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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전화 정말 짜증나요

울먹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08-11-17 12:15:07
남편이 대학때 자취할때도 이틀에 한번은 전화했대요. 주로 시어머니가 먼저 하셨죠.
결혼초에 전화 자주 하라는 말을 몇 번 하셨었어요. 저는 그때부터 여태 쭉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고 있구요.
근데 오늘 남편한테 전화해서는 또 머라 하셨나봐요.
어떻게 하나 두고 보고 있다, 손가락이 부러진 줄 알았다...

무소식이 희소식 아닙니까? 일주일에 한 번 안부전화하면 큰일나나요?
그리고 그리도 며느리 안부가 궁금하면 먼저 하시면 안되나요?

남편하고 통화하다가 난 일주일에 한 번 할꺼다 그리고 하려고 맘 먹었다가도 하란 소리 들으면 하기 싫으니까 강요하지 말아라. 이랬더니,
앞으로 시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두 번씩 전화 안할꺼면 앞으로 자기한테 선물 뭐갖고 싶냐 뭐 이런말 하지말고 자기 위하는 척 하지 말래요.
전화 안하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부부간에 이런 말까지 나올정도로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편한테 너무 서운하고 서럽고 시어머니는 밉고 회사에 앉아있는데 눈물이 막 흐르는거예요.

남편은 저희집에 얼마나 전화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엄마한테 용건 없으면 전화 안하거든요.
IP : 210.206.xxx.1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각
    '08.11.17 12:16 PM (121.144.xxx.13)

    마마 보이로 만드는 시어머니군요

  • 2. 남편이 한번
    '08.11.17 12:18 PM (147.6.xxx.176)

    님이 한번 글케 일주일에 두번 채우시면 되겠구만요.
    혹시 남편도 자기집에 일주일에 두번씩 전화 하시나요, 아님 님보고 두번을 다 채우라고 하시나요?
    님 남편분 아마 처가집에는 한달에 한번도 전화 못하실 것 같은데..

  • 3.
    '08.11.17 12:23 PM (218.147.xxx.115)

    결혼 3년차
    2년 정도 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했습니다.
    저는 전화 하는거 정말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결혼전에도 친정에 별로 전화 안했고
    결혼후에도 친정에 전화 자주 안해요. 근데 시댁에는 숙제하듯 전화했습니다.
    할말 전혀 없고요. 시어머닌 무조건 아들 안부에 아들 걱정으로 끝나십니다.

    그러다 올해는 한달에 두번에서 한번씩으로 줄었더니 평소에도 아들한테 자주
    전화하시던 시어머니가 아들도 바빠서 전화 못드렸더니 저한테 전화해서 아들 뭔일
    있냐는둥, 별일 없다고 바빠서 (낮에 일할때 전화를 못합니다.) 전화 못드린거 같다고
    전화 하라고 하겠다고... 결혼전에도 남편은 집에 전화 잘 하던 스타일 아니었어요.
    남편에게 전화 드리라고 했는데 또 남편은 미루고 미루다 못하고. 그게 한 이틀이었는데
    이젠 시동생까지 저한테 전화해서 남편 별 일 없냐고..
    내가 잡아먹기라도 했을까봐 온 집 식구들이 평생 저한테 전화 한번 안부한번 안묻더니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결국 아들, 형 안부 묻는거였어요.

    질렸습니다. 남편도 자기집에 전화 잘 하지 않는데 왜 제가 숙제하듯 해야 하는지.
    차츰 한달에 한번도 전화 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요즘 전화 안했어요.

  • 4. 저도.
    '08.11.17 12:28 PM (61.77.xxx.57)

    결혼3년차..연애시절부터 남편에게 전화 무지많이하십니다.저녁9시되면 언제 들어올거냐 들어와라 이렇게 전화자주하고..
    결혼하고나니 어머니 저에게 전화자주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 하고싶을때만 하는성격이라
    한달에 한번정도 합니다.(그것도 안할때도있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욕을욕을했나봅니다.우리남편 시엄니 그러는거 못말리고 그렇다고 아내가 전화잘할성격아닌거 알고 그래서인지 본인혼자욕먹고 말더군요
    그얘기듣고도 저 전화안해요 전화는 하고싶을때 하고싶은사람이 하면되는거자나요
    이제 노골적으로 넌 다좋은데 전화안하는거 그게문제야 남보다도 못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들은둥마는둥하고 어머니한테 누구씨도저희집에 전화안해요 이렇게 말한답니다.
    그러면 남편한테만 뭐라하고.. 어차피 평생 영원히 그렇게 할수없음 그냥 나하고싶은대로 꾸준히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어머님은 매일매일 전화통화하길 원하시더라구요 할말도없는데...
    전 전화 저하고싶을때만 기쁜맘으로 전화한답니다.

