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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선물은 자기 용돈으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오늘이 제 생일인데
남편이 아이팟을 사준다는거여요.
전 요즘 자전거 타는 재미가 붙여서 2-3 만원짜리 예쁜 버프 -마스크같은 바람막이
사달라고했는데 난데없이 신형 아이팟을 사준다길래 왠떡이냐 싶어서
왜? 어디서 꽁돈 생겼어? 하면서 좋아하니 (서로 용돈, 생활비..뻔하거든요)
이번달엔 너 생일이니까 생활비에서 쓰면 되지 이러는 겁니다 -.-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생활비로 사고싶은거 야금야금 살거였으면
우린 차도 진작에 바꿨을꺼라고 (10년 넘은..엔진소리는 포르쉐인 마티즈..)
버럭 화를 냈어요.
맞벌이하는데.. 월급을 남편이 관리해서
제 월급 몽땅 남편한테 주고 용돈받거든요
중도금도 내야하고 빚도 꽤있어서
제 월급 몽땅 중도금붓고... 남편월급으로 이자랑 생활비 용돈이면 너무 빠듯한데
이런말을 태평스레 하고있는걸 보니..
저 잉간이 제대로 중도금은 내고있는지 ,, 생활비는 아껴서 쓰고있는건지
의심이 마구 갑니다.
맞벌이하고 야근철야하면서도 도시락도 싸주는데..
(내심 밥값이라도 아껴서 저금이라도 하지않을까)
이 잉간 지금까지 믿고 돈관리 맡긴게 원통합니다. -.-;;
난 지 생일때 내 용돈 아껴서 선물사줬건만.. 너무 미워요
어제도 언니랑 엄마랑 케잌가지고 왔었는데
회식이라고.. 금방온다던사람이 새벽두시에 들어오더니
아침에도 얼굴도 못본채 나가버리고
오늘 시댁식구들이랑 저녁먹기로했는데
전화안받을라구요
너무 화나요
1. 울신랑은
'08.11.6 11:01 AM (211.184.xxx.126)언제던가...여튼 좀 옛날에...제 카드로 제 생일선물 사가지고 왔어요...ㅠ.ㅠ
2. ㅎㅎ
'08.11.6 11:04 AM (121.151.xxx.149)울남편은 카드하나를 가지고 다녀요 주유할때나 비상시에 쓰고 결제는 생활비에서 합니다
그러니 남편 비상용카드인데 그것으로 제선물과아이들 선물을 사가지고왔더군요
받을당시에는 용돈모은것으로 한것으로 생각했는데
카드대금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3. 아이고~
'08.11.6 11:05 AM (125.142.xxx.173)본인이 아이팟 갖고 싶었나 보네요.
부인이 원하는 것도 아닌데, 생활비에서 빼서 살 정도라면...^^
제 3자 입장에선 약간 철 없기도 하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는 분 아닐까 싶은데요.
생활이 넉넉했으면 부인한테 엄청 잘해주셨을 것 같습니다.
너무 야단치지^^ 말고 말로 잘 풀어 보세요.
생일 축하합니다!4. ^^;
'08.11.6 11:09 AM (221.139.xxx.183)저희는 서로 용돈이란게 따로 없어요... 생활비에 뭐에 하다보면 뻔하니까요...
그래서 평소 갖고 싶은 것 중에 둘이 서로 협의가 된거는 기념일에 사요...
기념일에 그냥 기분내며 사는거죠...
생일선물은 그냥 서로 케잌하나 외식으로 끝내구요.^^;
올해는 모든 기념일 다 선물 생략하고 다 통합해서 내년에 제가 무진장 갖고 싶어했던 몇백짜리 미싱사기로 했어요...^^; 고로 남편은 아무것도 없는샘...ㅎㅎ... 그 담에는 남편원하는거 하나 해줘야죠뭐~5. ....
'08.11.6 11:12 AM (211.117.xxx.73)적금깨서 마누라 선물사오던 남자도 있습니다 .나름 매력적이기도 한성격 아닌가요 ?
6. ^^
'08.11.6 11:15 AM (121.169.xxx.197)ㅎㅎ 저희 남편 제 생일선물 카드로 긁었던데요..
그 카드 공용 카드라서 제가 관리하는데요~
남편.. 너무 심한거 아냐??
했더만, 너도 내 생일 카드로 긁어~ 하던데...
피식 웃고 말았답니다.. (저도 그럴 생각이거든요~)7. 저도
'08.11.6 11:17 AM (59.5.xxx.126)서로 용돈 빤한거 아는데 선물 사내라는 소리 안해요.
제가 남편 생일 선물 사도 생활비에서 사는거거든요.
아는 집은 남편이 부인 생일 선물이라고 사면서 카드 긁으면
그게 부인 핸드폰으로 즉시 문자날아와요.
그래두 '이거봐 이거봐 선물이 뭔 소용이야' 하면서도 다 들 좋아라 행복해 하면서 잘 살죠.8. ..
'08.11.6 11:18 AM (218.51.xxx.63)저도 좀 있으면 결혼 기념일인데... 결혼전 기념일마다 예물해준다던 사람이..
생활비... 자기가 준 월급에서 사라는겁니다...
그럼 어떤 여자가... 살수 있겠어요... ㅠㅠㅠㅠㅠ
전 결혼할때 아무것도 못받아서 예물하나 없는데... ㅠㅠㅠㅠㅠㅠ
저도 몇번 싸웠답니다..
