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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결혼할때 혼수하러 다닐때도 머가 그리 마음에 안드는지 가기전부터 대판싸우고 겨우겨우 같이 나가서도
구경은 커녕 첫집에서 다 사버리고 말았다.
매사 나한테는 애정이 없는 사람같았다.
근데 여동생 결혼할때는 어찌그리 다른지.. 워낙 취향도 비슷하고-화려한 스타일 좋아함-
동생뜻을 다 맞취준다..
내생각엔.. 동생이 엄마랑 같은 좋은대학 나오고 직장도 좋은데 취직해서 그런거 같다.
근데 갈수록 더 심해진다.
우리애들 어릴때는 그저 의무적으로 도와주는게 눈에 보이더니 -그래서 친정가면 내마음이 불편해서
애한번 맞기고 영화한번 보러 못갔다-
여동생네 애 봐주는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듯하다. 주말마다 친정하고 먹고자고 하고 주중에도 나가고
싶으면 친정에 애맞기고 돌아다니고 반찬까지 친정엄마가 챙겨준다.
이제 육아휴직 끝나고 다시 직장에 나가게 되니 친정엄마가 봐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말이 친정엄마가 일있을땐 우리 집에 가끔 맡기겠다고 한다.
싸가지 없는 여동생도 가끔은 니가 우리애 봐줘야되. 이런다..
난 웃으면서 니네애 우리집에 출입금지야 . 이랬다.
우리한텐 그리 애정없이 굴더니 자기들 아쉬워지니 너무 당연하게 그러는거 정말 화가나고 못참겠다.
시댁에서도 윗동서와 시어머니 나한테 그런대접하는데 친정에서까지 그런대접 받으니 정말 화가 나서
매일 짜증이 난다.
이제 초등다니는 애들 아기때보다야 손이 덜가지만 솔직히 집안일 하며 애들 공부 봐주는것도 나한텐 벅차다.
근데 왜들 그러는지 ..정말
친정에서 차로 15분거리 사는데..
더 먼데로 이사가면 어떨까 싶다. 근데 애들 친구들 때문에 그러기도 그렇고..
1. ...
'08.10.25 11:12 AM (121.227.xxx.98)볼 때마다 불편한것 같고 더 멀리 이사가고 싶다 생각드시는 걸로 봐서는 적당히 두 세번 갈것
한번으로 줄이시고 되도로 안 만나는 것이 좋을 듯 싶은데. 그리고 하기 싫은 것 억지로 해주기
보다는 싫다고 의사표시 확실히 하심이 좋을 듯한데..요즘은 친정 엄마하고 마음 안맞아
싸우는 분들 많아요. 어차피 살림 따로이고 내 가족들 따로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것 없다
생각드는데요. 몸이 아니라 마음이 독립을 해야편해요.2. 휴....
'08.10.25 12:16 PM (211.187.xxx.247)저도 결혼할때 엄마랑 많이 싸웠어요...그땐 쟁반이랑 쓰레기통이랑 왜 꼭 셋트로 하고 싶은지
백화점에서 수입쓰레기통이랑 쟁반이 너무 사고 싶은데 엄마는 쟁반만 사라고 해서 남편이랑 셋이
쇼핑가서 엄마랑 나랑 싸우는거 보고 ...너무 놀랐다고 했어요. 그담부터는 엄마가 돈주면서
너 맘대로 사라고해서 제맘대로 샀어요....좀 철이 없었긴해도 엄마랑 안맞는 부분이 많아서 지금도
같이 쇼핑안합니다. 근데 남편이 보면 엄마성격이 나랑 똑같데요....그래서 기분나쁘다고 했네요
부모랑 궁합이라는게 있다고 하더군요....저희도 언니랑 엄마랑 무지 잘맞고 저랑은 잘안맞어
지금도 한번씩 부딪치면 싸웁니다..... 싸우고 나면 맘 안좋고.... 아직도 이러고사네요.3. ...
'08.10.25 12:19 PM (222.109.xxx.41)그냥 가끔씩 만나세요... 친정 엄마래도 거리감 있어요...
