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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도 잘하고 세뱃돈 많이 받은 우리 며느리입니다...
설 아침 새벽미사 같이 드리고 제가 양념해놓은 산적 거리 들고 큰댁엘 갔습니다.
큰댁은 개신교 신자들이시라 큰 아버지 간단하게 예배 인도하시고 아침 먹고
세배를 드렸습니다.
장가 시집 안간 아이들만 세뱃돈을 어른들이 주시는데 우리 며느리는 첫 설이라 큰 아버지도 작은 아버지도 세뱃돈을 주셨습니다.
저도 집에서 절 받고 세뱃돈 5만원 줬습니다.진짜 우리 아들들보다 예뻐서 2만원 더 준 거에요.
아침식사하고 점심은 큰 시누댁에서 먹는게 관례지요. 집안의 제일 큰 어른이시고 집안 아이들에겐 늘 맘 좋으신 고모님이셔서 그렇습니다.
고모님도 처음 설을 함께 보내는 조카며느리가 예뻐서 사임당 그림 2장을 주셨다고 며느리가 자랑하더군요.
점심 먹고 출발해서 며느리와 아들은 처가로 갔습니다.
참 , 우리 며느리는 폐백 때 받은 절값에 감사하는 뜻으로 조그만 꿀을 한 댁에 한개씩 선물로 가져갔습니다.
어른들 당연 고마워하시고 예쁘게 봐주셨습니다.
집안 어른들께서 예뻐하시고 칭찬하셔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 며느리 아카데미 원장해라~ㅎㅎㅎ'
답은 '어머니 대표이사 하세요, 제가 실장할께요.ㅎㅎㅎㅎ'
며느리도 처음 큰댁엘 가고 큰 고모님댁 가서 긴장했을텐데 잘 해주고 웃는 얼굴로 마지막까지 있어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안사돈도 굳이 바쁜 날 오지말고 다음날 오라고 하셨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당일 보내야 서로 좋은 거지요.
매번 자랑글 비슷하게만 올려서 혹시라도~ ^^
일년에 어른들 몇번 뵙겠습니까... 이쁜 며느리 얻었다고 칭찬해주셔서 저도 맘이 즐거웠습니다.
1. ...
'10.2.15 9:55 PM (211.175.xxx.30)며느님도 그리고 원글님도 너무 너무 보기 좋으세요.
서로 마음을 이렇게 이해하고, 아껴주시는 모습을 평생 쭈우~~~~욱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2. 세상에...
'10.2.15 10:48 PM (218.234.xxx.53)원글님!
시어머니 아카데미 원장 하셔요...
제가 "최우수 원생" 될게요!3. ..
'10.2.15 10:59 PM (112.144.xxx.117)너무 좋으시네요...울 시엄니는 아가씨는 구정 당일날 11시에 왔더구만...우리 딸 역시 일찍 잘 왔네...함서 마구 좋아해요...그럼서...저보고는 친정가라는 소리 절대 안합니다...드럽고 치사해서 안갔습니다. 그리고...애들이 다 모여서 자기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너무 좋답니다. 나 참....말이 안나왔지만....일년에 하루 정도 내가 희생한다고 생각하고....설겆이하고....만두국끓이고....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야되지 않겠어요..
4. 점 두개님...
'10.2.16 12:44 AM (125.184.xxx.18)그래도 친정부모님생각해서 시어머님이 얄미워도 꼭 가세요 당신딸 오기만 기다릴줄알고 며느리는 친정이 없는줄아나봐요 말이좋아 희생이지 시어머님은 당연한걸로 아실껄요
내년 아니 올 추석엔 꼭 후다닥 설거지 하고 친정가세요 부모님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는게 효도입니다 다른날 가는것도 좋지만 명절날 내자식 기다리는 어미맘 한번 생각해보세요 ...5. 좋은시어머니
'10.2.16 10:03 AM (203.249.xxx.21)솔직히 말씀드리면.....
보통 며느리들이 다 하는 일인데^^;; 그걸 당연시 보지 않으시고 예뻐하고 고마와하고 칭찬해주시니 참 좋은 시어머니이신 것 같아요.
원글님 며느님보다 더 잘하고 더 일도 많이 해도 칭찬은 커녕 당연히 여기거나 오히려 욕만 먹는 며느리들도 이땅에 많다는 것이 슬픈 우리나라 현실이랍니다.
시어머니께서 저리 나와주시면...저절로 잘하고 싶은 맘 들 것 같아요.^^6. ^^
'10.2.16 10:58 AM (125.149.xxx.63)저도 첫명절 때 시댁 큰 집 가서 세뱃돈 18만원 받아왔어요 ㅎㅎ
(그 다음부턴 죄송해서 저희가 세뱃돈 드리는데, 이젠 저희 아기가 다 받아오네요 ㅎ)
남들 하는만큼 다 하는데, 어른들이 예쁘게 봐주시니까 서로 기분 좋더라구요^^7. 좋아좋아
'10.2.17 4:39 AM (61.248.xxx.1)이런 모습이 인간사는 세상이지요.
원글님, 오래오래 사시면서 마음껏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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