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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땅을 사라는데...
형부가 강남에서 부동산컨설팅을 해요.
현재 경주에 형부 사촌동생이 1만평의 택지를 가지고 있는데, 형부가 이걸 200평씩 잘라서 분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어디 대학 근처라고 하더라구요.
수도랑 전기만 넣어서 택지로 분양한다는데 경주 땅값이 많이 올라서 시세가 높은데 시세보다는 많이 싸게 샀다고 하네요.
200평을 1억5천에 분양한다는데, 형부가 저한테 빌려간 돈이 6천있거든요.
3천만원만 더 투자하면 200평 준다고 사라고 하네요.
분양 하게 되면 제것 젤먼저 팔아주는 조건으로... 물론 저는 9천 이상에만 팔면 이익은 이익이겠죠?
근데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매매 자체가 없게 되면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 땅이라서...
형부말로는 경주에 방패장 들어오고 한수원 본사 들어가고 인구가 10만이 늘 계획이라는데.
아무리 경주가 뜨는 동네라고 해도 지방인데 너무 비싸지 않나요?? 경주 사시는 님 계시면 그쪽 분위기좀 알려주세요.
1. 한수원본사...
'08.10.10 1:02 PM (116.42.xxx.21)말이 많은 복병입니다. 직접 경주시청등에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2. 음..
'08.10.10 1:16 PM (202.130.xxx.130)경주가 고향이라, 그쪽에 저희 부모님도 땅 묻어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 말 믿지 마시고,
일단 경주 114에 전화하셔서, 부동산 전화 번호 하나 받으시고..
부동산에 전화해서 직접 문의해 보세요..3. ..
'08.10.10 1:17 PM (121.127.xxx.5)친정이 경주인데요...경주는 땅값이 무지무지 안오르는 지역입니다.
저희남편이 맨날 하는 소리가 친정아버지가 울산이나 부산에 사셨다면 지금쯤 재벌소리 들을거라고 하죠. 경주에 살기때문에 그냥 농사꾼이십니다.
200평에 1억5천이면 너무 비싸지 않나요? 경주땅 시세가 그렇게는 안 합니다...
땅 위치가 도대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주가 도시 크기에 비해 대학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대학들은 대부분 경주서 대구쪽으로 가는 방향 (즉 서쪽, 내륙)에 있고
방패장과 함수원본사는 양남.양북쪽에 있습니다. (경주의 동쪽, 바닷가) 그리고 경주와 양남 사이에는 토함산이 위치해서 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방패장이나 함수원쪽의 사람들이 경주 시내에서 집이나 숙소를 정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오히려 울산쪽이 더 가능성이 높죠.
참고로.. 저희 시누가 방패장 근교의 지역에 땅을 갖고 있습니다. 말만 많고 아직까지 거래가 안 되고 있어요.4. 경주 옆 동네
'08.10.10 1:18 PM (219.240.xxx.250)경주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 진거 별로 없습니다. 한적한 고도입니다. 경주가 앞으로 나갈 방향도 일본 교토와 같은 역사 유적 관광지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당장 살기 어려워서 방폐장이니, 한수원 유치하는것 결국 경주 죽이는 길이라고 봅니다. 윗분 말씀처럼 변수가 많습니다. 잘 알아 보시고 결정하세요.
5. ...
'08.10.10 1:24 PM (119.202.xxx.213)경주에 삽니다..택지 1만평이라면 교외지역일건데...시내와 붙어 있는 곳은 50-100만원 정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파트 한복판이라면 그 이상도 있지만...1만평 규모되는 곳이라면 좀 떨어진 곳일터..
..너무 비싸군요..대학 근처라...서라벌대,,동국대 근처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정도 할수도 있습니다만
경주대 근처라면 택도 없는..비싼 값.6. 다 떠나서
'08.10.10 1:31 PM (61.254.xxx.129)땅을 사더라도 빌려준 돈은 받고 그 후에 사십시오.
아무리봐도 의심스럽습니다.7. ..
'08.10.10 1:32 PM (121.127.xxx.5)서라벌 대학이나 동국대 근처에 1만평 택지가 과연 남아있을까? 라는게 문제겠죠...
수도랑 전기만 넣어서 라는걸 보니 그쪽은 아닌듯 싶은... 서라벌대학이나 동국대근처는 택지개발이 거의 끝나고 건물도 거의 다 들어선 상태인걸로 압니다8. 언제나
'08.10.10 1:33 PM (59.18.xxx.171)석장동 동국대학교 병원 옆이라고 하네요.
