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정부-한은, '물가 포기'··전시체제

막막. 조회수 : 744
작성일 : 2008-10-27 13:18:50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사실상의 '물가관리 포기' 선언에 다름없다. 정부 역시 물가상승을 감수하고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세계적 대공황에 국가부도 우려까지 불거지는 '위기 상황'을 맞아 물가안정까지 추구하다간 자칫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혈압(물가)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출혈(경기침체)부터 막아야 한다"(4월23일 전광우 금융위원장)는 논리가 반영된 셈이다.

한은은 이날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00%에서 4.25%로 0.7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0.25~0.50%포인트를 크게 웃도는 인하폭이다.

지난 9일 기준금리를 5.25%에서 5.0%로 0.25% 내린데 이어 18일 만에 다시 추가로 0.7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3주가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기준금리는 1%포인트나 떨어졌다. 시차는 있겠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추가적인 물가상승은 불가피하다.

재정정책도 물가를 희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재정지출 규모를 당초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273조8000억원에서 약 28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현 예산안 기준 1%에서 최대 2%까지 높아질 수 있다.

수입물가에 직결되는 원/달러 환율 역시 하향안정을 위한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50% 가까이 뛰었다.

물가를 좌우하는 정책변수인 금리, 재정, 환율 3가지가 모두 물가상승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산업용 전기료를 7%인상하는 등 산업·가정용 전기료를 평균 5%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별로는 택시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다. 서울·인천·대구·광주 지역 택시업계는 30%가 넘는 요금 인상 요구안을 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비상 국면에서는 물가를 논할 여유가 없다"며 "경기가 워낙 안 좋은데다 국제유가도 떨어졌다는 점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그렇게 클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 전직 관료는 "전시 상황에서는 안타깝지만 경기, 물가, 외환보유액 등을 놓고 차례로 하나씩 포기하는 수 밖에 없다"며 "3가지 다 지켜려다간 모든 것을 잃는 수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국경제, 최대 위협은 '외신'?
☞ 이번 위기가 IMF 때보다 더 힘든 이유
☞ '관치의 기술' 고수와 하수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이상배기자 ppar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ppark@전시체제랍시고,,,,,물가를 포기한대요. 그냥 올리고 싶은대로 다 올리면, 서민들은 어찌 살까요.
답답합니다. 뭐 놀러다니고, 지름신 ...이런거 다 포기하고, 여태 움크리고 살았는데요. 여기서 어떻게 더 움크려야 하는지요.
조심조심님이 저번에 쓰는거 그런가보다...했는데, 이제는 겁이 납니다.

경제 펌 글들중에서,,,절대적으로 금리는 올려야한다. 그렇지않고, 금리를 내리는 순간, 죽음의 키스다. 이나라를 떠서 다른곳으로 날라야 한다. 했는데. 지금 금리가 퍽퍽 내려지고 있어요.

이럴때 서민의 취해야 하는 행동강령은 뭔지요.
IP : 58.140.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얄 코펜하겐
    '08.10.27 1:24 PM (121.176.xxx.76)

    금리인하 한다고 해서 정말 잠이 안옵니다.
    멀쩡한 길 놔두고 늪지로 운전해 가는 것과 같아요.
    이래서 운전하는 사람을 잘 뽑아야 하는데..

  • 2. 세우실
    '08.10.27 2:16 PM (125.131.xxx.175)

    물가 집중관리대상 품목 정했던게 언제더라?

  • 3. 노총각
    '08.10.27 2:16 PM (147.6.xxx.241)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비상 국면에서는 물가를 논할 여유가 없다며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비상 국면에서는 물가를 논할 여유가 없다며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비상 국면에서는 물가를 논할 여유가 없다며

  • 4. 맞아요
    '08.10.27 2:55 PM (125.180.xxx.62)

    물가 관리대상 50가지 뽑아놓고 쌩쑈를 하던 게 엊그제인데...

  • 5. 구름이
    '08.10.27 7:30 PM (147.46.xxx.168)

    걱정스럽네요. 이제 그나마도 디플레가 아니라 하이퍼인플레고 가면
    백약이 무효한데.... 멍청한 정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943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결혼은 해야 하는가.. 19 아..진짜 2008/10/27 3,553
417942 그 많던 알바는 어디갔을까 8 궁금 2008/10/27 862
417941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매질한 학교로 전화했습니다. 15 분노 2008/10/27 2,222
417940 설레지 않는데도 사랑인가요? 8 리비드포 2008/10/27 6,396
417939 강남쪽 신규아파트 전세가고싶은데 괜찮을지 걱정되요 7 머리속복잡 2008/10/27 1,061
417938 [한나라당] "한민족 저력 일깨운 감동... 초당적 협조 절실" 7 노총각 2008/10/27 405
417937 왼쪽 팔이 아파요 1 윽!! 2008/10/27 287
417936 펌...정부-한은, '물가 포기'··전시체제 5 막막. 2008/10/27 744
417935 딸아이의 외고선택 3 조언부탁드려.. 2008/10/27 1,116
417934 쥐대가리야 입닥치고 가만히 있어 4 무능쥐 2008/10/27 507
417933 노원구에서 근접한 요양병원 있을까요? 3 고민 2008/10/27 290
417932 한식 조리 실기시험을 치루며..... 7 실기 시험장.. 2008/10/27 744
417931 클래식음악 다운 사이트 2 MP3 2008/10/27 1,458
417930 근데 자꾸 쥐색히 쥐색히 하는데; 39 노총각 2008/10/27 1,833
417929 책 추천합니다 13 가람 2008/10/27 1,210
417928 처음 담는데요..질문이 있어요. 6 깍두기 2008/10/27 301
417927 이번주말에 부산갈까요? 결혼기념여행.. 2008/10/27 212
417926 펀드 환매하고나니... 12 허하네요.... 2008/10/27 2,195
417925 백화점 문화센테 할머니랑 다니는분 있나요? 7 왕따당하면 .. 2008/10/27 774
417924 죽을 날 기다리는 마음이 이럴까요? 9 심란해서 2008/10/27 1,969
417923 명바기 각하. 3 이젠 보여주.. 2008/10/27 402
417922 표고버섯요리 3 1k 2008/10/27 503
417921 도마 어떤거 쓰세요? 6 추천~ 2008/10/27 867
417920 오늘 시정연설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2 파란노트 2008/10/27 991
417919 장염에좋은 민간요법 3 약이되는 식.. 2008/10/27 495
417918 입 안이 바작 타고 있어요. 4 아..정말... 2008/10/27 1,096
417917 李대통령 "과감한 규제개혁은 경제 난국을 극복하는 지름길" 10 노총각 2008/10/27 537
417916 쥐세끼 죽여버리고 싶은데 어쩌죠? 22 .. 2008/10/27 1,486
417915 정선 레일바이크 타고 왔어요~ 7 빈선맘 2008/10/27 905
417914 초등1학년-츄리닝 입을 일 있나요~? 6 예비초등맘 2008/10/27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