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인 가족 보험 납입원금 1억.. 이 금액이 과연 적정 금액일까요?

소슬 조회수 : 548
작성일 : 2008-10-14 14:55:57
보험고민으로 글 여러차례 올린 사람입니다.
혹시 눈살 찌푸려 지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자꾸 묻기에 죄송스런 마음인데...
저와 같이 보험에 대한 고민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것 같아서
의견좀 나누고 싶어서요.

저희 가족 50~60대 부모님과 서른 초반인 남동생과 저 이렇게 4인가족입니다.
이모께서 모 보험사를 30여년 다니셔서(몇년전 그만두셨어요)
모든 보험을 이모에게 가입했어요.
그동안 제 보험까지 모두 엄마가 가입하셨기에 저는 청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았고
서명도 안했구요.
이번에 제가 가족 보험을 체크해봤는데 자칫 잘못하다
보험금 지급이 안될수도 있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지난번에도 글 올렸는데 저희 엄마 류머티스 관절염 고지 안하고 가입한것과
동생의 수술사실 고지 안하고 가입한 보험..
저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은 이모가 대신 서명해서 가입시켰고...
(콜센터에서 전화오면 제가 서명했다고 하라고 이모가 시키더군요.
그때는 이 문제가 중요한건지 몰랐어요..)

이건 둘째치고 96년도부터 지금까지 가입한 보험들의 만기시까지 납부해야할 보험금을
계산해보니 원금이 1억원이에요.
아버지 건강보험 2종류
엄마 건강1 종신1(이 종신보험은 납부원금 1800만원에
사망 보험금 2천만원.. 이런걸 왜 가입하셨는지 정말 이해안되네요.)
제것 건강1 종신1
동생 건강1 종신1
(종신보험은 특수한 질병만 보상되는 CI보험종류이구요.)

4인 가족의 보험 납부 원금 1억여원이 과연 적정 수준인건가요?
저로서는 정말 이해가 안가거든요.
저희 엄마도 내심 놀라긴 하시더라구요.
주위에서 종신은 꼭 필요하다 이런말만 들으시고
아무런 계산없이 가입하신듯해요.

그리고 더 화가 나는건...
지금 저희 엄마와 제동생 고지의무 위반한것과
제 보험 2종류 자필서명 누란된것...
제가 지금에서라도 바로잡아야 된다고
혹시 나중에 큰 금액으로 보험금 청구할 일이 생기게 되면
보험사에서 분명 심사할거고 보험금 지급이 안된다고 말씀드려도
옛날에는 다들 이런식으로 가입했다고 괜찮다는 말씀만 하시네요.
보험사를 30여년이나 다니셨던 이모조차도 시간이 오래 지나서
괜찮다고 하시고...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책으로 알아본건 괜찮지 않더라구요.
작은 금액이야 운좋게 지급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라도 천단위 이상의 금액을 청구하게 되면 당연히 심사 들어갈테고..
20년뒤 30년뒤 트집 잡혀서 납입 원금만 돌려준다는 답변을 들을수도 있더라구요.
그때가서 이모가 책임지실것도 아니고...

그냥 답답한 마음에...

다른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저희 엄마는 저더러 너무 피곤하게 따진다고...ㅡ.ㅡ
남들 다 그냥 넘어가는걸 까탈스럽게 군다는 식이네요.
그리고 정말 4인가족 납부할 보험 원금이 1억원인게...
합당한지..
혼란스럽네요.

저희 이모도 솔직히 조금 원망스럽구요.
보험사 그렇게 오래 다니셨으면 저보다 고지의무와 자필서명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잘 알고 계셨을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엄마한테 설명도 하나도 안해주고 얼렁뚱땅 가입만 시킨것 같아요.
제가 알던 이모는 절대 그렇게 비양심적이신분이 아닌데..
정말 모르고 그러신건지...
IP : 211.174.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
    '08.10.14 3:15 PM (211.55.xxx.147)

    님. 지금의 그 고민을 여기서 상담 받으세요.
    이 분은 보험설계사시지만...절대 님께 보험을 권유할 분이 아닌걸
    제가 보증합니다.
    단지 님의 문제를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시면
    보다 현명한 대답을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http://blog.daum.net/riskmgt

  • 2.
    '08.10.14 3:41 PM (211.170.xxx.98)

    이모님이.. 수당 많이 받으셨겠네요..
    종신보험이 수당 정말 많이 나오지요. 보험료가 비싸잖아요.
    친척이시지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필서명 없으면 무효입니다. 이모 거치지 말고.. 본사로 직접 연락해서 해지할 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268 모유수유 고민 .. 8 애기엄마 2008/10/14 392
414267 김장준비 하셔야죠? 6 절임배추 2008/10/14 907
414266 4인 가족 보험 납입원금 1억.. 이 금액이 과연 적정 금액일까요? 2 소슬 2008/10/14 548
414265 저 예의없는 여자 맞죠? 41 바밤바 2008/10/14 9,133
414264 1998년식 차인데요. 3 2008/10/14 543
414263 사랑해 8 가을 2008/10/14 829
414262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촛불집회는 철저히 기획된 좌파집회” 12 로그아웃 2008/10/14 324
414261 컴퓨터 잘 아시는분~ 도와주셔요 3 호호맘 2008/10/14 298
414260 감정기복이 심한아이 2 어찌해야할까.. 2008/10/14 638
414259 한나라당의 '윽박질의'에 차분히 답변하는 유모차 엄마 3 리치코바 2008/10/14 679
414258 ★ <속보>'쌀 직불금' 파문 확산…민주, 韓총리도 조사 실시 8 미니민이 2008/10/14 443
414257 참숯에 양념갈비 가장 맛있는데.... 4 숯불갈비 2008/10/14 537
414256 인테리어공사 약속받고 전세입주하는거 어떨까요? 2 dmaao 2008/10/14 282
414255 촛불애국시민전국연대가 창립되었습니다. 4 넥타이부대 2008/10/14 242
414254 *마트에서 과자샀는데 3 유통기한경과.. 2008/10/14 352
414253 미네르바님 메일링 하시나요? 6 미네르바님 2008/10/14 983
414252 청약예금 빼는게 나을까요? 1 5년차 2008/10/14 538
414251 금융엘리트는 기생충... 서민 살려야 위기 극복 1 리치코바 2008/10/14 254
414250 축의금 2 회사 2008/10/14 255
414249 보쌈무생채는 어떻게 만들까요 5 aa 2008/10/14 877
414248 글 내립니다. 29 속상합니다... 2008/10/14 2,939
414247 윗층에 애들 셋 도움 주세요 14 윗층애들 2008/10/14 1,236
414246 솔리컷 칼 김진경 2008/10/14 183
414245 병원마다 다른 출산비용이 궁금해요 4 궁금만땅 2008/10/14 271
414244 덩달아 궁금>> 전세권 설정된 전세집이 안나갈 경우 ... 4 마술 2008/10/14 567
414243 살이 안빠져요.. 여러분들의 심심한 위로가 필요해요.. ㅠ.ㅠ 11 ㅡ_ㅡㆀ 2008/10/14 1,279
414242 주식(재복)은 결국 공부다. 2 공부시작 2008/10/14 655
414241 펀드 오늘 환매하면 ... 1 ^^;; 2008/10/14 543
414240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교환 8 운전초보 2008/10/14 2,256
414239 백일된 아기를 키우다보니 엄마 생각이 나네요 3 아기 엄마 2008/10/14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