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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의 개가 꼬르륵대면서도 굶고 있어요.
안먹습니다..처음에 한번 먹더니 계속 굶고 있어요. 얘가 굶으면 자꾸 보골보골 침을 토해놓아서 뭘 먹여야 하는데 이틀째 안먹고 눈치만 보고 있어요.
어젯밤에는 뭐가 자꾸 꼬로록 대서 일어나 보니 얘 뱃속에서 계속 꼬로록 대는겁니다. 그래도 안먹어요.
육포를 좀 뜯어 넣는척 하면 얼른 달려와서 육포만 가려먹고 사료를 입에 넣었다가 바깥에 뱉어놓구요.
아파트내에서 산책가려고 목줄 걸면 질질끌려옵니다. 빼주면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잘 따라오긴 하는데 목줄 안하면 안되니까 목에다 걸면 비명을 질러요.
안그랬는데 요즘 왜 이렇게 말을 안들을까요? 세살정도 된 말티즈인데 엄마가 키우시다 저희집에 온지 한 넉달 정도 되었어요. 너무 오냐오냐해서 그럴까요?
사료 외엔 다른 건 안먹여요. 한번씩 닭가슴살 삶아서 넣어주긴 하구요.
이 녀석을 어떡하지요? 아침에도 산책 나갔는데 안가고 뻗대길래 달랑 들어서 들어와 버렸어요.
신문지 돌돌 말아서 혼내주긴 했는데 눈치만 실실보고 계속 뱃속에서 꼬로록 대면서 자는척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마음도 안편한데 이 놈까지 말을 안듣네요. 고수님들이 좀 도와주세요~ㅜㅜ
1. ..
'08.11.14 10:50 AM (96.224.xxx.147)전글을 안읽어서 다 모르지만 왜 갑자기 안먹게 되었는지 이유가 없나요?
저희 개 지금 13살인데 3-4년쯤 전에 큰 병을 앓았는데 그때 정말 이유없이 평소에 배가 터져도 먹겠다고 하던 모든 것들을 안먹고 몸이 반이 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워낙 하루 정도 굶기도 하고 지 맘대로 먹던 녀석이라 몇개월을 그냥 안먹네, 안먹네하고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병이 있어서.. ㅜㅜ
결국 몸져 누워서(?) 병원에 갔는데도 원인 찾느라 엄청 헤맸고 지금은 약먹으면서 나름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단순히 심리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피검사라도 해보셨으면 좋겠는데요.
참고로 저희 개는 제가 집에서 먹이 만들어 먹여요. 사료 믿을 수 없어서요.
그리고 이틀이나 안먹었다니 닭이랑 밥이랑 푹 끓여서 닭죽 먹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의사가 토하거나 하면 그렇게 기력회복해 주라고 하던데요.2. .....
'08.11.14 10:55 AM (211.207.xxx.239)울 집 개는 자기가 속이 안좋으면 꾸루룩 거릴때까지 안먹고 버티다
속의 위산을 다 토해 내고 나면
좀 안정취하다 사료를 허겁지겁 먹거나
아니면 사람 먹는 것에 홀려서 자기 사료를 안먹고 버티다
결국 위산을 토하고 굶다 제풀에 지쳐 사료를 막 먹기 시작하죠..
요즘은 안먹고 배에서 굴굴 소리나기 시작하면
우유를 조금씩 먹이면 괜찮아지고 안정을 찾더라구요.
사료를 먹이기 위해서 어떨때는 좋아하는 치즈를 사료에 한알씩 발라줍니다,,
치즈를 먹기위해 어쩔 수 없이 사료를 먹도록..
그러다 치즈 바른 사료 갯수를 서서히 줄여나가서 마침내 사료만 먹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하여간 고거 속일 려면 머리 써야 해요,,
지금은 멸치 육수내고 남은 것을 사료에 섞어서 줘요,,
그래야 사료를 먹어서요,,저도 미칩니다...3. 속터져~
'08.11.14 10:57 AM (218.238.xxx.112)얘가 원래 주인이 밥 잘 안먹으면 간식을 줘버릇해서 그런가봐요. 육포나 닭고기는 환장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매번 그렇게 습관을 들이면 안되잖아요. 버릇 좀 고치려니 참 잘 안됩니다. 동물병원 선생님 말씀으론 안먹어서 만성 위염이 있긴한데 건강하다고 그냥 굶기라는데 이 녀석이 또요, 사람없으면 한그릇 싹 비워놓아요~~^^;;4. ㅠㅜ
'08.11.14 10:59 AM (125.186.xxx.3)맞아요. 안먹으면 육포나 닭고기가 조금씩이라도 나온다는 걸 아니까 버티는 거에요;;;
저희 집 개도 제가 그렇게 버릇을 들여서;;; 아버지가 된통 호통 치시고 사료말곤 절대 아무것도 주지 못하게 하셨거든요. 정말 엄청 굶더니 그제야 먹기 시작하더락요...
