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세탁소 정말 배튕기며 장사하네요

세탁소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08-10-20 14:42:17
여름 원피스 계속 미루다가 출근하면서 명품세탁소인지 뭔지 ....그냥 일찍 여는편이라 맡기려고 들어가니

자세히 보고 모레 오라고 하더군요. 비싸봐야 돈만원 하겠지 ...출근시간 빠듯해 영수증 건네주면서 보니 2만원..

심하다 싶어 다시들어가 물어보니 자기네는 기름으로 하는 그런 싸구려 세탁소가 아니라 무슨외국호텔에서

하는 알코올인가 ..하여튼 그런데랍니다. 너무 비싸네요...죄송하다하고 다시 들고 나와 ....조그마한 허름한

세탁소 ...미덥지는 않지만 그냥 맡기자 하고 얼마지요? 하니 7천원 이랍니다. 알았다하고..좀 올랐네요 했어요

예전에 5-6천원 이였던거 같은데..하고 나올려니 하니 가격같고 말하지  말랍니다. 기름값 올라서 어쩌구 저쩌구.

자기는 돈벌려고 하는게 아니랍니다. 이것도 조금만하다 그만줄거라고 합니다. 툴툴거리면서 원피스를

두손으로 똘똘말아서 옆에 확 던저 놓길래...나가려다 "아저씨 이거 세탁하기 싫으신가봐요...무슨쓰레기

버리는것도 아니고 막 그리 구겨 던지냐고 했더니 어차피 드라이 할건데 어떠냐고 하면서 다시 막 똘똘말길래

아저씨 그냥 주세요 했네요..제가 무슨 공짜로 하는것도 아니고 돈주고 세탁하는건데 ...그러면서 다시 들고

나오고 결국 쇼핑백에 담아서 출근 했네요.... 다시 가져가랍니다. 정말 아침부터 기분 나빴네요.

그런 허름한 세탁소에 그리 막다루는데 했다가 괜히 비싼원피스 망치면 저만 손해 일거 같고...다시 2만원

주고 해야 하나.....맞벌이라 수거해주는 세탁소랑 시간이 잘안맞고 원피스하나 부르기도 뭐해서 맡길려고

했는데... 요즘 다들 불경기라 장사안된다고 여기서도 난리던데...세탁소는 잘 되는지 원...요즘 세탁비 얼마나

하나요? 근데 명품세탁소는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기름보다 알코올로 한다는데 얼마나 좋은건지....







IP : 211.187.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20 2:49 PM (220.94.xxx.231)

    배보다 배꼽이 크네요~~~ 2만원이라니 ㅡ.ㅡ;;

    맘상한곳에 다시 맡기시지 마시고 발품 팔더라도 다른데 맡기세요~^^

  • 2. ...
    '08.10.20 3:07 PM (58.102.xxx.38)

    옷값을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죠...
    근데 저라면 이왕 돈주고 맡기는데 기분상하게하는데는 못맡기겠어요.
    저도 집앞 세탁소 두고 5분 걸어서 굳이 맡기러 다닙니다..
    소비자의 자존심때문에...T.T

  • 3. 저라면
    '08.10.20 3:53 PM (124.56.xxx.17)

    걍 2만원짜리에 함 해보겠어요.
    어떤지 보게요.
    신랑이 바지를 한번 잃어버리고는 값싼 세탁소는 절대 출입금지라고 못박아놔서
    전 걍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곳에 맡깁니다.

  • 4. 저희
    '08.10.20 4:39 PM (220.120.xxx.193)

    형님이 경주에서 세탁소 하시는데...기름값때문에 세탁비 올리셨다고 하더라구요..안올리수 없어서.. 근데..주변 세탁소에선 안올리니..가격경쟁에선 불리한 입장.. 근데..이번에 단골들은 계속 단골이고..오히려 손님이 더 늘었다고 하시네요.. 워낙 꼼꼼히 잘하시고 친절하시다고 입소문 나서.. 지인들 소개 많이 해주신다네요.. 저도 밤에 몇번 가봤는데..밤 10시까지 정말 힘드시겠더라구요.. 토욜도 교복당일세탁때문에 바쁘시고 ^^;

  • 5. 세탁 관계자
    '08.10.20 6:41 PM (211.55.xxx.57)

    세탁소를 하는 것은 아니고, 세탁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읍니다.
    말씀하신 알코올은 알코올이 아니고 퍼크로로에틸렌 (줄여서 퍼크로라고 많이 부릅니다.)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드라이크리닝용 용제는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석유 - 휘발유 계통, 대부분이 이걸 사용하는 세탁소입니다.
    퍼크로 - 말씀하신 것처럼 호텔, 좀 규모가 큰 세탁소등
    이산화탄소 - 국내에는 없습니다.

