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찌해얄지..

친정엄마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8-12-05 11:45:00
제 딸이야기랍니다.
어찌해야 현명한 일일지, 가슴이 답답해 여러 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결혼 5년차이구요,
직장에서 만나 결혼했어요, 사내커플이지요.
지금 7개월 된 아들 하나있답니다.
딸은 첨부터 무언가 석연찮았던지 애기를 미루다 올 봄에 첫앨 낳았어요.
사위나 사돈댁하는 행태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직장 다니는 며느리가 주말이면 와서 하룻밤 자고 가는걸 당연시합니다.
사위는 한 술 더 뜨구요.
혹 안가는 주에는 주중에 시어머니가 와서 자고 간답니다.
번호키열고 들어가서 어린이집에 있는 손주 찾아오고 이유식이며 분유 용량
맞춰 먹여야하는데 애기가 먹고 싶어한다며 이것저것 멕이고 싱크대는 난리
를 피워놓고 직장에서 돌아온 며늘이 밥해 바치길 기다린다는군요.
사위는 어찌나 즈희집을 챙기는지 마트 장보면 계산하는거 당연하고 조카
생일이며 대소사 다 챙기며 이건 정말 도를 넘습니다.
딸도 성격이 정이 많아 잘 챙기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도를 넘다보니 화가
나나봅니다
시아버진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아들에게 전화해서 사서 부치라하고 그것도
꼭 필요한거면 어쩌겠어요 능력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도와드려야지요
글쎄 그 연세에 엠피쓰리가 뭐 그리 필요할까요?
말만 대기업이지 봉급쟁이잖아요
둘이 버니까 어디서 돈이 펑펑 쏟아지는줄 압니다.
그런건 또 그렇다치더라도 이놈이 글쎄 화가나면 제 딸에게 심한 욕도 한답니다.
아이고! 이 말을 들으니 만정이 떨어져 꼴도 보기 싫으네요.
시댁일도 제가 여기서 얘기하는건 빙산에 일각이고, 그런저런게 힘들어도
남편이 잘하면 참고 견딘다하지만 제가 볼땐 싹수가 노란것같아 심란하군요.
이 일을 정말 어째야할지, 여러분들 같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거의 날마다 눈팅만하지만 여기엔 현명한 분들도 많으신것 같아 속내를
털어나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20.127.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5 11:56 AM (125.180.xxx.147)

    사위가 요즘 젊은 사람같이 않네요
    아니 그리고 욕을 한다는 것은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것인데...
    변하지 않을 사람같으면 특단의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참 저도 욕나오네요

  • 2. 다른건 몰라도
    '08.12.5 12:31 PM (61.253.xxx.143)

    욕을 하는건...
    기본이 안된거라고 봅니다.

    집집마다 문화가 다르니까 이해 안되는거 많은건 당연하고
    살면서 조금씩 양보가 필요하지요.
    따님이 알아서 판단하시게 너무 속 끓이지 마셔요.
    요즘은 친정엄마가 너무 감놔라 배놔라해서 깨지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들어서요.
    도저히 아니다 싶었으면 아이 없을 때 따님이 갈라설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결혼생활이라는게 피상적으로 보여지는 것들로만
    이해되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제 댓글이 기분 나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3. 가정사
    '08.12.5 1:20 PM (122.42.xxx.82)

    따님이 이룬 가정에서 지혜롭게 잘 조율해가며 성장하는 것을
    한발짝 물러 지켜보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을 청할 때는 어른으로서 역활을 해주시면 좋겠지만
    따님 눈높이에서 감정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삼가하심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086 영양제 삽질 글 보고 문의 드려요 8 궁금 2008/12/05 646
424085 루이비똥 마히나 가격 궁금해요~ 2 ... 2008/12/05 957
424084 국민(공무원)연금등 세금 얼마씩 내세요?? 3 .. 2008/12/05 471
424083 직장맘들... 겨울방학에 애들 점심은 어떻게 하나요. 10 겨울방학 2008/12/05 1,174
424082 박진영콘서트보신분 1 콘서트 2008/12/05 632
424081 치과의사께 도움 구합니다. 4 부탁드립니다.. 2008/12/05 534
424080 전세나 집구입시 확인사항 알려주세요..^^ 써머 2008/12/05 534
424079 아파트에서 일괄로 처리할때는? 2 수신료.. 2008/12/05 260
424078 MB의 포토제닉 정치 - 진중권 4 노총각 2008/12/05 420
424077 개신교들은 글좀 쓰지마세요 161 부탁합니다... 2008/12/05 5,019
424076 예비고3 아들..과민성대장증상.. 6 걱정맘.. 2008/12/05 543
424075 어린이집 눈썰매장 갈때 스키복 입혀얄까요? 넘 비싸요 ㅠㅠ 13 스키복? 2008/12/05 1,047
424074 27평 집수리에 얼마나 들지요...? 11 집수리 2008/12/05 1,141
424073 욕조덮개 좀 골라주세요. 4 쇼핑 2008/12/05 537
424072 친권 1 ..... 2008/12/05 248
424071 비디오테이프 소장 문제 1 갈등 2008/12/05 235
424070 어찌해얄지.. 3 친정엄마 2008/12/05 465
424069 10년 된 카이젤 제빵기 잘 사용이 될까요?? 2 엄마 2008/12/05 497
424068 저 일욜날 생일인데요.. 2 고민 2008/12/05 207
424067 방문학습지 선생님께 뭐라 말씀드리고 끊을까요?? 7 고민중 2008/12/05 847
424066 5~6년 정도 된 정관장 홍삼정 먹어도 될까요? 1 aubrey.. 2008/12/05 216
424065 생리양이 많아졌어요. 7 42세 2008/12/05 760
424064 컴 켜니까 윈도우 안뜨고 검정화면에 글씨 막 뜨는데 어떻게 하죠? 4 컴맹 2008/12/05 399
424063 물건이 자꾸 없어져요 4 우리집 2008/12/05 896
424062 병원문의요.. 2 골골 2008/12/05 3,394
424061 방법 좀 알려주세요 아들 둘맘 2008/12/05 138
424060 6촌 시누 결혼 ... 8 경우 2008/12/05 819
424059 이마트 쇠고기 5 속터진맘 2008/12/05 737
424058 글쓰기안됨 1 오이시이모노.. 2008/12/05 119
424057 pelt jr or peltkids 1 정보좀 주세.. 2008/12/05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