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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제 외박을 했는데요

아내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08-10-17 17:57:52
밤 아홉시쯤 남편하고 통화할때 벌서 적당히 취해있더라구요
취한것같으니 오래 있지말고 들어오라하고 끊었어요..
아이들재우고 저도 깜빡 졸다가 시계보니 새벽1시..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들어오겠지 하면서 자고 일어나보니 남편이 씻고 있는데.. 새벽6섯시더군요
남편이 보통 여섯시 반정도 출근하는지라 길게 얘기를 못했어요
남편말로는 늦게까지 술마시고 잠깐 회사에 들어가 아침 작업 준비해놓고 들어왔다고해요
건설회사 다니는 남편은 새벽 서너시에도 작업해야할때가 있거든요  
그걸 준비해놓고 잠깐 씻고나가려고 들어왔다는데..
나가고 옷을 보니 떡하니 룸싸롱같은데 라이터가 나오네요 새거요
솔직히 남편말을 믿어줘야하나요
뭐 안믿으면 어쩌겠느냐 하시겠지만.. 턱하니 외박이나 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속상하기도하고
오늘 들어오면 또 피곤하다고 저혼자 뭐라뭐라 하다 끝날테고
다른 집들은 이런 남편 어떻게 혼내주시나요

IP : 222.101.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7 6:04 PM (116.126.xxx.234)

    다른건 제가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우리 남편은 술을 입에 대지도 않지만 사업상 룸싸롱 같은데에 갈 일이 종종 있거든요.
    간 날은 제게 이실직고를 하니까 제가 다 알죠.
    주머니에서 술집 이름이 찍힌 라이터가 나오면 제가 아는척 해요.
    "**집 라이터가 있네? 어제 여기갔어?"
    그런데 그 라이터의 대부분은 담배를 사면서 담배가게에서 하나씩 껴주는 라이터에요.
    라이터 겉에 인쇄 하다가 잘못 인쇄 된거, 빠꾸 난거 이런거 모아 인쇄소에서
    담배가게로 싼값에 넘기는 물건이요.
    남편분이 어제 그 룸싸롱을 100% 간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 2. 모텔
    '08.10.17 6:09 PM (213.121.xxx.206)

    라이터가 아니면 그냥 넘어가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외박으로 불신보다는 님도 이해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듯이 (늦게까지 일할 경우도 있다)..

    그냥 님께서 그런곳에 가는것을 별로 좋게 생각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만하면,,

    앞으로 조심하시겠지요.

  • 3. /////
    '08.10.17 6:15 PM (124.53.xxx.94)

    그냥 믿어주세요.
    강남이나 여의도같은 데는 음식점에서 밥먹고 있으면
    그런 데서 일하시는 분들이 들어와서 라이터같은 거 나눠주고가고 그래요.
    오라고~
    저는 신랑이랑 같이 밥먹고 있는데 저한테도 놀러오라고 주던걸요?????
    ......... 선머슴같이 보였나....

  • 4. 원글이
    '08.10.17 6:23 PM (222.101.xxx.61)

    라이터때문에 더 속상한 것도 있지만 새벽 여섯시에 들어왔다니까요..
    늦게까지 술먹고 새벽에 못일어날것같아 잠깐 회사에 들려 일을 해놓고왔다고하는데..
    화가나니 이것저것 다 거짓말같고 그래요

  • 5. ,
    '08.10.17 6:34 PM (211.106.xxx.161)

    이번엔 확증이 없으니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주시고(방심할때쯤)
    다음에는 술이 되셨을때 맘놓고 주무시지 마시고 늦으시면 전화를 불시에 걸어보셔요
    안받고 통화가 안되면 그땐 뭐라고 화낼 건덕지라도 있으니
    한번만 참아봐요.

  • 6. 남자
    '08.10.17 6:48 PM (61.111.xxx.254)

    라이터는 길바닥에서 많이 나눠주고
    심지어 삽겹살 먹고 있으면 주변 유흥주점 선전하는 젊은 여자들이 나눠주고
    삽겹살 집에도 아예 계산대에 놓고 맘대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즉, 라이터 하나로 룸싸롱에 갔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바보가 아닌이상 본인이 갔던 룸싸롱 라이터는 버리고 오지 집에까지 안가져 갑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남자들은 그 정도는 치밀합니다

    결론은...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고
    만약 확실한 물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끝장을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쉽게 바꾸거나 버릴 수 없는 물건이 고장나고 말썽 일으키면 고쳐서 써야되듯이...
    술 마실 시에는 아무리 늦어도 잠은 집에서 자고 외박은 절대 안된다는 걸 무조건 각인 시키시되
    적당히 화를 내셔야 되실 듯 합니다
    남자들은 그냥 쉽게 넘어가주면 습관성으로 되고 반드시 재발합니다
    라이터로 몰고가면 오히려 역으로 당하실 수 있으니
    술 마신채 외박한 것 자체를 가지고 적당히 화내셔서 재발 방지 약속을 받으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 7. 나빌레라
    '08.10.17 9:08 PM (58.239.xxx.12)

    맞아요. 라이터보다는 외박에 관점을 맞추셔야 해요
    술 마시면 더러는 술집에서 그대로 잠자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습관되지 않도록 외박하면 안된다는 것이 각인되도록 달달 볶으세요.

    건설회사의 특성상 아무리 새벽에 처리할 일이 있다고해도
    밤새 술 마신 후 일처리하고 새벽에 들어온다는 건 그냥 하는 말인 것 같아요.
    물론 미행을 하지 않았으니까 확인된 바 없지만, 대부분 남자들 외박하는것은
    술자리에서 2차 3차 가기 때문이라고 하거든요.
    남편이 룸싸롱을 갔든 어딜갔든간에 앞으로 외박은 절대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키시고 만약 불가피하게 어길 경우에는 미리 연락을 하며,
    불확실한 알리바이일 때는 사실조회한다는 것
    그리고 아내에게 허가받지 않은 외박시에는
    반드시 벌금을 과할 정도로 언급해서 받으십시요.

    타이트하게 조이지 않으면 남편들은 일 핑계대거나 별별 빌미를 대고 외박을 하게 된답니다.
    상가집에 간다해도 반드시 주변인들에게 확인절차 받는다고 남편에게 공포하세요.

    위의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각서로 작성해서
    남편에게 친필 사인을 받아서 시행하십시요.

    가장이 외박을 하는 것은 자녀들에게도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되며,
    가정붕괴의 원인이 되는 화근입니다. 절대 그냥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 8. 원글이
    '08.10.17 10:03 PM (222.101.xxx.61)

    남편 들어오는 현관에서 한바탕 꼬집고 때려줬는데..
    어제 밤새 공그리(콘크리트 쏟아붓는거요)치면서 함바집에서 마셨다네요
    감리인가가 있어서 일하다 와서 사인받고 기분맞춰주고.. 한잔 받아먹고 또가서 일하고..
    순간 미안했지만 담에 또 말도없이 외박하면 일하다가했어도 가만안둔다고했더니
    남편이 히히웃으며 아직도 나 많이 사랑하는 구나.. 꼬집힌 멍은 낼 회사가서 자랑해야지.. 하네요.. 바보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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