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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평->33평 갈아타고픈데
근처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있어서 전세값이 많이 떨어졌어요.
24평 저희집 전세값이 33평이랑 같더라구요.
(1000만원 정도 싼 집도 있어요)
지금 집이 좁은 건 아니구요
동향이라 좀 썰렁해요.
여름엔 아침부터 쨍쨍, 저녁엔 해들기전에 밥해놔야 하고
겨울엔 햇살 한줌 구경할 수 없게 썰렁..
남향 집에 살고 싶어요.
해가 쫙 들어서 빨래도 햇볕에 말리고
집에서도 해 구경 좀 하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
1. 지금 사는 집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
올 2월에 전세연장했거든요. 그때 2000 올려줬어요.
지금 저희집 내놓으면 다시 예전 시세로 돌아갈 텐데
집주인 입장에서 순순히 그 돈 내놓을지,
어깃장부려서 지금 세놓은 그가격 그대로 내놓을지도 모르는 거고..
(그래서 주인집에 말꺼내기가 망설여져요.)
2. 관리비 문제
적게는 3-4만원, 겨울에는 5-6만원 이상 더 많이 내야 해요.
몇만원이라도 여유있음 아이 뭐라도 가르치던지
제가 뭘 공부하던가 하고 싶기도 해요.
남편은 내년에 월급 오를 거라고 옮기고 싶음 옮기자고 해요.
큰 집 가면 씀씀이가 커질까요?
걍 이대로 살까요?
꼭 남향집에 살고픈데...............
1. 주인이
'08.11.28 9:42 PM (72.136.xxx.2)별로 협조적일것 같지 않다에 한표입니다.
계약기간 남았는데 돈 토해내면서 빼줄 집주인이 없을것 같은데요~
일단 꼭 이사 가고 싶으시면 말이라도 꺼내보세요.
말도 안꺼내보시고 후회하는것보단 그게 좋지 않을까요??2. .
'08.11.28 9:48 PM (121.166.xxx.39)사실 2번도 문제지만 1번이 제일 큰 문제인데요? 원글님 계획대로 되기가 쉽지않아보여요.
전세값은 떨어졌는데 계약기간 전에 나가겠다 하면 그 돈을 어느 집주인이 옛다 하고 내주기가 쉽겠나요.
그리고 혹시 다른곳에 자가아파트가 있으시거나 노후대비할 자산이 있으시거나 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남편 월급이 올라도 돈을 조금 아껴쓰실 생각을 하는 게 건강한 재산관리가 아닐까 싶어요.
넓은집으로 이사하게 되면 아무래도 자잘한 가구(서랍장이나 작은 장식장 같은)나 집안살림살이를 좀 더 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전세라도 기본적으로 도배 정도는 하고 들어가니까.. 이사비용도 들고요.. 이래저래 이사하면 돈이 깨지게 되죠.
그치만 남향집으로 이사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요.. 동향집이나 서향집 저도 싫어요..
남향집으로 비슷한 평수는 없는지요?3. ..
'08.11.28 10:11 PM (61.253.xxx.97)계약기간이라는게 엄연히 있는데 시세가 올랐다고 중간에 갑자기 올려달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주인 입장에서는 전세금을 낮춰서까지 세입자를 빨리 구해야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그렇게 한다고 어깃장이라고 보기엔 어렵지요4. 음
'08.11.28 10:24 PM (116.37.xxx.141)제가 보기엔 이사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전세가가 내려서인거 같은데
이사비용에 중개업소비에 늘어나는 관리비에 늘어나는 살림가구(?)에...
탐탁치않아할 주인입장 등등을 고려해서 저라면 그냥 사는 쪽으로 할거 같아요.5. ㅋㅋ
'08.11.28 10:26 PM (211.210.xxx.21)저와 너무 흡사하네요.
저도 올해 25평 재계약했는데 우리 아파트에서 가장 비싼 전세살고 있답니다.
ㅜ.ㅜ
하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전세가 꺾이기 전이라 인기있는 지역이어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저도 지금 이사가고 싶지만 주인아주머니가 전세금 깎아줄거란 생각 절대 못해요.
그냥 2년 채우는 수 밖에요...
그 사이 집값 폭락해서 전세금 못받을까봐 마음고생은 좀 할것같아요.
이 집에 융자도 있는지라...6. ...
'08.11.28 11:04 PM (122.36.xxx.221)그냥 말 안 하시는게 낫지 싶어요.
거꾸로 전세값이 마구 올라가는 시기라면
만기 1년도 더 남았는데 주인이 나가란다고 얌전히 집비워줄 세입자가 있을까요.
전세하락기에는 만기 때 날짜 안 미루고 전세금만 잘 내어줘도 좋은 주인입니다.7. 경험자
'08.11.29 12:28 AM (122.34.xxx.45)저도 같은 문제로 이리저리 알아보고 했는데,
결론은 집주인이 동의안해주면 법적으로 이사 못가신다에요.
마음좋은 주인 만나 새로운 세입자 구해놓고 이사가겠다고 할때(세입자가 구해야 하고 복비도 대신 지불해야 합니다.) 오케이 해주면,
혹 이사가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그땐 전세금 차액분이 문제가 되지요.
전세금이 오르는 시기에는 집주인도 더 많은 금액을 받을수 있으니까 대부분 문제가 없는데,
지금처럼 전세금이 떨어지는 시기엔 새로운 세입자에게서 받는 돈이 내주어야할 돈보다 작으니,
그만큼의 차액을 집주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흔쾌히 동의하는 집주인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해요.
계약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도중에 전세 빼달라고 집주인에게 요구할 권리가 법적으로 없다고 하네요.
제 경우엔 집주인이 동의해주었고 계약기간 만료전에 전세를 부동산에 내놓긴 했는데,
집주인이 시세보다 2천만원 더 비싸게 내놓아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보러오는 사람은 있어도 거래가 안되어 두달 넘게 끌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앞으로도 계약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지만 법적으로 제가 취할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그러니 2번 고민은 생각하실 필요도 없겠네요.8. 원글이
'08.11.29 11:35 AM (124.50.xxx.169)그러게요.
윗님처럼 우리 집주인도 시세보다 비싸게 내놓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냥 죽은 듯 1년 더 살까봐요..
그때 여유돈이 생기면 옮기던가 어쩌던가 해야겠어요.
여러님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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