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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딸.. 다른애도 이런가요?
딸이 둘 인데 하나는 9세, 하나는 5세입니다.
터울이 많아서 큰애가 어려서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다가 동생이 태어난 뒤로 좀 뒤로 밀린건 사실이죠..
근데.. 제 고민은요..
울 큰애는 방을 치우다가도 장난감이 있으면 그거 하느라 다른걸 못해요.. 그거 하다가 제가 잔소리하면 또 치우기 시작하다가 다른 장난감이 있으면 또 그거 가지고 놀고... 지 방은 맨날 돼지우리에요..
옷을 벗으면 바닥에 벗은채로 질겅질겅 밟고 다니고, 수건이 떨어져도 줏을 생각을 안합니다.
5세인 지 동생보다 밥 먹을 때 만이 흘리고요,
제가 아이에게 시키는 것은-제가 직장맘이기 때문에
1. 학교다녀와서 수저통 꺼내놓기 - 절대 안해요. 학교에다 놓고 오는 것도 다반사.
2. 학교다녀와서 학원가기까지 빈 시간(약1시간30분)에 학교숙제 해놓기 - 매일 티비 보느라고 안해요.
3. 학원 다녀오면 학원 숙제 하기 - 이것도 와서 티비 보느라 안하구요
4. 샤워할 때 세탁기에 물 닫지 않게 커텐치기 - 이것도 꼭 시켜야 합니다.
5. 씻기-정말 일찍 씻는걸 싫어해요. 그러면서도 안씻는건 더 싫어해서 매일 10시, 11시에 샤워하고 머리감습니다. 그러면 언제 머리를 감고 자나요.. 일찍 씻으라고 그러면 절대 안씻어요.
6. 옷 제대로 걸어놓기 - 하다못해 지 입고 다니는 코트까지도 방바닥에 떨어져도 그냥 밟고 다녀요.
7. 숙제하다가 몰래 만화책보던가 딴짓해서 밤까지 숙제 붙들고 있기
8. 알림장도 집에 빨리와서 티비보고 싶어서 제대로 안쓰고 와서 보면 선생님이 매일 빨간 글씨로 -검사 안받음 이렇게 해 놓은게 다반사구요... 그래서 맨날 1번, 2번까지밖에 없어요.. ㅠ.,ㅠ
9. 알림장 글씨가 정말 개발새발입니다. 학교 엄마들이 혹시 볼까 무서울정도에요..
10. 그러면서도 좀만 공부하면 공부는 잘합니다. 그래서인지 자만심이 대단...
11. 친구랑 어울리지도 못해요.. "**는 잘난척한다"고 소문이 난데다가 친구들이 싫어해도 지가 재미있으면 짜증 낼 때까지 장난을 치나봐요.
12. 저번에는 홍시를 먹다가 지가 방바닥에 흘렸는데 그건 안줍고 휴지 갖다가 지 발만 쓱 닦고 그건 그냥 놓고 다니더라구요....
13. 화장실에 애들 추울까봐 히터를 갖다놨어요. 근데 그게 창문 닫으면서 떨어졌나봐요.. 근데 그걸 안줍고 그대로 샤워해서 히터에 물이 다 들어가서 전기 오를까봐 켜지도 못해요....
이렇게 속타는 에미 마음을 누가 알까요.. 남편도 죽을라고 해요..
저야 남편한테 "자기는 다른 애들 볼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저만한 나이에는 다 저래.. **이 친구도 보면 다 그래.. 쟤는 중간 정도 되는거야" 이렇게 말하지만..
하고 있는 걸 볼 때면 속에서 열불이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나이 또래 애들은 다 그런가요???
너무 많아서 나열을 할 수도 없을 정도에요..
1. 9세남아
'08.11.14 5:40 PM (211.209.xxx.65)전 9세 남아, 6세 여아 인데요. 애들 나름인거 같아요.
