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동생 있으신분들 어떻게 불리세요?
결혼한지 몇년 되었는데요,
결혼초에 시동생이 (저보다 한살 많아요) 저에게 '형수 이랬어요 저랬어요' 이러더라구요.
시댁쪽이 경상도라 어른들께서 '형수요~' 이런식으로 부르는건 안이상해보이던데
그냥 형수 형수 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결혼 전부터 알고지낸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왠지 제가 한살 어리다고 그러는건가 싶어 서운도 했었어요.
전 어쨌거나 제가 형의 부인이니까 나이차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도 '형수님' 소리가 안나오길래 신랑에게 하소연을 좀 했더니
신랑이 지나가는 말로 '형수가 뭐냐 , 형수님이라고 부르지' 라고 하더군요.
그후로 형수님이라고 한동안은 부르더니
요즘 또 저를 부르면서 '형수--' 이러면서 말을 하는데요.
제가 까칠한건가요?
아님 그냥 넘겨야 하는건가요?
시동생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불리세요?
1. 그럴때
'08.10.17 11:13 AM (219.254.xxx.185)왜? 도련~~ 그러세요,,,,똑같이 님자 빼버리시면 되겠네요
2. ...
'08.10.17 11:13 AM (116.122.xxx.243)제 시동생은 시부모님께서 인정하실 정도로 네가지가 없고,
나이도 저보다 4살 많지만 꼬박꼬박 형수님이라고 부릅니다.
형수라고 불렀다가는 제가 아니라 형인 제 남편한테 아마 엄청 깨질겁니다. ㅎㅎ3. 아마도
'08.10.17 11:15 AM (211.205.xxx.38)경상도 특유의 말투때문일 것 같아요.
저희도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경상도/시동생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인데
형수~~~하고 불러요.
전 듣기 괜찮던데요?
댓글보니 제가 너무 아무생각 없었나 싶기도 하고..^^;4. 최고엄마
'08.10.17 11:15 AM (125.184.xxx.188)네가지~~^^ 재밌는 말씀..
5. ....
'08.10.17 11:16 AM (211.210.xxx.30)저도 시동생들이 나이가 저보다 많아서 그런지 항상 형수라고 해요.
처음엔 그것때문에 술자리 빌어서 시동생들한테 협박-도련이라 부른다고-도 해 보았지만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형수~ 네요.
그런데 그게 참 세월이 가서 그런지 그땐 이해가지 않았는데 오히려
지금은 형수님이라 해도 이상할것 같아요.
그냥 호칭이라 생각하자 싶어요.
한번 도련님은 결혼을 해도 도련님이요
한번 삼촌은 영원한 삼촌이라
저도 호칭이 잘 안고쳐 지더라구요.
시동생들이 저한테 형수~ 라고 하는 대신
저도 애까지 있는 시동생한테 여전히 도련님~ 하며 부르고 있으니 쌤쌤이라 생각하면서
가끔씩 남편이랑 둘이 있을땐
도련한테 전화 왔어. 또는 xx가 자기한테 전화해 달라는데? 라면서 슬쩍 이름도 불러 준답니다.
뭐 호칭 정도는 우스운 불합리한 일들이 일어나는게 시집생활이라.ㅋㅋㅋㅋ
그래도 영 맘에 걸린다면 술자리 빌어서 한번 따끔히 이야기 하세요.6. 형수~할때마다
'08.10.17 11:22 AM (119.69.xxx.105)끈질기고 참을성 있게 "네,도련!" 하세요. 중간에 존칭 쓰다가 다시 그러면 님도 다시 똑같이 하시고...
못 그럴 거 같다면 평생 그 호칭 듣고 사시는 수 밖에요.7. 경상도는
'08.10.17 11:31 AM (121.166.xxx.50)원래 그래요. 제 남편도 그냥 형수 그래요. 님짜 한 번도 붙이는 거 못봤는데 저희 형님이
그거가지고 말씀하신 적 없어요. (성격이 한 까칠하신 분이신데도)
경상도 말투 자체가 애도 어른한테 말할 때 반말하는 말투이기도 해요.
지방색이니까 그리 비약하셔서 생각지 마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형수 형수라고 부르는데 얘가 날 무시해서 님자를 붙이지 않는건지 아니면 원래 말투가
그래서 그런건지 충분히 아실 수 있잖아요.
