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몰래 대출하려는데..
가족위해 쓰는거지만 남편한테 말해봐야 바늘도 안들어가고
비자금 펀드는 반도막이라서 손도 못대고, 현금 가진건 없고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성실하고 능력도 있는데 돈주머니 안푸는 남편하고 살려니
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남편몰래 대출하려니 이글을 쓰는중에도 손이 떨리네요..
알면 난리나겠죠..
남편이 무섭진 않은데 이런저런 소리 듣는게 너무 싫어요.
이래 살아야 되는건지..... 에휴...
1. 남편
'08.10.21 2:34 PM (210.92.xxx.10)모르는 카드빛은 달달이 나가죠..
주로 제 치장하는데 들어가는돈들,,,
집에 들어가는돈은 남편명의 카드로 제가 사고싶은것은 주로 제카드로,,,
그래서 카드빛이 매달 나갑니다.
근데 저 돈벌어요 그래서 가능한건가봐요
원글님 저도 남편 모르는 비자금 이천 펀드들었다가 구백팔십만원 건졌어요.
그때 진짜 허탈하드만요...2. 안하시는게..
'08.10.21 2:34 PM (59.5.xxx.179)나으실 것 같은데요..
남편들 나중에 되면 아무리 식구들 한테 쓴 돈이라도
그거 모릅니다.
마누라가 다 쓴 것인줄 알죠
요즘 대출이자도 살인적이라는데
걱정이네요..3. ...
'08.10.21 2:35 PM (122.40.xxx.5)아무리 가족을 위한거라고 하지만, 남편 몰래 대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뭔지요?
웬만하면 요즘 우리나라 경제 분위기에서 좀 참으시면 안될런지요?
꼭 필요한거라면 남편분을 잘 설득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말했는데 안된다고 하면 하지 마세요.4. 반대
'08.10.21 2:37 PM (61.66.xxx.98)가족을 위해 쓰신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용도가 뭔가요?
그돈 없으면 당장 사람 목숨하나가 위태롭다 ...그런거 아니면
대출받지 마세요.
가족에게 꼭 필요한거라면 남편을 끝까지 설득하시고요.
남편 몰래는 대출받지 마세요.
남편이 원글님 몰래 대출 받으시면 원글님 어떤 마음이 되실지요?5. 에효..
'08.10.21 2:37 PM (116.39.xxx.71)남편분이 꼼꼼하신가봐요.
그래도... 몰래 하시는 건.. 피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분께 말씀하시면 돈이 나오는거고...
무섭지는 않은데 이런저런 소리 듣는게 싫으신거라면..
몰래 대출받아서 맘 졸이느니.. 그냥 이런저런 소리 한번 들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고 하면..
원글님 속상하시려나......6. 대출한후
'08.10.21 2:38 PM (58.120.xxx.245)갚으실 구체적 대책이 있으신지요??
가족위한 돈도 안내놓으시는데...
나중에 아내가 몰래한 대출이라면 어떤 상황일지
일단 갚을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부터 꼭 마련해놓으시고 고민해보세요~7. .
'08.10.21 2:39 PM (122.32.xxx.149)가족을 위한 돈이라면 당연히 남편도 알아야죠.
당장 잔소리 듣는거 싫다고 대출 받아서, 그건 또 어떻게 갚으시려구요?8. 아니요..
'08.10.21 2:41 PM (211.108.xxx.50)그냥 용도를 말하고 남편한테 받으세요.
처음에 백만원 하던 게 금방 이백 되고 천만원 됩니다.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마세요. 나중에 목돈되면 이혼당해요.
그렇게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남편한테 몇년씩 감추고 못 사세요.
꼭 필요한 용도라면 될때까지 얘기해서 받으세요.9. 우리 동네에
'08.10.21 2:44 PM (121.145.xxx.173)남편 모르게 카드빚이 5천이 된 사람이 있어요
시댁식구들 몰려와서 그집 엄마 잡아 뜯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집 친정식구들도 몰려와서 남편에게 또 난리가 났었고요. 이혼한다 만다 그 돈 생활비등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조금조금 들어가다 보니 액수가 커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시댁에서는 친정에 돈 퍼다 줬거나 외간남자를 만나고 다니거나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는거 같더군요. 원글님 절대 남편 모르게 돈 대출 받지 마세요. 집명의가 본인앞으로 되어 있어도
나중에 남편에게 책 잡혀서 평생 죽어지내야 합니다.10. 하지마세요.
'08.10.21 2:44 PM (61.109.xxx.66)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아요.대출 당장 숨길려고 또 다른데서 돈을 끌어와야 하잖아요.
작은 일이 나중에는 아주 감당할수 없는 큰일이 된답니다.11. 똑같은 무게
'08.10.21 2:45 PM (59.5.xxx.126)몰래 대출받아 가슴 졸이는 고통이나 남편께 대놓고 돈 내놓으라고 하는 용기나
똑같이 어려울테니 남편께 돈 더 많이 달라고 하셔요.12. 음...
'08.10.21 2:47 PM (125.242.xxx.10)대출은 어디서 어떻게 받으시려는 건가요?