  • 5. 울먹
    '08.11.17 12:28 PM (210.206.xxx.130)

    원글인데요, 우리엄마랑 시어머니는 다르답니다. 시어머니는 계속 뭔가 맘에 안드시면 말로 하시는 스타일이고 저희 엄마는 그렇지 않거든요. 시어머니는 전화해라 전화해라 하시니 전화해야 하는거고 우리 엄마는 전화하라는 말 안하시니 자주 안해도 된다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우리엄마는 말 할 줄 몰라 안하시나요? 그냥 연락 없으면 잘 살고 있나보다 하고 계시는거죠.

  • 6. 저도.
    '08.11.17 12:30 PM (61.77.xxx.57)

    하기싫으면 하지마세요 스트레스받지마시구요.지금껏 잘하셨네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말고 안할수도있는거에요.. 하란다고다하고 살수없어요.
    물론 할얘기있고 그럼 당연히 해야겠지만 ...

  • 7. ..
    '08.11.17 12:35 PM (125.241.xxx.98)

    결혼 20년 전화 안한다고 난리 피우길래
    작년부터 일절 안만납니다
    명절에만 만납니다

  • 8. 전..
    '08.11.17 12:36 PM (121.165.xxx.105)

    시어머니께...
    남편도 우리 친정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먼저 전화한적 없다고....
    우리 엄마 아빠 생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저도... 그냥... 이 사람이 우리 친정에 하는 만큼.. 딱 그만큼만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전에 문제가 많았거든요.... 저는 할만큼 한다고 했는데...
    우리 시어머님은 그런 절 계속 부족하다고... 더 노력하라고 하셔서.. -_-;;;)

    그 뒤로 아직까진 뭐라 안하세요...

  • 9. 시가에서
    '08.11.17 12:43 PM (123.248.xxx.82)

    바라는대로 다 맞춰주자면 끝이없지요.
    원글님 편한대로, 살아온대로, 방식대로 그렇게 사세요. 맞춰드릴수록 점점 요구는 커집니다.
    해드릴만한 의무와 도리만 하면 되는거지, 그사람의 생활패턴을 모두 자신에게 맞춰주길 바라는 시어머니들... 제 시어머니를 포함해서 참 힘든 어른들입니다...
    저는 질질 끌려다니다 이제 시어머니앞에서 내 사상, 방식자체를 아예 드러내지 않지만 그만큼 속은 썩어간답니다. 원글님은 편하게 처신하셔서 처음부터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시게 만드세요. 뭐 나쁜일 했습니까?
    82에서 시짜관련 명언 있쟎아요. 욕이 배뚫고 들어가지 않는다.
    시어머니에게 좋은며느리소리들으려 애쓰지 마세요. 어느 부분에서든 트집거리 찾아내시니깐요.

  • 10. 인천한라봉
    '08.11.17 12:44 PM (211.179.xxx.43)

    울집에도 집에 전화가 없을뿐이지..
    거의 하루에 수십번옵니다. 손전화로..ㅋ

  • 11. 남녀평등
    '08.11.17 12:44 PM (61.74.xxx.38)

    남편은 안 하는데 왜 부인만 해야 하나요?
    아예 전화 뚝 끊으세요. 한국남자들 이기적인 거는 정말 알아 줘야 한다니까요.
    그리고 왜 당신 자식 효도를 며느리한테 받으려고 하는지......
    사돈 자식 효도는 남편이 한답디까?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 참 이기적이에요.

  • 12. 노이로제
    '08.11.17 12:49 PM (221.148.xxx.235)

    전 시댁전화 노이로제까지 있어요.
    집에 전화벨 울리면 깜짝깜짝 놀라고 넘 답답해요. 어떻든 전화를 피하고 싶어요.
    결혼해서 신혼시절 시어머니 전화에 질려버려서요.
    전 욕먹어도 용건 있을때만 전화합니다.
    가끔 찔리기도 하지만.. 걸어도 안부외에 시어머니가 동서나 딴사람 뒷담화하시는거 듣는거보단 나은거 같아요.