개들...머리 좋아요; 어떨땐 사람 머리 꼭대기에 올라 앉아있습니다 ㅠㅠ 저 그 이후론 꼭 사료 다 먹은 뒤에 간식 조금만 주지 절대 간식 먼저 주거나 사료에 섞어주거나 하지 않아요;;5. ..
'08.11.14 11:00 AM (122.32.xxx.149)말 잘듣다 요즘와서 그러는 부분은 주인 떨어져서 스트레스 받아 그런거 아닐까요?
어머니가 키우시다 4개월 전에 데려왔다면서요.
개들은 원래 키우던 주인 떨어지는게 엄청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안먹고 안자고 낑낑대고 울기만 하는 개들도 있어요.6. 어머
'08.11.14 11:03 AM (222.117.xxx.168)전 개를 안키워 봐서 모르는데
개들도 음식을 거부하나봐요..
병이 아니라, 지 입맛에 안맞다고 버티는 거예요?7. 강아지가
'08.11.14 11:03 AM (125.176.xxx.22)건강하면 7일도 굶겨도 된다고해ㅆ어요
원글님네 강쥐=저희집 강쥐
맘 독하게 먹고 사료 안 먹으면 밥그릇 치우기 시작햇습니다
아직 토하진 않아요
용케도 닭가슴살 간식만 골라드시고 사료는 밷어냅니다만 고쳐보려고 작정햇습니다
다른병 없기에
눈 안 마주치려구요
눈 마주치면 안쓰러워서 지니까8. 우리개도
'08.11.14 11:07 AM (116.123.xxx.17)굶을땐 1주일도 안먹더라구요.
독하게 맘먹고 간식도 안줘봤는데 안먹고 힘없이 누워있는거 보면 불쌍해서..
전 그럴때 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가루를 만들어서요 계란 노른자하고 비벼주면 잘먹었구요
어떤땐 통조림하고 비벼주기도 해봤구요, 그럼 요것이 먹더라구요.9. 하나더
'08.11.14 11:11 AM (116.123.xxx.17)생각났어요.
우리강쥐가 요킨데요 입이 엄청 짧거든요.
사료 바꿔본거만 10종류가 넘어요. ANF 먹였었는데 안먹더라구요. 내츄럴발란스,로얄캐닌,광동한방사료,캐니대 등등 안먹여본게 없었는데요.
이노바 에보독 먹이니 잘먹더라구요. 1.5KG 나가던 놈이 지금은 1.7-1.8 정도 나가요.
근데 에보독이 지금 전부 품절이더라구요, 사이트마다.,
사료는 달랑달랑 하는데 제가 사료땜에 요즘 걱정이 많아요. 예쁜 웬수들이죠, 정말,,10. ^^
'08.11.14 11:19 AM (202.30.xxx.28)안먹는다고 간식 주면 지는겁니다^^
원글님이 잘하고 계시는거에요
저도 애견인이지만...
아시다시피 너무 오냐오냐하면 바람직하지 않아요
좀 더 굶기시면 됩니다
주인에게 절대복종시키세요
현재 주인은 원글님임을 깨달아야 합니다11. ....
'08.11.14 11:33 AM (219.251.xxx.39)허거덩...
애가 아파서라던가 집을 옴겨와서 스트레스로 안먹을 가능성도 크자나요.
괜히 교육시킨다고 하시다가 개 잡습니다. 저희 언니가 시댁에서 데려온 강아지가 사료를 안먹고
말안듣는다고 (물론 기본적으로 아주 애정이 많았어요. 절대 미워서 그럴언니가 아니에요.^^)
사료만 계속 주고 신문지로 혼내고 했다가 3일만에 개가 기절해서 병원으로 마구 뛰어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개도 환경이 바뀌고 마음이 불편하면 병이 생기는거라고 그런 개한테
사료 안먹는다고 내가 이기나 니가 이기나보다 하는건 상황이 알맞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개마다 맞는 사료가있어요. 지금 그 사료를 안먹으면 이런 저런 다른 사료를 사서 먹여보셔야하고요. 위에 다른분처럼... 개사료를 갈아서 개 비타민이랑 섞어서줘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러가지로 해보셔야지... 개가 사료먹기싫다고 버틴다고 그냥 놔두시면 큰병생겨요..
