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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를고발합니다

열받아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08-12-05 13:48:36
오늘 아침에 친정에 갔다가 열받아 집에 돌아와  그냥
있을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평생 장사만 하신 울 엄마...
연세 있으시니 이제 잇몸도 아프고 치아도 시원찮아 고생합니다
예전에 사재로 금니 덮어 씌운것이 영 안좋아서
아침부터 병원을 갔답니다.

원래 갈려고 한 치과에 진료시간이 안돼서 주변 몇군데를 돌아다니다
진료받는곳이 한군데 있길래 그 치과엘 갔는데...

가니 아무도 없대래요..
그래서 젤 먼저 진료를 받았다구...

근데 그 망할 의사가...
엄마의 치아를 보더니...
잇몸도 다 내려 앉았고
어디 돌팔이한데 해놓고 우리치과에서 진료 받을려고 하냐고
재수없다는 식으로 당장 나가라고...진료 못한다고 했답니다.

엄마 순간 너무 어이없어 나오면서 진료비 청구를 하는데
다시 의사왈~~~~
진료비 받을 필요도 없이 어여 나가라고.....헉...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일입니까?

근데 울엄마...식당하시는지라 첫손님에 대한 생각으로
죄송하다 말하고 나왔답니다.

으미...짜증이...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잇몸이 멀쩡하고 아픈데가 없으면 미쳤다고 병원찾아 갑니까?
사재는 누가 하고 싶어 합니까..
돈이 없으니 사재라도 해서 고통을 면하는 것이지...

제가 막 엄마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왜 죄송하다 하냐고
엄마가 왜 죄송하냐고...
아침부터 열이 확 올라서리..집에 돌아왔습니다.

한평생 고생한것도 억울한데
이런 대접까지 받은 엄마를 보니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그 나쁜 넘에 의사...
의사의 자질도 없는 의사가 가운만 입고 의사 행세를 한다는 생각이....
..
이런 경우 어디가 고발을 해야하나요?
너무 속이 상해 화가 가라앉질 않습니다.

나이 먹었으면 곱게 먹지...
나이도 많다던디....
아님 의사 때려 치우고 집에 들어앉던가....

IP : 211.186.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질이 그래서
    '08.12.5 1:58 PM (119.207.xxx.10)

    병원에 환자가 없는 모양이네요. 요즘 치과에 사람들이 넘쳐나던데...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2. 고발
    '08.12.5 2:00 PM (211.114.xxx.51)

    관할 보건소에 진정민원 내시면 진료거부로 조사하고 처벌 받을 수 있어요
    적극적인 방법만이 그들의 오만함을 고칠수 있답니다

  • 3.
    '08.12.5 2:01 PM (125.186.xxx.143)

    어느병원인가요--??? 치과의사들이 기공사들 야매하는거 고발하는건 좀 봤지만, 그 의사는 지가 치료하고도 모를체할 놈이네요-- AS안해주는데 많더라구요. 특히 지방..

  • 4. 못된~
    '08.12.5 2:06 PM (59.8.xxx.29)

    진료거부 아닌가요??
    뜻밖의 대우에 어머니 놀래셨겠네요.. 괘씸한 놈 같으니...!!!

  • 5. 고소
    '08.12.5 2:07 PM (122.46.xxx.62)

    의료업은 일반 상업과 달라서, 일반 장사는 자기 맘에 안 들면 물건 파는 것을 거부할 수 있으나 의료행위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한 진료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거부하게 되면 법에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괴퍅한 치과의사(이 정도면 의사라 불러주기도 아깝네요)는 그냥 두면 안돱니다. 설령 뭘 몰라 돌팔이에게 속아 잘 못했더라도 자기가 바로 잡아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 넘은 그냥두면 안 됩니다. 의사들은 나라에서 면허를 내줘 특권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의사만 진료행위를 할 수 있는 특권 내지 혜택) 이에 상응하는 막중한 책임도 따르는 겁니다. 이런 몰상식 돌팔이 치과의는 혼 내줘야합니다. 경찰과 상의해 보십시오.

  • 6. 혹시라도
    '08.12.5 2:11 PM (221.162.xxx.86)

    우리 가족이 그런 놈에게 걸릴까 무섭군요.
    저런 놈 병원명 공개하면 법에 저촉되나요?

