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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명품 논쟁에 관하여
오늘 자게에 올라온 명품에 관한 글을 읽어보고...또..."많이 읽은 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한국과 일본여성..요즘은 중국의 신흥 갑부들도 그런다죠?..명품선호야
뭐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요. 특히 한국과 일본은 명품회사의
중요한 타겟이지요.
분수에 맞지 않게 명품 사들고 다니는 사람은
제가 지금 쓰는 글에 전혀 해당 안되는 분들이니까 신경쓰실 거 없구요.
본인이 능력이 되시고 또 남편분이 능력이 되셔서
넉넉한 가운데 진정한 명품을 명품으로서 소유하고 계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쥬라는거 말이죠.....
"인생무상" 이란 아이디로 글을 올리신 분과 그 글에 달린 댓글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절박한 상황에 몰려 계신 걸 느끼실 겁니다.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악화되어 가는 한국경제 상황에서 그야말로 벼랑끝에
서있는 중소기업 관련자들...내년 2.2% 성장을 내다보며 실직의 공포에
시달리는 가정이 대한민국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진정한 부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조금은 그런 아픈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배려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나는 부를 누리고 있고 나는 넉넉하지만
다른이의 아픔과 절박함을 같이 아파하며
나의 넘침을 드러내지 않는 미덕을 요구한다면
과한 걸까요?
줄줄이 읊는 명품 브랜드명에 몇백을 한다는 가방소리에
더더욱 상처받고 위축되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특히 요즘같이 많은 분들이 생각지도 않은 갑작스런 어려움에 봉착해
아픔을 겪을 땐 말이죠.
동창회에 나가 최근에 사업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 앞에서
명품쇼핑 이야긴 되도록 피하잖아요?
전 여기 자게가 그런 정도의 예의와 의리는
지켜지는 곳이길 바래봅니다.
1. 조심조심
'08.10.20 12:54 AM (211.55.xxx.15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4&sn1=&divpage=46&sn=off...
2. 공감합니다
'08.10.20 1:07 AM (221.146.xxx.39)정말 좋은 말씀이십니다~
3. 저도
'08.10.20 1:11 AM (221.162.xxx.52)공감합니다...
4. ..
'08.10.20 1:17 AM (211.172.xxx.122)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아직 젊으셔서 그러실 것 같아요
저도 어린시절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요
재산이 있고 없고가 남에게 자랑도 ..부끄러움도... 아니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냥 자기가 가진것으로 자기 모습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드니 타인에게 아픔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서로 조심하도록 해요^^5. 어려운때에
'08.10.20 1:26 AM (211.52.xxx.119)공포의 확대재생산은 대개 '나는 살고보자'는 성향으로 귀속되기 쉽습니다.
그게 꼭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함께 화이팅하고 조금씩 돌아보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함께 잘 살자'는 훈풍 느껴져서 참 마음이 좋습니다. ^_________^6. ...
'08.10.20 1:33 AM (122.36.xxx.221)저 자신도 요즘 해외 여행이나 수입품 쇼핑은 자제하고,
원래도 사치품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부자들과 그들의 씀씀이를 백안시 하는 것도 옳지않다 생각해요.
노블리스 오블리제.. 좋지요.
하지만, 타인에게 강제할 수 없는 사안이지요.
개개인이 가진 능력은 생득적인 것이던 후천적인 것이던 다 다르잖아요.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울려 사는 삶이 괴로울 뿐인걸요.
더 능력 있고 더 가진 사람이 겸손하고 주위를 배려하는게 이상적이지만,
그렇게 안 한다고 타박하는 건 타박하는 쪽이 못나보여요.
정말 졸부스런 싸구려 부자를 보면 전 이렇게 여깁니다.
돈은 있되 인품은 없으니 사람이 다 갖출 순 없구나 하구요^^7. ...
'08.10.20 2:13 AM (125.132.xxx.27)조심조심님 따뜻한 마음에 제 마음도 훈훈해지네요. 동감 백만배입니다.
