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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싫어하는 사람있을까요?

마음속 고통 조회수 : 5,328
작성일 : 2008-11-17 08:47:03
제 성격이 좀 극단적이긴 합니다.
싫고 좋고가 너무 분명한....

문제는 10년전 결혼전부터 꼬이기 시작한 시어머니의 괴팍한 성격때문에 제 성격이
자꾸이상해 지는걸 느낍니다.
10년전부터 오늘날까지 있었던 마음속에 상처입었던 일들이 문들 생각나며 아주 슬프거나 ....
눈물이 주르륵 흐를만큼...아님 너무 화가나 견딜수가 없는거죠......

아이들을 키우며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매주 만나야 하니 제 속을 어쩜그리도 긁어 놓는지...
전 애들 할머니 남편의 엄마라는 생각에 참고 살지만....10년간 저하나 참으면 가정의 평화가 온다는 생각에
정말 한번 대들거나 그건 아닌데요?한번 없어요......
만약 그랬다간 석고대죄....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제가 나한테 대들었네 어쨌네 할사람입니다.
일례로 5년전 단풍놀이 가는데 도시락 안쌌다고 길에 차세우고 난리 치던 사람입니다.
아버님과 다 사먹기로 맛집찾아보기까지 했다고 말씀드린건데.....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이라고 자기 하나때문에 내가 도시락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니면 좋은 소리로 얘야 ..내가 싫어하잖니?네가 도시락 좀 준비해라 하면 어디가 덧나나요?
말해야 아냐고 하면.....

워낙에 강한 시어머니라 집안사람들이 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아들들 역시 ....
그런엄마를 져주는거지요....할수없이 ....
아버님 조차도 젊은시절 폭력도 행사하실만큼 어머니가 아버지 속을 긁어놓으셨다는데 ...
이젠 어머니를 그냥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고 무시하십니다.

그래도 ....저는 사람의 한계를 느낍니다....
아무리 그한사람때문에 이렇게 여러사람이 힘들어도 되는건지....아들들도 그렇고....

결혼전 제가 무용과 출신인데 얼굴로 아들을 홀렷다는둥나에게 아들은 언감생심이라는둥,..단둘이 있을때 ...
그래서 아무도 몰라요 아직까지 신랑한테 말안했고요.
아빠가 결혼할때 신랑한테 차를 선물로 사줬어요.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퇴직하실때라 여유가 있으셨는지
그이후로 친정이 잘산다는데 --조금더 잘사는...강남에 살았다는 이유로 비난받아야 하는지 처음알았어요.
그걸로 자격지심인지 매일 비꼬고요....
그리고 친정에서 뭘 해주면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제가 보기엔 못난사람꼬인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아마도 예전에 글올렸던....냉동갈비만 좋아하고 엄마는 손수만들거나 냉장갈비손질해서 선물한다는...T.T

남편이 좋다고 따라다녀 한 결혼인데 너무 후회스러워요,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제가 암것도 몰랐던거 같아 후회스럽고요.

저는 그런거 생각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아이들 연년생으로 낳아 열심히 살았어요,.
이제 초등학교 보내고  더 정신없지만....

매주보며 태클거는데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요.
옷이 어떻네.아이들 옷은 왜그런지...반팔소매에 긴소매달린옷이 유행인지 아이 츄리닝을 하나 샀는데
그런디자인데 한벌자체가 2벌입은효과 ...남자아이 유행대로 옷입혔다고 ...난리...

자긴 그러고 나서 내가 모르잖니?하면그만입니다.
뭐든 실컷 난리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면 자기는 암것도 안했답니다.
뒤끝도 없고....미쳐요~~

그리고 제가 시장서 옷사입어고 남편허리휘게 백화점서 명품옷 사입는다고 난리....정말 어떤날은
옷 뒤집어 보여줍니다.T.T
이런오해도 많이 받으니 마음의 상처가 심해지대요.
제 목소리가 좀 커요.오해받으면 좀 흥분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또 신랑에게는 당신도 고분고분하지 않았다네요.제 편을 들어주는것도 아니고 학생주임이 애 탓하듯......
사람이 적당이 오해를 받아야 고분고분이든....제가 흥분을 안하죠...
이젠 정말 이혼해도 될만큼 제가 지쳐있어요.
하지만 남편과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우리애들이 무슨죄가 있어 그런 노인네때문에 그런경우가 ...
심지어 이혼까지도 생각한다는거지 할생각은 없어요 ...^ ^:;

시어머니가 떡을 좋아하는데 제가 떡을 배웠어요,
마음에 들려고 저도 노력하지요...그리고 제가 할도리는 정말 빠지지 않고 합니다.
그런데 틀니를 끼는데 흑임자 떡을 했다고 난리난리....전 정말 깨 보기도 싫어요,
일단 사람이 ....오~~떡을 해왔지만 내가 못먹는걸 해왔구나 ...해도 제가 더 죄송하죠...
하지만 고래고래 소리부터 지르며 ....제가 나 먹지도 못하는 깨떡을 했다고 ...사람질리게 합니다.

