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 스트레스 풀러 쇼핑 좀 하고 왔어요~

으하하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10-02-15 22:03:09
아직 휴일이라 쇼핑몰도 한산하더라구요.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구경하다가~제 잠옷 하나, 원피스 하나, 우리 아기 상하복 한벌,
핀 등등..예쁜거 사들고 왔어요.

명절때 친정은 멀어서 가지도 못하고(길도 얼고 거리도 멀어서 아기 데리고 장거리 온다고
걱정된 친정 부모님이 한사코 오지 말라고 말리셔서...)
시댁에 가서 이틀 꼬박 설거지하고 밥하고 했어요.

저는 배란통이 심해서 통증 심하면 진통제를 먹어야 되는데..하필이면 이번 설이랑 배란기랑
딱 겹쳐서...허리가 끊어질듯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진통제 먹으면서!!! 혼자서 하루 설거지 5번 싹싹하고 곰솥까지 다 닦아놓고 와부렀어요~

환경 바뀌어서 잠 설치는 아기는 새벽 4시까지 잠투정하고..온 집안이 떠나가라 목이 쉬도록
울어대서 잠도 못 잤구요...
온갖 일은 며느리가 다 맡아서 해야 된다는...조선 시대 사고방식 시어머니 덕분에(아직 50대 중반이심..)
앉아있지도 못하고 일만 하구 왔어요.
게다가 남편은 이틀 연속 아버님이랑 매형들이랑 당구 치러 나가고..(아이고 예뻐라^^)
시누이는..시댁 안 가고 친정에서 띵까띵까~(부럽습니다..ㅠㅜ)

어쨌든 그런 명절 지내고 왔는데...제 눈치 슬슬 보는 남편한테 나 좀 나갔다 올께!하고 나갔는데..
자기가 아기 보고 목욕 시켜 놓을테니 예쁜거 많이 사오라길래..그래도 기분 좋게 나갔다 왔어요.

이제 결혼 5년차이고 처음에 시어머니 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남편이랑도 많이 싸웠는데
서로 조금씩 기분 맞춰주면서 또 인정해줄건 인정해주고
양보할건 양보하면서 조금씩 수월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다들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죠?
전 그래도 조금 콧구멍에 바람 넣고 예쁜 옷들 보고 오니까 기분이 한결 낫습니다.

맛있는걸 드시든, 저처럼 쇼핑을 하시든, 머리를 하시든...제때 제때 스트레스 꼭 푸세요.
안 그러면 그게 모여서 병이 되는거 같더라구요..다들 힘내시고~이제 거의 끝났는데
모두들 푹 쉽시다~^^
IP : 211.216.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칭찬
    '10.2.15 10:19 PM (116.39.xxx.246)

    50살 언니네요..
    부럽다.
    25년전 왜이런 생활 못하고 명절 지나면 속을 긇이고.. 신랑 한데 입이 댓발 나와서..
    이주일 정도는 밥도 대충 대충,,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친정 엄마 전화 해서 시집 흉보고 했 는데..
    세상에 이리 살다가 10년전 부터 시어머님 모시고 경조사 다 맡었네요 ( 복도 마나요)
    우리 2남 4녀 중 막네 임니다.. ( 시집 올때 부터 시댁 가서 ( 명절 3일전) 고생)
    속끓 이다 살다가 ,내가 다맡어서 하니 속을 두배 끓이다,3년전 부터 맘을 접게 댔어요..
    올 명절도 엄청 고생 했 어요, 신랑이 도와 주지 안음 혼자 다해야 했어요..
    맘접으니 . 속편해요..
    내알 나도 .십만원 가지고 나가서.. 싸우나 하고 맛사지 하고 나를 위해 쓰고 올려고해요..
    옜 날에는 왜 리런 생각 못하고 속을 끓이고 살었는지
    2월 24일 이 또 시어머님 생일상 차려야 해요
    울 시어머님 88세 --- 내팔자야..
    손위 시누들 4명. 아들 .딸, 사위, 며늘 할매 보러 옴니다..--- 아고 내팔자야..

  • 2. 윗님안타까워요
    '10.2.15 10:23 PM (218.144.xxx.33)

    다른 형제분들께 명절은 내가 했으니 어머니 생신
    좀 해다오 하시면 안되나요?