백화점 세일에 필요한게 있어서 갔더니 명품 매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더군요.매장 안을 들여다 보니 사람들로 북적이구요. 너무 사람이 몰리니 다 입장을 안시키고 손님이 빠지면 들여보내는 식으로 제지를 하고 있는 거더군요. 정말 눈쌀이 저절로 찌푸려지더이다. 홈쇼핑 방송에서 거의 90만원짜리 명품 냄비가 순식간에 매진되는 것도 봤답니다. 그런 걸 보면서 제 가슴이 왜 그렇게 답답하던지....여성분들이 더욱 정신을 바싹 차려줘야 할 때 아닌가요? 딸 아이 교육 제대로 시켜서 결혼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8. 82
'08.10.20 2:17 AM (211.193.xxx.153)명품이라는거
82에와서야 그비싼것들이 대중적 (?)이란걸 첨 알았습니다
제 나이 오십이 낼 모레입니다
한귀퉁이닳은 손지갑들고 다니고
결식아동 후원에 앞장서는
제 딸이 오늘따라 더 예뻐보입니다9. phua
'08.10.20 5:00 AM (218.52.xxx.102)오십을 한 해 지난 아짐입니다,
저,, 웬만큼 삽니다,그런데 82에 와서 명품가방의 이름과
사이즈를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경제가 나아지면 저도 한 번쯤은 사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 빨리 좋아졌으면,,,,,10. 솔아
'08.10.20 5:23 AM (118.218.xxx.76)조심조심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좋은 물건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모두의 소망이겠지요. 맛있는것 먹고 싶고,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 타고 ... 그러기 위해서 돈버는 것이고.
허나 각각의 사람이 다 같은 것은 아니죠.
가치의 부여.
어느 것에 더많은 가치를 부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그것이 가방일 수도 있고, 차일 수도 있는 것이죠. 전여옥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김장훈씨 같은 사람도 있는 것이죠
외면보다 내면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품. 명인이 만드는 것이죠. 좋은 물건을 말함이겠지요. 오래 쓰게 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명품이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명품을 들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더욱 세련되어 보이거나 멋져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겪게 되는데 명품이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는 사람. 그런 사람 천박해 보이기도 합니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조화를 시킬 줄 안다면, 명품만이 다는 아닐 것입니다.
행복,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일체유심조11. 대통령이 만들어 주신
'08.10.20 5:46 AM (58.236.xxx.28)동창회에 나가 최근에 사업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 앞에서
명품쇼핑 이야긴 되도록 피하잖아요?
부자든...가난 한 자든...이 정도는 하고 살아야 사람 아닌가요...
이 정도는 강요 좀 합시다...12. ..
'08.10.20 6:19 AM (121.127.xxx.231)여기에 한달에 100만원 남짓으로 아둥바둥 사는 사람도 있고.. 그정도도 없어서 어려운 사람도 있을거에요. 자기물건 살때 만원 넘어가면 지갑 잡은 손이 떨리는 사람도 있구요.. 저만해도 제몫으로 10만원 넘어가는 물건은 정말 망설이고 또 망설여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몇백짜리 가방 제가 망설이고 망설이다 티셔츠 하나 사는 것보다 더 가볍게 산다는 얘기 들으면 정말 딴세상 얘기같네요. 그돈이면 나는 당장 몇개월 여유있게 살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루이비똥을 들던 프라다를 들던 개인 취향이고 능력되니 사는거니 간섭할 생각도 취향에 돌 던질 생각도 없어요.
하지만 적어도 다른사람들이 어렵다 힘들다 하는데 그렇게 생각없이 자랑은 하지 마셔야죠...13. 공감? 동감?
'08.10.20 6:55 AM (213.121.xxx.206)IMF 경제위기가 온 것을 국민이 수입 소비재를 과도하게 지출하고 해외에서 외화를 많이 써서 발생한 것도 이유가 되는 것처럼 부풀리고 …
그 속에는 소위 명품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처럼 고통받는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 과시하는 소비가 팽배함을 문제시하고…
결국은 그런 지출을 즐기는 제법 사회에서 가졌다는 사람들의 공동체속에서 책임의식이 항상 도마에 오르고…
남들이 어려움에 있으나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채우는 부도덕함을 탓하는 것 과거 우리의 재벌 혹은 그 이전의 우리 역사에서 자리한 지주라는 명칭에서도 유래하는 가진자들의 부도덕했던 사실들과 불신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제 올라왔던 명품에 관한 말씀을 하신 분의 글에서 명품을 사용해 보신 분들을 자극한 내용도 있었다 생각합니다.