큰집제사음식도 제가 다해갑니다.
큰어머님이 모르고 닭이 좀 작네...했는데 ...그날 집에 와서 저 죽었어요....
돈아낀다고 마트가서 작은닭샀다고 ...제가 닭값아껴 뭐하나요??

재래시장이 없는동네에서 ....그럼 애둘데리고 경동시장까지 가야 하나요?
그날 큰집 아들들이 다 외국나가있어 제가 조카 맏며느리나 다름없어서 죽도록 일합니다.
근데 제사 닭안뜯어 상에 올렸다고 ...신랑이 저 도와준답시고 비닐장갑끼고 뜯어써요.
정말 큰어머님 저랑 둘이 동동그리는데 ....그런말이 나오나요?

자기대신 내가 일해주는건데??시어머니 척추수술받으셔서 앉아만 있지요...유세도 그런유세 없어요.

작은거서 부터 큰거까지 나열하면 정말 소설책 나옵니다,.
정말 그런일들이 잊혀지지 않고 자꾸 생각나서 분하기까지  하네요.

신랑은 어머니 눈치보느라 제게 이거해자 저거하자....다 좋아요 몸이 힘든건 참겠는데
상처받아 사람이 싫어지는데 정말 대책없네요.

제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데 .......누굴 봉양하고 비위를 맞추라는건지....
병원가서 상담받고 싶어도 ....정말 그럴여유도 가면 다 알게 되는지라 ....못가요.

어디가서 심리치료받는곳이나 여성상담소 같은곳에 가야할까요??

잘살고 있을거라고 믿는 엄마,아빠한테 말할수도 없고....
아빠도 요즘 너무 안좋으셔서 ....친정엔 더 말하기 싫으네요....
첨부터 말했더라면 몰라도.....

어제도 무슨 말끝에 ....매주 시집 들러 점심먹고 오는데 저보고 당신들 초대 안한다고 한소리 하네요.
어머니는 극도로 애들이 어지르는 자기 그릇쓰느거 음식 아까워 ....우리가 오는거 싫어해요.
그러나 우리집에 오면 온갖 트집을 다 잡아 ...뭘 샀네...저건 왜 니네만 쓰냐...
별걸 다 그래서 남편이 안부르거든요.

그렇다고 아주 안부르는거 아니예요.

어버이날,크리스마스 제가 한상 차려드리고 명절엔 잔치음식으로 해드리고 친정에 갑니다.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겟어요.
왜 제가 아무걱정없이 살다가 결혼하며 이렇게 마음의 병드는지 ....
신랑이 이제 잘해줘도 너무 싫고 ....뒤통수갈기고 싶을만큼 .,...너때문에 이렇게 내인생이 꼬였잖아 ...
싶은 나쁜마음도 드네요.

시어머니는 정말 싫어해서 제 표정관리가 점점 안되는거예요
이런 제가 너무 무서워요.

남편은 제가 더 적그적으로 잘해드리라고 하는데 ....제 마음은 지옥인데 ....뭘 더하나요?
정말 저 미칠거 같아요..............

IP : 211.178.xxx.14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08.11.17 8:58 AM (125.137.xxx.245)

    똑같은 사람 있습니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지요..
    휴~

  • 2. 가을좋아
    '08.11.17 9:03 AM (58.121.xxx.164)

    너무 잘하고 계신데..참 너무 하시네요...
    그런걸 어떻게 그렇게 참고 계셨나요....
    사실 저도 요즘 시댁과 갈등이 너무 심해서 어디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전 시어머니 떠올리니 숨 쉬는것도 너무 힘들어 요즘 괴롭거든요..지난주에는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까지 갔다왔어요...
    근데 님 글을 읽어보니...저보다 시댁에 너무 잘 하고 계신데 더 심한 대우를 받으시네요...
    기운내세요...
    그 말밖에는 해드릴 말이 없네요....

  • 3. 아파요
    '08.11.17 9:08 AM (221.140.xxx.20)

    저도 너무 신경쓰다 제 가정이 엉망이되고 아이는 문제가 생기고 전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고 우울증이 생겼어요.
    전 살기위해 몇달 왕래안하고 제마음에서 지웠어요. 잘하려고 하고 좋은 소리한번 들어보려 한 제가 너무 틀에 박혀 있더군요. 저먼저 사랑하려구요. 만낭때도 담담하게 대하시고 시어머니문제로 남편과 다투지마세요. 그냥 마음으로 남대하듯하고 신경끊으세요

  • 4. 초보엄마
    '08.11.17 9:13 AM (118.32.xxx.221)

    저는 시댁만 가면.. 틱증후군 처럼 얼굴을 씰룩 거립니다..
    제 시어머니 그만하면 나쁜 시어머니는 아니지만 은근히 사람 괴롭힙니다..

