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회사에서 준 스텐냄비

[그릇욕심]

이웃에 사는 친구가 우유배달을 시작했다 하여
우유를 받아 먹게 되었습니다.
사은품이 있다길래 '알았어' 하고 말았는데
얼마전에 우유값이 인상 되면서 다시 사은품 얘기
'뭣 뭣이 있는데...?'
'어~스텐냄비 세트도 있고 요구르트제조기...등등'
그릇욕심 많은 제가 스텐세트! 했죠.

갖고 온 것 보니 이게 스텐인지 알루미늄인지.가볍기가 한 이없어라~~~~
식초넣고 팔팔 끓여서 씻어는 둿는데 써야 하지 말아야 할지...
씻지라도 않았으면 다른 것 바꿔달라 할 텐데...
부지런하지도 못하면서 그건 왜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서 씻었는지.

써도 괜찮나요?
어디에서 보니 스텐도 좋은 걸 써야 한다고 나왔던데요.
아휴~
냄비도 무지 많은데 안 쓰려면 버리기라도 하려구요.

[ㅋ]

공짜로 준게 그렇지요.
저도 어디서 공짜로 준것이 있었는데 백짓장도 아니고..얇디 얇은 스텐이라 손이 베려고 하더라구요.
그릇정리하면서 다 내다버렸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입니다.
돈주고 사는거 아니면 다 싸구려임에 어쩔수 없겠지요.
사은품에 절대 혹 안합니다.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구요.

[호안석]

건국우유한테 속았어요... 세상에 공짜 사은품은 없다입니다.

[저두]

그런 스텐냄비 받고서 버릴까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요긴하게 쓰일 데가 있더라구요.

크기가 커서 빨래 삶는 용도로 써요. 작은건 행주나 걸레...

[음]

18-8이나 18-10으로 된 게 식기용이구요 아닌 건 안전한지 아닌지 모릅니다.
그런 사은품으로 주는 저렴한 스텐은 중국제 안좋은 걸꺼고 중국놈들은 못믿으니 저같음 버린다에 한표.
얇은 건 둘째치고 재질 자체가 의심스러워요.

[...]

저같아도 버린다..입니다.
똑부러진 하나이면 되는데...스텐및 식구류는 받지마세요.

[oo]

저도 배달우유 먹으면서 스텐냄비셋트 받았는데
물만 끓여도 튀고 타고 해서 다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