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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많이 드시고도 행복하고 건강하신분~~~

고민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08-10-10 18:05:27
친정부모님은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셔서 그흔한 소스류도 없이
조미료없는 친정에서 살았기에 결혼해서 당연히 제 주방엔 조미료종류가 없어요.


시어머님이 지금 산후조리로 저희집에 오셨는데
다시*, 미*. 삼성* 등등 골고루 사다놓으시고 듬뿍 넣으시네요.
열무김치 담그시는데 삼성*  큰수저로 듬뿍넣으시고
된장찌게에는 해물다시*. 미역국엔 그냥 다시*, 수제비엔 멸치다시*
곰국에 넣을 소금에도 맛소금과 미원을 살짝 섞으시더라구요.



모유수유중이라 제가 걱정을 많이 하니
남편이 어머님께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는데
'그렇게 나쁘다면 왜 나라에서 팔게 그냥 두드냐! ' 면서 절대 이해를 못하세요ㅜ,ㅜ

육아도 맡으실꺼라 아이도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계속 먹고 자라야 하는데
어머님께 어떻게 이해를 시켜드릴까 고민을 해보지만 답이 안나오네요.
어머님은 당신의 요리솜씨를 너무 자랑스러워 하시거든요.



참고로 저희 어머님 식당운영하실때 음식맛 좋다고 소문나신 분이랍니다^^

IP : 211.119.xxx.2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0 6:08 PM (203.229.xxx.253)

    친정집 조미료 듬뿍 먹는데 건강하세요. 아버지가 조미료 없으면 맛없어하는 사람이라... 된장에도 조미료를...ㅡㅡ;;; 그래서 요리방법을 물어보질 못하겠어요.

  • 2. 예전에
    '08.10.10 6:12 PM (61.99.xxx.139)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프로그램에
    '미원'을 밥숟갈로 퍼먹는 아저씨가 나온적이 있었어요--;;

    온갖 반찬에도 밥수저로 수북히 한수저씩
    삼겹살구이에도, 미원을 솔솔솔 뿌려 굽고
    심지어 커피에까지 한숟갈 푹 퍼 넣는걸 보고
    기겁했던 기억이... ㅎㅎ

    근데, 그 아저씨 검사결과는 지극히 정상!

    그거 보고, 조미료고 뭐고 스트레스 안받고 즐겁게 사는게 최고다 싶데요^^:;

  • 3. 저희
    '08.10.10 6:13 PM (61.254.xxx.10)

    친정이 조미료를 썼어요. 듬뿍은 아니고 약간씩.
    하다 못해 냉국에도 조미료를 좀 넣어서 먹곤 했는데 저희 어머니 말씀은
    집에서 넣는 정도는 괜찮다고..
    전 그래서 다른 집도 다들 넣는줄 알았는데 시댁은 조미료를 전혀 안쓰시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고는 조미료 없이 요리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남편보다 건강하고 알러지도 없었고 여드름조차도 안났어요.

  • 4. 근데
    '08.10.10 6:14 PM (211.187.xxx.247)

    여기에는 시어머님은 조미료듬북..친정엄마는 조미료 대부분 안넣으시네요.
    그친정엄마도 반대로 시엄니가 될거고 시엄니도 반대로 시엄니도 될수 있을텐데요....
    참고로 저흰 친정엄마 시엄니 두분다 가끔 다시다 씁니다. 저도 가끔 맛보고 형편없으면 조금씩 넣긴
    하지만....... 친정엄마는 물어보면 절대 안놓는다고 하던데....넣는거 본적이 많아서요.
    테클은 아니니 원글님 맘 상하지마시구요...참고로 30살까지 친정엄마 해준밥에 20년 넘게 직장생활
    했으니...조미료 듬북 먹었겠지요..... 아직은 문제 없지만...그거야 더 두고 봐야지요.
    식당운영하신분이시다니...죠미료는 그냥 양념에 불과하겠네요.....

  • 5. 장난꾸러기
    '08.10.10 6:15 PM (117.20.xxx.41)

    희안하게..전 조미료 들어간거랑 안 들어간거랑
    맛 차이를 모르겠어요.

    단, 식당에서 먹을땐 안답니다.

    아 조미료냄시!!! 이러면서..인상이 확 찌푸려져요.

    우리 시댁도 조미료 엄청 신봉하시는데..보면서
    허걱~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종류대로 사다 쓰시니까요.

    김치에도 푹푹~생채에도 푹푹~국이든 무침이든..
    다 들어갑니다.