  • 5. 이제
    '08.11.17 9:20 AM (75.12.xxx.24)

    한판 엎어야 할 때가 왔다 싶습니다.
    매주 그냥 당하고 사시지 마세요.
    저요, 20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갈 수록 더하다는 겁니다.
    주변에 시집에 당한 사람들 다 같이
    엎으라 했지만 겁나서 못하고 그냥 20년 당하고 살다가
    어느날은 정말
    죽이려 들더군요.

    이혼 불사하고 덤볐습니다.

    아주 난리났었죠.

    그리고 몇달 왕래도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 와도 안 받고...

    이제사 풀이 좀 죽었습니다.

    정말 보기 싫은데
    남편이 아니라 아이들 눈치보여 좀 참기는 합니다만,,,,
    그동안 왜 참고 살았는지 제자신이 한심합니다.
    이집에 제가 노예로 팔려온것도 아니고

    귀하디 귀한 딸이
    남의집서 천덕꾸러기로 살아가는게 친정부모님께 정말 죄송스럽더군요.

    원글님 이제 한판 엎어야 합니다.

  • 6. .
    '08.11.17 9:32 AM (122.34.xxx.42)

    한다고 해도 더 더 요구하고 기승을 부리는거잖아요.참는게 전혀 의미가 없어요.
    윗분 말대로 엎어야 해요.전 지난 설때 내려갔다가..터졌어요.도무지 결혼 10년동안
    막내라는 이유로 동네북처럼 시부모들 맞며느리에게 받는 스트레스 저에게 죄다
    풀어댄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판에..더는 못참겠더라구요.왜 큰집에
    몽땅 퍼주고 대접도 못받으면서 우리끼리 지지고 볶던 알아서 꾸려 사는 저에게
    모든 화를 풀려 하는지..도와주지 못해도 최소한 처가덕 보는 아들 보면 가만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칭찬은 커녕 순한 아들때문에 그러는지..저만 보면 잡아먹으려
    드니 살 수가 있나요.자격지심과 열등감에 치받혀 그러나 싶기도 했지만..그거 외에요
    아주 비굴하고 비열한..받는건 좋지만 인정해주긴 싫고..그건 쏙 빼고 무조건 아들유세에
    시부모네 ..하는 허무맹랑한 자만심..아주 한심해서 이젠 도저히 못참아서 시아버지에게
    눈 똑바로 뜨고 할 말 웬만큼 다 쏘아줬어요.첨엔 꾹 참고 부엌으로 나가 혼자 삭히느라
    울었지만..쫓아나와서까지 난리 쳐대니 폭발한거지요.그리고 아직까지 안봅니다.
    언제까지 안볼진 모르겠구요..맘까지 편한건 아니지만..앞에서 속 썩히고 상처입고
    직통으로 화 푹푹 나는거 안하니 아주 살 듯 해요.참아봤자..내몸만 상해요.이미 전
    속병 나서 몇년전에 수술도 하고 ..앞으로 목숨 보존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려면
    일단 나부터 위하고 봐야 해요.어린 아이 두고 내가 병 나면 안되니까요.참지 마세요.

  • 7. 엎으세요
    '08.11.17 9:32 AM (211.206.xxx.44)

    문자 그대로입니다.

  • 8. 어제
    '08.11.17 9:33 AM (222.107.xxx.36)

    시어머니가 시동생 사고 뒷수습용으로
    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도 적금 들어놓은 것이 있는데
    아직 기간이 남아서 깨기 힘들다 하시면서요
    그래서 바로 '어머니, 저희는 돈을 쌓아놓고 사는줄 아시나봐요'라고 했습니다.
    좀 싸가지 없긴 했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해야죠
    그렇게만 해도 살만하고
    또 그만큼 어머니도 제 사정 살피십니다
    먼저 남편하고 한판 하세요
    더 잘해드리고 더 적극적으로 하라는건
    원글님만 잘하면 된다는건데 어림없는 말이죠
    엎어버려요!

  • 9. 에휴
    '08.11.17 9:42 AM (211.46.xxx.160)

    남편이 젤 나쁜 사람이군요.
    아내가 자기 어머니한테 저렇게 당하고 사는데
    보호는 못 해 줄망정
    더 적극적으로 잘해 드리라니...

    그런 남편 열 트럭을 갖다 줘도 저는 마다하겠습니다.

  • 10. 속상해라
    '08.11.17 9:56 AM (68.4.xxx.111)

    엎으십시요 이젠.

    교통정리가 가끔은 필요합니다.

    에궁! 시어머니될날이 멀지 않았는뎅 저는 왜이리 화가 난답니까? 이런 글보면.....

    친정부모님이라면 다 엎어 버리고 싶을것 같아요.

