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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다녀 왔습니다

spoon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8-10-10 17:10:12
월요일 주머니 난로 들고 다녀 와서는 오늘...

오전에 구청과 마찰이 있었지만 무사히 넘어 갔다고 합니다
천막이 철거 되더라도 계속 남아서 그 자리를 지킬거라 하십니다

제가 어묵 국물을 내고 두부채소 무침을 하고 카레님께서 미도 어묵을 가져 오셨구요
나미님께서 달걀 장조림과 채 나물을 가져 오셨습니다

반찬을 드리고는 왔지만...
쌀이 없어서 이틀째 라면을 드신다고 합니다
즉석에서 조금씩 보태 당장 드실 쌀은 준비해 드리고 왔지만
마음이 편치 않네요..

날은 추워지고..
천막은 철거 위기고..
쌀도 떨어지고..

지원 물품도 소비가 다 되어서 얼마 없더군요
아고라 같은 사이트에 올려서 도움을 요청 할수도 있지만
직접 올리시기가 좀.....

조계사에 지원 하실분들 참고 하세요

젠틀맨님께서 잠깐 나오셨는데 참 힘들어 보였습니다
걸음 걷기도 아직 온전 하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아픈 사람도 맘편히 못쉬게 하는 시절이 너무 화가 납니다

다들 힘 드시더라도
길~~~~게
질기게.. 아시죠?^^

내일은 자봉이 아닌 촛불을 들려고 (자봉이나 촛불이나 뜻하는건 한 가지 이지만..)
오늘 다녀 왔습니다
내일 촛불드는 장소는 저녁에 올려 드릴께요~^^

IP : 222.111.xxx.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읽는
    '08.10.10 5:15 PM (122.42.xxx.29)

    제가 많이 부끄럽네요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 2. 세우실
    '08.10.10 5:28 PM (125.131.xxx.175)

    헉 -ㅁ- 내일 설거지 도와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ㅁ-
    그럼 아마 내일은 어딘가에서 촛불을 들고 있을 듯 하네요.
    그런데 웃긴게 조계사에서 "우리가 아무리 말해도 안들으니까 천막좀 치워주셈!" 이런건가요?
    조계사 내부에 쳐져있는 천막을 구청이 지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간섭인가요?

  • 3. ..
    '08.10.10 5:34 PM (221.153.xxx.137)

    국민요정 명박이때문에 아주 힘든분들 많으시네요. 감사하다고 미안하다는 말밖에.
    근데 계좌번호좀 갈켜주세요. 어디에 있을텐데 제가 못찾겠네요

  • 4. spoon
    '08.10.10 5:35 PM (222.111.xxx.44)

    안 그래도 세우실님 설거지 하시러 오실줄 알고 헛 걸음 하실까봐 자세히 올렸어요~^^;;

    천막은요..
    조계사에 있는게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조계사옆 우정국 공원에 있는거예요..
    구청 관할이죠..

  • 5. phua
    '08.10.10 5:43 PM (218.52.xxx.102)

    내일 조계사에는 어떤 뜨끈한 국물음식을 준비해야 하나
    월요일부터 고민했는데, 스푼님이 해결해 주셨네요^^*

    감사~~ 꾸벅 !!!

    그럼 내일은 모처럼 샌드위치를 만들어야 겠네요,
    내일 만나요~~ 여러분 !!!

  • 6. 와이티엔
    '08.10.10 5:52 PM (211.173.xxx.198)

    조계사에 며칠 못가본지라 궁금했었습니다. 어제는 와이티엔에서 집회하느라 그냥 오고 말았네요
    스푼님과 푸아님,, 카레님 다들 고생많으십니다.