명품을 사용하지 않는 제 개인이 읽으면서도 반대로 사용해보시고 올리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자극했다 생각합니다.
소비는 취향이 있는 개인행위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댓글에 올리셨듯이 재래시장의 물건을 싸게 구입해서 여러 번 유행을 따라 바꾸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모으고 모아 좋은 것으로 오래 사용하고 소위 퀄러티라는 것을 함께 즐기시는 분이 있듯이요.
금융상품에 대한 취향도 안정적으로 저축으로 꼬박꼬박 돈을 불려 하나하나 늘려가시는 분이 계신가하면, 남들이 권하고 혹은 자산증식을 위해서 스스로 노력해서 빠르게 부를 축적하기위해 부동산, 펀드나 주식 등을 하시는 분이 있듯이
가령 다소 비약입니다만 저축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불려가시는 분이 반토막 난 주식이나 펀드를 가지신 분을 경제위기로 폭락을 맞은 분들께 그걸 왜 가입했냐고 반문하는 글에 댓글들이 ‘남들 모두 한다고 그런걸 뭐하러하냐’, ‘원래 그런거 하는 사람들은 욕심이 과하다’는 식의 댓글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이런 글에 대한 답이 서로 옥식각신한게 아닌가 봅니다.14. 아꼬
'08.10.20 6:56 AM (125.177.xxx.145)링크 걸어주신글 지난번에 읽고도 마음이 먹먹하고 용기내시라고 댓글달기가 참 미안해서 곧 좋은 일 있으시라고 화살기도 했네요. 조심조심님 말씀에 백배공감합니다. 평균을 맞출 수는 없어도 배려하는 마음이 국가의 어려움일지라도 그 고난을 타개하는 첫자세라고 생각합니다.
15. ㅎㅎ
'08.10.20 7:01 AM (218.147.xxx.66)뭘모르느는 우리엄만 항상 루이비통을 뉘집똥 이라고 하십니다
맞아요 뉘집똥인지 모르는 가방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들 많죠
각자의 생활이라 강요는 좀 그렇더군요
본인스스로 알아서 자제하지않는한...
없는이도 부자들너무혐오하면서사지말라는것도너무 그러면 추해보이고
있는이도 필요에의한것이 아니고 과시용이면 추해보이더군요16. .
'08.10.20 7:40 AM (121.166.xxx.246)링크 걸어주신 글과 댓글들을 읽으니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힘든 분들 많으시네요... 기운내세요. 모두들~ 저부터도 반성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불어 살고 서로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어요. 아.. 맘 아파라...
17. 내돈
'08.10.20 8:03 AM (122.34.xxx.54)저는 이런 얘기 82에 가끔 올라올때마다 가장 무서운 댓글이
' 내돈 갖고 내가 쓴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이말입니다. 숨이 턱 막히는 기분
이 말을 주장하는 한무리가 꼭 등장하더라구요
맞는말입니다.
세금도 꼬박꼬박내고 내돈갖고 쓰는데 무슨상관이냐 있는사람은 써야 경제가 돈다
일견 맞는말이기도 하지만(해외명품이야 국내경제와 상관은없겠지만)
가진자의 논리를 당당하게 옹호하고 대변해주는 말들이 참 씁쓸해요
죄도아니고, 일상에서 자기가 번돈 어떻게 쓰든 뭐라할생각도 없지만,
자게가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공존한다는걸 염두해둔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18. 더불어 사는 사회
'08.10.20 8:10 AM (124.56.xxx.11)그게 ' 타인에 대한 배려 ' 이지요.