  • 11. 여기도..
    '08.11.17 10:01 AM (129.254.xxx.179)

    있습니다. 그런 비슷한 시어머님.
    저의 시어머님은 살림을 정말 잘 안하시지요. 그런데 제가 결혼한 첫해 아무것도 모르고 김장 언제 하느냐고 물었다가 무지하게 혼났습니다. 알고보니 전혀 그런 큰~ 일은 안하시는... 그리고 그 다음해.. 김장 하자는 얘기 안한다고 또 혼났습니다. 저는 친정 김장할때 묻어서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지요. 전해에 혼난것 생각해서.
    우리 시누 남편, 약 좋아하시는 시어머님께 약 너무 많이 드시는것 같다고 좀 줄이시지요 했다가 또 무지하게 혼났습니다. 잘난척 한다고..
    우리 식구는 모두 시어머님 기분에 따라 어떤 날은 무지하게 혼나고.. 어떤 날은 구름위로 비행기타고 날라 다닙니다.

  • 12. 엎으라는 분
    '08.11.17 10:44 AM (211.207.xxx.187)

    말씀에 깊게 동의 합니다.
    저도 결혼후 6년 정도는 말그대로 시모 말씀에 '아니오' 소리 한번 안해 봤습니다.
    그거.. 알아주지도 않고.. 고맙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다~ 사람 사람 그릇 나름이겠지요. 그런 그릇 못되는 시모를 만나신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이제 두려우시겠지만... 엎는 일을 겪으실 때가 온거 같네요.

  • 13. 사람은
    '08.11.17 10:48 AM (218.237.xxx.181)

    참는 데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결국 참는 사람에게 증상이 나타나요.
    보통 신체적으로 홧병이 생기기 마련이죠.
    한겨울에도 갑자기 열이 확 나면서 창문 열어젖히고 심호흡해야 하고,
    호흡곤란이 생기기도 하고,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오래전 사건이 떠올라 잠못자기도 하고,
    두통에 소화불량(혹은 폭식) 등등...
    그리고 이런 신체적 증상도 괴롭지만,
    뭣보다도 정신적으로 황폐해져요.
    단 한 번의 반항도 없이 10년이면 증상이 나오고도 남았을만큼의 세월이네요.
    더 이상 참지 마세요.
    아이들 잘 키우고 싶으시죠?
    그럼 엄마인 님이 먼저 건강해야죠.

    근데 마지막 남편의 말이 제 가슴을 후벼파네요.
    더 적극적으로 잘해드리라구요?
    왜요?
    시어머니께 한소리하기 전에 남편부터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 같네요.
    님이 힘든 소리 너무 안 하셨나 봐요.
    처음부터 끝까지 님이 당한 거, 님이 힘든 거 다~~ 이야기하세요.
    지금 심정, 아니 이 글을 보여드려도 될 것 같아요.
    남김없이 다 이야기해서 님을 이해시키고,
    그 다음엔 시어머니랑 해결하세요.
    아마 그 정도 시어머니라면 님이 한 마디라도 꺼내면
    바로 인연끊자는 말 나오겠지만,
    그러면 얼씨구나 감사합니다 하고 일체 연락끊으세요.

  • 14. 스트레스
    '08.11.17 10:52 AM (211.38.xxx.36)

    해소용으로 원글님을 대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원글님이 잘해도 좋은 소리 못 들을 거예요
    십년 하셨다니 할 만큼 했다 생각하고 걍 두세요
    세상엔 좋은 사람 많습니다
    남편 어머니에 아이들 할머니로 매이고 살기엔..
    원글님이 시어머님께 하는 1/10만 해드려도 고마워할 독거 노인도 많습니다
    맘을 강하게 먹고 시어머님이 뭐라하던말던 걍 두세요

    원글님 남편이 엄마 넘 심하다 ~~ 한 마디만 해도 좀 가라앉을 거예요
    물론 뒤에서 뭐라 하겠지만 ..
    다 쳐들어올만한 틈이 있어서 쳐들어오는 거더라구요

    저 아는 동생도 시어머니가 휘두르는 걸 좋아해요
    큰 형님은 덕분에 심장약을 가지고 다닙니다
    어머니 말에 꼼짝 못하던 시아주버님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뒤집고 나와버렸구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원글님의 시어머니 대하는 부분 다시한번 뒤돌아보세요
    잘못한다는 게 아니구요 뭔가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거예요
    원글님을 지키면서 시어머니께 해드려보세요
    근데 기본적인 것만 해드려도 될 듯 싶네요

  • 15. 님이 사시려면
    '08.11.17 10:55 AM (61.253.xxx.181)

    님이 강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 강해지셔야 합니다.
    전투 게이지 상승시키시고.

    제 친구 유난스런 시아버지 두었는데
    큰며느리 암 걸려 사망하고
    제 친구도 암에 걸렸다가 지금은 회복되었고.
    그 친구 말이 기 죽으면 병얻어 죽기밖에 더 하냐고.
    자기가 사는 방법은 강해지는 방법 밖에 없다더라고.

    시어머니땜에 왜 님의 가정이 파탄나야 하나요?
    인간관계 끊고 살더라도 님의 가정 지키셔야지요.
    아이들은 무슨 죄라고...ㅠㅠ

    남편에게도 입장 확실하게 하세요.
    가정 지키고 살고 싶으면 어떻게 사는게 현명하게 사는건지 심사숙고 하라고.