2학년 아들 학교 갔다오면, 바로 씻고,숙제하고, 그날 문제집 풀고, 옷갈아입고 운동 가기 ,, 다녀와서 1-2시간 책 보고 공부하기.. 전 잔소리 안 하는데 그냥 하던데요..2. 우리도
'08.11.14 5:41 PM (211.200.xxx.144)9살인데 죄송하지만 그 정돈 아니예요
상담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고쳐줘야 하는지 배우실수 있어요3. 아이가
'08.11.14 5:45 PM (219.250.xxx.64)무언가 마음에 불만이 있는 듯 합니다.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닌 듯 싶네요.
무슨 문제가 있는지 상담기관을 통해 깊이 있게 알아보세요.
애들 크면서 정돈 엉망이고 습관 개판인거... 다반사고 우리 애들도 그랬지만
좀 정도가 심해 보이는군요. 마음속에 화가 차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글만 읽어서 그런지 모르지만....4. ..
'08.11.14 5:46 PM (211.45.xxx.170)11번빼고는 저희집 신랑이랑 비슷하네요--;(저희집 신랑은 9살 수준인가 --;)
지금부터라도 교육시키세요 저희신랑도 어려서부터 하나도 안시키고 어머니가 다해줬더니 그모양입니다
사람만드느라 힘들어요.저희딸은 미리미리 교육시킬려고요5. 저 나이
'08.11.14 6:02 PM (211.38.xxx.36)에는 다 저래 그 말 절대 믿지 마세요
하교 후 학원 갈 때까지 한 시간 반은 솔직히 저도 공부시키고 싶은 맘 있지만
일단 쉬고 간식 먹입니다
이때 숙제하면 시간을 벌 수 있지만 몇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또 학원 가야하니..
40분 정도 쉬게 하고 30분을 숙제하게 타협해 보세요
씻기 싫어하는 거 ..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럴 거예요 ^^
알림장 글씨는 그럴 수 있지만 선생님의 주의에도 제대로 안 쓴다는 게 문제네요
방이 엉망이거나 만화 보느라 숙제안하는 거 그럴 수 있지만 주변을 너무 둘러볼 줄 모르네요
일단 아이 생활습관이 들지 않았습니다
혹 어릴 적 누군가가 다 옆에서 수발 들어가며 해주지 않았나요 ..
좀만 하면 성적 나오는 거 그맘땐 다 그래요
나중에도 그럴 줄 알고 자만하다 본인만 손해보죠
아주 사소한 것 하나부터 일년에 한 가지 습관 들인다 생각하시고 천천히 나아가세요
혹 고집이 세다면 일단 아이 말 먼저 들어준 후 이쪽 의사를 보이세요
불만이 있어 반항의 표시로 그런다면 대화와 칭찬 격려 사랑으로 풀어가구요
게으르고 주변 돌아볼 줄 몰라 - 죄송 - 그런다면 보육원이나 고아원 봉사를 같이 해보세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얼마나 큰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위를 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 아래를 보면 겸손해집니다
어릴 적 교육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기질도 있습니다
넘 자책하지 마시고요
아이들 .. 귀신같이 공략합니다
일이년 공부는 뒤로 놓더라고 생활습관 사회성 위주로 해보세요
속에서 천불나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요
독서치료로도 효과 볼 수 있으니 그쪽으로도 알아보세요
힘내세요
엄마는 괜히 엄마가 아니더군요6. ㄴㄴ
'08.11.14 6:02 PM (218.39.xxx.75)티브이를 없애보세요.
그리고 습관적으로 잔소리를 하면 애들이 흘려듣는것 같더라구요.7. 저도
'08.11.14 6:12 PM (211.51.xxx.95)상담 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뭐 별 문제야
없겠지만 혹시나 우리가 모르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가볍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는 사람도 아이가 좀 답답해서
그냥 한번 상담이나 한번 받아보자 했는데,
뜻밖에 '과잉행동장애'인가 하는 ADHD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근데 일반적인 그 병의 증상과는
전혀 달랐는데도 그랬다네요.8. 저 심각하게
'08.11.14 6:20 PM (121.131.xxx.94)고민 들어갑니다.
