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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도 딸나름,아들도 아들나름

미장원에서..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08-11-14 09:56:01
울작은딸 데리고 동네 미장원에 갔네요,,

손님 세분 머리하고 있고.. 딸아이랑 뒤에 앉아있는데..

나이50대되어보이는 아줌마랑 원장이랑 말하는 내용이 딸이 좋다 아들이 좋다 뭐 이런 내용이데요

원장은 나랑 동갑에 아들하나 있는데 자기는 딸이 좋다고,, 친정엄마가 딸없었으면 벌써 죽었을거라고,,ㅎㅎ

다른 엄마도 딸둘 놓고 아들하나 낳았다고 예기하는데 50대 아줌마가 아들이 무조건 좋다고하시네요

분위기가 다들 딸이 좋다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원장이 아들이 뭐가 좋으냐 물으니 든든하답니다.

아들놔두고 외출하는건 걱정안되고 도둑이 들어와도 안무섭고,,,

원장왈 그거는 도둑들어와봐야 알겠다고,,, (농담으로)

그래도 아들좋다고 딸둘 엄마들 딸좋다는말 괜히 아들없어서 하는 말이라고,,,

그래서 원장이 뒤에 딸둘 있는엄마 들으면 기분 나쁘겠다고,,,(저보고 하는말)

제가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고 마침 그때 82에서 들은 말이 생각나데요..

여자가 나이들어 필요한것 세가지가 시간. 돈. 그리고 딸이라고

남자가 필요한건 부인.아내. 마누라 라고,,,

울친정엄마도 딸이 좋다하거든요.. 남동생이 싹싹하지가 않아 정이 없다고 늘 그러시고..

챙겨주는건 딸이라고  

그래서 내린 결론은 딸도 딸나름,, 아들도 아들나름...

대한 민국 모든 아들 딸들 부모님께 잘합시다..


IP : 114.200.xxx.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4 10:00 AM (220.120.xxx.247)

    원글님은 딸이 좋다는 쪽인것 같은데 딸도 딸나름 아들도 아들나름 결론이 생뚱맞네요. ^^

    전 아들좋다고 부르짖는 엄마들이나, 딸이 있어야한다고 애써 말하는 엄마들..

    다 자식을 무슨 보험쯤으로 여기는 사람들같아서 똑같이 보기싫어요.

    아들에게 얻을거, 딸에게 얻을거 계산하는 것 같아서요.


    아들이던 딸이던 내게 온 거 감사하며 바른 인간으로 키워서 세상에 내보낼 생각을 해야지요.

  • 2. ...
    '08.11.14 10:04 AM (211.209.xxx.193)

    위 댓글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 3. 그냥
    '08.11.14 10:14 AM (164.125.xxx.41)

    원글님께 딴지 거는 건 아니고
    가끔씩 자식 노릇도 지겹다는 생각합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 기쁜 순간도 많지만 슬픈 일, 힘든 일도 있고
    아파서 수술받을때도 있고 이런 저런 일들 겪는 건 다 오롯이 내 몫인데
    키워주신건 감사하지만 키워주신 세월보다 더 길게 자식의 이름으로 해야 하는 효도.
    물론 일일이 시간과 노력을 따지면 부모님이 자식한테 한게 더 많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병드는 것도 두렵고 나중에 어떻게 죽을지 그것도 걱정되고.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생로병사를 짊어지게 해서.

  • 4. ㅍㅎㅎ
    '08.11.14 10:22 AM (121.150.xxx.147)

    전 대한민국에 산다면 아들이..
    다른 나라는 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딸만있는집 딸..중 하나인 ..저로서는

  • 5.
    '08.11.14 10:27 AM (125.186.xxx.135)

    그러게요..뭔가 좀 안맞네요. 그냥,딸은 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좋은거지, 더 낫다는 아닌거같아요 근데 글들보면, 딸만 키우는 사람들..딸을 혹은 자매키우는게 정말좋다~혹은 아들만 키우는집은 안됐다. 이런덧글들 자주보이던데..반대로, 아들키우는 사람들은..아들이 정말 좋다. 내지는, 아들 꼭 있어야된다.. 이런말 별로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 6. 첫댓글
    '08.11.14 10:28 AM (220.79.xxx.37)

    추천 만빵입니다.
    자식에게 나이들어 기댈 생각말고 제대로 키우자!
    꼭 명심하고 살아야겠어요.