  • 16. 왜 그럴까요?
    '08.11.17 10:55 AM (71.58.xxx.123)

    에휴~ 이미 우울증이 오신거 같아요. 우울증이란 가까운 사람한테 상처 받거나 견디기 힘든일을 당했을때 생기는데 딱 그러시네요. 며느리가 보통이 아니구나.. 잘못 건디리면 본전도 못찼겠다 싶으면 보통 뒤로 물러 서게 되있거든요.
    시어머니랑 둘이 계실때 하고 싶은 이야기 하시고 얼릉 그자리를 피하세요. 확 나와버리시던가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뭐라시던가 무시해 버리시는것도 방법이 아닐까요?? 대꾸도 말고..
    아마도 시어머니가 먼저 뒤로넘어 가지 않을까요??
    그 시어머니도 참 인생 불쌍하시네요. 본인은 맘이 편하실까 싶으네요..
    마음을 곱게 써야 인생 말년이 편한건데...

  • 17. 엎으시죠
    '08.11.17 11:52 AM (122.128.xxx.156)

    얼굴 안 볼 생각하고 엎어버리신다..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하지만 님 가정만은 엎으시지 말고 지키세요.
    며느리 잡아드실 분이신가..
    왜그리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실까요.
    님이 먼저 죽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목숨이 먼저가는 순서가 정해진 것도 아니에요.
    의절할 생각하시고 할 말 하세요.

  • 18.
    '08.11.17 12:09 PM (125.186.xxx.199)

    남편되시는 분, 정말 못되셨네요. 뭘 더 적극적으로 잘 해드리나요?
    사람이 오고가는 마음이 있어야 더 잘 하게 되지, 마음이 생지옥인데 뭘 더 잘해요? 자기 어머니는 자기한테나 중요하지, 왜 그 짐을 전부 아내에게 떠넘기나요?
    정말 못된 분입니다.
    저도 한 번 뒤집어 엎기를 권합니다.

  • 19.
    '08.11.17 12:09 PM (124.51.xxx.159)

    당하고만 사세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
    누가봐도 부당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 .. 시부모 비위 맞추시는 분들 이해가 안가요.
    좋은분들이야 대접 받는게 당연한거지만 저정도 수위면 전 진작에 한판 했을거에요.
    왜 그래야되죠..옆에 계시면 원글님 바보라 해주고 싶어요.
    착하고 순해 보이고 자기가 진상 떨어도 가만히 있으면 더 더 그럽니다.
    제발 님목소릴 내세요. 어구..답답혀!!

  • 20. 그만
    '08.11.17 12:24 PM (119.67.xxx.139)

    그런 사란은 끝도 없이 요구합니다..외면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잔소리하면 듣는 척하고 한귀로 씻어 버리세요..안그럼 그 서슬에 휘둘려 병나지요..
    귀한 딸 데려다 무슨 난리 부르스랍니까..그정도 10년 세월 버텼음 잘했어요..
    난 30년 세월 보냈지만 그런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그 고통을 남편도 잘 모르지요..
    내가 변해야 삽니다..상대할 가치가 없으니까요..힘내세요..

  • 21. 남편이
    '08.11.17 1:34 PM (218.235.xxx.33)

    문제의 키입니다. 그 상황에 처하게 하는 힘의 역학관계는 남편이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어머니에게 선을 그으면 해결 됩니다. 우유부단한 아들 믿고 휘두르는 겁니다. 당신이 이길 걸 믿는 거죠. 강하게 나가야 하는 사람도 남편이고 해결사도 남편입니다. 구경꾼으로 있는 동안에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 22. 그래서
    '08.11.17 2:36 PM (125.178.xxx.5)

    외국에는 없는 홧병이 우리나라에 있는거에요.
    전 원글ㄹ님비하면 진짜 아예 못하고 있지만.. 시댁에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본인들은 모르지만... 그 말들.. 네가지 없는 말들땜에 저도 시댁일앞두면 긴장되고 지난 5년간
    일이 떠올라 화나고 열받고 그렇습니다.
    그냥 제 해결책은 안한다.. 에요.
    타고나길 예의바르게 태어난 터라..-_-;; 쌩까고 이러는건 아니구요.
    원래 시댁가면 전 항상 공손하고 바지런떨고 남챙기고 이렇거든요.
    그런데 싫은 소리 하면 그냥 얼굴 딱 굳히고.. 전화 절ㄹ대 안해요 ;;

    그냥 그게 속 편해요. 전화안하고 가서 얼굴보면 잘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듣다가 ..." 아-_-" 하면서 별일다있네 하는 표정으로 뜨하게 대응하고
    (괜히 사설늘어놓으면 감히 뭐라고 했다고 난리치고 그냥 얼굴 굳히면 신경쓰더라구요)

    저는 남편이 절 전적으로 이해해준다는게 참고사는 큰이유;;

  • 23. ....
    '08.11.17 3:45 PM (58.227.xxx.123)