저도 딱 저 수준인데... ㅠ.ㅠ
댓글 중에 9살이 그 정도면 심각하다는 글에 더욱 절망...
37살이 이 정도면 아무래도 상담이 필요할까요? OTL9. 9살 아들이
'08.11.14 6:31 PM (122.100.xxx.69)1/3정도 따님과 비슷하겠네요.
가만 놔뒀으면 똑같았을거 같네요.
저는 님의 훈육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어요.
학교갔다 와서 숙제 않고 티브이 보는거 서로 약속했다면
전 안하면 아주 호되게 혼내거든요.
이걸 몇주 반복하면 저절로 습관이 잡혀요.
전 님이 한두번 얘기로 그치고 자꾸 잔소리처럼만 하니
아이가 만만하게 생각하고 안하는거 같은데요.
아직 병원까지는 생각 안하셔요...10. 우리
'08.11.14 6:36 PM (211.192.xxx.23)큰애도 중2인데 몇개 해당됩니다.
저는 저도 집안일 하나도 안 도와주고 큰 처지라서 애한테 그런거 시켜야 한다는걸 정말 몰랐어요,
교복 방바닥에 벗어놓고 ..뭐 그런거야 저도 그러니 할말없고 ㅠㅠ
병원을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애들이 잘난척 해서 싫어한다,,이 부분이 걸리네요 ..
일상생활의 절도는 어느정도 잇어야 하니 엄격하게(잔소리가 아닌 무서울정도의 꾸지람)통제하시구요,,
특히 티비같은건 통제안하시면 나중에 곤란합니다,그리고 방치우고 씻는거야 본인만의 문제지만 친구들과 관계는 좀 신경써주세요,대른애들도 사춘기되면 왕따같은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11. 저도
'08.11.14 6:43 PM (58.78.xxx.122)tv를 치우시면 몇 가지 문제는 금방 해결될 듯 보이네요..
tv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것 때문에 주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흘려버리는게 문제같아요
그러니 부모님이 솔선수범으로 tv보는 시간을 줄이셔서 아이도 tv를 멀리하게 한다음 다른 생활습관도 점차 고쳐나가는 게 좋을 듯해요..12. .
'08.11.14 6:57 PM (121.135.xxx.183)글쎄요,, 저만 느끼나요? 이 글로 봐서는 직장 다니면서 힘든 엄마의 큰아이에 대한 미움이 뚝뚝 떨어지는데요.
그거 아이가 그대로 다 느낄겁니다.
이런경우 아이는 수동반항(아무것도 안하고 버티기,, 엄마 복장터지게 하기)이 엄청나고
퇴행도 하게 되는데 -밥 흘리기 등- 글내용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큰아이 마음속에 불만과 화가 꽉 차 있어보여요. 아직 아홉살이랍니다 원글님..
이 세상에 태어난 지 9년밖에 안된 어린 인간이잖아요. 우리 9년전 생각해보세요.. 그때 그 아이는 0세였어요.
저 상태에서 훈육으로 아이 생활과 습관을 고치고 꽉 누르기만 하면 안될 거 같아요.
상담기관이 아직은 겁나시면 아이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해보셔야 해요... 저는 상담기관 권하고 싶지만요.
그리고 안 치우는 습관 너무 걱정마세요.. 원글님은 처녀적에 깔끔하게 해놓고 다니셨나본데
저는 처녀적에 돼지우리방에서 비싼 정장옷도 다 밟고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결혼한 지금은요, 언제 어느때 손님이 와도 1분안에 다 손님맞이 준비 되게끔 해놓고 삽니다.
너무 신경질 내거나 걱정 마시고 조금 여유있게 아이를 바라봐주세요..
