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친구 엄마가 자기애들 둘데리고 놀러왔어요.
울 큰애는 그 애들과 잘 어울려서 놀더라구요.
카드도 하고, 씨름도 하고,
그런데 작은놈(초1,아들)이 작은방에서 컴만 하고 안나오더니,
나중에 그 친구들이 가겠다고 하니까
뒤늦게, 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얼핏, 그게 뭐????
이럴수있는데 작은애가 성격이 무지 와일드해 보이는반면
수줍음을 많이 타거든요.
그리고 꼭 노는애는 딱 한명 정해놓고 그애하고만 놀고요,
이번 소풍때도 놀러가서 다른반애 하고만나서(걔가 바로 딱 정해놓고 노는 울아들 친구인데
우리동네살거든요)
걔하고만 놀다가 왔다네요.
반친구들하고 잘 안어울리나봐요.
그리고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교회에서도 같은반에 친구들이 많은텐데
걔들과 잘 못어울리는것 같아요.
얼핏 와이들해보이고, 괄괄한 성격이라
사교성에 문제 없겠거니 했는데
유치원때는 이러지 않았었거든요.
유치원 담임선생님 말에 의하면 애들중에서 울애들이 제일 인기도 좋았고
반에서 리더쉽도 있고 애들을 이끌고 나가는 대장역활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들어가서도 잘 적응하려니 했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친구관계가 그리 원만해보이지 않아요.
같은반 친구가 동네에서 살고있는데도 생전가도 그애집에 놀러가는것도 못봤고,
늘 노는애 딱 하나하고만 놀아요.
오죽하면 걔가 태권도 끊으면 자기도 끊겠다.
걔가 컴하면 자기도 컴 배우겠다..이런식이에요.
울 작은애를 문제로 보고있는 제가 문제인가요?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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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작은애의 행동...
엄마 조회수 : 303
작성일 : 2008-11-07 10:15:08
IP : 61.102.xxx.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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