  • 3.
    '10.2.15 10:26 PM (112.153.xxx.137)

    50살 언니님 너무너무 대단하십니다.
    저는 3대 독자 외며늘이지만 님한텐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진짜 맘을 접어야 조금이라도 속이 편해지려나....
    암튼 명절에 수고 많으셨네요.
    저도 조만간 지르러 Go Go

  • 4. 저는
    '10.2.15 10:33 PM (221.142.xxx.168)

    저는 생전 처음으로 네일케어를 받았어요.
    원래 매니큐어를 하면 손이 답답해 지는 사람이라,
    그런거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그냥 나가서 어떨결에 받게 되었어요.
    물론 매니큐어까지는 안바르고,
    손톱각질제거(손톱에도 각질이 있다네요. 뭔진 모르지만..)
    손마사지, 영양제..이런거만 했어요.
    하고 나니, 퉁퉁한 손이 보들보들 애기 손같이 변했어요.
    손톱도 매끈하니, 청결해진 느낌이구요.
    하면서, 아, 그래서 여자들이 네일을 받는거구나..싶었지요.

    이제는 한번씩 받아볼려구요.

    명절에 수고 많았던 손이었는데..^^

    돈 만원에 기분 좋아지는 날이었답니다.^^

  • 5. 물귀신
    '10.2.15 10:34 PM (218.39.xxx.229)

    시누이는 왜 시댁 안가냐고 천진스런 얼굴로 한번 물어나보시지..~
    시엄마 대답이 궁금해요.ㅋ

  • 6. 원글이
    '10.2.15 10:43 PM (211.216.xxx.92)

    에고 칭찬님..정말 정말 안스러우세요.
    사연 듣고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짜 십만원이라도 본인을 위해 써 보세요.
    전 오늘 머리하러 나갔다가 염색만 8만원 달라길래 후덜덜 다리가 떨려서 기냥
    옷 샀어요..^^;
    평소때 잘 못 입는 화려한 스타일로 하나 사니까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내일 꼭 예쁜 옷이라도 하나 사시고 기분 전환 하세요.
    전 이렇게 하니까 명절 스트레스 확 풀리는거 같아요. 저번 명절만 해도 저도 한 2주동안
    스트레스 받아서 밥도 못 먹고 했는데 지금은 기분이 아주 좋네요.

  • 7. 칭찬
    '10.2.15 10:52 PM (116.39.xxx.246)

    자세 하게..
    큰아버지 장가 4번( 재혼 한지 5녀)
    새로 들어 오는 큰엄마 모두다 손님 수준..
    시누들 시댁도 안가는지 미리 갔다 오는지..
    명절날 밥해먹기 싫타고 슬그머니 3년전부터 신랑+딸 데리고 구정날 아침 10시쯤 옴니다..
    구정 아침 16명 상 차려요.( 이때부터 시작)
    시누들 67 *65*47 살인데요..
    이런말 하면 쌍스럽지만 ( 개때 같이 옴니다. 아들 /며느리/딸 /손주)
    우리 딸이 멀리 지방으로 이사 가자고 저를 교육 시켜요.. 지겨운 가봐요..
    *중요한예기 명절날 가면서 어머님 생일에 만나 자고 하데요*
    우리 할매가 다리 골절 ( 2번) 지금도 보조 지팡이 집고 다녀요..
    문밖에도 못나 가요.. 안나 감니다..
    미장원. 병원..제가 지하 주차장에 차 대고 잠시 잠시 다녀 옴니다..
    생일날 나가서 모임 ( 식사)할수 없지요..
    복터져서 또 집에서 해야 해요..
    82 에서 배운 솜씨로..
    울신랑이 돈만 잘들여 오면 저는 한달애 한번이라도 손님 치룸니다..
    막내 시집 와서 큰엄마 네번씩 맏이 했더니 무서 운게 없네요잉..
    아이고 내팔자야..
    윗님 고맙슴니다 걱정 해주셔서..
    82 도 감사 하고..
    이리 힘든 결혼 생활 25년 지나니 보람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 하고 싶은 공부. 원하는 공부 척 척 하네요..학교도 원하는데로 척척..
    딸아이 최고 의 대학 나와서 .의사가 대고 싶어 공부중 ( 3년 남았어요)
    우리 아들 연극(뮤지컬) 이번에 원하는 대학.원하는 과에 156/4 합격..
    이행복에 힘을 받어 살어 감니다..

