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얘기 좀 하고 속 좀 풀려구요.
며칠 전 (고등학교때부터) 친구가 전화를 해왔어요.
아들이 성취도평가 대신 참관학습을 갔었는데...학교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하면서요.
시작은 이랬는데
이런 저런 얘기끝에 도무지 의욕없어하고 뭐하나 똑소리 나게 잘하는 것 없는 제 딸아이 얘기하며
'도대체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 했더니 다 부모닯는것 아니냐며 딱 잘라 얘기하더니
언제나처럼 자기 아들 자랑으로 전화를 끊더라구요.
글짓기를 잘해 교장실에서 대표로 상을 받았다고...
아무래도 아들이 자길 닯은 것 같다 하면서요.
한 번도 아니고 솔직히 참기 힘드네요. 친구아들을 너무 이쁘지만 말이에요.
친구들끼리 남편 흉 자식 흉 시댁/친정 흉 볼 수 있는것 아닌가요?
진짜 싫고 미워서 보는 흉 아니라는 것 서로 다 아는것아닌가요.
그런데 꼭 자기 남편자랑 아들자랑 친정자랑을 해요.
유일하게 시댁자랑만 않하네요.
신랑이 이래서 요즘 불만이다 그러면 바로 우리 신랑은 ...... 자랑이 늘어진담니다.
때로 도대체 얘가 왜이럴까 싶어요.
제가 우습게 보이는 것인지.
남편이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왔었는데요. 얼마전 저희집에 와선 책장에 꽂힌 일본어 책들보며
일본어를 써먹긴 해야 할텐데.... 이러는데 제 속이 좁아 그런가 영~듣기가 거북했어요.
처음엔 아휴 내가 조금 참지 싫을소리 말자 해서 참았던게 이젠 이지경이 되었으니 제 잘못이 크죠 뭐.
얘전 카이스트 드라마가 유행이었을때, 무슨 얘기 끝에 카이스트와 키스트는 다른것이라 얘기 했더니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다가 다음날 전화를 저에게 해서는 옆에 레지던트선생에게 물어봤더니 카이스트 키스트 똑같은 것이라고 했다나요.
-중략-
너무 얘기가 길어졌네요.
이런 얘기 다른 친구들에게는 말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곳에 조금 털어 놓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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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녀의 스트레스
가차놀이 조회수 : 772
작성일 : 2008-10-20 15:26:25
IP : 58.238.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8.10.20 4:21 PM (150.150.xxx.114)가끔 그런사람이 있죠. 뭔가를 자랑하고 과시해야만 속이 풀리는 사람들... 의외로 그 속은 윗글님 말씀처럼 허한 경우가 많습니다. 너그럽게 받아주세요.. 아님 잊어버리세요~ 일일이 기억하기에 머리아프잖아요~.. 그리고 카이스트랑 키스트랑 같다고 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아직도 존재하다니--;;
카이스트는 대학교구요.. www.kaist.ac.kr... 키스트는 연구소입니다. www.kist.re.kr.. 요걸로 한방 먹이시고 속푸세요~~ ㅎㅎ2. ...
'08.10.20 5:24 PM (218.237.xxx.224)다음에 또 그러면 웃으면서
우리 자랑할려면 돈 만원씩내고하자
라고 해보세요3. 기차놀이
'08.10.20 8:13 PM (58.238.xxx.138)돈 만원이요^^
그럼 저 근방 부자 될 수 있을텐데, 함 그렇게 해볼까봐요.
시덥지않은 글에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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