    미원 쓰임새가 그리 다양한진 몰랐네요.

  • 6. 우리도 그냥써요.
    '08.10.10 6:15 PM (122.100.xxx.69)

    안쓰면 맛이 있어야죠.
    맛없어 안먹는거보단 몸에 안좋아도 먹는게 낫다란 생각으로 그냥 조미료 씁니다.저부터도.ㅠ.ㅠ
    조미료 없애고 한동안 살아봤는데
    저부터 밥맛없어 못먹겠더라구요.몇십년 먹어왔던터라.
    아직까진 친정 어른들이나 저희나 별탈은 없구요...

  • 7. 으으으...
    '08.10.10 6:16 PM (125.178.xxx.80)

    저희 시댁도 조미료 엄청 쓰셨더랬죠. 듬뿍듬뿍..
    김치 담그는 거에서부터 찌개, 회무침까지...;;;
    그거 보고 입이 떠억...-_-;;
    남편이 제가 조미료 들어간 음식 먹으면 탈난다고 해서
    그제서야 조미료 양을 좀 줄이시더라구용..-_-;;;;

  • 8. 저희
    '08.10.10 6:17 PM (121.146.xxx.33)

    시어머님 조미료 좋아하세요.^^ 저도 닮아서 넣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니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 90세입니다.치매없고 건강하세요.소식은 하세요. 그게 장수 비결인것 같다는 제 생각이예요.

  • 9. 예전에
    '08.10.10 6:19 PM (58.120.xxx.245)

    82에 그런 이야기 한번 나왔었어요
    왜 친정엄마들은 다 조미료를 안 쓰고 시어머니만 쓰냐고...
    보통 누구의 시어머니이면서 친정어머니 일텐데
    아마도 시어머니가 쓰는 집은 부담없이 댓글올리고
    친정엄마가 쓰는 집은 굳이 올리지않는다 이럴거라는 의견이 있었죠 ㅎㅎㅎ

  • 10. 오타
    '08.10.10 6:21 PM (211.187.xxx.247)

    시엄니가가 시엄니아니라 친정엄마네요

  • 11. 그냥
    '08.10.10 6:21 PM (121.187.xxx.62)

    입맛에 맞게 취향대로 드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간에 탁월한 생약을 개발하신 울 고모님의 신랑, 고모부님은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평생 과일은 올가에서만 사다먹고 몸에 좋다는 온갖 건강식품을 온 가족이 섭취했습니다..
    고모부 돌아가시고 한동안 주변에서 간암치료제 개발한 사람의 신랑이 간암으로 죽었다고
    쑤군대서 고모가 힘들어했지만,,, 머...
    그냥 입이 즐겁게 드시는게 건강한거라고 봐요..
    그걸로 남에게 스트레스 주고 그런것도 안좋지 않을까요??

  • 12. ^^
    '08.10.10 6:23 PM (122.36.xxx.216)

    우리 할머니 미원 거의 들이부으시는데 지금 연세가 93세... 아주 건강하십니다.

  • 13. ,,
    '08.10.10 6:23 PM (121.131.xxx.162)

    그게 참 그렇죠?
    저희 외할머님도 어디든 미원팍팍 ..맛소금간.. 하셨는데
    나이드셔서도 잔병 하나 없이 1년 딱 노환으로 누워계시고 93세로 가셨답니다.
    건강을 타고 난 사람들은 하지말라는 짓 다 해도 끄떡없던데요..
    저희 시아버님도 평생을 백미밥에 야식에 기름진음식에... 혈압이 약간 높으시긴하지만 정말 강건하시거든요.

  • 14.
    '08.10.10 6:28 PM (122.17.xxx.154)

    조미료가 특별히 몸에 안받는 사람이 있지요...
    그게 아니면 뭐 어차피 다들 외식하면서 먹는 거니...
    그래도 집에선 안먹으면 좋겠지만 일단 양이라도 좀 줄이시도록 해보는 게 어떨까요?
    저희 친정엄마도 특정 음식에는 조금씩 넣으세요. 아니면 맛이 안난다면서.
    그래도 모유수유 중에는 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커가는 아이 음식의 경우는 한동안은 아이 음식 따로 하고
    애들 음식은 간도 별로 안하는 데 아이꺼에도 조미료 넣으실까요?
    그 점이 합의가 안되면 그땐 원글님이 전업을 하시던지 따로 도우미를 들이셔야겠지요..