  • 8. 칭찬
    '10.2.15 11:06 PM (116.39.xxx.246)

    우리 신랑이 마니 성품이 있어 제가 배웠나봐요..
    속끓이고 마니 마니 이혼 생각도 했어요..
    우리 신랑 술한잔 하면 항상 하는말 ..
    우리 부부는 싸울일이 그다지 없는데..형문제, 누나들 땜에 가끔 싸운 다고 하소연 하는걸 제가 마니 듯고 반성 하고 .. 맘을 접게 댔어요..
    시누들
    시댁에 갔다가. 오후 3시 6시 쯤 . 자기 네집에 온 딸. 사위 데리고 할매 보러 와요..
    이번에 새로들어 온 큰엄마 명절 아침 에 큰집 애들 2명 큰엄마 애들 2명 다데리고 와서 제사 지내고 큰엄마 애들은 아버지 보러 가고 큰엄마는 3시쯤 친정에 형제들 모인 다고 가버려요( 현명 하지요,, 내가 등신 이지요)..
    내가 못가게 한다고 안가나고요,,( 저보고 아침 먹고 친정 가버리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팔자 임니다..
    제주도 로 이사 갈까요 ??????

  • 9. ..
    '10.2.16 12:34 PM (110.14.xxx.110)

    명절에도 큰집에 안가는게 도와주는 건가봐요
    명절을 없애던지 각자 집에서 지내면 안될까요
    다들 고생하셨으니 사우나가서 남의손에때도 벗기고 쇼핑도하고 남이 해주는밥도 사먹고 하자고요
    센스있는 시어머니들은 명절에 수고했다고 금일봉 안긴답니다 나가서 풀고오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151 경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서 평화시위를" 3 노총각 2008/10/28 227
418150 전세집 채권 설정되있는데요.. 8 연아조아 2008/10/28 521
418149 연봉5천이면..세후 얼마? 4 질문 2008/10/28 1,412
418148 베이비시터 후기 5 신이사랑 2008/10/28 1,052
418147 일본에 가져다 주면 좋을 것들 질문 드립니다. 12 사촌 누나 2008/10/28 619
418146 2억 대출 4 고지대 2008/10/28 1,461
418145 3개월만예치시 1 como 2008/10/28 462
418144 외풍막는 비닐 어디서 사나요? 6 저도 추워요.. 2008/10/28 1,055
418143 디져트 배울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디져트 2008/10/28 162
418142 펀드...계속 묻어두면 안되는 건가요? 9 무식 2008/10/28 2,373
418141 오리쌀 받았어요 5 ^^ 2008/10/28 679
418140 저희집 경매에 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T_T 25 당장막막.... 2008/10/28 1,906
418139 면카페트는 며칠에 한번씩 세탁하나요? 2 인천한라봉 2008/10/28 378
418138 자녀 안양외고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9 외고 2008/10/28 2,485
418137 노래방에서 향수 묻히고 온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줘야하나요? 18 서글퍼요 2008/10/28 1,793
418136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15 슈에무라 2008/10/28 2,669
418135 8세영어학원 어떤가요? 2 예비학부형 2008/10/28 455
418134 옆에 여직원을 보니, 저는 살찌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43 뚱땡이 2008/10/28 10,370
418133 옆에 있는 한식기문의 1 궁금 2008/10/28 374
418132 김연아 선수만 보면 생각나는 얼굴..ㅠ.ㅠ 12 연아짱! 2008/10/28 4,804
418131 아이가 이를 갈아요 7 고민맘 2008/10/28 578
418130 환율 넘 무섭게 오르네요,,ㅠ 1 환율 2008/10/28 974
418129 오늘 시선집중 나경원의원 나온.. 5 춥다.. 2008/10/28 1,164
418128 성악테스트 4 성악 2008/10/28 445
418127 코성형 7 조언부탁 2008/10/28 909
418126 한식기세트어디서사야해요? 1 한식기세트 2008/10/28 373
418125 캔우드 정수기 필터가 브리타에 호환가능한가요? 2 필터 2008/10/28 456
418124 일부일처제 나라에서 셋째부인? 8 ..... 2008/10/28 1,469
418123 아기를 위해 보온병하나 사려고하는데요....추천좀부탁드려요 6 보온병 2008/10/28 737
418122 서울시교육청은 왜 국제중 설립을 밀어부치는건가요? 6 왜 저래요?.. 2008/10/28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