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자유에요..뭘하죠..

[6개월간]

남편과 6개월정도 떨어져 있게 되었어요
저랑 아이는 친정에 가 있을 예정이구요
남편은 다달이 월급만 부쳐주고요
지금 집을 정리하고 6개월 뒤에 새 집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남편 직장 문제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5살이구요 친정근처에 가서 어린이집을 보내야할지
아님 날도 추운데 그냥 친정집에 머물면서 한 6개월 동물원 같은데 놀러다니며 지내야할지..이것도 고민이구요

제가 결혼 7년차에요..
그간 저만의 시간이 없었는데(가사, 육아 등)
요번에 비교적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하고싶은건 운전면허따기<-시간이 없어서 못땄었거든요
또 그밖에 6개월의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아이가 있으니 완전 자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애가 제법 커서 손이 많이 안가요
친정엄마가 봐주시기도하고..어린이집에 반일반 정도 보낼수도 있구요

갑자기 결정이 되니 뭘 해야 알차게(?) 보낼지 혼란스러워요
여행이나 기타 돈 많이 드는 건 좀 그렇구요...ㅜㅜ
일본정도 다녀올수는 있을거같은데..이것도 계획에 포함시킬지 생각해봐야겠네요

암튼 지금 다니는 직장도 이달 말까지 정리하고 집도 정리해야해서 갑자기 생각이 잘 안나요
일단 운전면허 정도 밖에...
6개월정도 여유가 생기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냥]

헬스나 운동 한 종목 정해서 일단 하시고 독서하심이 어떨런지요..옛날에 읽었던 책도 다시 읽으니 새롭던데요. 요리도 학원같은데서 배우시고..좋으시겠어요.

[**]

6개월이라는 시간을 아이위주로 보낼것인지 님 여가시간 위주로 보내실지 먼저 결정하신후
아이위주면 이곳저곳 찾아 볼거리 .체험등등으로 시간 보내시구요.

님 위주로 시간을 즐기고 싶다싶으시면 아이는 유치원보내고 오전시간 활용하시구 오후에 주말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 찾아보내심이 좋을듯 싶어요.

운전면허도 따시고 가깝고 저렴한 문화센타 찾으셔서 취미로 배울수 있는거 두어가지 정하셔서 다니시구 ...좋으시겠어요...

[사랑이여]

살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 그 자체가 아닐까 합니다.
기계적인 질서가 작동했던 그동안의 생활에서 당분간 묘연한 해방감을 갖게 될 님의 여유시간에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외람된 이야기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참고바랄 뿐입니다.
운동(하루에 7km 이상 걷기계획/ 수영배우기)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이와 부군을 위한 것이기도 할 것이고...

한 달에 고전(막심 고리키의 어머니, 조정래의 태백산맥, 한강, 황석영의 개밥바라기, 장길산....등) 소설 3권 이상 읽기

음악감상하기

아이와 체험학습 다녀오기

아이에게 책 읽어주고 묻고 답하기

동네 봉사활동 찾아 해보기

이걸 다하려면 많이 바쁘시겠어요^^

[나무바눌]

에고...여행은 안되신다니...
어제 서점에 갔더니 초1짜리 딸이랑 엄마가 3달동안 런던에서 유학생들 아파트 셰어해서 머물고 오셨던데.....느므 부럽더구만요.
전 미혼이시면 딱 좋다 싶어서..들어왔는데...
우선 면허 꼭 따세요
글구
다른 자격증 하나 더 따두시고요

[산사랑]

면허는 필수이니 당연히 도전하시고...좀더크면 애들과 여행못하죠..대한민국도 찾아보면 가볼만한곳 많습니다. 아이데리고 여행을 많이 하세요..그리고 운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