  • 15. .........
    '08.10.10 6:31 PM (125.208.xxx.23)

    예전에 여기에 조미료글 많이 올라왔었잖아요.
    그 때 리플들 보면 참 기분이 그랬어요.
    조미료 쓰는 사람은 완전 미개인같은 느낌이랄까요??
    저요??
    전 씁니다. ㅎㅎ
    들이붓지는 않지만 조금조금씩 써요.

  • 16. dd
    '08.10.10 6:32 PM (220.126.xxx.186)

    그게 우리 병의 근원은...스트레스에요.
    담배 술도 많이 먹음..안되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적정량은 괜찮다고 하죠~
    그리고 소금 인스턴트 음식 안 좋다고..진짜 저염식사 한분..건강 ㄴ체크했더니..
    일반 식사 하신분에 비해....엄청 안 좋게나왔었어요...
    전 그래요

    하나를 먹더라도..어떤 일을 하더라도.......
    내가 즐겁고 내가 하고싶은거면,전자레인지 돌린 계란찜도 다시다 넣은 국도..
    컴퓨터를 하루죙일 하는 일도 즐거울거 같더라구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더라구요~

    야식 먹었다고 스트레스 받는것보다..야식먹고 가족이 화목하면 그게 건강 아니겠습니까?

  • 17. 몸에
    '08.10.10 6:52 PM (219.249.xxx.91)

    조미료가 몸에 나쁜 건 맞아요.
    다만 타고난 건강이 좋은 분들은 큰 영향을 안 받는 거고
    특히 나이드신 분들일수록 조미료 먹어도 크게 문제 없으시고
    거꾸로 어릴수록 조미료가 문제가 됩니다.

    왜냐구요???
    예전같으면 어릴수록 건강 좋고 면역력 활발하고 하지만
    산업, 공해시대로 접어들면서는 문제가 완전히 달라졌으니까요.

    기존에 몇천년 몇만년 섭취하고 접촉하면서 적응해왔던
    자연 음식이나 세균이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아니라

    사람 손으로 화학적으로 만든 화학물질들이
    음식으로 공기로 만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람들의 건강이 세대가 바뀔수록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어요.
    타고나는 면역력이요.

    그래서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조미료나 인스턴트에 취약하고 툭하면 아토피인데
    오히려 노인분들이 조미료 한참 먹어도 까딱없고 그런 겁니다.

  • 18. 조미료,,
    '08.10.10 6:57 PM (119.201.xxx.6)

    살짝만 쓰면 괜찮을듯 싶어요,,,

  • 19. 저기..
    '08.10.10 7:07 PM (116.33.xxx.29)

    다른 화학조미료는 알겠는데 삼성*이 뭐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감이 오질 않는데...

  • 20.
    '08.10.10 7:19 PM (119.207.xxx.10)

    제가 어릴때부터 미원맛이 싫어서 결혼하면서부터 아예 안썼어요~ 울집아이들 엄마가 해주는거 먹는데 길들여졌는데 식당에서 한번씩 먹으면 닝닝하다고 꼭 한마디씩해요. 맛은있는데 닝닝하다.
    울집은 멸치를 엄청먹어요. 그외에는 천연조미료 파는걸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미원대신 설탕을 조금 넣어서 김치담고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설탕도 넣지않고 그냥 담아요. 맛이 쓸까했는데 의외로 설탕넣었을때와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 21. mm
    '08.10.10 7:20 PM (203.210.xxx.41)

    다시다 미원 왕창 넣으시는 시어머니 87세 이신데 건강하시네요

  • 22. 솔이아빠
    '08.10.10 7:35 PM (59.25.xxx.21)

    조미료 때문에 건강해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조미료를 먹어도 건강한 사람은 있을 수 있겠지만...

  • 23. 아마
    '08.10.10 7:48 PM (116.121.xxx.48)

    조미료가 그렇게 흔해진 건 2, 30년 전쯤부터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지금의 할머니 세대들은 어린시절에 조미료를 모르고 자랐다가
    어른이 되어서야 쓰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영향이 크지 않은 거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위 몇 분들의 예처럼, 조미료를 마구 사용한 사람들이 모두 다~~ 저렇게 건강한 게 아니라
    조미료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렇게 건강한 경우라는 것이지,
    실제로 따져놓고 보면 조미료를 많이 썼을때 병에 더 취약하거나 면역이 약해지거나 뭔가
    문제가 더 있지 않을까요?