82cook엔 수준 높은 분들이 많으시네요.^^19. 익명게시판
'08.10.20 9:07 AM (59.10.xxx.194)님의 말씀처럼 현실에서는 주변인의 상황을 배려하여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서로 배려하는게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이고,
이곳 자게는 익명 게시판이기에 현실에서는 조심스러워 못 꺼내놓은 이야기들이나 질문을 풀어놓곤 하는 곳이죠.
서로에 대한 배려를 완전 허물어버리는 건 안되겠으나, 현실에서보다는 그 정도가 조금 느슨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친구들과 못 나누는 이야기도 익명의 힘을 빌어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꺼내 놓을 수 있는 곳이 자게니까...
욕설을 하거나 네티즌 예절을 벗어나는 범주의 글이 아니라면, '나와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으로 지나가도 될 것 같아요.
익명게시판에서 남을 배려하자고들면, 어디 꼭 명품 가방만 문제인가요? 명품 그릇도 문제고, 골프 이야기, 외제차 이야기, 해외 유학이야기, 강남권 아파트 구매 이야기, 거액의 투자금이야기, 결혼 예물 이야기 등등이 전부 누군가에게는 고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것을...20. 엄마
'08.10.20 9:57 AM (118.32.xxx.241)저도 명품 매장에 줄서서 들어가는거 보고 깜짝 놀랬어요..
뭐 사은품 주나? 하고 봤더니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는 줄 같더라구요..
매장에 들어가는 줄 같다고 했더니 제 남편은 안 믿더라구요.. 뭘 주니까 저러고 서있겠지..
저도 긴가 민가 했는데 저 윗분 댓글 보니 맞군요..
줄 안서서 들어갈 때 몇 번 들어가 보긴 했는데.. 구경은 재밌으나.. 가격이 비싸서..21. 좀
'08.10.20 10:50 AM (222.107.xxx.36)명품이 아니라 사치품이라고 정확히 불러줍시다
그렇게 부르는 순간, 생각이 달라지네요.22. 저도
'08.10.20 11:12 AM (59.10.xxx.219)좋은 말씀에 공감합니다..
23. 제발
'08.10.20 11:14 AM (116.37.xxx.93)익명게시판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욕설이나 예절에 벗어난 글이 아니라면 나와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으로 지나가도 될것 같아요..
그릇이란건 그저 음식을 담을수만 있으면 된다는 사람들이
여기에 나오는 고가 그릇들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그럼 그 사람들을 위해 고가 그릇 사진 올리는거 자제해야 되는 건가요?
전세금도 없이 월세로 사는 사람이
큰 평수 아파트 세금 같은거 걱정하는글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그럼 아파트 질문도 자제해야 되는 건지요..
파마비도 아까워 일년에 한번 컷트만 하는 사람이
10,20 넘는 파마했단 사람 글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파마 얼마주고 한다는 글 올리지 말아야 되는지요
물론 가방이란건 기호품이 될수도 있는 문제라 더 이러시는거 잘 알겠고
원글님이나 답글 달아주신 분들 어떤뜻인진 잘 알겠는데요..
어차피 세상이란건 부의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는거구
거기다 자기가 어디다 중점을 두는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가방에 투자하는 사람, 옷에 투자하는 사람, 머리에 투자하는 사람
이런거 저런거 다 아끼면서 내집 마련 먼저 하는 사람..
자기 능력안에서 알맞게 쓰는 거라면 뭐라 할거 못된다 봅니다
내돈 가지고 사는데 뭔 상관이야 까지는 절대! 당연! 아니지만
차이를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요
부의 차이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인정합시다24. 명품백이랑
'08.10.20 12:11 PM (210.4.xxx.154)노블리스 오블리제라.. -_-
물론 원글님 말씀처럼 부에 걸맞는 인격과 품위 갖추는 거 좋죠..
근데 뭐 꼭 그렇게 명품백과 그걸 연결시켜야 할까요
얼마전에는 그 기부 많이 하는 신애라씨가 버킨백인가 뭔가 들었다고 안좋게 보는 글도 있던데..
그런 식으로 연결시키면 한도 끝도 없죠..
'익명게시판'님, '제발'님 말씀처럼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야죠
주변에 비슷비슷하게 성장하고 공부하고 일하며 사는 사람들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사람들 얘기가 있다는 게 이 게시판을 오게 하는 이유인걸요..25. 유독 가방만?