9. 반대
'08.10.10 1:42 PM (119.207.xxx.10)경북에서는 구미말고는 인구 느는데 없어요. 글쎄요 10년이상 잊고 살거면 몰라도... 근데. 경주쪽 부동산에 전화해서 시세를 먼저 알아보세요.. 형부말 믿지않는게 좋을거같아요.
10. ..
'08.10.10 1:43 PM (58.120.xxx.245)저도 일단 받을 돈은 받고 투자는 별개로 하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경주땅은 잘모르지만
도대체 자본이 얼마나 되길래 200평에 1억오천 팔땅을 만평이나 개발하시는겟다는건지??
그런분이 왜 처제돈을 6000빌려가서는 돈이 아니라 땅으로 가져가라는 건지,,
요즘 아파트도 거래안된다는 판에 개발전인 땅이 그렇게 팔릴가요??
수도랑 전기도 안들어간 만평이라면 완전 외곽에 개발전이란 얘기인데,,
아마 형부되시는분 그땅 팔아주면서 소개료 많이 받기로 하셨나 보네요11. 아파트
'08.10.10 1:43 PM (121.169.xxx.32)를 지을래도 공사중에 문화재,유적발굴되면 올스톱되는
지역이라 땅을 갖고 있어도 재산권행사하기가 힘듭니다.12. ..
'08.10.10 1:46 PM (121.127.xxx.5)저기.. 석장동이면 제대로 알아보고 정하세요.
동국대 병원옆인것은 맞으나 거기가 관리지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대 병원옆이 오른쪽은 논이고 왼쪽은 산입니다. 강-기차길 - 논 or 산 <- 이런 구조입니다
그곳이 외지라 개발이 늦어진게 아니라 보호지역이라 개발이 안되고 있는 지역이에요. 산쪽은 각종 문화재가 있는 쪽이구 논쪽은 동국대 병원이랑 동국대 사이 지역인데 개발 가능한 곳이었으면 벌써 상가가 들어서도 들어설 자리였죠. 제대로 알아보심이 좋을듯 하네요.13. 언제나
'08.10.10 1:58 PM (59.18.xxx.171)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형부가 제돈 떼먹거나 그럴 사람은 절대 아니구요 동생처럼 생각하는 처제가 하도 변변치않게 살다보니(행복은 한데 돈이 안붙어요. ^^) 좀 도와주고 싶은 맘을 항상 가지고 있는 분이예요. 용도변경이나 토지분할 이런거 때문에 요즘 경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아직 100%확정된건 아니구요, 저도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까 형부한테 철저히 시장조사하고 일 벌리라고 했어요. 제돈이야 어떻게든 형부가 해줄꺼예요. 몇십억대 사업이다 보니 형부가 진심으로 걱정돼서... 언니랑 애들 캐나다 보내고 돈 열심히 벌고 있는 독수리 아빠거든요.(일년에 1달씩 두번정도 캐나다 가는데 이번일 잘되면 캐나다에서 반년씩 있을수 있다구 하더라구요. )
걱정해주시고 답변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4. ..
'08.10.10 1:58 PM (121.127.xxx.5)경주는 인구가 작아서 동하나의 넓이가 상당히 넓어요. 같은 석장동이더라도 땅값이 왕창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번지나 위치를 알아보시는게 좋겠구요..
저는 실소유자가 아니라면 경주에서 땅이나 집에 투자하는거 권장하지 않습니다.
집값이나 땅값이 오르더라도 굉장히 둔한 지역입니다. 거래도 도시만큼 활발하지 않구요.15. 원래..
'08.10.10 2:13 PM (115.138.xxx.199)형부가 제돈 떼먹거나 그럴 사람은 절대 아니구요 동생처럼 생각하는 처제가 하도 변변치않게 살다보니(행복은 한데 돈이 안붙어요. ^^) 좀 도와주고 싶은 맘을 항상 가지고 있는 분이예요.
이런 사람한테 항상 당하는 거에요.. 조심하세요.. 돈부터 받으세요..16. 경험자
'08.10.10 2:20 PM (118.32.xxx.64)원글님의 팩트 만으로 말씀드립니다..