    또, 우리 3, 40대 주부들이 어렸을때부터 과자가 들어오기 시작했잖아요.
    그야말로 그때는 귀하게만 여겨졌던, 지금 생각하면 그야말로 요즘 과자들보다 더 불량품스러운...
    그런 과자들을 많이 먹고 자란 지금 우리 세대가 낳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을 하는 거라고 해요.
    아토피의 원인이야 워낙 다양하다고 하니 뭐라 딱 잡아서 말할 순 없어도
    부모가 먹었던 과자 등으로 인해서 자녀에게 아토피가 나타난다는 얘기도 있다는 것이지요.

    조미료에 대한 말이 많긴 하나, 큰 병의 원인이라고 발표되지 않아서 그렇지
    수많은 문제거리들의 원인 제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든답니다.

  • 24. ..
    '08.10.10 7:52 PM (218.52.xxx.15)

    조미료 안먹는 걱정쟁이, 징찡이보다 조미료 먹는 하하씨가 더 건강 합니다.
    그깟 조미료 보다 마음 씀씀이가 건강에 더 관계 있다고 봐요.

  • 25. 조미료 안멱으면
    '08.10.10 8:23 PM (125.178.xxx.12)

    다~걱정쟁이,찡찡쟁인가요?
    만병의 근원이라는 담배...흡연자였는데 80세 건강하게 살다가셨다~그러면
    의사들 하는말 있죠?...원래 90세 사실 양반이 80세 사신거다...
    조미료많이 드셨는데 80세 장수하셨다면 안드셨음 90세 거뜬하시지 않으실까요????

  • 26. 그러니까
    '08.10.10 8:36 PM (116.44.xxx.196)

    지금 할머니 세대이신 분들이 어렸을 적에는 완전 유기농으로 드셨을테니
    장이 건강하신 거지요. 화학조미료에 대한 방어벽이 튼튼하겠지요.
    지금 한창 아토피인 아이들은 장누수증이라고 장의 방어벽이 약해져서 그런 거래요.
    저도 경험상 이게 아주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27. 저도
    '08.10.10 8:41 PM (121.116.xxx.252)

    요리할땐 조미료 안쓰지만,
    특별히 먹으면서 구애받지는 않아요.
    조미료를 한바가지씩(예를들면) 먹지 않는이상
    몸에 그리 큰 이상이 있을까... 생각해요.
    뭐 있다고해도 별로 신경 안 쓰구요(큰 영향이 없을거같다는...)
    병은 마음에서부터.... 라는 주의;;;;;;

  • 28. komola
    '08.10.10 8:57 PM (59.7.xxx.145)

    조미료 대신 멸치, 잔새우 ,다시마,표고버섯 가루를 내서 조미료처럼 써 보세요
    저도 님 처럼 시댁은 그래요.

  • 29. 저희
    '08.10.10 9:00 PM (61.254.xxx.10)

    조미료가 몸에 좋지 않겠지요.
    오염된 서울의 공기가 안 좋은 것처럼요. 그치만 서울살면서도 전원생활하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하신 분도 많이 계시지 않겠어요? 원글님께서 조미료 많이 드시면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분 있냐고 질문 올리셔서 답글이 이런식으로 달린 것이죠.
    어린아가 수유하시면서 조미료 안드시면 더 좋겠고 시어머니께서 수긍하시면 더욱 좋겠는데
    정 안된다면 너무 걱정은 안하시는게 더 나을 거라는 의미이죠.
    근데 시어머님의 논리 - 몸에 그렇게 해로우면 나라에서 팔게 하겠냐-는 꼭 우리 아버지 논리랑 같네요. 담배가 그렇게 나쁘면 나라에서 왜 금지 안하냐.--;; 덕분에 저는 어릴때부터 담배 연기 속에서 살았답니다. 흑

  • 30. 에효
    '08.10.10 9:00 PM (121.149.xxx.53)

    전 조미료 먹으면 온몸이 가렵다 못해 아프고 두통 오고 복통 오고.... 그래서 조심조심하는데 가끔 시댁행사 등으로 제가 맘놓고 애용하는 한두군데 식당 이외의 곳에서 뭘 잘못먹으면 아주 고생을 해요. 호주인가 어디에서 중국식당에서 조미료 든 거 잔뜩 먹고 쇼크로 죽었다는 젊은이 얘기 때문에 가끔은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난 봄에는 시댁 친척이 하시는 식당에 가서 탕종류를 먹고 집에 와서 데굴데굴 구른 적도 있으니까요.

