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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유리문이 터졌어요.

놀란이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8-11-06 10:27:23
입주한지 4년된 경기도 모 소재 아파트인데요, 전 이사온지 1달 조금 넘었어요.
어제 잠을 자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나서 잠결에 깼답니다. 잠결이라 잠에 취해서 주방에
있던 유리컵이 떨어졌나 싶은 생각에 뒤척이다 일어났지요.
일어나서 보니 안방 욕실의 드레스 룸과 욕실 사이에 있는 강화문이 폭발을 하여 그 폭발음이
들린것이었고 유리가 산산 조각이 되어 욕실과 드레스룸 안방까지 튀었지 뭐에요.
그 유리 문짝이 통째로 폭발을 한것이죠, 평소에 욕실 샤워부스는 가끔 사용하고, 주로 거실
에 있는 욕조에서 샤워를 해왔었기를 망정이지 샤워부스에서 샤워라도 했다가 그 변을 당했으면
꼼짝없었겠다 싶으니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일단 새벽 3시경이라서 안방에 튀어있는 유리만 대충 치우고 오늘 아침 관리사무실에 전화를
했는데 4년된 아파트라서 하자는 아니라고 하네요.  새벽에 핸드폰으로 찍어두고, 오늘 아침에 디카로
다시 찍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관리실 직원이 오셔서 보고 갔고 사진도 촬영하더군요.
출근하고 보니 침대 바깥쪽에 있던 어깨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에 파편이 튀었는지 뜨끔 뜨끔 아프네요.
관리실에 특수 유리 업체 전화번호 물어봤더니 시공자 핸드폰을 알려주어 전화걸었더니 자기는 지방
출장 중이라고 하고, 본사 연락하였더니 여직원이 다시 연락 주겠다고 하고 전화가 없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1.232.xxx.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6 10:28 AM (118.223.xxx.153)

    일단 기다려보시구요.
    현장은 그대로 두세요.
    직원들이 와서 다 보게 하시구요.
    관련 규정이 어떤지 확인해보세요.

    요즘 민원대응에 민감해서 잘 해 줄겁니다.

  • 2. ...
    '08.11.6 10:35 AM (118.223.xxx.153)

    윗분..

    마지막 문장은 좀 그래요.

    일단 사고이고,
    부실공사라고 해도 의도적인 것은 아닐텐데
    대처를 기다리고, 추이를 살펴봐야지.
    무조건 사고났다고 쓰발...따끔하게.. 라니요.

  • 3. ...
    '08.11.6 10:45 AM (121.138.xxx.68)

    4년 지나서 하자는 아니라니요. 그럼 1년 지나 아파트 무너져도 하자 아니라고 할 셈인가요.
    정말 너무 놀라셨겠어요. 하늘이 도왔달밖에.. 반상회라도 열어야하는거 아닐지.
    다른 집들도 그 상태면 어떡해요. 정말 간담이 서늘해요.

  • 4. ....
    '08.11.6 10:54 AM (203.229.xxx.253)

    전에 소비자고발인가 강화유리상판 렌지 방송할때 보니 샤워부스가 강화유리라서 언젠간 무섭게 깨어진다고 하더군요. 강화유리는 옆부분에 충격이 가면 쉽게 깨질 수 있대요. 또 처음에는 잘 못느끼지만 내부에는 보이지 않는 금이 가있다가 막판 충격에 확 깨지는 거라고 실험해주더군요. 깨지는 모습이 정말 무섭더라고요. 만약 안에 사람이 있었으면 대형사고겠구나 하는... 요즘은 강화유리문을 단 샤워부스가 많아서 조심해야한다고... 문여닫을때 충격으로 조금씩 보이지 않는 금이 안에서 생기는게 아닐까... 언젠가는 우리집 욕실문도 터지지 않을까 그런 무서운 생각이 든답니다.

  • 5. .
    '08.11.6 10:58 AM (121.139.xxx.84)

    **스락 반찬용기 폭파했다는 글을 종종 보는데..
    강화유리 ..이젠 공포가 느껴져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 6. @@
    '08.11.6 12:00 PM (211.172.xxx.244)

    이거 정말 엄청난 일 아닙니까?
    샤워부스 설치된 집 많은데 무서워서 어디 살겟어요?
    이 일이 크게 알려지길 바랍니다.
    방송에 제보하면 어떨까요?

  • 7. 정말
    '08.11.6 12:21 PM (220.77.xxx.29)

    오싹해 지네요. 강화유리의 위험성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가 이곳에서 알게 되요.
    정말 방송에라도 제보하시는게 어떨까요? 끔찍한 일이 다른사람에게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네요..

  • 8. 혹시
    '08.11.6 12:49 PM (125.178.xxx.31)

    고층건물 (예-주상복합)아닌가요?

    음..예전 살던 집이 초고층 주복이었는데 샤워부스가 저절로 깨졌어요.
    샤워부스는 안전유리라 동그랗게 구슬 모양으로 깨집니다.
    그때 우리집이 40층 이상이었고..
    몇 달후 10층 이하층에서 욕실 유리문이 저절로 깨졌다는 얘기를
    아파트 게시판에서 읽은적이 있었죠.

    저 나름대로 유추하건데
    왜 고층아파트는 내진설계가 되어있잖아요.
    바람불면 부러지지 않고 흔들리는 구조...
    그게 원인이라고 혼자 추측했었는데....

  • 9. ..
    '08.11.6 12:52 PM (120.73.xxx.62)

    이런경우 흔하진 않아도 발생되는 경우 봤어요 그게 강화유리라 그런거에요 시공사에서 아마 교체해줄거에요....시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같은데 올려보세요

  • 10. 놀란이
    '08.11.6 12:59 PM (211.232.xxx.1)

    댓글들보니 진정이 좀 되는데요, 저희집 2층이거든요, 1층은 정원같은거 있는 그런 구조인데요, 새벽에 지진났다는 얘기는 없고 유리문만 폭발한거거든요.. 애기들 있는 집에서 그런 일 생길까봐 알려야할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11. ...
    '08.11.6 1:58 PM (123.215.xxx.2)

    이거 터졌다는 얘기 몇 번 들었어요. 겁나네요...

  • 12. 친구네
    '08.11.6 2:03 PM (220.69.xxx.144)

    친구를 만났는데 팔 부위에 상처가 있길래 물어봤더니 샤워 후 나오려는 순간 깨졌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중요한건 그 아파트에서 친구집이 3번째 라는거...
    그래서 그 얘기 들은 후로는 아이를 절대 샤워부스 있는 욕실에서 씻기지 않아요ㅜㅜ

  • 13. 아이고..
    '08.11.20 2:20 AM (116.120.xxx.164)

    무셔워라..
    안다치신게 다행인듯.
    우리집 유리문도 다시보이네요.
    겁나서 샤워못하겠네요.의논해서 치우던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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