강남의 부동산컨설팅----> 기획부동산 사무실
땅이 만평---> 200평씩 분활매도 (기획부동산의 전형적인 수법)
어디 대학근처----> 관할시군청에반드시문의해볼것
인구늘고/방패장---->(기획부동산은 하나의 사실을 과대광고한다는거)
결론 기획부동산은 주위를 힘들게합니다..
저는 계약파기하고 원금 회수했던 경험있읍니다..17. ...
'08.10.10 2:22 PM (121.131.xxx.190)욕나오네요
아직도 이지경이 되어도 땅을 사고 파는 대상으로 보다니...18. 기획부동산
'08.10.10 2:45 PM (211.224.xxx.221)이라고 위에 분이 해 주셨네요
완전 꾼들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기야 저렇게 잘라서 판 사람이야
팔리기만 하면 완전 돈방석이죠
그 담에 물린 사람이 문제지
친정 경주구요
지금도 매주 갈 만큼 가까이 살고 있어요
경주 땅값 오를 수 있는 곳은 다 올랐구요
다들 밝은 세상에
기획 부동산 놀음에 속아 넘어 가는 사람 있을까요
오를 여지가 있는 곳이 절대 아님니다
석장동 말이죠
빨리 빌려 주신 돈이나 얼른 돌려 받으세요
제발요~19. 완전
'08.10.10 2:52 PM (211.111.xxx.114)부동산 초보...
기획부동산 냄새가 나네요.. 원래 그렇게 해서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은 해외에 보냅니다..20. ..
'08.10.10 2:58 PM (61.109.xxx.66)저희 신랑 회사 사장님도 경주에다 땅 사두시던데...올해 초....
은행에서 소스를 줬답니다. 저두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경주라서~~21. ..
'08.10.10 3:14 PM (125.177.xxx.36)형부 하시는 일이 기획부동산 같아요 다들 컨설팅이라고 하죠
저도 한번 아는 언니 남편한테 물렸는데 - 영종도 몇십만평을 개발한다고 ,,다행이 일이 잘 안됐는지 흐지부지 .. 천만다행이죠 그때만 해도 믿었으니까요
기획부동산 사람들은 형제고 부모고 없어요 하긴 자기들은 좋다고 생각하니까 사라고 하겟죠
믿는 형부라지만 걱정은 됩니다22. 그녀
'08.10.10 3:18 PM (203.152.xxx.173)경주라면 ..... 그냥 형부께 빌려준 돈 받고 관두세요
거긴 개발조차 맘대로 못하는곳입니다
땅 사서 오래오래 묵혀둘 사정이 되산다면 몰라도
님도 형편이 영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냥 빌려준돈 받고 잊어버리시길23. 음
'08.10.10 3:47 PM (122.17.xxx.154)남의 돈 갔다 돈먹는...그런 일입니다.
원글님에겐 좋은 형부시니까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일지 몰라도요.
6천 빌렸는데 3천 더 주면 1억5천짜리 땅주겠다?
그렇게 큰 일 벌리고 그렇게 처제 생각하면 본인이 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남의 돈 끌어다 하는 건데 땅 몇조각 팔고나서 원금에 이자 후하게 쳐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처제보고 투자하라니...정말 좋은 형부인지 제 3자의 눈으로 봤을 땐 아니라고 느껴지네요.24. 한번
'08.10.10 3:53 PM (58.120.xxx.245)땅안한다고 그냥 빌려간돈 돌려달라고 해보세요
아마 열심히 설득하실거에요 그 부동산의 장점과 정말 돈이 되는 거라는걸,,
그렇다면 거짓이에요
처제가 안스러우면 그렇게 돈되는 땅 다른사람에게 팔아서 이자 후하게 쳐서 갚으면 될일이거든요25. @@
'08.10.10 3:56 PM (58.239.xxx.144)왜 일까요?
tv 에서 많이 본
사기꾼의 대사 그대로 읽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니라면 정말 형부 되는 분한테 죄송한 일이지만...26. 복부인^^
'08.10.10 5:06 PM (218.237.xxx.250)한때 땅사는걸로 엄청 공부한 사람입니다..
죄송한 애기지만, 이런 애기가 전형적인 부동산 사기 사례입니다.
대부분 그런 회사들, 시골의 산하나 사서 분할분양식으로 많이 사기치고요..
직접 발품팔아서 시세 조사해보시고, 등기부등본도 다 조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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