    퍼크로는 휘발성이 강하고 환경 유해물질이라서 완전 밀폐된 기계를 사용해야 하므로 기계가 비쌉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세탁소는 사용을 못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 용제가 (세탁의 관점에서) 석유 용제보다는 더 좋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용제보다도 세제를 좋은 것을 사용하느냐 입니다.
    상식적으로 맹물에 세탁기 돌리면 때가 빠집니까? 안빠지죠..
    드라이크리닝도 똑같습니다. 오히려 더 나쁩니다. 옷에 있는 때는 지용성보다는 수용성 때가 더 많습니다. 세제없는 기름에다 세탁하고 나면 수용성 때가 기름에 녹아나겠습니까?
    그런데 드라이크리닝에 사용하는 세제가 가격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정량보다 적게 쓰거나 질이 않좋은 싸구려를 쓰거나, 심지어는 사용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드라이크리닝을 원하시면 세제를 제대로 사용하는 곳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제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혹시 운 때가 맞아서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이 시간을 맞추기는 사실 좀 어렵지만... 하루에 15~30분 정도밖에 안되어서) 세탁기 문에 있는 유리창에 석유 용제가 출렁일 때 가정용 세탁기처럼 비누거품이 충분히 보이면 세제가 들어있는 용제입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는 안타깝지만, 국내 세탁소가 3만여곳 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국산 세제가 없고, 제대로된 국산 드라이크리닝 기계가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일본에서 10년 쓴 중고기계 (새거는 너무 비싸서) 국내에서 잘 팔립니다. 일본 기계는 적정한 양의 세제가 들어있지 않으면 기계가 작동이 안됩니다. 이것은 안전을 위해서 그런것인데, 사용하는 것이 휘발유 같은 석유이다보니 불이 붙기 쉽고, 세제가 들어있으면 불이 잘 안붙습니다. 그러니 일단 업소에서 사용하는 기계가 일제이면 적량의 세제는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제도 일제가 품질이 더 좋은데, 세탁소 내에 일본어도 되어 있는 세제통을 보신다면 제대로 세탁을 하는 믿을 수 있는 세탁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객 서비스는 각 세탁소 업주의 양식에 대한 문제이므로 거론하지 않고 세탁에 대한 이야기만 하였습니다. 제가 글 쓰면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국내에서도 일제같은 기계를 못만드는 것은 아닐텐데, 그렇게 만들면 가격이 높아지고, 그러면 안팔리고, 그러니 품질이 나쁘고, 그러면 일제를 찾고... 악순환입니다...

  • 6. 원글
    '08.10.20 8:06 PM (211.187.xxx.247)

    그럼윗님 명품세탁소인지 뭔지 원피스2만원 정도라면 믿을수 있는 세탁소인가요?
    가서 뻘쭘하게 세제 뭐쓰냐고 물어보면 왠지 쫓겨날거 같은데....혹 믿을만한 세탁소 있으면
    알려 주세요...강남 서초구 입니다.

  • 7. 원글님께서
    '08.10.21 2:03 AM (122.35.xxx.227)

    판단하셔야할거 같은데요
    세탁관계자님께서 어찌 알아보는건지 알려주셨는데 2만원받는거야 거기 세탁소 쥔장맘이잖아요
    나쁜 기름쓰면서도 우리 고급쓴다 하구선 2만원을 받는건지 아님 진짜 좋은 기름 쓰고 2만원 받는다 하는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잘 살피시고 고르셔야 할듯해요
    근데 아무리 잘해도 겨울에 밝은색(흰색이나 아이보리등)코트 하나 맡겨보면 세탁소 대충 감이 오던데요
    몇번 쓴기름으로 돌려놓으면 그게 오히려 색이 더 죽어나와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053 젓갈많이들어간 총각김치. 2 ㅜㅜ 2008/10/20 683
242052 소심녀의 스트레스 4 가차놀이 2008/10/20 772
242051 게푸 다지기? 18 다지기? 2008/10/20 1,541
242050 학교가 죄없는 아이를 전과자로 만들었습니다. 도와주세요!!-긴글입니다. 끝까지읽어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08/10/20 1,243
242049 한 아이에 대한 경험(제4글) 7 사랑이여 2008/10/20 889
242048 이건 머 아는게 있어야지 (시판 고추장 보관) 3 고민이넘쳐 2008/10/20 509
242047 남편이 변했는데 왜 억울한 맘이 들까요? 18 억울한 맘 2008/10/20 3,464
242046 요리와 관련된 해외 드라마나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16 헤어 2008/10/20 1,178
242045 요즘 점빼는데 얼마인가요 9 2008/10/20 1,092
242044 유치원에 대해 궁금해요,,, 2 2008/10/20 334
242043 올백맞으면 장난감 사달라는 아이... 30 초등맘 2008/10/20 1,883
242042 미국산 돼지고기도 위험한가요 10 시원맘 2008/10/20 792
242041 교사·학부모 대상 직업·진로교육 수기공모전 안내 한국고용정보.. 2008/10/20 193
242040 울산에서벌금 마련 일일호프가 있네요 많은 참석 바랍니다 8 카르페 2008/10/20 311
242039 어쩌지요..넘 놀라서.. 27 호2 2008/10/20 9,791
242038 한 아이에 대한 경험(제3글) 1 사랑이여 2008/10/20 690
242037 말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7 고민중 2008/10/20 1,507
242036 자진삭제하신님께(악플아님) 7 ^^ 2008/10/20 735
242035 미아삼거리역 상권 관련... 7 궁금이 2008/10/20 522
242034 성수역 근처 좋은 교회 추천해주세요 1 교회 2008/10/20 232
242033 요즘 세탁소 정말 배튕기며 장사하네요 7 세탁소 2008/10/20 1,333
242032 (부인과수술)수술비 얼마정도인가요? 3 고민2 2008/10/20 568
242031 한 찌질이를 추억함 11 분하다 2008/10/20 1,818
242030 피부질환전문 피부과 추천바래요.. 직장인 2008/10/20 216
242029 최일순 오지여행 가려해요... 1 여행 2008/10/20 368
242028 초등위인전문의드림 4 2008/10/20 353
242027 정선희 “세상이 나를 괴물로 만든다” 5 ..... 2008/10/20 9,662
242026 하나님의 교회, 혹시 아시는지요? 19 ^^ 2008/10/20 1,447
242025 어떻게 말을 해드릴까요? 7 며느리 2008/10/20 951
242024 초등학교 임원 엄마들에게 문자 보내면 실례인가요? 22 핸드폰 문자.. 2008/10/20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