만일 원글님을 만만하게 봐서 그런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한 마디 하시는게 낫지만
아니라면 일을 만드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8. 원글
'08.10.17 11:32 AM (121.134.xxx.27)저희보다 시동생이 먼저 결혼한 상태라서 첨부터 '도련님' 상태는 아니었구요.. -.-
첨엔 몰라서 그런다 싶지만 남편이 얘기해서 한동안 형수님이라 부르다 최근 저리 부르니 황당하더이다. 제 입으로 형수'님'으로 불러다라는 말을 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재교육 들어가야하는거죠?
사실 시댁쪽이 경상도이긴 하지만 그건 부모님세대고 남편형제들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니
경상도가 형수형수 한다고 이해된다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9. ...
'08.10.17 11:32 AM (125.184.xxx.150)그게 무시해서 하는 말인가요
저희도 손아래 시동생이 저랑 동갑인데 형수 이러는데
저는 시동생이랑 별 격의없어서 그런지 지금껏 거슬린다고 생각못했는데요
그렇다고 형수대접 안해주는 것도 아니고...10. ,,
'08.10.17 11:40 AM (59.19.xxx.166)무시해서 그러는거 아닌거 같아요 전 별로 기분나쁘지 않던데
11. 무시아녜요
'08.10.17 12:02 PM (218.49.xxx.224)제 시동생도 형수요 하고 부릅니다.
대화할때 "큰 형수! 물좀 갖다 주소" 하기도 하고
"작은형수! 이건 어때요?" 하기도 합니다.
전 서울사람지만 그 소리가 전혀 날 무시한다고 느껴지지 않던데요.
도리어 친동생같이 구는거 같아 더 정겹고 이쁘던데요.
제가 시동생보다 나이가 더 위라도.......
아마 시동생이 형수를 가깝게 느끼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12. 제경험
'08.10.17 12:07 PM (211.187.xxx.200)경상도도 사람 나름이고 집안 나름입니다.
'님'자 붙이는 사람과 집안은 붙이고,
안 붙이는 사람과 집안은 안 붙이더라구요.
붙이는 집은
옛날에는 아지매요.... 요즘은 형수님....
안 붙이는 집안 사람들 중 제가 아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 집안 식구들에게는 관대한데
남은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어요.13. ....
'08.10.17 12:08 PM (211.117.xxx.73)지방이 어디신지요 ?지방에 따라 달라요 .우리충청도는 형수님인데 아랫녘은 자연스레 형수 하던데요
14. 경상도 시동생
'08.10.17 12:49 PM (218.37.xxx.131)울 시동생은 첨에는 "형수요" 그랬어요..그때는 무시한다고 생각을 못 했는데..
요즈음은 "형수"라고 하네요..저두 원글님과 같은 처지랍니다...흑흑흑15. ..
'08.10.17 1:26 PM (121.178.xxx.147)아랫지방도 사람에 따라 다르더군요.
대부분은 님자 붙입니다. 더군다나 원글님처럼 형수님 이라 부르다가
님자를 빼고 부르는건 생각없이 그러는게 아닌것같아요.16. 흠
'08.10.17 2:08 PM (222.106.xxx.138)저희 도련님도 저한테 '형수'라고 하는데... ^^;;;
저보다 나이가 무려 4살이나 많다지요..
근데 전 아무렇지 않던데......
저도 암 생각 없는건가.... ^^;;;;;17. .
'08.10.17 2:53 PM (125.247.xxx.130)저흰 서로 안불러요.. 말도 잘 안하고..
시동생은 저한테 형수님이라고 하고 말을 하지만..
전 도련님이란 말하기가 참... 어색하고 이상해서..
그냥 호칭없이 얘기해요..
아니면 82에서 알려주신대로 **씨라고 불러요..18. 형수님!
'08.10.17 3:38 PM (124.54.xxx.18)이라고 불러주는게 전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경상도지만 형수요, 형수란 말 쓰던데 참 듣기 싫더라구요,.
부모님은 윗쪽지방 분이라 형수님이라고 꼭 하시던데,
듣기에 정감있고 좋다지만 그래도 손윗 사람인데 님자는 붙이는게 듣기 좋아요.