제친구 남편몰래 대출받아서 친정오빠한테 빌려줬었는데
마땅한데가 없으니까 카드사에서 대출했어요.
이자가 장난 아니던데요?
그거 갚느라 엄청 허덕였고 결국 회사 퇴직금으로 매꾸었어요.
(남편한테는 퇴직금 결혼때 당겨썼다고 거짓말하고...)13. ....
'08.10.21 2:48 PM (211.117.xxx.73)선배 하나도 처음에 그렇게 적게 감추다가 일 커져버려 결국 이혼 당했어요
14. 가족위해
'08.10.21 2:50 PM (147.46.xxx.64)가족위해 쓰는 돈이라면서 왜 남편한테 말씀은 안하시는지... 정말 필요하면 남편한테 대출받아오라고하세요
15. .
'08.10.21 2:55 PM (117.20.xxx.27)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목적이 무엇이든 내 배우자 몰래 그렇게
큰 일을 저지른다는건 굉장히 불쾌한 일입니다.16. 하지마세요.
'08.10.21 2:55 PM (124.56.xxx.11)간이 콩알???----->제가 보기엔 간이 크신것 같네요?????
17. ...
'08.10.21 2:56 PM (211.210.xxx.30)저도 이혼 당한 사람 봤어요.
결국 같이 썼을텐데 나중엔 여자쪽이 헤펐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생활비라면
차라리 정확히 말씀하시고
그것도 통하지 않는 분이라면 에휴... 할 말이 없네요.18. 그
'08.10.21 2:58 PM (222.108.xxx.69)가족이라는게 혹시 친정일인가요?
그렇다면 더 이야기 하셔야 할듯
나중에 알게된다면 일이 커질듯 싶습니다~19. 그냥
'08.10.21 2:59 PM (118.217.xxx.197)어려워도 밝히고 싸워서 쓰면 안될까요?
제 남편도 똑같습니다만 그 편이 훨씬 살기 낫던데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 주위에 엄마 친구분...그래서 도박에 빠졌고 결국 이혼했습니다.20. ,,
'08.10.21 3:00 PM (59.10.xxx.219)저도 아는선배가 비슷한 상황으로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각서에
친정식구들 다 불려와서 빌고 말리고해서 이혼철회된거 본적있어요..
왠만하면 배우자 몰래 돈쓰는건 안했으면 합니다..21. 음
'08.10.21 3:06 PM (122.29.xxx.101)몰래 대출받았다간 남편 입에서 "이래 살아야 되는 건지.."소리 나옵니다.
가족 위해서 쓰는 거라면 꼭 써야하는 거라면 정말 싸워서라도 받아내시고
그럴 용기 없다면 대출받을 생각도 하지 마세요.
가족을 위해서 그랬다고 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22. 로쟈
'08.10.21 3:11 PM (122.32.xxx.21)세상에 요새 같은때에 대출이요? 그것도 남편몰래?
그 남편이 왜 바늘도 안들어가는지 원글님 보니 대충 짐작이 갑니다.
저라도 그런 배우자에겐 냉철히 굴겠습니다.23. ..
'08.10.21 3:17 PM (203.248.xxx.77)남편모르게 하는거 사채 있잔나여 패가망신의 지름길 ........그거 쓰고 다 죽을실거 아니라면 아예 생각도 하지마세요 넘 표현이 과했나?---->그정도로 거짓은 아니된다는 말입니다요
24. 간이 콩알
'08.10.21 3:20 PM (220.84.xxx.96)주는 생활비로 맞춰 살고, 더 달라고 안하고 그리 지내면 가정적이고 그런대로 괜찮은 남편입니다...
매달 조금씩 모자라지만 억지로 맞춰서 살아왔습니다...
아쉬운 소리 해봤자 좋은 소리가 안 들으니깐..
가끔씩 친정엄마 병원비나 친정행사 비용등은 말도 못꺼내고 끙끙 댑니다.
친정에서는 큰딸이 여러모로 능력있는 사람(전문직) 한테 시집갔다고 나도 능력있는줄 압니다.
친정에 돈 드는거 엄청 싫어해요. 괜히 말꺼내면 내 자존심만 망가지지..
그럴때 예전에 직장다닐때 모아둔 남편 절대모르는 비자금으로 해결했는데
근데 그것도 반토막 이니..
이런 맘 갖게하는 남편 그런대로 괜찮은 남자 절대 아니네요....25. 간이 콩알
'08.10.21 3:37 PM (220.84.xxx.96)댓글 보니 남편보다 더 겁나네요..
어느한분 찬성하신분이 안계시니 분명 해서는 안되는 일 같습니다.
친절한 댓글 감사하고, 대출 안해야겠네요.
이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근데 저 공무원생활 18년가량 했는데 경제관념이 빵점은 아닌데..
혹시나 제가 사치나 낭비끼가 있어서 대출하려나 생각하시는 분께 변명입니다.
절대 그런건 아니니깐 오해마세요~
내가 벌어서 결혼도하고, 남편 벌이 시원찮을때 내가 먹여살렸는데(?) ...ㅎㅎㅎ)26. ..
