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 논쟁으로 갔네요
지난 여름부터 매주 화,수요일은 모든 일을 뒤로한 채
내가 할수 있는건 이것뿐......
바른신문 향이를 돌려왔습니다
그래서 이틀간 1000부씩을 돌렸었는데
이제는 석달이 다 되어 가서 그런지
100여 분의 단골도 생겨 났습니다
저희의 단골손님은 이런 분들입니다
깊은산속 스님
일용직 건설노동자
바쁘게 출근하시느라 환승하시는 셀러리맨
주변 사무실 여직원
시내버스 기사아저씨
택시기사님
김밥집 아지메
등등..........
여기서 다 열람해 드릴수 없지만
이런 분들이 오늘 부터는 경남아고라에서 돌려오던 경향신문을
돌릴수가 없습니다
수구꼴통의 원산지 경남 창원에서
찌는듯한 불볕더위도
아랑곳 하지않고 석달을 달려왔습니다
총 신문 배포수 12500부로 끝이 났습니다
돈이 없답니다
경향신문에 전화했더니
돈이 바닥났다고 하더군요
헐~~~~~~~~
오늘은 제가 출근하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창원역을 지나면서
오늘도 분명히
100명이 넘게 우리의 바른신문 경향을 기달렸을텐데.....
저도 묵고 살기 바빠서
무작정 신문만 돌려왔습니다
아무리 바른 신문도 돈이 없으면 안되는거구나......,
나이 사십을 넘게 먹고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돈이 없으면 조중동은 다시 살아나는거고
바른신문이라 부르짖다 울부짖어도
돈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안타까워서 글 올려봅니다
아고라의 댓글을 보다보면
"경상도가 싫어"
이런류의 댓글이 눈에 들어옵디다
그 분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경상도에도 저 같은 사람 많고요,
이제 서서히 바껴 간다고 느끼는 사람 많다는것을"
저희 단골이 이제 겨우 100여명을 넘어서서
아침에 신문 돌리면 이런 인사도 주고 받는답니다
"아재 욕 보요" - 택시기사님
"맨날 이리 돌리면 이 돈을 우짜노?" - 지나가던 할매
"500 동전을 주시며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하세요" - 기달려서 신문받아 출근하는 처이들
"빠~~~~앙 허허 신문 한개 던져 주소" - 시내버스기사 아재
" 어 어제 온 총각은 와 안 보이노" - 김밥집 아지메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경상도 창원시 창원역앞의 화,수요일 오전7시~8시 모습이었는데.......
아쉬움이 밀려 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될것도 같은데.......
돈이 없답니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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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수구꼴통의 원산지 ..아고라펌>>
불량머슴 싫어 조회수 : 452
작성일 : 2008-10-08 16:53:58
IP : 219.255.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긴
'08.10.8 5:00 PM (122.42.xxx.16)제가 생각해도 수구꼴통들이 많긴 많아요
2. 에스게이
'08.10.8 6:41 PM (125.131.xxx.188)나라가 이 모양인데 수구 진보 나눠서 서로 꼴통이라고 머리털 빠지게 싸워대면 참 좋겠습니다. 수구에 꼴통이 있다면 진보에도 만만찮게 꼴통들이 많죠. 어느 쪽이든 상관없으니 꼴통들은 좀 빠지고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나라를 끌어갔으면 좋겠네요.
3. ..
'08.10.8 8:13 PM (121.177.xxx.241)출근길 버스에 앉아 창원역을 지날때
경향신문 나눠주신분을보면..속으로 엄청반가워하며
기사아저씨드리러
버스안으로 신문들이밀때 저도 한부만주세요! 를 했었는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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