4. ㅎㅎ
'08.10.25 12:33 PM (218.209.xxx.225)휴님 너무 웃겨요 ㅎㅎ
쟁반하고 쓰레기통이랑 꼭 세트로 하겠다고 친정엄마랑 싸우시는 모습.. 심각하셨겠지만 너무 귀여우세요 ㅎㅎ
쟁반하고 쓰레기통이랑 세트로 하는 거 전 처음 봤는데 그렇게도 하는군요. 지금도 세트로 보면 이쁜가요? 원글과 상관없는 댓글 죄송합니다 ^^5. 에고
'08.10.25 1:00 PM (61.253.xxx.144)섭섭한 마음이 많으시겠다.
가능하면 아 부딪히고 사셔야지 다른 방법이 뭐 있을까요?
형제 자매지간이라고 맞지 않으면 남보다 더 좋은 것도 아니더라구요.ㅠㅠ6. 자식도 상대성
'08.10.25 2:18 PM (125.186.xxx.114)저도 자식이 둘있지만 저한테 더 살뜰하게 말한마디라도 잘하고 예쁘게
구는 아이한테 더 잘하게 됩니다.
부모도 사람입니다. 마냥 먼저 잘한 순 없어요.
원글님도 자신을 조금 돌아보셔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잘하고 예쁜곳에 마음이 갑니다.7. ,,
'08.10.25 2:28 PM (121.131.xxx.162)윗님 댓글 보고 제가 다 상처받네요....
전 콩쥐팥쥐 이야기 읽는 거 같은데,.
저 원글에서 동생 말하는 뽄새가 저게 뭡니까,
아무리 여동생이 언니한테 너 너 하는거 드라마에서 본 적은 있지만,
부탁하는 주제에 왕싸가지가 없네요.
저도 멀리하고픈 친정 둔 여자라 한마디 거들고 갑니다.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8. 도리만 하세요
'08.10.25 3:25 PM (123.213.xxx.70)엄마가 언니에게 막 대하면 동생들도 언니를 우습게 알더군요
그런 싸가지로 사는 삶은 결국 좋은 일은 없더이다
자기들이 필요할땐 언제나 찾거든요
그러면 나는 그래도 피붙이라 달려가서 해결을 해주니까요
내가 수술을 해서 몇달을 누워있어도 전화 한통없고 코빼기도 안 비추는 사람들
남편이 당신은 어려울땐 가족이 아니라 남이 더 당신을 돕네 그럽니다
짐승도 자기새끼에게 그렇게 안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간다 하더이다
남편 보기가 참 부끄럽지요...사위 덕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 참 기가찹니다
자기들 필요시엔 뻔뻔하게도 찾아와서 도움을 청하거든요
정말 저런 사람들 속으로 내가 태어났나 싶은게 나 자신이 저주스러울때가 많았지요
하도 당하고 살아서 친정 소리만 들어도 저는 이가 갈립니다
동생이랑 전화통화라도 하고 지낸다 싶으면 엄마가 없는 말 만들어서 항상 둘을 싸움시키지요
저는 알지도 못하는 말 제가 했다고 늘 덤태기쓰고 피해를 보지만 어떻게 밝힐수가 없어요
삼자 대면을 해도 엄마란 사람이 일방적으로 몰아부치고 결국엔 2대1로 싸웁니다
이제는 전생이 있다면 저 사람들에게 지은 죄가 엄청 많나보다 스스로 위로 합니다
멀리 멀리 이사가고 싶지만 남편 회사땜에,, 미칩니다
홧병이 생겨서 몸만 상하고 힘이 듭니다
그누구라도 제 사연을 이해를 못할겁니다
님도 너무 잘 하려고 애 쓰지도 마시고요
내 가정을 더 소중하게 그리고 님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세요
친정과 안맞는 그런 사주가 있다하네요9. 토닥토닥
'08.10.25 6:07 PM (61.66.xxx.98)이사가시기 힘드시면,
속에 있는말 삭이지 마시고 그때 그때 하셔요.
원글님도 성깔있는 자식이란거 아시면
좀 조심하게 될 겁니다.
어른중에는 밟아도 상관없는 자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요.
웃기죠?
그리고 위에 상대성...이라 쓰신분
옛말에 미운자식 떡하나 더 주란 말 있지요.
자식도 다 느낍니다. 악순환이 되어버리죠.
그 옛말은 어른이 먼저 더 잘해줘서 그 악순환을 끊으라는 지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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