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저도 게시물 제목 보고선 선별적으로 읽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울때는 시국에 대한 얘기 별로 안읽고 지나치기도 하고 그럽니다
게시판 돌아가는 상황도 다 알지는 못하지만, 경제상황에 대해 올라오는 글들이 불안감 조성이라는 시각도 만만찮은가 싶네요
문득... 불안감은 집에서, 학교에서 어릴때부터 주욱~ 듣고 자랐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너 공부 안하면 바보 된다"
"으이그~~~ 그러니까 친구가 별로 없지"
등등....
(적다보니 딸래미한테 했던 말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찔립니다 --;)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 이걸 잘할수도 있고, 저걸 잘할수도 있고의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선택하는 것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정해진 시험기준에 의해 잘하고 못하고의 평가를 받아서 우수함을 검증하는 교육만 받았잖아요
생각해보면 그 평가에서 우수하지 못하면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사람'으로 정해지는건줄 알았었구요
학교에서도 그렇고... 집에서도 그렇구...
숫자가 나오는건 너무 못알아들어서 경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글을 읽어도 잘 안와닿고, 막연한 불안함이 들어 힘들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것에 대해 빠삭한 분들의 의견을 올리지 말아야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어쨌든 심상찮다고 느끼니 남편과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얘기하게 되고
우리가 선택한 방법대로 조금이나마 조치를 취하기도 하게 되거든요
그것이 옳든 그르든 긍정적인 정보와 부정적인 정보를 듣고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껴지니까요
'왜 나는 몰랐을까'하는 자책이나 '왜 불안하다고 안했어??'하는 배신감에 빠지진 않을거 같아요
경제.. 몰라서 무작정 외면할수도 있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매체에서 얘기하는 것 말고 이면에 어떤 생각들도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저는 좋더군요
생각해보면 불안감은 일상적으로 너무나 많이 퍼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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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조성은 일상에서 일어난다고 느껴요
일상적인일 조회수 : 467
작성일 : 2008-10-17 12:05:58
IP : 116.40.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문제를
'08.10.17 12:31 PM (210.94.xxx.89)이렇게 접근할 수도 있군요.
좋은 생각 감사합니다.
저 역시
생각의 폭이 넓어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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