잘 달래보세요. 산책을 안나갈때는 심장이 안좋아서도 그럴수있고 자기 영역이 아닌데 나가려고하면 겁많은 개들은 무서워 하기도하고.. 배고픈데 걸으라고하니 걷기 힘들어 그럴수도있어요.
무조건 끌지마시고 살살 달래면서 개가 가겠다고 하는데 까지만가세요.
그냥 몇년 키우던 강아지가 버릇이 나빠진거면 야단쳐야죠. 하지만 이제 집에온지 넉달밖에 안된 강아지가 적응을 못하면.. 님이 좀 도와주셔야할듯해요.12. .
'08.11.14 11:42 AM (210.57.xxx.198)환경이 바뀌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마냥 굶기면 먹는다...이거 별로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사람도 닭고기가 좋은데, 양고기만 주면서 먹을때까지 굶긴다면 그건 아니죠.
ANF 가 기호성이 그다지 좋은 사료는 아닙니다.
근처 병원가셔서 사료 샘플 이거 저거 받아다가 입에 맞는걸루 바꿔주세요.13. 음
'08.11.14 11:44 AM (203.252.xxx.94)속터져님의 엄마가 그리운가봐요. 아님 전에 살던 집에서 입맛을 버려놨거나..
그러나 밥도 안먹고 산책도 거부한다면 왠지 스트레스 받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나름 세상살 맛을 잃은게 아닌지...
좀 긍휼이 여기시고 사랑을 줘보세요.
달리 개선안을 제안할게 없군요.14. ㅎㅎㅎ
'08.11.14 12:47 PM (58.140.xxx.2)치즈나 고기 섞어주면 그것만 빨아먹고 사료는 뱉어내는 놈도 지금 제 옆에 있어요 ㅋ
의사샘이 독한맘먹고 굶기라는데 잘 안되더라구요15. ....
'08.11.14 12:50 PM (202.30.xxx.28)우리동네 수의사는 굶기라고 하던데...
16. 해답은 굶겨라인데.
'08.11.14 1:05 PM (123.98.xxx.12)아마도 100% 수의사들은 굶겨라고 할꺼예요.
하지만 사람도 사람마다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듯이 강아지들도 대처하는 방법을 조금 달리 해 보는것도 어떠한가 싶어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이지만
울 말티즈도 아주~~아주~~입이 짧아서
사료도 잘안먹고 지 입에 맞는 음식도 2번 주면 안먹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냥 짜증날 정도로...
옷이라던지 집이라던지..이런 애견 사치품은 안사는 대신
사료 비싼거 먹이거든요..
유기농사료..이 사료가 알갱이가 커요..여기에 한알한알에 치즈를 묻혀서 주면
그래도 조금 먹는 편이고
그리고 강아지들은 원래 육식 동물이라 육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요즘 사료는 육류가 50%도 포함이 안되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닭가슴살을 직접 사서 건조기에 말려서 간식겸 주식겸 하루에 2~3개식 주고(슬라이스한거)
1~2주에 한번씩은 소고기를 기름 안넣고 볶아서 주는 편이예요.
한달 애견 유지비로 5~8만원 정도 쓰는 편이므로
많이 쓰는거라고는 생각 안됩니다.(물론 일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이라던지 주사 맞는거는 빼고..)
그냥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힘들꺼 같은데...
다른 방법도 한번 써 보는것이 어떠할까요...17. 보니
'08.11.14 1:32 PM (121.153.xxx.183)울집 나이많으신 부양가족이 있지요...내년이면 11살이 되시는 삐삐~ 가끔씩 그럴때가 있는데요 그래도 굶기는건 좀 그래서 제가 만든 닭가슴살육포를 가루내듯이 빳든지 아니면 손으로 가루처럼 잘게 쪼개서 새로 바꾼 사료에 티스픈으로 반정도 사료그릇에 섞어서 주면 잘 먹어요 매번 그렇게 주는건 아니구요 새 사료를 먹일땐 그렇게 주면 그 다음엔 잘먹어요
18. 개엄마
'08.11.14 2:14 PM (222.106.xxx.64)개들은 주인이 바뀌면 수명이 2-3년씩 줄만큼 주인향한 충성심이 대단하대요...
엄마가 키우다 데려오셨다니 아직 새주인한테 적응이 덜되서 그런걸것 같아요.
많이 애정표현 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하세요.
개들을 혼내는건 역효과가 나요...무조건 칭찬.또 칭찬.
그러면 님을 잘 따르게 될거예요.
위액을 토할정도면 무척 예민한 성격이거나 아님 속이 안좋을수도 있어요.
넉달을 그랬다면 병원가서 한번 체크해보는것도 방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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