    저도 엎은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근데 저는 남편이 도와줘서 엎고나서 좋았습니다 시댁식구들
    우리집 안옵니다 처음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시누시엄니 4명이 남편 출근하면 우리집와서 잘했니 못했니 절 다구치고 나중에는 머리채도 잡혔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엎어라고 해서 맘먹고 엎었습니다
    시엄니가 머리채 잡아서 저도 확 잡고 확 밀어 버렸습니다 시누가 와서 제머리채 잡아서 저도 확잡고 흔들어버렸죠 나중에는 시누남편이 지마누라 편든다고 절 밀어버려서 우리남편이 그걸 보고시누들 다오지말라 선언 했지요 지금도 우리집안옵니다 시엄니는 우리와 같이 사는데 연세드니 끽소리 안하고 삽니다 우리집 평화입니다 남편에게 얘기하세요 엎을거라고 나냐 엄니냐 선택하라고

  • 24. 일단..
    '08.11.17 5:04 PM (218.155.xxx.79)

    일단 남편을 괴롭히세요. 여기 털어놓기보다는 남편에게 털어놓고 남편에게 괴로운거 이야기 다하고 하다보면 남편이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이런 상황이 자기도 괴로울꺼고 그러면 시어머니와 멀어지도록 도와줄겁니다.. 이야기 하는거 싫어하면 그러세요. 내가 시댁흉을 친정에 보겠냐 친구에게 이야기 하겠냐.. 남편에게밖에 못한다고 다 말하시고 털어놓으시고 님만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25. 남편이
    '08.11.17 5:15 PM (124.53.xxx.230)

    확실하게 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끊고 맺는 것을 남편분이 시어머님과의 관게에서 확실히 해야 해요.
    (윗님들 말처럼~) 남편과 같이 엮인 문제가 있을때, 남편분이 엎으세요. 그러면 금방 해결 됩니다.

  • 26. 남편한테
    '08.11.17 5:24 PM (119.207.xxx.10)

    님 전후사정이야기를 다 해주세요. 그리고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고 님을 이해해주고 더 바라지는 말라고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시댁에 자주 가지마세요. 이래도 말 저래도 말 할거같으면 님 마음편하게 하고 말 안듣는게 좋잖아요. 힘내시고 남편과 많은 이야기하면서 님 많이 힘들다고 표현하세요..

  • 27. 저는 엎었어요
    '08.11.17 5:55 PM (221.149.xxx.218)

    우리집은 시아버지가 그러셨는데요.
    한번 엎었어요.
    근데요. 엎으면 막 혼나고 그럴꺼 같죠? 막상 암말도 못하시더이다.
    어?어? 이거 아닌데? 싶으신거죠. 당신보다 강한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셔서 군림하시는거예요.
    우리끼리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싶어도
    막상 똥은 내가 무서운가보다 하는거 거든요.
    맘 굳게 먹고 한번 엎으세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습니다

  • 28. 댓글을
    '08.11.17 6:44 PM (59.14.xxx.63)

    안 적을수가 없네요..제 경우랑 너무 비슷해서요...
    저는 두분이 너무너무 간섭이 심해서 정말 돌아버릴 뻔 했어요...살아온 얘기 적자면 책을 열권 써도
    부족하겠지만....어쨋든, 엎은건 아니지만, 먼저 전화하기 전에는 전화도 안했구요, 시집에 가서도
    말 몇 마디 안하기..소심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반항(?)을 했어요...
    저희 시아버지 서슬에 제가 그렇게 하면 난리난리 날줄 알았는데,,,웬걸요...
    별 말이 없어요...게다가 전화를 거의 매일하다가 안하기를 거의 1년째 되가니, 이젠 전화하면
    빨리 받으라고 말씀하시네요...아직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두 노인네 많이 유해졌습니다...
    원글님...그만 참으세요...그리고, 제발 참지마세요..참으면 병 되요..그러다 병 걸리면 어떡하실려구
    그래요...자신을 소중히 하세요..이건, 제가 제자신에게 하는 충고이기도 해요..
    우리 같이 힘내요..한때 저두 우을증까지 걸렸던 사람으로서 원글님이 한번 엎으시길, 강력하게
    원합니다..제발요..
    얘기 하나 더해드리자면, 제 친한 친구의 언니요..
    결혼 생활 내내 참 힘들었었어요..극성스런 시엄니와 남편..
    결국 그 언니 큰애가 고2가 되던 제작년에 엎었습니다...
    그런데, 그 언니 지금 그 집에서 아무도 못 건드려요..남편도요..
    시부모는 말할 것도 없구요..
    힘내세요!!!

