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말고 심각하게 봐주세요..ㅜㅜ
이것도 초로기 치매일까요?
현재 28살이고 첫 아기 낳은지 6개월째에요.
근데 얼마전부터 점점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져요.
다른건 다 멀쩡하구요.
일반 생활에 대해서...한것도 까먹고..너무 쉬운것도 못하고 그래요.
예를 들어서
얼마전에 신랑이 현금 카드를 주면서 저한테 현금 서비스 받으라고
시켰거든요.
근데 은행 ATM기 가서 아무리 해도..현금 지급이 안 된다는 메세지만
뜨는거에요.
이상하다, 이상하다..이틀동안 거의 10번을 시도했을거에요.
그래도 안 되길래 신랑한테 전화해서
"이거 왜 안 되지? 이상해!"
그랬더니 신랑이
"당신 혹시 현금 지급 눌렀어?"
그러길래 응! 그랬거든요.
근디.....원래는 현금서비스..를 눌러야 된다는군요. OTL
웃긴건..카드로 현금 서비스 받아본적이 지금까지 2~3번 있는데..
그걸 까먹고 이틀동안 10번이나 시도했다는거..
이만큼 멍청해도 되는겁니까?
매일 쓰는 인터넷 뱅킹 비밀 번호도 까먹어서...
3일동안 시도하고..
그리고 더 심각한건..이것도 안면장애의 일종인가요?
학교 같이 다닌 친구들 얼굴이 거의 기억 안 나요.
지금까지 같이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들만 빼구요.
초, 중, 고, 대학교까지 합해서 기억나는 얼굴이
한 10명도 안 되요.
얼마전에 같은 대학 나온 언니가 너 ㅇㅇㅇ 아니?
어제 걔 만났는데 니 얘기 하더라. 신기해!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ㅇㅇㅇ가 누구냐고. 난 도통 기억도 안 난다! 그랬어요.
나랑 같은 수업 들었다는데..당췌..이름도 첨 듣고 사진으로
얼굴을 봤는데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건너건너 친구로 내 친구 ㅇㅇ가 너 안데!라는 얘길
적어도 10번은 들었거든요.
근데 전 그 상대방을 모르겠으니..이거 심각한거 아닌가요?
아기 낳고 온 잠깐동안의 건망증일까요?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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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병인가요? 갈수록 멍청해지고 있어요.
멍충냥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8-10-14 16:01:20
IP : 117.2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14 4:11 PM (125.246.xxx.2)혹시 제왕절개 수술 하셨나요??
저도 마취후유증인지 한참 고생 했었어요.
단 1시간전의 일도 기억 못하고....2. 원글이
'08.10.14 4:13 PM (117.20.xxx.29)저 제왕절개 맞아요..ㅠㅠ
하반신 마취만 했는데..
그래도 후유증이 있을까요?3. 제왕절개 두번
'08.10.14 4:41 PM (218.55.xxx.2)요즘엔 단어가 기억이 안나요..
음..그 뭐더라로 이야길 시작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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