제 시어머니께서도 아버님 후배들이 다 형수,형수요라고 하는데
유독 딱 한분만 형수님이라고 그러세요.거의 30년을 한결같이..
다 경상도 토박이 분이시지만 어머님은 그분이 형수님이라고 부른다고 맨날 칭찬하십니다.19. 원글님은
'08.10.17 4:29 PM (116.126.xxx.230)시동생을 뭐라고 부르시는지요?
혹시 삼촌~ 이러시지는 않는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5243 | 빵 만들고 싶어요 13 | 빵조아 | 2008/10/17 | 941 |
415242 | 영화나 미드... 1 | 영화 | 2008/10/17 | 331 |
415241 | 불안감 조성은 일상에서 일어난다고 느껴요 1 | 일상적인일 | 2008/10/17 | 467 |
415240 | 에그팩 비누인가? 정말 좋은가요? 5 | ? | 2008/10/17 | 2,158 |
415239 | 고민이 있어요 8 | 직장맘 | 2008/10/17 | 595 |
415238 | 메조 | alp | 2008/10/17 | 163 |
415237 | 오븐추천해주세요~~ | ㄴ | 2008/10/17 | 164 |
415236 | 울고싶어요 3 | 냐앙 | 2008/10/17 | 656 |
415235 | 베바에서 나왔던음악 9 | 베바 | 2008/10/17 | 925 |
415234 | 요즘 경기 정말 안좋은가요? 11 | 백화점 | 2008/10/17 | 1,876 |
415233 | 가끔 컴터 질문하시는분 3 | 하늘미리내 | 2008/10/17 | 306 |
415232 | 저 오늘이 마지막 근무예요 19 | 이젠 백수 | 2008/10/17 | 1,723 |
415231 | 정말 애어릴때 사귀어놔야되나요? 우잇 8 | 동네엄마들 | 2008/10/17 | 1,372 |
415230 | 일본부동산, 전망 있을까요? 2 | 펀드고민 | 2008/10/17 | 493 |
415229 | 법률적인 질문좀. 제게 불리한 약점 때문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류 보낸 후 맘이 바뀌었.. | .. | 2008/10/17 | 190 |
415228 | 압력솥안에 딸려있는 찜기판 잘 사용하시나요?? 3 | 풍년압력솥 | 2008/10/17 | 598 |
415227 | 감세 정책 계속하겠답니다 3 | 콧구멍이두개.. | 2008/10/17 | 326 |
415226 | 달러로 받는 월급 어찌해야할까요? 2 | ... | 2008/10/17 | 1,776 |
415225 | 주니어의류 3 | 수원사시는분.. | 2008/10/17 | 520 |
415224 | 먹고살기 바쁜 아줌마까지 경제걱정에 나라걱정.. 5 | ㅜㅜ | 2008/10/17 | 571 |
415223 | 부인 빈소에서 웃고 있는 남편.. 66 | 복수 해달래.. | 2008/10/17 | 13,555 |
415222 | 베바 마지막 포옹 씬에 나온 음악 뭔가요? 3 | 완소연우 | 2008/10/17 | 663 |
415221 | 키톡에서 오분빵을 보고 해 봤는데요 2 | 오분빵 | 2008/10/17 | 699 |
415220 | 시동생 있으신분들 어떻게 불리세요? 19 | 소심녀 | 2008/10/17 | 1,142 |
415219 | 우리은행 적금 깨는 게 나을지.. 상담 좀 해주세요 8 | 궁금이 | 2008/10/17 | 1,534 |
415218 | 다른 나라 기독교도 구역예배란 게 있나요? 6 | 단순 궁금증.. | 2008/10/17 | 842 |
415217 | [시민비평공모] 시민 '좋은방송'을 말하다 | 민언련 | 2008/10/17 | 134 |
415216 | 애들아..다음 세상엔 외동으로 태어나렴 7 | 아내가 결혼.. | 2008/10/17 | 1,369 |
415215 | 샤본다마가 많이 올랐네요. 19 | = | 2008/10/17 | 1,184 |
415214 | 임파선이 부은것때메 글올렸던 맘입니다. 6 | 고열이 계속.. | 2008/10/17 | 6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