    저도 임신하고 아기 낳기 전에는 정말 아무거나 잘먹는 타입이었는데... 몸이 확 바뀌었어요.
    미원이며 뭐며 다먹고도 건강하고 장수하며 행복한 분들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직접적으로 건강의 위협을 받는 사람도 있으니 몸에 좋다고야 할 수 있을까요. 전 저도 그렇지만 제 가족들도 조미료나 첨가물 가급적 안먹었으면 하네요.

  • 31. 자주 말씀드리세요
    '08.10.10 9:23 PM (61.104.xxx.65)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화학조미료 든 음식 먹으면 두통이 와서 너무 괴롭다고 자주 말씀드려보세요!
    저는 실제로 그렇거든요.
    그렇게 자주 말씀드리고 특히 애기들한테는 아토피가 온다고 말씀드리면
    차차 줄여나가시겠죠!
    되도록 넣지말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시게 하세요.

  • 32. 있거든요~
    '08.10.10 9:36 PM (118.47.xxx.63)

    저희 시숙모님 댁에 가면 조미료가 애들 분유통만한 크기로 가득 있습니다.
    모든 음식에 마무리는 그 조미료로 합니다.
    다시다...
    국수 삶을 때도 맹물에 그 다시다를 풀어서 간 다 맞춥니다.
    손님들은 멋도 모르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자알 먹습니다.
    그 숙모님의 남편이신 시삼촌은 건강이 넘쳐 납니다.
    물론 그 숙모님도 건강하시구요.
    거의 40년을 그렇게 드시고도 매일 소주 2병 안먹으면 안되고 담배도 줄담배 피우는데
    1년가도 어디가 아프다는 소리 안하고 삽니다.
    정말 이해 불가한 체력의 소유자 입니다.

  • 33. 위에 어떤 분 말씀
    '08.10.10 9:41 PM (121.165.xxx.105)

    처럼...
    옛날분들이야.. 어린시절 물맑고 공기좋은 깨끗한 우리나라에서...
    화학비료... 유전자조작... 동물성사료를 먹인 동물 -_-;;;; 이런거 안먹고 자라셨잖아요...

    지금 3~40대부터... 양적팽창을 위해... 자연의 법칙을 몽~~땅 무시한 환경과 먹거리 속에서 자랐고..
    덕분에... 그 세대가 낳은 아이들이... 아토피..를 비롯한 면역질환에 시달리고..
    좀 더 나아가서 소아암 등 면역과 관련된 여러가지 병들이 많아진거죠.. -_-;;;;;

    지금 조미료 듬뿍 드시면서 60대 이상 되신분들 건강하신건 패~스!! 해야합니다 정말...

    30대인 저...
    조미료 많인 든 음식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_-;;;
    가려워요... -_-;;;
    워낙에 먼지많고 공기 더러운 곳에 가면 바로 두드러기 나거든요.. -_-;;;;
    조미료에도 반응을 하네요...

    조미료를 먹어서 건강해지는건 절대 아니죠...
    먹어서 다 나빠지는 건 아니지만...
    우리 몸이 오염되고 있다는건 확실한거구요...
    그게 지금 바로 '나'한테 증상이 나타날건지... 내가 낳은 자식한테서 나타날건지...
    나타날지 아닐지... 잘 모르는겁니다만...

    현대인들에게 자꾸만 면역관련 병들이 많이 생기는건...
    우연이라 볼 수는 없겠죠?

  • 34. 비바
    '08.10.10 10:14 PM (123.109.xxx.241)

    조미료 하나도 안쓰는데..너무 맛있다고 울 남편--;; 제 생각에도 너무 맛있어요..그저 간장,소금,통후추,허브몇개가 다에요..친정엄마오셔서,,쯧쯧,,이걸 어찌먹니--;;... 심심하다고 ㅋㅋㅋ 근데 솔직히 너무 맛있어요...

  • 35. 어릴적엔
    '08.10.10 10:34 PM (218.153.xxx.229)

    다*다는 아직 출현 안했을때고 주로 미* 이었죠 ( 일본에선 아지노모도 )
    저도 분명 어릴적부터 먹어 왔건만 , 스무살이 넘으면서 조미료 들어간 음식만 먹으면
    중국음식 증후군이 나타나서 정말 괴롭거든요
    밖에서 먹는 음식이 대부분 그렇다 쳐도 유난히 조미료를 많이 넣은 음식 먹으면 심하게 반응이 나타나요
    심하면 집에 가서 드러누워야 하는 상황까지 .....;;;
    그렇다고 조미료 한톨도 못먹는건 아니고 ....너무 많이 들어간 음식 먹으면 그런데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음식 먹고도 다른 사람들 아무렇지도 않은데 , 유독 저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네요
    아 ...저희 아들도 제 체질을 닮았는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구요