  • 7. 미장원에서..
    '08.11.14 10:30 AM (114.200.xxx.12)

    ㅎㅎ
    제가 내린 결론이 아니구요..
    다 나름이라는 거죠..
    꼭 덕보자고 그런 말들 하나요..
    살다보니 이런 자식 저런자식 들 있더라는 예기죠..
    저두 자식 가진 부모지만 우리 부모한테 잘하지 못하거든요.. 제가 잘 못하면서 자식들에게 잘하라
    못하듯 살아계실때 잘 하자는 ,, 그런 말이 하고 싶네요

  • 8. ....
    '08.11.14 10:33 AM (211.187.xxx.53)

    우리 부모님을 봐도 그렇고 내자신을 봐도 그렇고
    아들도 있고 딸도 있으니 그보다좋은건 없던데요

  • 9. 이구~~
    '08.11.14 10:38 AM (219.251.xxx.209)

    요즘 세상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딸은 딸대로, 아들은 또 아들대로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딸은 성폭력의 위험때문에.. 아들은 학교폭력때문에... 늘 마음졸이고 살아야되는 세상이잖아요..
    그리고 교육비는 또 얼마나 많이 들고 엄마가 정보력이 없으면 애가 낙오되는 그런 세상에서 딸이 낫네 아들이 낫네 하는 소리는 저 먼 별나라 소리 아닌가요?
    아들이라 의지되고 든든하고 딸이라 살갑게 엄마챙겨주고 바라는게 우습네요.. 애들이 나중에 그렇게 해준답디까?
    김칫국부터 마시고 나중에 체하지마시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부터 합시다 제발..
    지금이 어느시댄데 아직도 아들딸 타령인지...

  • 10. 끝이지 않는 소재
    '08.11.14 10:40 AM (210.205.xxx.195)

    아들이 좋다 딸이 좋다 이말을 참 끝이질 않는 대화거리인것 같네요.
    솔직히 좀 지겹기도 하구요. 똑같은 자식에 더 좋고 나쁜게 어딨겠어요...
    전 둘 다 예뻐요... 말없이 무뚝뚝한 아들도 제 눈에는 귀엽기만 하던데요... 그래서 전 이런 대화에 아무말 안해요... 똑같은 자식이거든요.

  • 11. 주옥
    '08.11.14 10:43 AM (211.187.xxx.200)

    첫번째 댓글에
    저도 밑줄 쫙~~~~~~~긋습니다.

  • 12. 울동네 어르신중
    '08.11.14 10:49 AM (125.176.xxx.22)

    딸이 여럿인 어르신->신수 훤해
    주머니 빵빵하신지 장사 오면 자주 나오셔서사들고 들어가시는디

    아들여럿인 어르신-> 복지관 점심은 거르지 않으시고
    약장사 안 빠지시고 나가셔서 공짜 챙겨오시고
    자식들 오면 들려보내시고
    어르신 모시고 한끼 대접하는곳 절대 안 빠지셔요

    보고 듣습니다

  • 13. ㅋㅋㅋ
    '08.11.14 10:52 AM (58.120.xxx.245)

    자식은 끝없는숙제같아서...
    뭐바라고 자식키우기엔 부모희생이 엄청나죠
    나중에 무슨 덕을 얼마나 보려고 딸이 좋다 아들이 좋다 그러는지들 ..
    전 제가 들인 정성만큼 제가 졸인 마음만큼만
    제앞가림 잘하면서 부모 신경 안쓰게 살았으면 좋겟어요
    애들만 다 성곡적으로 독립한다면 전 제 짝꿍이랑 재밋게 살아야죠
    어차피 아들이던 딸이던 크구 나면 부모는 짝사랑일텐데
    그것도 부담스런 짝사랑
    여자에게 필요하다는 친구 돈 딸 소리 들으면
    딸들이 마냥 좋겟어요 ?? 뭣땜에 필요한건데?? 의문이 들겟죠
    아들이던 딸이던 크면 훨훨 날아갓다
    저 필요할때 날라드는 손님들인거죠
    전 제자식들이 그렇게 사는게 좋아요
    부모가 너무 바라고 의지해서 힘든건 싫어요

