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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딸아이가 학교에서 떠든다고 지적을 많이 받아요

깐쭉대고 뺸돌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8-10-09 01:39:39
멀쩡했던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더니 참 재미있어하고 늘 흥분상태엿어요
문제는 그게 공부시간까지 이어진다는겁니다
원래 집에서도 집중력이 깊지 못하고 늘 왔다갔다 한가지 오래 못해요
약속도 잘 못지키고  일단 그냥 덮고 넘어가려는 성격이고,
그러지 말기로 찰떡같이 약속해도 누구만 오면 정말 너무 까불어대고 미운짓합니다
말대답하고 깐쭉대고 뺀돌거리고 절말 한대 치고 싶어요

급기야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2학기 들어 너무 떠들어 지적 하시다 계속 떠들어
반성문까지 적어오고 그리고도 또 떠들었대요
저도 화가 날대로 나서 아이 인격적으로 모욕도 주고 정말 챙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다며
하소연까지 하더랬죠..
그럴때면 늘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또그래요~
참을수 없어서 선생님꼐 앵해를 구한후 오능 학교에 안보냈습니다
학교 그만다니라고..
선생님도 좋으신 분이라 엄마가 생각하시기에 맞는 방법같으면 그렇게 하시고 얘기만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늘 일찍 일어났는데 학교갈 준비 하길래 갈필요없다고 10시가 되도록 그냥 있게 놔두었어요
불안해 하더라구요..
그러다 선생님께서 마지막 기회를 주신다고 전화를 하셨다고 전화받는척을하고 3교시때 보냈습니다
오늘 또 떠들었다면 인간이 아니죠..그러나 불안합니다
며칠갈지..이럴때 어떻게 다스려애할까요?
회유와 협박을 반복하며 구슬려도 봤으나 안되어 오늘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애들이 다 그래요~하시면서 요즘은 좀 그렇다 하시고~
이런 아이 어떻게 키워야할지 알려주세요
IP : 59.9.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9 6:02 AM (59.9.xxx.41)

    이제 1학년인데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
    얼마전까지 유치원에서 자유분방하게 지내다가 학교생활하려니 애도 힘들꺼예요^^

    요즘은 조금만 산만하면 무슨 증후군 아닌가하고 의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 솔직히 저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여^^;;
    저러면서 배워나가는 거죠머.
    애들마다 아무래도 개인적 차이가 있으니깐 어떤 아이들은 빨리 적응하는 거고 또 어떤 아이들은 적응이 늦을 수도 있고 그렇자나여.

    4학년짜리 아들냄이 있는데 요놈이 어찌나 웃긴 놈인지원--;;
    학교에서 수업시간에도 막 돌아다니고 떠들고 난리랍니다.
    좀 혼내주십사 하고 담임샘께 말씀드리니 혼날때쯤 되면 눈치껏 또 조용히 앉아 있는대요 ㅋ
    반에서 젤로 가는 부잡돌이라고 하셔서 슬펐는데 ㅜㅜ
    2학기때 반장이 되더만 애가 확~~~ 달라지더라구여.
    숙제도 일기도 맨날 안써서 혼나던 놈이 반장이 되는 날부터 180도 바뀌어서 이젠 젤로 모범생이래여--;;

    좀 더 너그런 맘으로 바라봐 주시는 건 어떨까여?^^;;
    담임샘 보기가 좀 민망스럽긴 하겠지만 그래두 아직 8살이자나여^^;;
    학교는 유치원과 다르다는 걸 천천히 잘 가르칠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그 인내, 쉽지 않죠 ㅜㅜ)

  • 2. 애들이 다 그렇죠
    '08.10.9 7:13 AM (68.44.xxx.195)

    1학년때는 그런 아이들 많아요. 수업시간에도 돌아다니고 떠들고 집중 못하고..
    너무 혼내 주지 마시고 오히려 칭찬을 해주세요. 네가 반에서 오늘 선생님을 위해 친구들을 위해 무슨 좋은일을 했니? 하면서 책임감과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2학년때 임원도 하고 그러다보면 달라져요.
    1학년이면 아직 말길 못알아듣고 날뛰는 아기랍니다^^
    지나고 보니 우리 아이1학년때가 생각나서요.
    학교 그만 다니라고 이야기 하는거 아무~ 도움 않되요. 저도 입이 아프게 해봤거든요.
    윗님 말씀 처럼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아이들 임원하니까 달라지더라구요.
    저도 선생님 엄마들 눈치 엄청 봤는데 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 3. 딸없는
    '08.10.9 8:58 AM (220.118.xxx.150)

    아이고 귀여워라 죄송 엉마는 심각한데 저는 왜 그 모습이 종달새같이 귀엽게 떠오를까요?
    아직 1학년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학교가 즐거워죽겠는가봐요.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이 1학년 선생님 맡으신지 얼마나 되셨을까? 우리 아이는 1학년때 임용받고는 첨 1학년
    맡았다는 근엄한 선생님때문에 아이들도 엄마들도 힘들었어요. 아직 아기들인데..
    세상에..화장실가서 오줌누다가 교실에 뛰어와서 귀뚜라미 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우르르 다
    화장실로 뛰어가더래요. 수업시간에..또 거기서 그냥 교실로 오지 남자아이들이 물장난한다고
    서로 물뿌리고 옷 다 젖은채로 수업했다고 하더군요.
    너무 강압적으로 하지 마시고 오늘 수업시간에 너무너무 조용하게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다며?
    내일도 잘 들을것 같은 우리아기. 이렇게 이야기 해주시면 어떨런지
    그런데..자꾸자꾸 저는 종달이 같은 님의 아기가 너무 이뻐요.

  • 4. 일단
    '08.10.9 9:39 AM (61.253.xxx.171)

    어느 정도로 떠드는지 직접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한번 몰래 학교에 가셔서 숨어서 지켜보시면 좋을듯..........
    말만 들어서는 어느정도로 어떻게 떠드는지 알수가 없으니 말이에요.
    보시고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업시간에 그리 떠들면 혼자 떠들진 않을테고 옆에 아이나 앞뒤아이에게 피해가 갈수 있어요.
    다른 아이의 수업태도까지 엉망으로 만들수 있고요.
    선생님이 별로 안 무서운가봐요...
    반성문까지 쓸 정도록 지적받았다면 스스로도 조심하지 않을까 싶은데....

  • 5. ...
    '08.10.9 9:40 AM (203.142.xxx.240)

    저도 첫 두분처럼 마냥 귀엽다는 분들은 이해가 안 됩니다.

    만약 반 전체가 같은 얘기 듣는 일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원글님 아이만 계속해서 받는 지적이라면
    분명 문제 있는 상황입니다.

  • 6. 글보면
    '08.10.9 4:58 PM (211.192.xxx.23)

    선생님이 모진분은 아니신것 같아요,,저라면 선셍님말만 믿기도 뭐하고 다른엄마한테 묻긴 그러니까,,직접 숨어서 보고싶네요,,
    그런애들이 여럿있어서 자연스레 어우러진다,,싶으면 좀 기다려 보시구요ㅡ,,혼자만 너무 튄다 싶으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요즘 1학년들 다 자리에 앉아서 준비물꺼내서 수업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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