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공 하신분께 질문요.

[피아니스트]

제가 어릴때 체르니 40번은 다 마쳤고  명곡집에서 은파와 쇼팽의 즉흥환상곡 정도는 대회 준비 한다고 다 외우기도 하고  그정도의 실력인데 (?) 반주법은 하나도 안배웠거든요...지금 아이 개인 레슨 선생님이 집에 오시니 괜히 나도 배워 보고 싶은 맘이 드는데 제가 지금 하고 싶은것은 가요같은걸  오른손만 나오는 악보에 반주를 멋지게 넣어서 연주 하는거에요...그럼 째즈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피아노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건 왠만큼 되니까 그냥 독학으로 반주법 책을 하나 사서 코드를  하나하나 익히면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동네 피아노 학원이나 우리 개인레슨 샘에게  반주법만 가르쳐 달라고 할까요 ...지금은 옛날이 300원 500원 주고 구입한 이문세 이승철노래 피스 치고 있는데 보고 치는건 한번만 쳐보면 바로 치니까 이 피스의 반주가 좀 시시하고 재미가 없어요...이것보다 좀 멋있게 반주를 넣을려면 창작 해서 넣어야 될껀데 코드는 기본  코드  c  F  G  D,  이런거 정도 밖에 모르고 6,7 이나 디미니쉬  적혀 있는건 뭔지 잘 모르는 수준이고 아이 음악책의 노래도 코드가 없어니 엉터리 반주나 하고 그러니까 실용성이 전혀 없어요...옛날에 쇼팽 모짤트 배우면 뭐합니까  지금 이문세 멋지게 치고 싶고 우리아들 아기염소 노래 처돌라 그럼 반주 붙은 악보 못구하면 한손으로 치니까 너무 없어보이는거 있죠...
코드 만 달달 외우면 코드 적힌 가요책 정도는 간단하고 시시한 반주는 하겠는데 그럼 아이들 동요 같은건 코드 없는데 어떻게 치나요?  
그리고 우리 레슨 샘한테는 아직 말 안꺼냈는데 그러면 아이랑 레슨비가 비슷할까요?  그리고 그냥 음대 출신이면 이렇게 제 실력을 설명하고  반주만 배우고 싶다면  다 들 가르칠수 있나요?  그리고 혹 독학으로도 가능하다면 어떤 교재가 적당 할까요? 개인 레슨 하시는분 좀 가르쳐 주세요....그냥 늙어 가면서 취미로 좋아하는 가요나 치고 싶어요...  그리고 책을 보니까 스윙 룸바 비긴 슬로우 고고 트로트 등 리듬이 나오든데 다들 거기에 맞추어서 반주 하나요?  질문이 너무 우왕좌왕 하죠...그냥 아시는 부분만 살짝 알려 주세요....복받으실꺼에요....

[como]

동네 좀 큰학원가셔서 반주법만 레슨하던지, 개인래슨샘한테 아이레슨오는날마다 반주법만 30분정도 레슨해 달라하세요. 기본기 있으신거 같으니 반주법만 5개월정도 배우심 어느정도 가능할거 같아요. 물론 페이도 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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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은 아니지만 반주는 실용음악/ 재즈쪽으로 배우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기본실력이 있으시니 재즈식 화성학과 리듬을 배우면 처음엔 생소해도
나중엔 어떠한 주선율만 봐도 정말 맛깔난 화성과 리듬을 입혀서 칠 수 있습니다
반주악보는 필요없게 된다는^^; 책과 레슨은 잘 모르겠지만요.... 저도 님처럼 클래식만 치는데 재즈치는 동생의 신나는 연주가 넘넘 부럽더군요^^

[학원]

전문학원에서 배우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재즈나 반주 싫어(?)하거나 클래식 실력만큼 잘 연주 안되는분이 더 많아요
전 재즈나 반주 멋지게 하는사람들보면 참 부럽거든요
대체 저런 끼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아주 감탄스러워요
학원에서 배우는게 좋을거예요
그냥 코드만 익히실거면 집에서 혼자서 공부하셔도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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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했다고 코드나 반주 잘 하는 건 아니에요.
또 반주는 한다고 해도 약간 필(?)이 다르더라구요.
실용음악학원은 한달에 12~15만원정도입니다.
그냥 편하게 치고 싶은 거 치고 싶으신거라면 반주법 책 쉬운 거 사다놓고 보면서 쳐보세요.
피아노 피스같은 거 보시면서 코드랑 밑에 반주 비교하면서 배워가시면 혼자서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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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참 피아노 잘 치던데... 가요를 그렇게 치고 싶어요.
코드는 다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