  • 14.
    '08.11.14 11:00 AM (125.186.xxx.135)

    아들이 여럿이라서 그렇게 사시는게 아니라, 자식들이 문제아닐까요? 며느리도 포함해서요.
    저희집은 고모들보다 작은아버지들이 훨씬 할머니한테 잘하세요. 작은엄마나 엄마는 말할것두 없구요. 남자들이 대체적으로 무심하긴 하지만, 그렇다면, 며느리라도 시부모를 챙겨야하지 않을까요? 친정부모만 챙길게 아니라요.

  • 15. 전요
    '08.11.14 11:16 AM (220.117.xxx.234)

    제 생각에는 딸과 아들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장가보낸 아들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서 뭘 하더라도 부족하다 싶고,
    시집보낸 딸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서 뭘 하더라도 많이 한 듯 싶은 거요.
    그리고 아들은 장가를 보내도 부모들이 계속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딸은 시집을 보내면 부모님들 당신들 할 일 다 했다 생각하시기 때문에 맘이 편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16. ,,
    '08.11.14 11:37 AM (121.131.xxx.43)

    맞아요..
    딸이 친구라지요?
    나이들어 의지하고 마음 나눌수 있다고요?
    전 우리 친정엄마랑 거의 연락 안 하고 살아요..
    엄마랑 둘이 나들이해본 기억? 십년은된거같네요.
    엄마랑 얘기하면 숨이 막히는 거 같아서요.
    엄마도 엄마나름이라..... 이런 말 하고 싶습니다.
    엄마에게 말로 사소하게 받은 상처가 쌓이고 쌓여서
    이젠 내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친구네요.
    전 지금 아들이 하나 있고 임신중이지만
    딸 낳으면 따뜻한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할꺼에요. 아이들에게....
    그러고 나서 딸이 의지가 된다는둥... 같이 어디 다닐수 있어좋다는둥...할수 있을거 같아요.

  • 17. 첫번째댓글
    '08.11.14 12:04 PM (218.233.xxx.47)

    첫번째 댓글에 완전공감가네요.

    자식이 결혼하면 그자식들 가정이 있는데 너무 아직도 자기자식이라고만 생각하는 부모님 숨이

    막힙니다. 딸이건 아들이건 자기들프라이버시는 지켜주고 놓아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딸이 용돈주는지 아들이 얼마주는지 그런 계산하지않고 노후를 자식한테 의지하지않는다면 굳이

    딸,아들 누가 좋은지 얘기할 필요있을까요?

  • 18. 맨처음 점 둘님..
    '08.11.14 1:54 PM (203.142.xxx.231)

    말씀과 동감입니다. 원글님 얘기는 여자는 딸이 있어야 된다.. 그런데 아들이든딸이든 사람에 따라 틀리다..라는 결론은 좀 쌩뚱맞네요.
    아들이든.딸이든 어떻게 키웠느냐고 문제고, 어느정도 사는게 되는 사람이면 자기 부모한테 할만큼은 한다는 생각이네요.. 저 아들하나인데.. 아들한테 하나도 바라는건 없는데.. 엄마한테는 딸이 꼭 필요하다고 제 앞에서 부르짖는 분들도 솔직히 얄밉구요.
    울 친정엄마.. 딸인 제가 더 잘하지만, 아들인 남동생을 더 걱정하고. 사랑하고. 든든해 하네요.
    참 아이러니한 인생인데. 그냥 아들이든딸이든 잘키운 자식이 장땡입니다.

  • 19. 평안과 평화
    '08.11.14 6:19 PM (58.121.xxx.168)

    전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데,
    딸은 나이가 들수록 좋아요,
    뭘 바래서 좋은 게 아니고
    그냥 느낌이 좋아요.
    한 달에 한 번이나 얼굴을 보는데
    딸을 생각하면 기분이 포근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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