'08.10.20 1:46 PM (123.109.xxx.56)왜 맨날 소위 명품백에만 이렇게 말이 많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오히려 가방보다 비싼 그릇얘기에, 살고있는 집값 얘기에 더욱 위축됩니다.
가방이요? 유독 가방만 대단히 문제가 될까요?
월세/시영아파트 사는 사람들 입장도 함께 생각해 아파트 단지 평가나 평수에 대한 질문도 다들 자제했음.. 하고 배려를 바라게 되면요.
아이들 어학연수를 몇학년에 보내는게 좋으냐 하는건 급식비도 못 쥐어보내는 엄마입장에서 어떤 배려를 못 받는게 되나요.
정말 한도 끝도 없어질껄요?
그런 의미에서 개인의 소비행태나 취향 얘기가 꺼내진겁니다.
내가 사는데 무슨상관? 그런식의 나잘났다 하는 불만이 아니라..
남에게 개인적인걸 비난을 받기 시작하니 논란이 된거 같은데요.
노블리스 오블리제요. 위에 어떤분 말씀하셨지요.
부를 향유하면서도 인격적으로 성숙하여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진정 대인배겠지요.
가장 이성적인건 서로서로 너무도 교과서 적이지만 옳은게 옳은거니 '배려' 입니다.
그렇지만 그걸 그렇지 않은 사람이 지적한다고 해서 그게 옳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26. 오년전에
'08.10.20 2:47 PM (121.176.xxx.231)젊은 치기로 루이비통에서 가방 하나를 샀는데 역시 브랜드가 좋긴하네요. 실밥하나 안튿어짐.
그 이후로는 저렴한 브랜드 가방만 샀는데 역시 남는건 루이비통?
명품 콤플랙스는 아니라 그냥 한번 사본걸로 만족합니다^^27. 이런글
'08.10.20 2:54 PM (59.23.xxx.183)가끔씩 읽으면 회초리가 됩니다.
명품을 선호하든 그렇지 않든요.
저는 장터에서 만원짜리 중고백
하나 사고 좋아서 자랑하는 사람이기는 합니다.28. 식신
'08.10.20 3:34 PM (58.143.xxx.36)일단 써보고 얘기합시다. ㅎㅎ
10년넘은 루이비통 에삐백 새것같습니다.
에삐지갑 꽤 좋던데요. 손에 착 붙는느낌. 시간이 지날수록 낡아보이지않고 오히려 결이 삽니다.
8년된 셀린가방 유행도 안타고 가볍고 편합니다.
싼가방 사봤는데 무거워요. 그리고 실밥 잘튿어져요. 칼라감도 안좋고 오래되면 바래요.
당연히 as 안되요. 매치할수있는 옷 한정되있어요. 시간지나면 낡아서 촌시러보여요.
가죽은 안좋아서 냄새나요 ㅋ
비싸고 좋은물건에 쓴돈은 안아깝지만 싸고 나쁜물건에 쓴돈은 아깝습니다. 결국 버리게되니까요.
싼가방도 잘들고 다니시는 분들 옷걸이가 좋고 코디에 탁월한 감각을 지니셨나봅니다.진심 부럽습니다.
명품들어줘야 때깔이 좀 나는 저는 평생 명품쓸렵니다.
명품이라서 좋다기보다는 그 디자인과 그 품질과 그 세심함이 맘에 듭니다.
물건 많이 써보면 보입니다. 아 이거 제대로 만들었구나. 혹은 이거 비싼데 구리잖아 혹은 싸고 좋네 혹은 싼게 비지떡.
짝퉁도 정품만한 품질을 지녔다면 얼마든 살 용의가 있으나 여태까지의 쇼핑 역사상 AA급 공장이라해도 제눈엔 보이더군요. 티 안난다구요? 정품 써보시면 지나가다 보면 세세히 뜯어보지 않아도 짝퉁인지 보입니다.
싸고도 좋은 제품이 최고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제품을 찾는 노력과 시간을 합하면 결국 물건은 제값을 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알게됩니다.
