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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아이 이런행동 어떤가요?

양육태도는..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8-10-10 23:30:31
7세 외동 딸아이..

유치원샘 말씀으로
아이들과 사이좋게 잘 놀구
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엄마아빠와 놀이를 할때의 모습은

무조건 자기가 이겨야 합니다.
카드게임. 가위바위보.묵찌빠.쌀보리 등등
지기라도 하면.. 몸으로 뒹굴며
억울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어떻게든 편법을 써서라도 이기려하구..

계속 봐주다가..
어디가서 외동으로 자란거 티 날까비
게임은 페어플레이 해야한다..고  뭐라 한마디 하면
입을 삐죽거리고
심통이 대단합니다.

이런모습 정상적인건가요?
7세정도면 안그래야하는거 아닌지..

신나게 놀다가 끝물에  서로 감정상하는
이런경우가
많으니  기분이 묘합니다.

제 딴에는 재미나게 놀아주려고 노력하다가 말입니다.

지금도  쌀보리하다가 모녀간 감정생겼네요.. 에효~
아빠도 출장가고 없는데..

그런모습 보일때 엄마가 어찌하면 현명할까요...


글고.. 궁금한것..
제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가위바위보 하기. 묵찌빠.. 쌀보리  손으로 하는 요런건데
다른 댁  7세공주님들은
엄마나 아빠랑 하는 놀이중
무슨 놀이를 좋아라 하나요.. 궁금하네요.

얘는 아침에  일어날때도  그리 안일어나다가
가위바위보 하면  눈 가늘게 뜨고 힘없는 손으로
웃으며 가위바위보 하며 일어납니다..
요즘 터득한 깨우기 방법인데 백발백중입니다..

참말 신기해요.










IP : 218.235.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딸도
    '08.10.10 11:38 PM (222.98.xxx.131)

    4살인데 가위바위보라든지, 달리기시합같은거 하면 무조건 이겨야합니다.
    가위바위보로 제가 이기면 자기가 냈던 패를 바꿔놓고는 이겼다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제가 끝까지 안져주면 나중에 울어요. 자기 일등하고 싶다고. 정말 모녀간에 게임하다 감정상한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ㅠ_ㅠ

  • 2. 맞아요
    '08.10.11 12:07 AM (124.60.xxx.229)

    우리 아들 딸도 그래요.
    그런데 게임하다보면 저도 승부욕 발동되서 약오르고 맘상한 적 있어요.
    어떻게 하든지 이기려고 고집부리고 은근슬쩍 반칙하고 하는거 보면 아주 짜증나요..
    엄마니까 참지..정말..치사해요.

  • 3. 아..
    '08.10.11 12:13 AM (124.60.xxx.229)

    일곱살 우리딸 요즘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묵찌빠입니다.
    그 다음은 하나빼기, 딱지치기, 쌀보리, 끝말잇기, 꽃이름대기, 눈감고 잡기 놀이 정도네요.
    또 바둑알치기 놀이도 좋아하구요. 빙고 시작했어요. 체스하고 싶다고 해서 알아보고 있구요.

    우리딸 이기려고 고집부리고 반칙할때는 그냥 무조건 져줍니다.
    그리고 가끔 일부러 딸이 하는 행동 그대로 해봅니다..스스로 느끼라고 하는데..효과는 없네요.
    손가락으로 엄마 찌를듯 "엄마 비겁해!" 하는거 보면 웃기기도 하고 아직 어리구나 싶기도 해요.
    하루도 안빼놓고 같은 놀이 하자는거 보면 그렇게도 엄마랑 놀고 싶을까 싶어요^^

  • 4. 하나더요
    '08.10.11 12:16 AM (124.60.xxx.229)

    저희 조카 한명은 아무 승부욕도 없고..
    친척들 모이면 또래 사촌들 게임할때 같이 하기는 하는데..
    이건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고..
    아주 보기 괴롭더군요.
    아이 엄마아빠도 속상한지 혼내기도 하고 같이 놀아주기도 하는데 반응이 없어요.
    무슨 심리인지는 모르겠지만..이기려고 애쓰는 아이가 훨씬 좋아보여요.

  • 5. 333
    '08.10.11 12:40 AM (222.133.xxx.49)

    저도 같은 고민으로 걱정인데 반갑네요..
    저희 아이도 7세인데 어릴때부터 너무 승부욕이 강해서.. 질릴 정도예요.
    오늘은 등수가 뭐냐고 해서 설명해 줬더니 노려보는 듯한 눈빛으로 흥 그거참 재밌겠는데..
    하더라고요.. ^^;;

  • 6. 원글
    '08.10.11 12:56 AM (218.235.xxx.176)

    댓글들 보니 왜이리 웃음 나는지 몰라요.

    참말 우습죠..

    한없이 사랑스럽다가도..
    계속 반칙하구.. 떼쓰고.. 심통부리고.. 하믄

    몇배나 나이많은 사람이
    화나구 감정상하는거 보믄요..

    또..
    아.. 님 말씀대로..
    하루도 안빠지고
    묵찌빠며 가위바위보 놀이하자고 졸라대고..
    행복해하는 모습보믄 아이들 세계.. 참말 오묘해요.

    암튼.. 제 딸아이만 그런건 아닌것 같아
    맘이 놓입니다.
    답글들 감사해요^^


    좀전에.. 서로 감정상해 마구 찌푸리다가
    거울보고 같이 양치하고..
    책한권 읽어주니 스르르 잠드네요..

    참 무슨놀이가 젤 좋아 물으니
    역시나 가위바위보랑 .. 달리기 시합이래요^^

  • 7. 달팽이
    '08.10.11 9:39 AM (58.224.xxx.181)

    옴마!! 이건 울딸 이야기??

    음~ 7살 저희 딸이랑 아주 비슷해요.
    엄마 아빠랑 하는 게임은 중간에 마구마구 규칙을 바꿔가면서라도
    이기려고 하더군요.ㅎㅎ

    저도 아이가 밖에서 친구들하고도 그럴까봐 아주 걱정하고 있거든요...;;

    위에 '아..'님 하고도 똑같아요.
    너도 당해보라고.. 아이랑 똑같이 억지부려보면, 반성은 커녕 더 길길이 난리가 납니다...
    걍 적당히 져주거나, 어른한테 그려면 혼난다고 협박(?)하며 지냅니다.
    저도 살~짝 안심해 볼까요?? 많이들 그런 거 같으니..

    눈치로는..밖에서 친구들과는 힘의 균형(?)이 집 안하고는 다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친구들과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집에서는 맘대고 하고 싶고 그런가봐요..

    울 딸도 끝말잇기,쌀보리 매니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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