저는 솔직히 이 글 읽고 큰아이의 힘듦이 느껴져서 아이가 불쌍하네요.13. 11살딸
'08.11.14 7:38 PM (124.56.xxx.110)아이 머리도 혼자 안감아서 아직 제가 감겨주구요 샤워도 아직 제가 시켜줘요. 내년엔 혼자하라고
벼르고 있어요. 글씨도 2,3학년까지 날아갔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깨끗하게 잘써요.
얼마전까지 영어숙제도 저랑 같이 했었어요. 저학년땐 다 그래요. 많이 살펴주세요.14. 저희 아이도
'08.11.14 8:04 PM (59.5.xxx.102)그랬어요.직장 다닐때 힘들다보니 아이 어릴때 시킨대로 바로바로 안하면 화가 치밀어서..
아이를 보듬어 안아주기보단 화난눈으로 노려 보았다고나 할까? 첫째 아이는 부모의 기대는 큰데
부모가 서툴러요.기질적으로 바로바로 싫다고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남들 10분이면 끝나는 숙제
한시간씩해서 호되게 야단만 맞고 전 머리 싸매고 앓아 눕고 그랬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이는 엄마에게 사랑받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 엄마가 서투르다보니
인정하고 보듬고 생각할 여유없이 호된 교육만 시켜 아이가 맘속에 분노와 화가 가득하고,
엄마에게 인정못받다보니 친구들에겐 엄청 잘난척하고.....
일단 엄마가 여유가 있어야해요.
사랑과 훈육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힘내세요.중고등학교 까지 갈길이 멀답니다.길게 보시구요.
울엄마가 진정 날 인정하고 알아준다고 생각돼면 달라지구요.예쁜 짓만 골라해요.
저희 아이가 첫번째로 요구한 건 부드러운 눈빛과 말투~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땐 왜 좀더 보듬어 주면서 교육시키지 못했나 후회돼요~15. 대구맘
'08.11.14 8:05 PM (117.53.xxx.192)11살인데 머리감겨주는구나...울딸 3학년인데 내년엔 머리스스로 감을수 있지싶어 하면서 기대?했는데...때밀어주는것도 넘 힘들어요...본인도 초등5학년때 친구들이랑 목욕탕 가서 때민거 기억나는데 5학년까지 기다려야 하나...
16. 칭찬이 답입니다
'08.11.14 8:22 PM (58.225.xxx.75)아이에 대한 불만사항만큼 칭찬하는 글을 써 보세요
아마 쓸 말이 없을 겁니다.
아이의 나쁜 행동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잘한 행동은 당연한거고
잘못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한거고...
그러다 보니 악순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행동중 칭찬할 만한 행동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거기에 촛점을 맞추세요
잘못한 일은 지나가는 말로 한 번만 타이르시고요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경우
구체적으로 조금 과잉되게 칭찬해 주세요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올 것입니다.17. ...
'08.11.14 9:24 PM (58.229.xxx.27)8번이 약간 걱정스럽고
11번이 신경을 써서 고쳐주셔야 할 거 같고,
나머지는 40 중반의 우리 남편과 비슷합니다.
혹시 엄마가 완벽주의자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묻고 싶어요.18. ..
'08.11.14 10:29 PM (121.143.xxx.24)넘 우리 아들하고 똑같아서 우리 아들을 보여 주니. 우리 아들 왈
"엄마가 썼죠?"
이럽니다.
윗분들처럼 그렇게 심각한 것 같지는 않은데..
저희집 2학년 녀석도 그래요.
알림장 글씨 개발새발이고 학원숙제고, 학교숙제도 시키지 않으면 안 해요. 잡고 시켜야지.
학교 갔다와서 좀 쉬고, 저녁 먹고 이것 저것 하다 보면 그렇지 않나요?