'08.10.21 3:48 PM (203.142.xxx.241)너무 마음 상해 하지 마세요. 다들 걱정이 되니 한마디씩 하시는거죠..
솔직히 저는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울남편도 그런편이라.27. 로쟈
'08.10.21 3:58 PM (122.32.xxx.21)음, 마지막 반전이 ㅎㅎ
님이 허투루 돈 쓰시는건 아니시군요.
무슨 급한 사정이 있으신지는 모르나,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남편님 흉도 좀 볼께요 ㅎㅎ28. 왠만하면
'08.10.21 4:05 PM (222.109.xxx.168)남편모르게 대출 받지 마세요.. 나중에 뒷감당 어떻게 할시라구요...
29. ...
'08.10.21 4:14 PM (58.120.xxx.245)처갓집 돈쓰는것 싫어하는남편이라면
나중에 처갓집 소소히 쓰느라 아내 대출있는것 알면 이혼하자 그럴거에요
정면돌파로 용도를알게하고 돈을 타내야지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면 안되죠
열심히 주부로서 사셧으면 충분히 자격있으니 투쟁해서 받아내세요
경제활동에서 아내로서 권리요!!30. ..
'08.10.21 7:42 PM (121.131.xxx.171)신랑이 결혼전..5년간 시어머니께 모든 월급을 다 갖다 드렸지요..그것도 예금 넣으셨다며 약 7년 후에나 받았습니다.그 돈이 딱..삼천만원이더군요..7년간 저..결혼 후 신랑과 맞벌이 이년간 5천만원 모았습니다.
도련님 또한 결혼 전에 시어머니께 모든 월급을 드렸지요. 역시 5년간 3천만원을 모았다고 하시는데..시아주버님 빚이 2천만원 이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월급은 가져가시되 도련님 용돈은 안줬다는게
동서의 항변이지요. 이상하게 같이 월급 다 드리고 용돈 타쓰는데..우리신랑은 빚이 없고..도련님은 빚이 생기고..우리신랑한테는 용돈을 주고..도련님은 안줬다는게 좀 이상하더군요.
제생각에는..어머님이 신랑돈을 가져다가 도련님 결혼자금으로 썼던지... 아님 본인 용돈으로 썼던지
아님...도련님이 무척 헤프던지..위의 세가지 경우 다던지지요. 이렇게 생뚱맞은 글을 쓴 이유는요
남편이나 타인에게 "헤프다는" 이미지나 빌미를 제공하지 말라는 겁니다.
몰래 빚내는 거 정말..타인에게 "헤프다" 또는 "믿지 못할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요.31. ㅇ
'08.10.21 8:15 PM (220.75.xxx.125)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돈 벌어다주는 남편이, 대출받아서 시댁에 돈해줘도, 열받을거 같은데요? 돈을 버는 입장이라면 약간은 달라질수도...보통, 시댁을 도와줘야하는 사람들은, 시댁서 든든하게 도와주는 사람을 부러워하는거처럼..님 남편은 너그럽진 못해도,보통사람인거지요...
32. .
'08.10.22 2:06 AM (122.37.xxx.6)나중에 님이 큰소리 치시며 사실려면(그럴 날 꼭 옵니다, 걱정마세요. ) 지금 남편한테 책 잡히지 마시고 오히려 남편분 더 앞서나가시며 돈돈돈 하시고, 절약하시고, 남편앞에서 꼭 택시타지마시고 버스타고 등등...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꼭 큰소리 치시며 남편이 번돈, 내돈이 반이다라고 큰소리칠날 옵니다. 저의 이모님 실제 기나긴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33. 좋은 82쿡
'08.10.22 2:52 AM (211.209.xxx.79)답글이 퍽이나 좋습니다.
이래서 82를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편 몰래 돈 빌리지 말라고 답글하신 분들 사랑합니다.34. 반대
'08.10.22 7:48 AM (59.151.xxx.147)저도 반대한표...대출...절대반대...요즘 금리가 안보이나요?
35. 간이 콩알
'08.10.22 8:14 AM (220.84.xxx.96)아침에 남편,애들 다 보내고 82 에 들어오니 많이 읽은 글에 올라와 있네요.
충고해주시는게 고맙고 눈물 겹네요.
직장 그만둔지 3년째, 그 당시는 직장다니고 살림하고 애들보고 남편 뒤치닥거리가 너무 힘들어
남편 덕 볼려고 그만뒀는데, 다른건 다 좋은데 돈이 쪼금 아쉽네요.
위의 점하나 님처럼 나도 더 나이들면 남편한테 큰소리 칠수 있으려나... (내 나이 사십중반)36. 저도
'08.10.22 12:04 PM (58.232.xxx.222)반대요...첫번째로...부부 신임이 깨어지면...힘들어요...여러가지...
글고...별거아닌일로 책잡히고..당당해지기 힘들져...37. 근데
'08.10.22 1:12 PM (121.131.xxx.127)어떻게 갚으시려고요
이자와 원금 상황
방법을 충분히 생각해보신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