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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롯데팬.....

쯧쯧 조회수 : 840
작성일 : 2008-10-10 07:50:38
현장리포트] 사직구장 응원 포기한 삼성측 표정과 2차전 풍경
2008년 10월 9일(목) 오후 8:41 [스포츠조선]



◇삼성 김평호 코치가 6회 수비도중 삼성 투수에게 레이저빔을 쏘는 부산 관중을 지목하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주심에게 공식 항의했다. <부산=조병관 기자 scblog.chosun.com/sports2100>

9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4회 롯데 공격때 갑자기 "선수들에게 레이저를 쏘지 말아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삼성 두번째 투수 정현욱이 롯데 손광민을 상대하는 도중 3루쪽에 있던 일부 몰지각한 관중이 레이저 포인터를 정현욱의 얼굴쪽으로 쏘아댔기 때문이다. 포수 진갑용이 타임을 걸고 어필했고, 안내방송 이후엔 문제가 없었다.

열렬한 응원도 좋지만 레이저 포인터까지 동원하는 건 분명 비난받을 일이다. 이 뿐 아니다. 사직구장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삼성 프런트는 3만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전날(8일) 1차전때 3루쪽 삼성 원정응원 서포터스들이 곤욕을 치른 뒤 2차전에선 아예 조직적 응원을 포기해야만 했다.

1차전때 사직구장 3루 덕아웃 위쪽에선 2000명(삼성측 추산) 가까운 삼성 원정응원단이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그런데 삼성의 12대3 일방적인 승리가 굳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상식밖의 롯데팬들이 원정팀 응원단상을 점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차전이 끝난 8일 밤, 삼성은 치어리더를 포함한 이벤트 팀이 모두 대구로 철수했다. 삼성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9일 "통제를 조금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라며 "2차전에선 단체 응원을 않고 서포터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실제 이날 2차전에선 삼성 원정 서포터스의 숫자가 10분의1인 200명 수준으로 확 줄었다. 워낙 미미한 숫자여서 응원구호는 들리지도 않았다. 롯데 특유의 응원구호인 "마!"에 대항하기 위해 '와!(왜?)'가 적힌 종이를 하얗게 들어보였던 삼성 원정응원단의 모습은 2차전에선 사라져버렸다.

삼성측은 "이런 환경에서 원정팀 서포터스가 어떻게 쉽게 응원할 수 있겠나"라며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사직구장의 야구 열기는 분명 프로야구를 들끓게 만드는 엔진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난 '엔진 과열'은 심히 유감스럽다.

< 부산=김남형 기자 scblog.chosun.com/star22222>


그젠가도 이런 뉴스 나온거 같은데...으휴..

http://sports.nate.com/Service/sports/ShellView.asp?ArticleID=200810092041008...
IP : 220.91.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8.10.10 7:53 AM (125.131.xxx.175)

    오랜만에 가을에 야구하기 때문에 흥분한 것 같은데,
    롯데팬만이 아니라 어디든 저런 분들 있지요.....
    (물론 롯데팬들이 다른 팬들보다 조금 열정적인 건 인정하겠습니다.)
    롯데팬은 다 그렇다라고 하진 말아주시고 ^^
    (롯데팬들도 저런 사람들 잘했다고 절대 안할테니까요)
    저런 건은 아주 나오는 족족 다 끌어내야죠.

  • 2. ,,,
    '08.10.10 8:00 AM (61.109.xxx.222)

    저도 부산사는데, 지역내 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야구팬이 많다는건 인정하지만,
    저정도로...
    저 몇명때문에 진정한 팬들이 욕먹는것 같습니다.

  • 3. 삼성팬
    '08.10.10 8:38 AM (121.152.xxx.176)

    저도 롯데팬에 국한지어 생각하진 않습니다.
    팀 상관 없이 어디든 저런 팬들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멋진 관중들이, 몇몇 사람 땜에 욕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삼성경기만 아니었으면 저도 그 속에 들어가 신문지 흔들며 부산갈매기 부르고 있었을거예요^^)

    그나저나 어제는 정말 명승부였습니다.
    공 하나하나에 혼을 담는 양팀 투수들, 거기에 팽팽하게 맞서는 타자들..
    특히 날아가는 파울공을 향해 온몸을 날려 잡아낸 롯데 수비진의 모습은 정말~ 제 평생 몇번 볼까까말까한 명장면이었어요. 승패와 상관없이 MVP라 생각되던.
    어제 롯데의 기세로 봐선 3차전도 긴장하며 봐야될 것 같아요. 양팀 모두 파이팅!!!

  • 4. 저런
    '08.10.10 8:40 AM (211.187.xxx.197)

    마인드로 딴나라당 지지하는거겠쬬? 촛불집회땐 부산에서 저 인원들만 동원했어도 딴나라당 벌벌 떨었읉텐데...아쉽네요.

  • 5. 사실
    '08.10.10 8:55 AM (59.10.xxx.219)

    롯데팬들이 다른팀 보다 좀 심한건 맞다고 하네요..
    울삼실 부장님도 부산분이라 당근 롯데팬인데요..
    사직에서 야구 몇번 보구선 사직은 다신 안간다고 하시더군요..
    술먹고 추태부리는 아저씨 생각보단 많으시대요..
    그넘에 술이 문제인 것인지..ㅉㅉ

    특히 어제 경기중에 삼성투수눈에 레이져쏘구 하는건
    저번 올림픽 양궁에서 호루라기부는거나 마찬가지로 아주 악질의 행동입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롯데팬들 반성해야지요..

  • 6. 쯧쯧
    '08.10.10 9:34 AM (220.91.xxx.12)

    저기사에 짜증이 조금 더 났던건, 네이버의 유명한 악플러 처럼 롯데가 들어가는 아이디를 쓸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면서, 하는 짓은 참...

  • 7. 음..
    '08.10.10 10:18 AM (116.120.xxx.169)

    그렬려고 꼴떼 응원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남들이 가기싫다는 그 사직살기는 하는데 경기있는날 그주변주민에게 뭐하나 보태어주는 것도 없으면 시끄러워죽겠어요.
    경기표를 공짜로 두냐 싸게해주냐..온길에 불법주차에다 딸래미지나가는데 시비거는 인간들도 많고
    동네가 어지러워서 장보는 마트도 오히려 저 멀리서 보고 안막히는 거리로 돌아돌아옵니다.
    롯데팬 절대아니구요..파란운동복 보면 울렁증이 생기는 편이구요.
    안티ㄹㄷ라서 그 이름붙는 백화점도 안갑니다.

  • 8. ㅋㅋㅋㅋ
    '08.10.10 12:04 PM (147.46.xxx.79)

    저런 사람이 진정한 꼴리건...
    그런데 사직구장은 왜 그런건지...
    야구장이 노래방화 되는 것 까진 좋은데
    야구장이 노천 소주방.. (고딩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통닭 뜯고 술마시고..)
    뻑뻑담배에 완전히 연통속 같아요.

  • 9. ,,,,,
    '08.10.10 12:10 PM (59.19.xxx.204)

    하필 딴나라당 하고 연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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