돈이 없어서 못사는거지 돈 있으면 누구나 좋은 물건 쓰고 싶은건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가방이 같은가격이라면 뭘 사겠습니까? 당연히 이쁘고 잘 만들어진거 삽니다.
이런식의 명품이 어쩌고~ 하는 논의 자체가 이해 안가네요.
그냥 사람 마음입니다.
사고싶으면 사는겁니다. 뭐 능력이 있어야 사고 , 노블리스 오블리제니, 결식아동이니,, 오버라고봅니다. 사는사람 취향일뿐인데 뭐 그리 말이 많습니까?
다른사람이 나와는 다른 능력과 취향과 생각을 가졌다는걸 인정하고 삽시다. 게다가 여기는 자게입니다. 다양한 의견 개진할수있는공간입니다.
명품에 관심없으면 그냥 관심없고 '오늘,, 명품논쟁에 관하여' 이런글 쓸필요없습니다 ㅋ
명품이 관심이 있는데 살능력있으면 사면됩니다.
명품에 관심이 있는데 살능력이 안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살수있으면 부러워하고 동경합니다.
명품에 관심이 있는데 살능력이 안되고 앞으로도 살수없으면 부러워하고 까대고 비난합니다.29. ㅋㅋ
'08.10.20 3:40 PM (220.75.xxx.125)명품 줄줄 읊는 사람들이 죄다 살 능력되는 사람들인건 아니지요 ㅎㅎ 그런사람으로 보이고픈 사람들도 상당수더군요~.
30. 식신님
'08.10.20 4:01 PM (122.34.xxx.54)명품에 관심이 있는데 살능력이 안되고 앞으로도 살수없으면 부러워하고 까대고 비난합니다. "
이 댓글이
명품관련 글과 댓글중 가장 무서웠습니다.
그러니까 명품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 그 한마디라도 뱉어내는 사람은
능력없는주제에 까대는거군요
원글님은 때가 때이니만큼 어려운사람도 많고 좀 자중하자는 글 아닌가요?
자게가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런 명품이야기 나올수도 있다라는말은 일견 존중합니다.
비싼물건은 값어치를 한다는 말씀도 그렇게 느끼시면 그런거겠지요
(자게에 명품이야기 자주 나오고
원글처럼 그 명품에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수있는것도 자게이기때문이겠지요)
그런데 능력없어 사지도 못하는주제에 까대는구나
원글과 동의하는 댓글을 싸잡아 능력없는것들로 표현해주시는 그 무례함 참으로 불쾌합니다.
명품에 대한 선호로 남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자는것이아니라
명품을 기준으로 남이 나와 다르게 열등함을 인정하시는군요31. caffreys
'08.10.20 4:05 PM (203.237.xxx.223)아침에 명품 가방 글 많이 읽은 글에 떴길래
읽고 답글들 쭉 읽어보면서....
뭐랄까... 기분이 찹찹해져서...
뻔질나게 드나들던 이곳을 종일 안들어왔다가
이제서야 다시 들어왔습니다.
역시 82네요....
실밥 떨어진 가방 꿰메고자 구두방에 앉아
아저씨랑 이런 저런 나라 돌아가는 얘기하며 고치는 정겨움처럼
이렇게 함께 나누는 세상이 배려하는 82가 무엇보다 가장 좋습니다.32. 몰개성
'08.10.20 4:23 PM (219.89.xxx.172)<명품에 관심이 있는데 살능력이 안되고 앞으로도 살수없으면 부러워하고 까대고 비난합니다.>
흠.......정말 다양한 의견중 하나이군요.식신님 , 탄복했습니다.33. ...
'08.10.20 4:36 PM (211.209.xxx.150)식신님
남이 뭐라 그러든.. 나는 명품 쓸 능력되고.. 앞으로도 명품 쓸거야..
그러고 사시는 거야.. 누가 뭐가 할 수 없지만..
세상보는 눈... 사람 마음 헤아리는 눈이
짝퉁 가방 알아보는 눈만큼 예리하실지... 너무 궁금합니다.
가방 만드는 회사에도 깜빡 속는다는 이미네이션도 있다는 데...