  • 7. 계좌안내
    '08.10.10 5:59 PM (211.173.xxx.198)

    계좌를 물으시는분이 계셔서 올립니다.생각난김에 저도 좀 보내야겠네요

    공식후원계좌 2 3 1 0 9 1 -51- 0 9 8 3 8 4 강 전 호 ( 지 역 농 협 )
    병원비후원계좌 2 3 1 0 9 1 -51- 0 9 9 6 0 1 강 전 호 ( 지 역 농 협 )
    82쿡 푸아님 계좌 1002ㅡ437ㅡ819810 이성미(우리은행)

  • 8. 에구..ㅜ.ㅠ
    '08.10.10 6:04 PM (125.178.xxx.80)

    오늘 날도 궂었는데 애써 주셨군요.. 너무도 감사합니다...
    그렇게 가득 쌓여있던 지원 물품도..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요..
    전 어떻게 작게나마 도울 수 있을지 찾아봐야 겠습니다.

    중구청도 말이죠, 도와줄 것도 아니면 이젠 좀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저렇게 시비를 걸고, 가뜩이나 심적으로 힘든 분들을 힘들게 하시니..

  • 9. 홍이
    '08.10.10 6:06 PM (219.255.xxx.59)

    푸아님 계좌에 조계사 식사비 명목으로 좀 모으면 어떨까요?
    조금씩만...만원 오천원씩이라도 모으면 살 몇푸대는 나오지않을까요.?

  • 10. 홍이
    '08.10.10 6:06 PM (219.255.xxx.59)

    그리고 푸아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1. 일각
    '08.10.10 6:40 PM (121.144.xxx.210)

    넘 부끄럽습니다...부산도 개판이라

  • 12. 내일 촛불
    '08.10.10 6:54 PM (61.36.xxx.76)

    spoon님, 나미님, 카레님 모두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10/11(토) 1시 보신각에서 촛불탄압 관련 집회 예정
    저녁 6시 조계사에서는 촛불수배자 100일 문화제 한다네요~

  • 13. 에헤라디어
    '08.10.10 6:55 PM (125.208.xxx.14)

    스푼님 아고라에서 천막 철거 소식을 읽고 오후내내 궁금했습니다. 20인분 반찬 만들어가는 비용도 보통이 아닐텐데.. 정말 고맙습니다.

  • 14. 10/13(월)촛불
    '08.10.10 7:00 PM (61.36.xxx.76)

    [10월13일] 기자회견 및 25인 일괄 면허증반납식
    촛불자동차연합 25인 면허취소 부당성에 대한 기자회견 및 25인 일괄 면허증반납식이 있습니다.

    ----------------------------------------------------------------------------------

    일자 : 2008년 10월 13일(월) 오전 11시
    장소 : 서대문 경찰서 앞
    주제 : 촛불자동차 연합 25인 면허취소
    진행순서 :
    1. 25인 면허취소 부당성에 대한 기자회견
    2. 25인 일괄 면허증 반납식

  • 15. 내일 촛불
    '08.10.10 7:07 PM (61.36.xxx.76)

    내일 조계사 촛불수배자 100일 문화제 5시라네요^^;

  • 16. 혹시..
    '08.10.10 8:05 PM (124.49.xxx.74)

    아직도 밖에서 주무시는건가요???? 안쓰는 이불있음 갖다 드릴까요??? 잘몰라서 여쭈어 봅니다..

  • 17. 면님
    '08.10.10 9:15 PM (58.140.xxx.9)

    아~~ 스푼님 너무 고생 많으셔요.^^*

  • 18. spoon
    '08.10.10 10:01 PM (222.111.xxx.44)

    잠시 외출했다가 지금 들어 왔습니다
    혹시 님 네.. 아직도 밖(천막)에서 주무 시구요
    감사 하지만 이불은 부피가 커서 낮동안 보관이 어려울꺼 같아요..
    안 그래도 공원 미관 해친다고 구청서 트집을 잡는다는데...

    오늘도 보신각앞에서 집회 하더군요
    제 개인 생각은 YTN도 응원 하러 가고 싶은데...
    여러분~ 어떻게 할까요? 회원분 한 분이라도 더 만나는것도 좋거든요~^^;;

  • 19. 빨간문어
    '08.10.10 11:04 PM (118.32.xxx.64)

    정말 고생많으십니다.....감기조심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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