르는게 좋으실듯.

  • 4. 부모님이
    '08.12.9 12:11 PM (222.99.xxx.218)

    알아서 하시도록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원글님과 상관없는 말이지만, 저흰 아래로 시누둘 있어요
    시누가 둘이 어쩜 그리 똑같은지, 그 중에 한 시누가 욕심이 가득하여 친정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시누있는데요
    꼴도 보기싫어서. 우리부부한테 왕따 당하고 있어요.
    시어머니, 시누둘이 오빠를 왕따시킨다고 생각하겠지만
    두고 보고 있습니다.
    아들인 우리는 아쉬울 거 없지요.
    그냥 원글님이 올케 상황이라면 시부모님께서 어떻게 해 주시는게 좋을까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 5. 축의금
    '08.12.9 1:44 PM (218.236.xxx.117)

    잘잘못을 떠나서..
    친정어머님이 절값도 주고 여행경비도 주고 했으니 축의금 정도는 부모님이 쓰셔도 좋지않을까 하시는거지요?
    부모님 형편이 조금 어려우시다면 그러는게 좋겠지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면 동생에게 주는 것이 좋다고 봐요.
    모든 축의금을 다 주는게 아니라 동생이름으로 들어 온 것만 주는거라면서요
    그래야 앞으로 동생도 자기 선에서 축의금도 내고 그러겠지요?
    만일 부모님이 가지고 안주셨다면 동생부부는 결혼식 마다 아니 왜 돈은 누가 쓰고 부주는 우리가 해야하는가..라고 부담섞인 불만이 생길거예요.
    동생이 결혼은 했다고 하나 아직 나이 어리니 축의금이 얼마나 크겠어요 제가 보기엔 어머님이 잘하시는거 같아요.
    어머님도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셧겠지요..너도 시누구나 하신 말씀은 딸이라서 말씀을 편하게 하시느라 그런거구요.
    절약하고 사시는 부모님 모습 짠해서 그러는 원글님 마음도 이해 갑니다 이쁘세요~

  • 6. 지나다..
    '08.12.9 11:37 PM (211.210.xxx.87)

    축의금님...제가 그런 며느리에요.
    저희 결혼 축의금은 시어머님이 다 가져 가셨는데,
    문제는 그 부조 다 저희가 합니다...그러려니 해도 가끔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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