그 쪽 분야에 취업하시면.. 엄청 잘 나가실 것 같아요. ^^...
명품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뚝뚝 흐릅니다.
저는 명품 자체에 관심없지만... 명품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
명품쓰는 사람을 무조건 비판하는 사람..
명품 쓰면서 짝퉁쓰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
이러저러한 명품과 관련된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많은 사람입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음을 식신님의 사람 분류에 추가시켜주세요.34. 식신
'08.10.20 4:41 PM (58.143.xxx.36)저는 그저 까대는것이 싫은겁니다.
싸면서도 이쁜가방 잘사서 자신에게 잘어울리게 들고다니는사람, 센스있어보여 좋습니다.
오래된가방 수선해서 잘들고 다니는사람 알뜰하고 검소해서 좋습니다.
짝퉁도 잘들고 다니는사람 알뜰하게 마음에 드는것 잘 드는것 같아 좋습니다.
명품만 드는 사람 좋은 가방 들어서 좋습니다.
스스로의 소비에 대한 취향에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남의 소비에 대한 취향도 인정하고 즐겁게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취향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하나하나 까대는것이 싫습니다.
'식신님' 이라 쓰신분, 제가 언제 능력없는주제에 까댄다고 했습니까? 말꼬리 붙잡고 비난을 위한 비난은 받지 않겠습니다. 안까대면되는거 아닌가요?
괜히 제 의견 부정적으로 몰지 마십시오. 저야말로 불쾌합니다.
뭘 까대지 말자는 댓글에 '열등함을 인정한다' 니 '무례함' 이라니.
아 '...' 님은 <명품과 관련된 사람들의 생각에 관심많은 사람>이군요. 추가했습니다^^;35. 근데
'08.10.20 4:55 PM (203.237.xxx.223)'까대는 거'의 정의가 뭔가요?
남이 하면 까대는거고 님이 하면 뭔가요?
왜 제눈엔 식신님이 남을 까대는 사람으로 보이죠?
없는 사람을 까대는 사람으로..
글의 어디가 그러냐 라고 따져 묻는다면 뭐 다시 읽고 싶지 않아
그냥 안그렇다고 칠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님을 가진 거 하나로 남을 함부로 판단하는 천민자본주의의 표본으로
보고 싶지는 않구요.
좋은거 많이 사셔요.
하지만 풍족해도 저렴한 거 쓰시는 분 많구요. 그 분들의 가치관에까지
함부로 평가하지는 마시길 .... 라고 바래는 것도 욕심일 듯 싶네요.36. 식신님
'08.10.20 5:22 PM (211.183.xxx.163)좋은 말을 하면서도 곱게 할 줄 몰라서 어쩔 수 없이 억울하게 욕을 얻어 먹는 가련한 스타일이 있고,
좋은 말을 좋게 해서 인기가 올라가는 스타일이 있고,
나쁜 말을 하면서도 말을 곱게 해서 욕 안 먹고 넘어가는 여우 스타일도 있고,
나쁜 말을 곱게 할 줄도 몰라서 까대다가 욕 얻어먹는 스타일이 있던데
식신님은 어느 편이라고 생각하세요 ?
"까대다"가 식신님 언어 스타일의 정점이겠네요.37. ㅎㅎㅎㅎㅎㅎ
'08.10.20 6:46 PM (211.214.xxx.170)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글에 댓글 달고 왔더니.......
거긴 사뭇 다른 양상의 댓글들이 주루룩.....
식신님 댓글과 같은 내용들이 주루륵.......
원글님, 겁 안내셔도 되어요.
제가 거기 초강력 댓글을 달고 왔으니 날라오는 비난은 제게 향해질 듯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38. 개인적으로
'08.10.20 7:02 PM (118.37.xxx.93)명품이니 사치품이니..이런거에 그닥 관심없는 사람입니다만..
저는 잇는 사람은 자기 능력 범위내에서 소비하면된다고 생각하고 누가 얼마짜리를 사던 말던
관심 밖입니다만..왜 남이 뭘 사고 말고에 예민해야 되는지 모르겟습니다.
