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빠가 박사인것이 자랑거리??
아이에게 넌 뭐가 자랑거리 같냐고 물었더니 대뜸 우리아빠 박사야? 하고 묻네요 ㅎㅎ
아이아빤 평범한 샐러리맨 인데 갑자기 왜 박사인지 묻냐고 했더니 아빠가 박사라면 그게 자랑거리 라고 하는군요.
여기가 박사가 많다는 동네이긴 해요. 연구원들 사택이 많다고 하거든요.
박사아빠를 둔 아이들은 그게 자랑이라고 생각하나보죠? 아니면 주위에서 그렇게 얘기해주는건지....
제가 자존감이 참 낮은가봐요 자랑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없네요 ㅠㅠ
1. 중학생 가족신문
'08.10.8 4:57 PM (211.192.xxx.23)보세요,ㅡ,가고나도 아닙니다,,
박사에 뭐에 엄마가 치는 그랜드피아노까지,,정말 윺치뽕이지만 ..
나는 그랜드피아노도 없고 울 남편은 박사도 아니니 찌그러져 있어야 겠죠 ㅎㅎ2. ..
'08.10.8 5:05 PM (211.45.xxx.170)그집도 아빠가 박사인거 빼고는 자랑할게 없을지도 모르겠고요.
너무 깊게듣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냥 아이들끼리 하는이야기인데 말이죠..3. ..
'08.10.8 5:06 PM (211.45.xxx.170)우리집 자랑거리로 가장 화목한 집안이다.뭐 이런 실질적인거 적어오라는것 같은데..
선생님이 좀 당황스러우실듯..4. 책
'08.10.8 5:16 PM (218.38.xxx.183)우리집 애들은 자랑거리 써오라면 '책이 많다'라고 알아서 써갑니다.
큰애가 그러니 둘째도 따라서 그러더군요.
뭐 별로 자랑거리가 없다보니 귀찮아서 그래라 그럼 하는데
돈이 많다 보다는 쫌 있어보이지요? ㅋㅋ5. ㅎㅎ
'08.10.8 5:23 PM (58.102.xxx.2)작년에 저희 아이숙제도 그거였던거 같은데요
저흰 걍 아무생각없이 '니가 우리집 자랑거리해라' 그래가지구
'우리집 자랑거리는 저입니다.' 이렇게 써갔더랬죠.
지금 생각하니 왜 그랬을까...-.-;;;6. 클났네
'08.10.8 5:24 PM (124.54.xxx.18)우리 부부는 박사도 아니고, 석사도 아닌데 우짜까나..ㅋㅋ
외삼촌이 박사라고 자랑하라고 쓸까?
그래도 남편도 나름대로 박사인데..입맛 살아있는 신바람 강박사.7. 아빠가
'08.10.8 5:29 PM (219.241.xxx.237)아빠가 박사라서 자랑스럽다기 보다 아빠 자체가 자랑스러운 거죠. 열심히 공부하고, 또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가요. 제 친정 아버지는 회사원이셨는데, 늘 열심히 일하시고 청렴하셨던 아버지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답니다. 아이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엄마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8. 그럼
'08.10.8 5:32 PM (211.217.xxx.244)울아빠는 척척박사라고 써서 가면 어떨까요??ㅎㅎ
9. ...
'08.10.8 5:44 PM (125.177.xxx.36)글쎄요 제 생각엔 아주 작은거라도 자랑거리로 생각하는게 좋은듯 싶어요
집에 책이 많다 엄마가 음식을 잘한다 아빠가 아이랑 잘 놀아준다 아이 생각을 이해해 준다
화목하다 ..열심히 일하신다 긍적적인 생각이 행복을 만들어요10. ㅋㅋ
'08.10.8 5:47 PM (203.252.xxx.194)아빠가 박사인데 "아빤 왜 집에서 나랑 놀아?" 한다는 인문학하는 선배 생각나네요 ㅠ-ㅠ
11. 초등2학년
'08.10.8 6:11 PM (121.165.xxx.187)초등2학년인 아들아이가 몇달전 저녁을 먹으면서 ,
수업시간에 우리가족자랑을 발표했다고 하면서,
"엄마 ,우리반 00이는 아빠가 에쿠스를 몰고 영통,우만동에 30평짜리 아파트가 있고요,
제부도에 포도밭도 있대요"
"00이는 엄마가 피아노를 잘치고 빵을 잘 구워서 빵을 실컷 먹는대요"
"00이는 아빠가 주5일근무라 매주 토,일은 쉬셔서 가족여행 자주간대요" 라더군요.
그럼 너는 우리가족 자랑을 무엇을 했느냐니깐 ,
우리아빠는 한달씩 해외출장을 다녀오시고 귀국 일주일만에 또 출장가시고 ,
일년에 절반이상을 해외에 다니시는데 여러나라말을 잘 하셔서 멋지시고,
엄마는 내가 원하는것을 무엇이던 척척 다 들어주시고,
외할머니는 식당을 크게 하시는데 반찬이 맛있다고 했다네요. ^^;
그랬더니 반친구들이 ...
"우와~ 좋겠다 ,우리 할머니는 뻥튀기 같은거 먹으면서 tv만 보는데 ..."그랬대요 -.-;;12. 확실히
'08.10.8 6:18 PM (211.192.xxx.23)자랑은 하면할수록 유치해지는것 같아요ㅎㅎ 차라리 우리집에 금송아지 잇다,,가 낫겠네요,,
돈자랑 집 평수자랑한 신문을 떡하니 걸어주는 선생님은 또 뭔지..
전시한거 보면 부모는 다 의사 변호사 ,,집은 50평대,,아빠차는 외제차,,뭐 그렇더라구요,,
책 많고 화목한 집이다,,이런거는 눈씻고 봐도 없어요ㅡ,,그런거 써낸 아이가 없는게 아니라 아예 안 걸어놓은것 같아요...13. 복길이
'08.10.8 6:19 PM (121.189.xxx.228)울아들 "우리집 자랑거리"
우리집 냉장고에 먹을것이 많다.^^;;
(솔직히 속만 꽉 찼지 내용물이 별로 없슴다)
우리아빠는 돈을 많이 벌어오신다.
(평범한 회사원임다. 자기들 눈높이에선 많은 액수겠죠.^^*)14. ㅈ
'08.10.8 6:33 PM (123.214.xxx.222)울 아들은요
우리집엔 돈이 아주 많아요 이렇게 말합니다
쥬스병에 모아놓은 동전을 보고 보는 사람마다 자랑하지요 크흑15. 윗댓글님
'08.10.8 9:24 PM (86.130.xxx.48)아들내미 넘 귀여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