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려요...

[30개월아기]

저는 전업주부구요..
30개월 울아가 25개월때부터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말이 넘 늦어서 병원서(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샘이 몇달뒤에도 이러면
다시 재검을 해보자 할 정도로 말이 늦었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놀면 조금 낫지 않을까하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정도 보냈어요..

사람 맘이 참 간사해서 이제 제법 말도 잘하고 하니
다른것이 걸려요...
이제 곧 날씨도 더 차가워지고 하면
어린이집에서 서로 옮아 올 감기를 생각하니 그냥 안보내고 싶은거 있죠..
첨 보내고 정말 감기를 달고 살았거든요..
여름에 잠깐 괜찮다가..
이제 가을되니...걱정부터 앞서요..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추워지면 데리고 다니며 놀수도 없고..
제가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차라리 3시간 정도 친구들과 놀다오는것도 좋을거 같고..

맘이 갈피를 못잡겠어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참! 아기가 어린이집을 좋아하는건 주기가 있는거 같아요..
잘가다가 안가고 싶어하기도 하고..
가서는 잘논다고 하긴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이상 소심맘입니다..

[..]

보낸지 5개월이나 됬으면 그냥 쭉~ 보내시는게 낫다고 봐요. 놀이방 다니다가 집에만 있으면 엄마한테 달라붙어 징징거릴거예요.
울아들은 29개월인데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 아주~ 난리가 난답니다. 매일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두어시간 노는데 겨울되면 어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친구들 불러서 놀게하고 싶어도 한창 자기물건에 애착이 심해져서 집에서는 서로 마구 싸우더라구요.

놀이방 다니니까 말은 쉽게 트이던가요? 울아들 만29개월인데 아직도 말이 안트여서 미칠것같답니다. 전 봄부터 어린이집 보낼려구요.

[에궁..]

보냈다 안보냈다 하면 아이가 혼란스러울것 같아요.
어린이집을 좋아하는게 주기가 있는건 맞아요. 울 아들도 한창 가기싫어해서 심각하게 다른곳을 알아보고 그랫는데..요즘은 또 즐겁게 다니네요.
그리고 울아들도 말이 많이 늦었는데 30개월 지나서 팍팍 늘더라구요~
요즘은 깜짝 놀랄 말도 하곤 해요. 담달이면 세돌됩니당 ^^

[..]

너무 걱정이 많으신 듯...
아이는 너무 신경쓰고 아끼고 하는 것보다
적당히 '건강한 무관심'을 가지시는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