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등학생들(아들고2)소풍갈때 김밥 안 싸 가나요??

[소풍]

아들이 소풍간다기에 김밥하고 군것질 할거 좀 넣고 싸줫더니만

아들이 쪽팔려 죽는줄 알앗다네요 아이들이 거의다 김밥 안 싸왔다고

마마보이라고 놀리더래요 ㅠㅠ

21날 소풍간다는데 그것도 억새풀 보러간다는데 그거 보러가면 배고플텐데

무조건 안 싸 간다네요 싸 가봤자 아이들한테 다 뺏긴다구,,

참 ,,,

[요즘은]

용돈받아 가서 컵라면 사먹고 군것질하구 그런대요..고등생이니 더 그럴수도 있어요..

[에헤라디어]

아유.. 그래도 엄마가 싸주는 김밥인데..서운하시겠어요.

[그래도]

놀리는 건 잠깐일걸요. 속으로는 무슨 생각할 지..
가져가면 엄연히 있는 자, 부러운 자, 사랑받는 자, 아닐까요.

[..]

우린 엄마들이 학기초에 일년 쓸 잡비로 걷어놓은 돈이 있어서
학교앞 분식점 아줌마에게 주문, 40인분 만들어 생수 40병하고 차에 실어주라 그랬어요.

[..]

대부분 돈만 달랑 들고 갑니다.

[아하..]

고1남자....울집아들녀석도 도시락 안싸갑니다
용돈만 가져가죠...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가는데 일찍 내려오더라구요
지들끼리 먹고와요...

[세월이 참...]

고등학교때까지 김밥싸들고 소풍다녀온게 얼마나 새콤달콤한 추억인데, 요즘은 많이 썰렁하네요. (^ ^;)

[남자애들]

대부분 현장체험갈때 돈만 가져가요. 휴게실 같은데서 햄버그 사먹는 애들이 대부분이라고.

[학교마다]

반마다 분위기가 다른가 봐요. 우리 애는 잘 가져가요. 싸오는 애들도 있구 아닌 애들도 있구..
그렇대나 봐요.

[ㅋㅋㅋ]

근데 욕하며 뺏어가는건 왜 그런데요??
고딩이든 대딩이든 김밥은 맛있기는 맛있죠

[...]

혹시 억새풀 보러 서울 하늘공원 가는 거라면, 거기에 매점 한개도 없어요. 물도 안팔아요. 만약 거기라면 도시락 꼭 싸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