정리도 시키면 해요. 엄마가 전업주부가 아니라서 좀 더 할 뿐 인 것 같은데....
넘 걱정마세요.
저희집 녀석도 저렇지만 댁따님처럼 공부는 좀 만 하면 곧잘 하고, 반에서 반장이랍니다.19. .
'08.11.15 10:33 AM (123.212.xxx.247)직장맘이시면 낮에 애들은 누가 봐주나요? 아이들 생활 습관을 잘 잡아줄 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은 낮에 행동들이 누군가 제어해 주는 사람이 없어 그냥 굳어진 듯해요. 크면 나아진다..그거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저도 9살 딸 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9살이면 서서히 아이의 기질이나 습관들이 보여지고 점차 굳어지는 시기일텐데..지금이라도 잘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되요. 낮에 엄마가 없으니 걱정이네요
20. 늙은 저도
'08.11.15 4:06 PM (222.103.xxx.119)여태 엄마가 잔소리 안하시면 방바닥에 발디딜 틈없이 해놓고 사는 늙은 딸입니다.
물론 천성이겠지만 엄마가 저 어렸을 때 조금만 훈련시켜 주셨으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하는 못된 딸이기도 하지요 ^^;; 저는 맏딸에 동생이 줄줄이 있었어도 초등 6학년때까지 제 손으로 머리 감을 줄 몰랐답니다...-,.- 스스로 때 밀게 된 것도 고등학교 2학년쯤 부터 였어요...그러니 방 청소야 뭐..
암튼 나이들고 해주는 사람 없으니 걍 마구 어질러 놓고 삽니다요... 교육의 효과도 실험해 보실겸 딸래미는 좀 가르쳐 주시지요...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하는데요... 부지런하려면 제 몸, 제 방부터 시작해야 합니다.21. .
'08.11.15 4:38 PM (123.212.xxx.247)위에 댓글 단 이입니다. 얼마전 강의를 들었는데..어떤 회사에서 직원을 한 명 뽑으려고 했답니다. 3명의 후보자를 면접보았는데 다들 영어 실력도 뛰어나고 뭐 하나 부족한게 없어 정말 면접관들이 당황스러웠다네요. 면접이 끝나고 '이제 나가셔도 됩니다'라고 면접관 말하니 두 명 후보자는 그냥 인사 후 나갔고, 한 사람은 잠시 자기가 앉았던 의자를 책상 안으로 집어 넣고 나가더랍니다. 아주 작은 차이로 여겨질지 모르나 누굴 뽑았을진 자명하겠죠? 이렇듯 생활 습관의 차이가 무서운겁니다. 이제라도 잘 가르치세요
22. ㅠㅠㅠ
'08.11.15 5:08 PM (218.52.xxx.246)저는 우리딸이 딱 저런데..9살...
하나도 고민하지 않았던 제가 한심스럽네요..
원래 9살은 엄마인 제가 쫒아 다니며 잔소리하고...습관 들여 주어야 한다 생각하고...
주의만 주고 있는데..
한번도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지금부터..저도..우리딸 생활습관 고민들어 갈려구요~23. 우리애도
'08.11.16 11:10 PM (58.79.xxx.140)2학년인데 남자 아이네요.
전 특별히 님의 아이가 문제가 많다고 보지는 않네요.
바쁜 직장인 엄마의 눈으로 보면 문제가 많고 화날 일이긴 하지만
9살 아이의 눈으로 보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거죠.
스스로 숙제하고 샤워하고 공부하고 정리정돈하고 글씨 예쁘게 쓰고
어른들도 잘 못하는 분들 많답니다^^
문제는 엄마도 직장 다니느라 힘들어 그걸 여유있게 기다려 줄 수 없다는 거죠.
지금부터 너무 욕심 내지 말고 하루에 한가지 씩만 고쳐나간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더많이 사랑해주고 티나게 믿어주고 잘한다 엉덩이 두드려주면 아이도 더 잘 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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