  • 29. 개똥어멈
    '08.11.17 7:13 PM (222.234.xxx.99)

    저는 미련퉁이로 참고만 살다가 암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암..것도 3기라데요
    제가 시부모님보다 당연히 오래살줄 알았어요..
    남편은 더 속썩이는 사람...이지만 늙으면 보자! 했고
    이혼하면 아이들은 구경도 안시켜줄 사람들이기에
    구지비 핑계 대자면 엄마 없는 애들 만들까봐...
    우리애들 크는거 못보고 사는게 지옥보다도 더 무서울것 같아서
    저 병날것도 모르고 참고참았는데..너무 억울하더군요
    죽는구나.. 죽는마당에 뭔짓을 못하랴..
    시부모님께 하루 날잡아놓고 들이들이 대들며 디집어 엎었습니다.
    가슴속에 불이 끄집어도 끄집어도 계속 활활!!
    저 깜빡증 대장인데 그날은 우찌 그리도 기억이 잘나는지요
    저도 놀랬어요 그렇게도 한이 많이 맺혔는지를...
    지금은 우리 시부모님 불씽하실 정도로 제게 설설 대십니다.
    저는 아직 안죽었구요
    이렇게 조금만 저 할말하고 살면.. 이렇게 사는걸..
    왜 참고만 살았는지...
    저는요.. 제가 이렇게 대들면 우리 시부모님들 자살 하실줄 알았어요
    참지마세요
    병납니다.. 참지 마세요 원글님..스스로 너무 혹사 시키지 마세요
    그건 본인에게 너무 미련하고 잔인한일입니다

  • 30. 제발
    '08.11.17 7:29 PM (211.222.xxx.244)

    엎으세요..
    전 경우없는 시엄니땜에 이년을 열받다가 삼년째되는날 엎어버렸죠..
    할말 다하고 나니.. 아예 이젠 절 갋지마오로 나갑니다..
    결국 시어머니 시누이집으로 집나가버리셨어요..
    맘까지 편한건 아니지만.. 같이 붙어있다가 맨날 싸우고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훨 나아요..
    남편부터 조져엎으세요.. 뭘 적극적으로..
    니나 우리집에 잘해라.. 라고 시작하세요.. 별.. 미친.. 죄송하지만요

  • 31. 엎어 봤지요.
    '08.11.17 7:53 PM (220.75.xxx.164)

    한마디로 시어머니 때문에 도저히 결혼생활 유지 할수 없다고 남편에게 통고했어요.
    남편도 중간에서 어쩌지 못하고, 어머니께 전화더군요. 엄마때문에 마누라한테 이혼당할것 같다구요.
    울 시어머니 그야말로 심장이 쿵하셨나봐요.
    당신때문에 자식 이혼하게 생겼으니, 며느리가 콕 찝어 100% 시어머니 때문이라고 이혼사유를 대니까요.
    시집에 가면 찬바람 쌩하시며 "왔냐" 딱 한마디 하시고 목에 기브스 하시던분이 나긋나긋 해지시더군요.
    그날 이후 시집에 자주 안갈뿐더러 시집에 가도 편해졌어요.
    남편 입장에서도 어머니 때문에 이혼하는건 억울했는지 제 편 들어주더라구요.

  • 32. 얘기를 들어보니..
    '08.11.17 8:14 PM (61.252.xxx.56)

    우리 옆집 아줌마와 비슷한 케이스군요. 그 집 아저씨도 효자 아닌 효자(?)라죠. 부모님한테 찍 소리도 못하는... 그렇다고 부모님들 편안히 봉양하는 것도 아니죠. 중간에서 며느리만 미친년되는 거더군요. 그 아줌마가 제가 가진 것중에 우리 남편을 제일 부러워 합니다.
    왜냐? 시댁과 관련된 모든 일에 있어 우선은 내 마누라거든요. 그리고 부모님이라도 경우없는 소리를 하거나 며느리 일에 심한 간섭을 할라치면 자기가 나서 가차없이 말씀드립니다.
    그것과 함께 부모님께 할 도리는 제대로 다 하구요.
    그러니까 암말도 못하시죠. 아들 며느리한테...
    님 남편분이 우리집 아저씨 좀 닮았으면 님이 편하셨을 텐데...
    남편분이 문제라는 윗분들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남편한테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시고 개조해 나가세요..

  • 33. 엎으세요
    '08.11.17 8:39 PM (125.129.xxx.10)

    엎으세요. 더 잘해서 해결될 문제면 진작에 해결 됐습니다.

  • 34. 암 초기
    '08.11.17 9:12 PM (211.110.xxx.237)

    저두 시엄니와 신랑 덕에 암걸렸어요..
    시엄니의 친정무시...신랑없을때 막말..전 신랑한테 다 고자질하고 했는데도..
    홧병나서 임파선암초기 였네요..
    지금은 치료끝나고 회복단계지만...
    저 암걸리는데...시엄니와 신랑이 한몫했어요..
    아직 뒤집은적은없어요...암걸리구 전화도 잘 안하시구..
    암튼 많이 바꼈어요..신랑은 제가 독한 감기걸렸다 깨끗히 나은것처럼 가끔 속긁지만..
    조만간 한번 뒤집을거에요..
    본인건강이 최고에요..뒤집고 편하게 사세요..
    신랑한테는 면전에 잘 뒤집는데..시엄니는 면전에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럼 전화로라도 할소리하세요..
    전화는 좀 가능하더군요..
    내가 살아야 가족도있고 시댁도 있습니다..내가 죽으면 자식도 가족도 소용없어요
    그러다 홧병이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트리고..쌓이고 쌓이면 큰일납니다..