  • 7. 고소2
    '08.12.5 2:13 PM (122.46.xxx.62)

    보건소에는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말로만 의료업자 감독기관이지 겪어보니까 의사들한테 찍 소리도 못하고 눈치만 보더라고요. 이런 미친넘 수준의 치과의사는 그냥 두시면 억울해서 잠 못 잡니다. 얘기듣는 내가 열불 올라옵니다.

  • 8. 엇..
    '08.12.5 2:14 PM (121.170.xxx.96)

    너무 몰상식하네요.
    저는..사재도 아닌데 근 20년전에 이빨 쒸운게 엉망이라 늘 이빨이 아팠어요
    아주 심한건 아니라...그냥 저냥 넘어 갔는데...
    어느날.. 다른 이빨 때문에 치과를 갔는데...
    "손님, 이것보다도요...어금니 씌운거 안아프세요? " 하더군요
    "지금 이것보다 어금니가 더 급하신데요..."해서... 씌웠는데...
    그 이후론 너무 안 아파서 오히려 이상할 지경입니다.
    치과의사도 실력 차이가 어찌나 나 주시는지요. 정말 잘 골라야 해요.
    그 의사 실력이 없던건 아닌가요? 그러니 손님이 없지!! 암튼 이상하다는 생각뿐입니다.

  • 9. 편안한집
    '08.12.5 2:22 PM (61.105.xxx.12)

    웃기는 의사네요.
    치아 상황이 그러면 그렇다고 하고 하면 될 것이지
    건방지게 치료받으러 온 환자에게 당장 나가라니
    오만이 뚝뚝 흐르는 군요.

    저도 치아가 안 좋아서 치과를 자주 갑니다만
    첨에는 의사의견에 끌려다녔지만
    지금은 반전문가가 되어서 의사에게 부드럽게 요청합니다.
    내돈주고 내가 원하는 치료를 어느정도 받고 있습니다.
    치과치료받을 땐 3군데이상 견적을 내어보고 치료받지요.
    정식의사도 치료제대로 못해서 다시 다른 곳에서 재치료하는 경우
    많습니다.
    저도 지금 크라운 세번째 씌우고 있습니다. 같은 치아를 같은 병원에서요.
    병원측의 명백한 실수라 사과받고 치료비 무상으로 진료받고 있어요.
    치과의사 잘 골라야 해요.

  • 10. 열받아
    '08.12.5 2:29 PM (211.186.xxx.14)

    울엄마한테 물으니 병원이름도 잘 모르시네요...치과 글자만 보고 들어가 그런 대우받고 놀란가슴 추스리고 집에 돌아오니 화가 그제서야 나더라고....진료비 받은것도 없고 처방 내린것도 없으니 이름도 모르겄고....울엄마 괜찮다시며 그냥 또 일하러 가시더라구요..우씌~~~~ 자식으로써 저만 열받아 이러고 있습니다. 보험공단에 고발할려고 홈피에 들어가고 생각하니 이름도 모르는데 고발이 되나 싶고....엄마말로 무슨 치과라고 이야기는 하시는데 확실치 않다시니..참...대략 난감 입니다...

  • 11. 고소3
    '08.12.5 2:59 PM (122.46.xxx.62)

    의료관계로 고발하시려면, 의료에 연관된 기관에 고발하면 효과가 거의 없어요. 식약청, 의료공단, 보건소 등 전부 " 가재는 게편" 입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잘못한 병원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 주느라 바빠요. 제가 경험해서 압니다. 바로 경찰 아니면 검찰에 하셔야합니다.

  • 12. ..
    '08.12.5 3:00 PM (165.141.xxx.30)

    맘약한 엄마 께서 혹 딸이 그병원가서 난리칠까봐 모른다고 둘러대신거 같은데......살살 달래서 물어보시고 전화라도 해서 함 호통을 쳐주세요 어디 의사가 그따우냐고....

  • 13. 죄송합니다
    '08.12.5 3:17 PM (125.177.xxx.163)

    제가 깜박하고 집에다 "뇌"를 놓고 와서요..담부턴 잘 챙기고 다니겠습니다..

  • 14. ↑??
    '08.12.5 3:40 PM (221.162.xxx.86)

    무슨 말씀이신지? 치과 의사 대변인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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