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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구조조정...거리로 나가 살아야되나봐요

한숨만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08-12-04 14:55:32
배운거없고 가진거없이 월230여만원으로 6식구 겨우겨우사는데 회사가 어렵다고 구조조정한답니다
그런데 울 랑이 나이 마흔넘어서 작년에 들어가  이제 1년차인데 감원1순위네요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
큰일이네요 우리아들이제11개월 신랑잘리면 젓 끊고 식당이라도 가야하나요?
아이한테 미안하고 어캐할지 머리만 아파요
돌잔치도해야하고 큰딸중학교도 보내야하는데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머리속이 까매지고 아무생각안나네요...

IP : 220.120.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떡해요..
    '08.12.4 3:03 PM (119.207.xxx.10)

    그래도 살길이 있을거에요.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방법을 구해보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지난날 힘들일이 많았지만 그래그래 살아서 지금까지 왔는데... 아직도 불안합니다만, 가족들 건강한것만해도 감사히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힘내세요..

  • 2. ...
    '08.12.4 3:05 PM (222.109.xxx.119)

    희망과 용기 잃지 마세요... IMF때 저희 남편도 명퇴당하고 고생 많이 했네요...힘내세요...

  • 3. 산내대추
    '08.12.4 3:07 PM (117.53.xxx.141)

    요즘 모두들 경제사정이 안좋아져서 힘들어 하시는데 ... 한숨님 너무 안타깝네요...
    인생사 새옹지마에요..... 힘내시고 남편분도 할 수있는일을 찾아 열심히 하셔서 재기하시길 바랄께요
    한숨님도 애기 빨리 키우셔서 사회에 진출해서 남편을 도우셔야 하겠네요..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님보다 더 살기어려우신 분들도 계신걸요!

  • 4. 아~~
    '08.12.4 3:09 PM (59.5.xxx.241)

    정말 이제 시작이나보네요...너무 막막하시겠어요..
    그래도 막막함 끝에 어떤 길이 보일거예요
    남편분도 눈높이 낮추어서 일하시고, 원글님도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이 힘든 세월
    지나가기를 기다려야할것 같네요.
    저도 자영업인데 하루하루 너무 불안합니다.
    현재도 물론 문제지만 내일에 대한 예측을 할수없다는게 더 불안해요.
    저희 고객들은 다 회사원들이신데 다들 너무 불안해하세요, 바로 구조조정때문이지요.
    누가 우리를 이렇게 거리로 내몰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앗아갔는지 너무 원망스럽네요..

    기운내시고 온가족이 합심하셔서 잘 헤쳐나가시기를 바래요..

  • 5. 마음이 아파요.
    '08.12.4 3:16 PM (60.197.xxx.27)

    부디 용기를 잃지마시고 꼭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남의 일같지 않아요...

  • 6. ㅡㅡ
    '08.12.4 3:27 PM (61.255.xxx.171)

    정말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사람좀 덤벙덤벙 짜르지 않았음 좋겠어요
    책임져야할 가족이 있는 가장들을 너무도 쉽게 잘라버리고, 한때는 회사를 내집처럼 여기며 함께 울고웃었던 직원들인데.정말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 7. 힘내세요
    '08.12.4 3:30 PM (220.117.xxx.123)

    참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건강하시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습니까.
    우리 이 시련의 시간들을 함께 잘 견뎌보자구요.

  • 8. 윗님말 동감
    '08.12.4 3:33 PM (58.225.xxx.23)

    정말 지들만 살겠다고 한가정의 가장을 함부로 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살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모두가 거리에 나 앉는 그런 비극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나쁜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일이 와여. 모든게 영원한 것은 없어요. 좋았다 나빴다 하죠. 복이화가되고,화가 복이되고 인간만사 새옹지마에요. 힘내십시요!!

  • 9. 에고
    '08.12.4 3:56 PM (121.139.xxx.236)

    남일 같지 않네요.
    저희 남편 회사는 관리직들 40%감봉이라고 합니다. 보너스도 없고..
    생산직들은 감봉은 안하고 대신 특근이 없다고합니다.
    올해 회사 창립이래로 최고수익율이라고하던데..
    바로 감봉이라네요. ㅎㅎ;
    나가라는 소리인지 가슴만 아픕니다.
    뱃속에 아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잘 자라네요.

  • 10. 상사화
    '08.12.4 4:13 PM (121.88.xxx.10)

    저희도 10월달에 구조조정 당했습니다
    남의 일인줄 알았던 실업급여 받네요....21일분씩....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아이들이 있으시니 힘내세요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 긍정의 힘을 믿고 살아가자구요^^*

  • 11. 먼저 겪고
    '08.12.4 4:21 PM (125.176.xxx.138)

    저는 올초 먼저 겪고 나니 이제야 좀 여유가 생기네요.
    대기업인데 남편이 구조조정됬어요. 이유는 팀장과 사이가 안 좋아서 팀장의 적극 추천으로...그당시만 해도 경기가 이리 나쁘지 않았지만 솔직히 막막했어요. 대출이자에 돌지난 둘째 아이에... 막막해서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그당시 시숙님이 암수술을 하면서 저 마음 고쳐먹었어요. 아픈사람보다는 낫다구... 아픈거 보다는 당장 직장 없는게 낫다, 죽는거 보다는 낫다 하면서... 남편 퇴직금으로 시숙님 수술비 내고, 두어달 생활비 하고 나니 빚만 늘더군요. 남편이 두달 쉬고 다시 직장구했어요. 나이는 40이 다됬는데 솔직히 운이 좋았지요. 요즘 뭐 경력없고, 학벌없고 그래서 노는거 아니쟎아요. 남편이 좋은 학교 나오고 그런건 아니지만...
    이제 남편은 새직장에 잘 적응해 가고 있고, 전처럼 괴롭게 하던 팀장없으니 마음도 편하다구 하구... 저도 비록 어렵지만 마음의 안정 찾았고 5식구 아픈곳 없으니 그저 좋다고 할밖에요.
    지금 남편이 전에 다니던 직장, 천명 감원, 2천명 감원이러고 있어요. 아직 몇명 할지 못정했지만 천명이천명을 감원시킬 계획이라니... 오히려 그당시 여러사람의 동정을 받으며 떠난 남편이 지금은 나은 입장이 되었죠. 거기 남은 사람들은 매일이 걱정스럽고 두렵다고 하네요.
    물론 남편도 앞으로 또 시련이 닥칠지도 모르죠. 저 혼자서는 버스타고 다니면서도 혼자 울고, 자꾸 눈물나고, 너무 막막하고, 잠도 안 왔지만 아이들이나 남편앞에서는 항상 웃었어요. 남편한테도 내가 먹여살릴께 걱정마 그러면서....
    지금도 남편이 직장을 못 구했다면 아마 제가 식당일이든 무슨 일이라도 찾았곘지요
    지금 다 어려운 거니까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마음굳게 가지세요. 아픈거보다는 낫쟎아요.
    저희 시숙님은 수술하고 건강회복도 걱정이지만 올 일년 아무일도 못했어요. 저희형님도 식당일로 생활비 벌고 계세요.
    그리고 우리 imf 한번 겪었쟎아요. 저 그때 처음 직장 생활시작했을때인데 월급 밀리고, 감원하고 하는거보다 상당히 충격도 받았고,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이번에는 알고 겪는것이니 좀 내성이 생기려나???
    애들 데리고 막막하시겟지만 일단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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