  • 35. 저희 남편도
    '08.11.17 9:18 PM (125.185.xxx.61)

    시어머니 싫어합니다
    별나다고 자기집인데도 잘 안갈려고해요
    친어머니가 아닌데다가 거짓말에 이간질까지...

  • 36. 시엄니뿐이아니죠
    '08.11.17 10:53 PM (125.177.xxx.79)

    시엄니 뒤에는 항상 시동생 시누가 같이 있죠
    울 시엄니 결혼도 안한 사십중반넘은 시누하고 시시콜콜 오만 이야기 다하고
    싫은 소리는 시누가 다 시어른 노릇해가며 큰소리 지르고 간섭하고
    시엄니는 뒷전에서 아무것도 모르는양 계시지요^^
    시동생은 뭐모른다고 더하고,,,
    십몇년 참다가 작년에 엎어버리고 한번도 안내려갔어요
    앞으로도 안갈겁니다...
    만나면 머리 뚜껑 열릴것 같아서 제가 감당 못합니다^^

  • 37. ...
    '08.11.18 12:01 AM (222.121.xxx.75)

    더 잘하라는 남편이 더 못됐네요
    가만히 있으셨어요?
    남편부터 기강잡으시길...

  • 38. .
    '08.11.18 2:24 AM (211.208.xxx.254)

    엎는다에 한표 추가입니다.

    그리고 착한 며느리 신드롬에서 빨리 벗어나자!
    나는 아주 아주~~ 나쁜 며느리야를 주입시키고,
    맘 편하게 시댁에 받은 것에 비슷하게라도 아님 무시라도 합니다.
    이거 나쁜 며느리 주입교육 지속적으로 해야지
    간혹 내가 너무 한 거 아닌가도 자책합니다.

    나쁜며느리되어 마음편한 내아이들의 엄마 되자!
    그리고 이혼 하지 말자.

  • 39. 착해도 문제
    '08.11.18 8:35 AM (116.49.xxx.128)

    괜찮으신분이 왜 이렇게 사시는지?
    저는 이런글 보면 답답해요.
    자신이 당하는줄 알면서도
    시어머니 행동이 억지인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고
    반복하게 하는지
    시어머님도 문제도
    원글님도 그 착함이 문제예요.
    적당히 무시하시고 다른일에
    신경쓰세요.
    나중에 홧병나요.

  • 40. 근데
    '08.11.18 8:52 AM (58.120.xxx.166)

    시어머니들은 좀 비슷한 구석이 있나봐요. 저희 시어머니도 자주... 간섭하길 좋아하세요. 우리 딸 머리가 좀 삐뚤어졌다고 어찌나 그러는지... 참내... 시어머니는 딸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 디게 간섭 많이 해요. 좀 삐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뭐 그것이 내 탓인것처럼 야단치듯 야그하는데 종종 돌겠어요. 글구 제가 해온 가구같은거... 버려버려라... 라는 말을 가끔 해요. 거참... 아무리 결혼한지 오년되었어도 당시에는 그래두 혼수라고 해온건데 어찌 버려버려라 하고 할까요? 몇일전엔 울 엄마가 마음먹고 사온 코렐그릇도 기스 났다고 죄다 버려버리라고 ...참내... 또 그러면 아무래도 말할 참이예요. 제가 사온 건데 쉽게 버려라고 할수 있냐고요. 근데 그럼 아들들이 가만 안있을듯 해서 ... 시어머니의 두 아들들이요. 남편을 포함하여... ㅋ 여자를 시녀쯤으로 생각하는... 아들들...

  • 41. 원글님께
    '08.11.18 9:44 PM (211.49.xxx.124)

    사랑하는 아내를 호랑이 아가리에 쳐 넣고도 모잘라 소금간을 더 쳐야 엄마가 맛있게 드시지 않겠냐고 말하는 남편분... 상찌질이에요 엄마 눈치보느라 지금 무엇을 댓가로 지불하는지 깨닫지도 못하고...
    님은 남편분을 믿으시나보지만 문제속에서 자라서 문제해결하기는 커녕 문제를 문제로 보지도 못하고 없고 아내가 학대당하는데 바르게 보고 판단하지도 못하시네요
    참다 참다 숨도 쉴수 없을 지경이 되어 피토하는 심정으로 뒤엎을때 남편분...어머님 편들며 아내 뒤통수 제대로 때리시기 쉬워요.. 어리석어 자기가 무슨 짓하는지도 모르면서 사랑하는 아내 맘을 갈가리 찢죠...
    원글님은 좀더 힘을 키우시는게 필요해요 상담 받으세요...
    시어머니보다 원글님 대응방식이 걱정스러워요
    패턴이 굳어지면.. 힘듭니다... 돌아나오기.. 출혈이 커요
    출혈을 이겨내려면 맘의 힘을 키우셔야 합니다 상담 받으세요.. 알아보시고 한번이라도 가보시고
    돈과 시간을 내서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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