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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이 필요해요...예비고1 수학공부

고민중 조회수 : 792
작성일 : 2008-11-28 20:34:34
지금까지 혼자서 잘 해왔다고 생각하는 일반고 진학예정인 중3입니다.
여름방학시기부터 기본정석을 학원의 도움으로 진행하다가 이제 끝나가서 혼자복습할려고 하거든요.

아이와 계획은 정석의 문제들을 혼자서 다시 풀어보게 할려구했구요.
그런데
학원에서는 내년3월전까지 개념원리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정리를 하겠다고 수강을 권합니다.

여기서 갈등이 생기는건,
일단 정석이 개념정리하는 수순으로는 체계가 잡혀있다고 생각은하지만
문제유형같은거는 개념원리가 요즘의 학교문제유형과 비슷한것 같아서 살짝 고민스럽습니다.

일단 정석을 한번 봤으니 정석으로 문제풀이과정을 끝내게되면 개념원리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테니 학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도 늦는건 아닐꺼라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혼자서 진행을 해야하니까 아무래도 좀 나태해질까봐서 걱정되는 부분도 생기구요.
어차피 수학공부를 하니까 그럼 차라리 동시에 진행시켜보는게 좋을까 싶기도 해서 결정에 고민이 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그냥 정석복습을 진행하는게 좋을지
개념원리를 통한 문제풀이로 정리를 하는게 좋을지 아님 무리가 되더라도
둘을 같이 진행하는 방식으로 온전히 수학공부만을 집중적으로 하는게 좋을지 조언좀 해주세요.

남편은 혼자공부보다는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을시기라는 생각이고,
전 혼자서 공부할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면 힘들어도 내 실력이 쌓여서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이구요.
지금까지는 제 주장대로 혼자서 공부하게 유도를 해왔는데 그래서 심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나 하는 불안감이 생겨나요.
아이도 이번 겨울방학기간에는 수학에 집중하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구요.

객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 아이성적관련부분은 정리를 했습니다^^;;
댓글 주신님들 고맙습니다.
참고해서 알찬 겨울방학 보내도록 챙겨주겠습니다.


IP : 59.13.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08.11.28 9:55 PM (115.136.xxx.157)

    글을 보고 아이를 판단해 본다면 두 개 같이 나가도 잘 따라갈 것 같아요. 하지만 학원에서 나가는 양이 적지는 않을테니까 병행한다면 힘이 들고 지칠 수도 있겠죠. 그게 제일 걱정이지만..
    아이가 성취감을 맛보면서 힘들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학에 빠질수 있도록(^^) 수준을 잘 맞추어 주실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살짝 어려운 수준이요.
    착실한 아이 두셨나봐요. 글 쓰신 걸로 봐서 아이가 엄마도 닮은듯합니다. ^^

    저는 수학을 전공했는데도, 급한 제 성격때문인지...아이들도 몹시 덤벙데거든요.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2. 위에서..
    '08.11.28 9:56 PM (115.136.xxx.157)

    오타가 자꾸 보이는 군요.....이해해주세요~^^

  • 3. ...
    '08.11.28 10:33 PM (125.132.xxx.69)

    같은 예비고1 있는데요..혼자서 집에서 공부하는 것은 양에 한계가 있어서 그냥 학원에 보냈네요.
    많은 문제를 다루어야하는데 분명 차이가 있어요...선행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선행학습은
    필요한 것 같아요.

  • 4. 원글
    '08.11.29 4:13 AM (59.13.xxx.157)

    댓글이 달려서 반가운 맘으로 확인했습니다.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역시나 제 고민을 그대로 문제점으로 지적들을 해 주시는군요.
    아무래도 제아이의 일이 되고보니 저도 객관적인 눈으로 판단하는게 어려워지네요.

    올 수능을 끝내신 경험자 입장에서는 어떤 조언을 주실지 기다려보고 싶습니다.
    지내고 보니 후회되는부분이라던가 잘했다고 생각되시는 부분들 그런것들을 좀 풀어주세요.

  • 5. 중3
    '08.11.29 8:16 AM (124.54.xxx.70)

    제 생각에, 두개 다 하시면 될것 같아요.. 지금처럼 수학에 올인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나보네요. 성실해서 혼자서 공부 잘한다면 정석만 하라고 하고싶지만, 왠지 학원안가면 불안한 마음도 들거같고,, 둘다 하는게, 집중하는데 좋을것 같아요. 정석 한번 본애랑 두번 본애는 큰~ 차이 있어요~

  • 6. ...
    '08.11.29 10:26 AM (121.138.xxx.202)

    제 아이도 예비 고1 입니다.
    혼자 하다가 고등학교 과정을 선행하면서 올 3월부터 학원에 보냈어요.
    혼자하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문제점이 극복되어서 좋았어요.
    지금은 10가과정 다시 시작햇는데 기본 정석과 쎈 수학하고 있습니다.

  • 7. 원글
    '08.11.30 7:21 AM (59.13.xxx.157)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느정도 생각의 틀을 잡았습니다.

    진 님 학원가에 계신가봅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님들의 조언도 참고하고 올겨울 방학 알차게 보내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 8.
    '08.11.30 9:42 PM (218.49.xxx.112)

    원글 쓴 분께서 제 답글을 읽으셨을 거 같아 지웠습니다 ^^;;
    지운 이유는...
    학원에 계시는 분들도 먹고 사셔야 하니까요.. 쿨럭;
    학습상담도 나름 컨설팅의 일종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학원에 있지 않고 살짝 놀고 있는 중입니다 ^_^)
    자유게시판에 또 궁금한 거 올려 놓으시면 제가 아는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읽으신거 확인하면 또 지우겠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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