  • 13. 궁금이
    '08.11.17 12:50 PM (122.35.xxx.46)

    전 삼남중 막내인데요... 큰 형님이 결혼하자마자 매일같이 안부전화를 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둘째형님도 그 영향에 계속하구..저도....ㅠ.ㅠ
    그렇게 길들여져(?)있으니... 3일만 안해도 .. 두 늙은이 밤새 안녕이라고 걱정안되더냐? 오랜만이다 말씀하시니..........진짜 짜증나더라구요...
    가까이 붙어살다가 멀리 떨어져 나오니.... 얼굴 안보니 덜 신경쓰게 되구...지금은 일주일 한번씩 하다 그 터울이 더 길어지네요... ^^
    얼마전 시엄니랑 통화했는데... 그냥 포기했다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그게 어머니 정신건강에 좋으시다고..ㅋㅋㅋ 며늘 셋 전화 횟수 새기며 사는거 피곤하지않나요?? 뒤늦게 깨달아준 시엄니가 고마울뿐....ㅎㅎㅎㅎ

  • 14. 에구
    '08.11.17 1:09 PM (59.10.xxx.219)

    그넘에 전화기 딱 없앴으면 좋겠네요..
    용건있을때 전화하면 되지 왜들 그러시는지..

  • 15. ........
    '08.11.17 1:31 PM (124.49.xxx.141)

    저는 노인들이라 걱정되 매일 한번 전화하는데요..하긴 강요받으면 더 짜증나긴 해요.

  • 16. 무슨일
    '08.11.17 1:37 PM (72.136.xxx.2)

    있을때만 전화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은 아들한테 직접 전화하시구요~
    각자 부모님은 각자 잘 챙기고~
    명절때나 생신때 그리고 기쁜 소식있을때 혹은 편찮으실때 안부전화하고 하는건 당연히
    하지만 뻘줌한 기냥 안부전화는 안합니다.
    첨부터 아예 안했구요~ 이젠 기대도 안하실거에요~
    그냥 지금이라도 세게 나가시고 안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 17. ...
    '08.11.17 2:52 PM (203.237.xxx.223)

    첨부터 아예 안했더니
    그러려니 하시네요
    전화해도 할 말도 없고...

  • 18. ...
    '08.11.17 2:53 PM (203.237.xxx.223)

    남편에게
    장모님에게 일주일에 두번씩 전화하면 나도 하겠다

    라고 말하세요.

  • 19. 00
    '08.11.17 3:22 PM (211.204.xxx.14)

    노이로제 입니다..
    저도 일주일에 한번하는데 그것도 성에 안차히시길래 아예 뚝 끊었습니다..
    전화 하실때 마다 넌왜 전화도 안하냐고 하십니다..
    전 그러죠..무소식이 희소식인걸로 아시라고..
    하나면 둘 바라고 둘이면 셋바라는게 사람 욕심같습니다..
    저도 벨소리만 들으면 짜증부터 밀려오는 그런시절이 있었습니다..

  • 20. ..
    '08.11.17 4:11 PM (211.216.xxx.106)

    혼자 계시다면 전화 자주 드릴수 있는한 노력은 해야겠죠.
    단 부부가 같이 양가에 똑같이라는 전제가 붙어야 한다고생각해요.
    딸은 시집가면 그만이고 시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 이거 옛말이잖요.
    아들은 뭐가 그리 다르다는 건지..

    전 아예 안해요.
    한 달에 한 번정도 찾아갑니다.
    일있으면 신랑이 하거나 저한테 전화가 오긴하지요.
    저희 신랑도 친정에 전화 안하는걸요.
    저번에 전화얘기 나왔길래
    자기가 우리엄마한테 하면 나도 자기엄마한테 하겠다고 했더니
    왜 너네엄마 우리엄마 나누냐고 뭐라뭐라 하길래
    그럼 똑같이 해보라고 나도 그리하겠다고 했지요.
    못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 이후로는 잠잠하시고 시집식구들도 뭐라하는 사람 없습니다.

  • 21. 전화해도
    '08.11.17 4:21 PM (130.214.xxx.252)

    정말 할 말 없는데..그닥 반가워도 안하시면서 쩝__

  • 22.
    '08.11.17 4:37 PM (58.151.xxx.28)

    일주일에 한 번 주말마다 가도
    일주일에 한 번 전화 한통 없다고 서운하다 하십니다. --;

    가지 말고 전화할까요? 라고 말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그냥 가서 대충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옵니다.

  • 23. 위에 명언 ㅋㅋ
    '08.11.17 8:56 PM (211.178.xxx.148)

    저는 처음 들었어요.
    욕이 배 뚫고 들어가지 않는다.. 하하 정말 명언 맞네요.
    처음에 욕 한 번 먹으면 그 담부터는 좀 편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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