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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오빠..
결혼하기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있었으니 엄마의 서운함이 무척 크리라고 생각했다..
엄마는 이제 나이먹어서 챙겨주기 귀찮아서 시원하다고 했지만 약 한두달 전부터 오빠는 집을 얻어서 이미 나가서 살았기 때문에 나간뒤로(그동안 동거) 전화도 잘 안한다며 서운해 했으면서..
막내 올케는 나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리다. 결혼 전에 한번 만나서 같이 밥을 먹었다. 울 서방이 대형사고를 쳤던 관계로 울 서방은 친정에 가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은 친정에 나랑 아이만 다니고 있다.
그래서 울 막내올케는 울 서방을 보지 못했다. 울 서방이 막내오빠랑 너무 친하게 지낸터라 결혼식에도 가지 못하는 서방은 결혼식날까지도 많이 괴로워했다.
위로 오빠 두 명은 내가 20살 전에 결혼을 한 터라 두 올케와는 처음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가족같다. 엄마랑 가끔 흉도 보곤 하지만 그래도 남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이번에 결혼한 막내 올케는 어쩐지 영 남 같은 느낌이 든다.
나보다 나이 어려도 꼬박 언니라고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식날 아부지 회사 직원(더불어 나도 회사직원이다)들과 밥을 먹는데 신혼부부가 테이블마다 돌며 인사를 하면서도 우리 테이블에는 오지도 않았다.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 스스로 시짜가 붙어서 이런 기분이 드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그러지 말아야지 해보지만.. 시아버지 회사 사람들이고 그래도 시누이가 앉아있는데 보니까 지 친구들 테이블에 가서 무슨 이야기를 그리 하는지 몰라도 한번 오지도 않고, 오빠가 와서 음식 떨어져간다고 지 술먹어서 뭐좀 먹어야겠다고 좀 가져다놓으라고 하기에 가져다놓으니 오빠만 와서 몇술 뜨는데도 들여다보지도 않네... ㅡㅡ;
울 오빠가 무척 내성적이라 식구들한테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법이 별로 없는데.
오빠가 자기 나가서 사는데 집에 와보지도 않는다며 엄마하고 나한테 서운하다고 한다.. 나도 결혼을 한 터라 직장생활 하는데 시댁식구들 드나들면 힘들다는 거 뻔히 알기에 가보고 싶어도 안갔다.. 엄마한테도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 걱정된다.. 나이가 많이 어려도 붙임성 좋은 올케가 들어오길 바랬는데..
그냥 기분이 씁쓸하네.. ㅡㅡ;;
1. ...
'08.10.28 9:19 AM (219.240.xxx.111)결혼하셨으니 더 잘아실텐데요....
결혼식날 정신 있는 사람 몇이나 있나요?
그리고.. 가족말고 손님한테 더 인사해야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가족들은 폐백이라는 남자집만 받잖아요?
어떤 붙임성을 원하시는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2. 원글..
'08.10.28 9:21 AM (124.254.xxx.204)저 혼자만 있던게 아니라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있었다고 적었는데.. 회사사람들 당연히 손님 아닌가요?? 그리고 보면 항상 시댁 입장에서 글을 쓰면 공감의 댓글은 받기 힘들더라구요.. 아무리 올케한테 잘해줬어도 한번 불평을 하면 돌무더기가 날아오는 것 같아요..
3. 전 이해
'08.10.28 9:26 AM (121.138.xxx.212)아무리 결혼식날 정신이 없어도
설마 시누랑 눈 한번 마주치지도 못할 만큼 정신이 없을까요.ㅠㅠ
한성깔하는 시누였다면 더 챙겼겠지요??
원글님. 그래도 선입견은 가지지 마시구요.
몇 년 더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그래도 가족이 되었네요.
서서히 배워가는 과정이지요.4. ^^
'08.10.28 10:02 AM (222.237.xxx.19)저도 원글님도 이해되고 올케 입장도 이해가되요 ^^
좀 더 지켜보시고 섭섭해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첫결혼(당연 첫결혼이지만 ㅋㅋ)이다 보니 결혼식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신혼여행지 도착하니
벌써 아삼삼하더라구요...경황이 없어 그랬겠지요.
거기다 저는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이랑 친정에 전화하는 걸 깜빡해서 ㅋㅋ 완전 찍힐 뻔했는데
나중에 잘하니까 어른들도 제가 본래 덜렁대는 성격이라 이해하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나 싶고 그래요...올케분도 뭐 바쁘고 정신없어 그랬겠거니 맘편히 생각하시고
지켜보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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