남이 사고 내가 못사면 위축되고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도 좀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릴 수 있는 사람이 그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겟지만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닌거니까요.
솔직히 여기와서 간혹 이름값 비싼 백 등속에 관해 새롭게 알게되엇습니만 아직도 그닥 관심이 가질 않네요.
글고 뭐 가전제품이나 그릇들도 도통 모르던 세상인데..것도 그닥 관심이 않가는 둔한 체질이라 그런지 몰겟습니다만.
그런글 땜시 속상하시다는 분들...자기 기준을 갖으시면 그리 맘상할 일은 아닌듯해요.
이런 사람 저런사람..두루 두루 섞여사는 세상이잖아요.39. 그냥
'08.10.20 8:58 PM (220.119.xxx.231)그러러니 하고 그냥 보면 않될까요?
그냥 명품 가방 들면서 그걸로 만족도가 높다면 그걸로 제값한거고.....
돈이 많아도 명품 않하고 불우한 사람 도우면서 행복 만족도가 높다면 그걸로 또 된거고.....
개개인의 행복만족도 기준이 틀린데 그걸 뭐라 하긴 그렇고요
그냥 좋은 일하면 참 휼륭타 칭찬해 주고
다 그렇게 되기가 힘드니 칭송받는거 같구요.......40. 유독 가방만?
'08.10.20 9:01 PM (123.109.xxx.56)내가 재산이 100억있고 남편 월급이 천만원인데도 나는 명품가방 안든다 -> 옳습니다.
내가 재산이 100있고.. 블라블라.. 난 안쓰는데 왜 다들 과시욕에 그런걸 모르겠다 -> 그건 아니죠.
오늘 이렇게 명품어쩌고 논란이요?
(사실 명품이란 단어도 참..)
도대체 그런걸 왜드는지 모르겠다. 에서 시작된거 아닌가요?
82에서 많이 민감하게 싫어하시는 그 말투있지요? 좀 가르치려 드는..
상대적인 겁니다.
돈 없는데 현금서비스 빚이 2천만원이면서 2백만원짜리 가방을 새로 지르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안든다'와 '너 드는거 웃긴다' 이거 다른겁니다.
아무도 '나 돈많아 이가방 산다 부럽지~~~' 라고 먼저 안나섰습니다.
'너 그가방 드는거 웃긴다. 들 때 결식아동 돕니?' 가르치지 맙시다.41. ^^
'08.10.20 10:47 PM (211.110.xxx.237)저 그릇살돈 없는데요...
명품그릇찍어서 올리시는거 과시하는거 같아요...음식만 올리세요!!!
저 전세사는데요..
앞으로 5년이상은 집못살거같거든요..자게에도 올리지마세요!!!!
집살때..팔때 올리지마세요...자랑하세요????? 과시하세요?????
아이들 학원못보내는데...학원얘기도 올리지마세요
보내고 싶어도 못보내서 비교되며 자괴감들어요..
없어서 못보내는 사람들 많으니 학원얘기올리지마세요!!!
저희집 뚜벅이에요!!!!
차관련얘기올리지마세요!!!
인테리어한거...외식한거....선물한거...죄다 올리지마세요!!! 자랑하세요???
과시하세요???
앞으로 자게에 글올릴때 정말 고민고민하고 올려야겠어요..42. 부
'08.10.20 11:41 PM (87.252.xxx.165)원글님 말씀 어느정도 공감이요...원래 댓글 잘 못다는데.. ㅋ
한국의 부의 성장에 정신과 문화의 성장 내지 부의 가치의식의 성장이 미쳐 못따라 갈정도로 급성장한건 사실이죠... 사회문화 전반에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것조차 부인하면
우린 정말 앞이 깜깜할거예요...43. 때가 때이니만큼
'08.10.20 11:41 PM (123.111.xxx.75)줄줄이 파산에다 하루 한끼 급식으로 산다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에 가슴이 뜨거운 시절이라 같이 아파하지는 뭇할망정 생각없이 살지는 말자는 원글님의 마음이 잘난척하는 훈장질로 보여진다는 사람들은 같은 나라 사람들이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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