이번 다가오는 기념일에도 싸울꼬 같아요...
남자들은 생각이 좀...9. 어이구
'08.11.6 11:18 AM (222.98.xxx.131)7년전 생일날 선물을 받았는데 빨간 장지갑이었죠.
편지도 넣고 나름기분 좋았는데 그 후 며칠뒤 갤러리아 상품권을 찾는데 아무리찾아도 안나오는거에요. 참,나 내가 선물받은 상품권으로 마누라 지갑선물사온 남자도 있어요. ㅜ_ㅜ10. ㅋㅋ
'08.11.6 11:19 AM (220.75.xxx.91)저도 맞벌이인데 이젠 선물같은거 받아도 기쁘지 않아요...
어차피 다음달 카드값에서 나가는 거니까 남편은 구매하고 전 결제하는게 되는거죠11. 철없는남편
'08.11.6 11:24 AM (125.131.xxx.167)아..남편의 선물이란 그런거군요 -.-;;
아직 결혼한지 5년이 안지나서 남편이라는 집단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있었나봅니다..-.-;;
그리고 아이오~님
완전 빙고여요.. 아이팟 갖고싶어 안달난 사람은 남편이죠
학교다닐때부터 길게 연애했는데..
연애시절에도 이 사람 꾐에 빠져 필요도없는 전자제품 구매한게 한두번이 아녀요
우리집엔 안쓰는 신기한 얼리어답터 제품들이 쌓여있다죠..12. 철없는남편
'08.11.6 11:29 AM (125.131.xxx.167)글고 이 사람 .. 며칠전에도 참나 이것도 어이없는데요
시어머니한테 내 선물 뭐가 좋겠냐고 전화가 오셨나봐요.
그랬더니만..
**가 결혼해서 보니 엄청 복부비만에다가 (전 팔다리 44, 몸통 77 사이즈인 아는 사람만 아는 특이체질 -.-)
혈압도 높아서 병원다닌다고.. (아니 이런말을 왜 한답니까!!)
그러면서 양파즙을 사달라고했대요 -.-;;;;;;;;;;;;;
그것도 저한테 매우 의기양양하게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커피 뿜었잖아요..
아니 고혈압 복부비만 며느리 건강식품 구해주는 시츄에이숑
전 민망해서 죽을것같아요.
그것도 회사로 라면박스 두개만한 부피로 배달..
속이 터져요 속이. 남편때매..
회사도..왜 보통 3년마다 주기래잖아요
회사 다니기 싫어 죽겠다가 .. 그거 지나면 좀 다닐만하다가..
남편도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어쩔땐 우리 남편이 최고고 예뻐죽겠다가고
한번씩은 내가 누구를 이렇게 미워할수가 있나 -.-
암튼 웬수예욧13. ㅋ
'08.11.6 11:50 AM (218.48.xxx.144)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제가 님 남편분 같거든요...ㅋㅋ (죄송합니다..)
용돈 한달에 8만원 주고 저는 6만원 갖거든요..
남편은 용돈 모아 생일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사주는데...전 제 용돈으로 옷 사고
사실 워낙에 옷이 없어서리....
남편 생일땐 생활비로....ㅋㅋ
괜히 찔려서 답글 다네요..14. ..
'08.11.6 12:08 PM (125.241.xxx.98)저도 그래요
그래도 전 좋기만 하던데요
혼자 나가서는 비싸서 못사는 물건들
남편이 사준다면 그자리에서 내 핸폰으로 문자 날라오지만
저는 엄청 좋아요--20년 된 부부 맞어?15. ..
'08.11.6 12:36 PM (203.239.xxx.10)218.51님, 예물을 선물로 바라시는 것은 남편에게 딴주머니 차거나 부정을 저지르라는 소리 밖에 안되요. 결혼하신 다음에는 선물을 아주 작은걸 바라시거나, 바라시지 않거나, 생활비에서 사서 쓰셔야 되요. 님이 싸우실 상황은 아닌것 같으신데요. 남편이 생활비를 주는 시스템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기대하지 마세요.
16. ^^::
'08.11.6 12:40 PM (210.117.xxx.76)그래도 사주려고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님 화푸시고 좋은 쪽으로 보시면 어떨까요^^
17. ^^::
'08.11.6 12:41 PM (210.117.xxx.76)그리구요 전화안받고 그러지 마세요 인생 짧아요 좋은 면만봐도 짧아요^^
18. 제 남편
'08.11.6 12:53 PM (165.186.xxx.205)도 해마다 제 생일때 선물해준다고 1년 적금 드는 데요...
그거 저한테서 받아서 넣어요.. ㅠ.ㅠ19. ...
'08.11.6 3:33 PM (222.98.xxx.64)월급 다 갖다주니까..그걸로 사고 싶은거 다 사라는...ㅠㅠ..
20. ...
'08.11.6 6:06 PM (125.139.xxx.42)님 남편 귀여워요. 제 남편 얼마전 생일날~ 거하게 비싼 등산화 사줬어요. 지금 무이자 3개월 할부도 안끝났네요. 그래도 저는 좋기만 하던걸요. 시부모님 전화 받고 맛있는 거 드시와요.
남편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경제권 가져오시고~ 아이팟은 필요없다 하세요.
남편분이 갖고 싶은거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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