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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다음 세상엔 외동으로 태어나렴
잠깐 초반부 보다가..그냥 음..우결이랑 비슷하구나 하고 안봤었는데요..
애들 육아부분에 대해..
보다가..잠깐 흥미롭게 봤습니다.
홍 부부는 나이도 있고..애들도 많고..유연하고..그리고 좀 방임형엔..아니..옛날 형이랄까..
이 부부는 부부가 혼자 있는 딸에게 굉장히 정성 들이고..그런 부부인데 서로..의견상반되는 모습에..
잠깐 생각에 잠겼네요.
솔직히 우리 부부는 이세창 부부랑 연령대가 비슷..아니 우리부부가 조금 더 높은데
어쩌다 보니 아이가 우르르 생겨서..셋이랍니다.
늘 전쟁이고..마트가도 세세히 살피지 못하고 큰아이 보고 작은 아이 보라하고..
대충 이리 지냅니다.
어제도 마트 갔었는데.ㅎㅎㅎ
사실 우리 동네에서 제가 애들 방임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그리 키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애가 너무 많다보니 제가 너무 피곤하고요.밖에 놀러라도 보내야..집안일 시간이 나고..그래서 우리 두애가 막내 데리고 놀이터 막 보낼때도 있어요..
다른 엄마들은 기겁이고요..
다 압니다.제가 나쁘죠.요즘 엄마들 얼마나 애들 싸고 키우는데 학교도 차가 있지만..제가 데려다 주는 날보다..둘이서 보냅니다.
한번은 우리 동네애랑 우리 딸들이 학교갔다 오는데 늦는다고 그 집 엄마가 사색이 되서 학교 달렸갔네요.
저요?둘이니 알아서 오겠지..합니다.
결국 애들이 보건실 갓다가 왔답니다.
애가 너무 많으니..제가 굉장히 엄해서..돈있어도..우리애들은 길에서 군것질도 안합니다.
하지마..................하면 거의 안하는 편이고 한녀석이 해도..다른녀석들이 얼마나 고자질잘하는지 금방 뾰록이 나서..제가 다 압니다.
그래도 우리집이..엄청..전문직이고 엘리트라 동네사람들이 첨엔 좀..그랬는데 애들이 너무 동네에서 자전거 타고 배드민턴 치고..달리기 해서..동네 애들이 옮았나 봅니다.
처음 이사올땐..애 하나도 밖에서 안놀았는데..봄..요즘은 우리 애들때문인지..애들이 하나둘씩 동네 아파트 마당에서 놀고..자전거도 탑니다.
제가 저녁 칫솔질도 제대로 못해주고..교정하다보니 치아가 많이 상해서..제가 좀 미안합니다.
하나하나 잘 못해주고..못 닦아주고..여자아이들인데..요즘 겨우 살기가 좋아져서 제가 엄청 옷 들 많이 사줍니다.
그렇지만 그전엔 경제력도 경제력이지만ㄴ 애가 너무 많고 많으니 애들은 항상 떠들고 싸우고 울고..그 소리도 정말 싫었습니다.
막내 낳고 나니..위의 애들도 좀 크고..하니 애가 예쁘더군요.
치아도 잘 닦아주고..누나들도 잘 닦아주죠.자전거도 늘상 뒤에 태워주고..하니 그나마 막내는..좀 사랑받고 삽니다.
그러니 애들을 좀 막 키우니 좋은점도 있긴하죠.일단 싸워도 형제애도 강하고 동네에 같은 학년에 동생 나이도 같아도..우리애들이 동생 훨 잘 챙깁니다.
자기할일도 엄청 잘하고..자기물건도 잘 챙깁니다.
음..그래도..오늘 이세창 김지연 부부보고 가윤이 보니깐..굉장히 잘 챙김 받고 자라는 외딸은 정말 사랑받고 정갈히 자라겟구나 싶어서 우리 딸들에게 아들에게 미안해 지네요.
가끔..애들 반항합니다.
엄마는 어쩌고 저쩌고..
그럼 저 대답하죠.
"다음 세상엔 외동딸..외동아들로..태어나서..너네만 보고 쓸고 닦는 그런 부모 만나라.."
1. .
'08.10.17 11:10 AM (59.10.xxx.194)요즘엔 아이가 부의 척도래요. ㅎㅎ
잘 키우고 계신거같애요. 부럽네요.2. 그런데
'08.10.17 11:19 AM (203.232.xxx.98)외동이라서기 보다는 이세창씨가 참 애를 반듯하게 잘 키우는거 같아요.ㅎㅎ
우리는 외동이라도 좀 방임 시키는 편이구요..(애한테 대하는 방식이 완전 조갑경부부스탈..ㅎㅎ)
이세창씨는 뭐라할까 원칙주의자라할까?애도 참 야무지고 좋아보여서 저도 그렇게 한번 해볼려다가 몇시간 못하겠더라구요..제가 피곤해서요....ㅋㅋ
울 딸도 8년을 조갑경같은 엄마와 홍서범같은 아빠 밑에서 자라다가 이상한지 평소대로 해라더군요..ㅋㅋ3. mimi
'08.10.17 11:38 AM (61.253.xxx.30)외동도 다동도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부모죽고나면 애 세상에 덜렁 혼자라는것도 생각해야죠...그래도 형제라도 있으면 아무래도 혼자라는느낌 덜하고 의지도 될꺼고요...그리고 형제있는 애들이 성격도 더좋고 사회생활도 더 잘하고요...애하나 아둥바둥되는것도 그렇게 키우고 교육시키고하는것도 나중을 생각하면 애한테 별로 도움되지않을것같고요...어차피 어른이되면 혼자살아가야하잖아요..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결혼하고...저도 애하나인대 애가 맨날 시무룩하게 동생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항상그래요...집에와봐야 놀사람도없고 항상심심하고하니까 집에오는것도 싫어하고...
4. **
'08.10.17 11:51 AM (117.123.xxx.2)부모가 자녀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형제를 만들어 주는 거랍니다
5. 근데요
'08.10.17 12:13 PM (125.141.xxx.246)님이 맨 마지막에 하신 말씀.. 애들한테는 자주하지 마세요.
저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엄마 밑에서 남동생이랑 둘이 컸는데요,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엄마한테 엄마한테 항의하면 울 엄마도 이런 뉘앙스의 대답을 하셨어요.
차별 없는 집에 태어나라는 둥, 딸 이뻐하는 엄마 만나라는 둥.,.
그거 얼마나 상처 되는 말인데요ㅜ.ㅜ
엄마 맘속으로는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때는 잘 못느끼잖아요.6. 솔이아빠
'08.10.17 12:49 PM (121.162.xxx.94)우리지 7세 3세 1세 딸셋입니다.
그냥 좋아요
힘들지만...그보다 더 기쁨과 행복을 주죠..잠시동안이라도7. 우리집
'08.10.17 8:21 PM (119.192.xxx.185)얘긴 줄 알았어요.
충치 있는거 빼고는 우리집이랑 똑 같아요.
저도 방임이라 동네 아줌마들이 약간 아이를 방치한다는 듯이 말하는데
좀 무안하더이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이들 준비물 숙제 학원 간식 공부 책....
챙겨야 할게 너무 많아서 방목할 수 밖에 없구요
약간은 우리 엄마들 세대처럼 무심한듯 키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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