  • 36. ...
    '08.10.11 12:36 AM (222.98.xxx.175)

    친정어머니 다시다 쓰십니다. 푹푹 퍼서 넣는 수준은 아니지만 옛날엔 거의 모든 음식에 조금씩이라도 들어갔었고 요즘 안 좋다니 좀 줄이신듯 합니다.
    시어머니댁에는 양념 자체가 적어요. 소금 고춧가루 집간장....이걸로 거의 모든 음식맛을 맞추시나봅니다. 그래도 나름 먹을만 합니다.
    저도 갓 결혼해서 다시다 사다놓고 썼는데 어느날 다쓰고 나서 안사기 시작한게...까마득합니다. 그후엔 임신, 출산하느라 아예 잊어버리고 살았어요.
    친정어머니 저희 집에 오시면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하도 그러시길래 다시다 작은걸로 하나 사다놨습니다.
    다시다 쓰시는 친정은 연세드셔서 오시는 관절이 좀 안좋은것 빼고는 잔병이 없으시고, 조미료 안쓰시는 시댁은 하루에도 먹는 약이 몇가지 입니다.
    뭐 건강은 타고나는거 같습니다만....
    아이를 맡기시려면 참 어렵겠습니다...ㅠ.ㅠ
    어려서 먹는게 더 치명적이라고 하던데....본인의 음식솜씨를 자랑스러워 하시는 분에게 쓰지말라고 하셔도 절대 안들으실거 아닙니까...ㅠ.ㅠ
    아이를 차라리 다른곳에 맡기시는게 낫겠습니다.

  • 37. ㅁㅁㅁ
    '08.10.11 1:49 PM (219.251.xxx.56)

    90세까지 사시고 80세까지 정정한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야기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제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우리까지만해도.. 어릴때 공기가좋았고 면역력이 좋게 자랐고
    어릴때 큰 전자파에 노출되지도 않았기때문에 면역체계가 건강한 나이대라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엄마가 임신중에 건강히했다 하더라도... 10년전..20년전보다 대기오염은 엄청나게 심하고
    건강에 좋은것만 먹는 산모도.. 남이 옆에서 하는 컴퓨터 전자파에.. 내 핸드폰에 가족들 핸드폰에
    영향을 받은 아기들이니까요.
    기본적으로.... 예전분들보다 여러가지가 약하게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가득이나 바깥에서 먹으면 조미료에 노출될수밖에 없는 환경에 집에서도 다시다에 미원이라니요.
    그러면서 우리 어르신들은 미원에 다시다에 드셔도 오래오래 사신다고 말하는건 모순이네요.
    물론 저도 그렇다고 대단히 좋은 엄마는 아닙니다. 그치만....
    나만 먹는거 차라리 더 어르신 드시는건 몰라도 아이들먹는 음식에 (특히나 모유수유중이시라니111)
    조미료 넣는거 저는 정말 책임감없다고 생각해요.
    운도... 건강도 타고나는거라 말한다면 저도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내 자식.. 내 배우자의 운과 건강이 꼭 좋게 타고나는것만은 아니자나요... 모르고 먹는것이야
    그렇다치고 알면서 나쁜건 먹지않도록 노력하는게 좋을듯...

  • 38.
    '08.10.11 2:04 PM (59.187.xxx.136)

    식당에서 밥 먹고나면 아랫배가 빵빵해지고 곧이어 방귀가 막 나옵니다.
    둔감한 사람이라서 그럴때도 있겠지 했었지만 그게 조미료 증후군이란걸 알게 됐어요.

  • 39.
    '08.10.11 4:56 PM (222.234.xxx.186)

    애 맡기지 마세요. 그럼 시어머니는 애 안보고 마음껏 요리하니 좋고 님은 안심되니 좋잖아요.
    애는 맡겨야겠고 시엄니 방식은 싫고... 하나는 포기하세요

  • 40. 에구
    '08.10.11 5:36 PM (61.102.xxx.21)

    술,담배는 뭐 좋은거라서 나라에서 팔게 냅두나요
    암튼 난감한 문제긴 하네요
    어머니의 방식을 고치시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머님도 조미료의 나쁜점을 이해하시기 전까진 왜 쓰지말라는지 당연히 이해를 못하실거예요
    조금만 줄여라도 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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