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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니까 좋은점

부산댁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08-10-07 22:10:02
이사온지 한 1년 되나봐요.
요즘처럼 날씨 꾸물꾸물한게 처음이네요.
매일이 CSI에 나오는 마이애미처럼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따가왔는데....

2주일을 아무일없이 지나가는일이 없네요. 여기 부산은...
늘상 무슨축제에, 행사에....
서울처럼 넓지않으니까 어딜가도 40분안에 도착이고 구경가게 되네요.

매주있는 야구게임도 무슨 월드컵하듯이 늘 도시가 들썩거리고요..
먹는축제는 어찌나 많은지..

모두들 광안리나 해운대만 아시지만요
진정 바다를 느끼고 싶으시면 송정해변에 가야되더군요.
외국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써핑보드대여샾이 있어요.
나는 언제한번 저거 배워보나 침만 흘리고 있지요.....

오늘은 세계 함전식의 일환으로 수십척의 거대한 함대가 바다위를 오락가락하는걸 봤답니다.
야.......... 생각도 못했는데요,,,, 정말 대단하더군요. 가슴이 벅찼어요......
60년전엔 먹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없는 전쟁폐허였던 우리나라잖아요?

집뒤로 큰길로 무슨 중요인사들의 차행렬이 요란하게 지나가고-교통통제도 별로 없이 휘리릭-
내일은 아는 엄마들이랑 함대 오픈식에 구경가기로 했네요.

부산국제영화제도 하나 봐야하구....
전어회 시장서 만오천원어치떠서 우리집 배불리먹어야지..

담주말엔 광안리서 그유명한 폭축행사가 있다니깐
담요랑 접이의자들고 자리잡을 준비해야겠네요.

그담주엔 또 뭐가 있나....
돈없어도 즐길꺼리 많은 부산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요...
참, 이사올때 82쿡에 집근처사는 분들 같이 차마시자 해놓고 잊었습니다요. ㅎㅎㅎ

IP : 222.237.xxx.10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0.7 10:21 PM (125.252.xxx.71)

    부산 좋아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전혀 정 안 가는 동네라고 하시지만, 전 정말 좋아합니다.
    딱히 어떤 점이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 취향에 맞는 동네라고 할까요?

    갑자기 눈물나려고 합니다. 가 보고 싶어서...^^

    그런데, 대진고속도로 생기고 나서는 전혀 안 가게 되더라고요.
    너무 먼 느낌이 들어서요.

  • 2. 쭈니사랑
    '08.10.7 10:27 PM (125.187.xxx.162)

    ㅋㅋ 전 시집이 부산이라 그다지....
    며칠전 아들녀석한테 우리 부산가서 살면 어떨까? 했더니 싫답니다. (현재 경기도 거주)
    무슨 말인지 도통 못알아 듣겠답니다.ㅋㅋ 지 애미애비 다 경상도인데도....

  • 3. 부산 좋아요
    '08.10.7 10:28 PM (91.17.xxx.209)

    바다랑 산이 어우러져 있는 멋진 곳이지요. 20년 살다가 학교 때문에 서울로 옮겨서 몇년 살면서 명절때마다 내려가니, 갈 때마다 공장 하나씩 없어지고 아파트 들어서더라구요. 광안리 해운대를 삥 둘러싼 아파트가 너무 보기 싫었어요. 아파트만 너무 짓지 말구 해변가를 좀 멋지게 가꾸었으면 좋겠어요.

  • 4. ..
    '08.10.7 10:33 PM (218.52.xxx.118)

    부산이 시댁입니다...
    ㅋㅋㅋ 바다와 강이 어우러져 있는...뭐 이런건 좋은데...
    그속에서..욱하며 살고 있는 부산사람들이 무서워요..
    특히 택시탈때....
    꼭 사고날것 같다는....ㅠㅠㅠ

  • 5. 부산댁
    '08.10.7 10:44 PM (222.237.xxx.100)

    ㅎㅎ 운전은 좀 급하긴해요. 그래도 기사분들 서비스는 최고인거같아요!!
    콜택시부르면 차밖에서 대기하고있다가 문도 열어주고 인사도 깍듯하고
    어찌나 친절한지....

    성질급한 사람들은 좀 있죠.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어디든 좁은곳에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기만 잘났네하며사는 사람들이 있긴해요.
    모두 욱하지는 않아요..ㅋㅋㅋ

  • 6. ..
    '08.10.7 10:50 PM (61.78.xxx.18)

    그런데.. 전 부산사는 데.. 오늘 송정에서 그런 행사 했나요.. 내일은 안하죠?? 그런 소식은 어디서 아세요.. 저도 좀 가르쳐 주세요..

  • 7. 어디서
    '08.10.7 10:54 PM (125.178.xxx.15)

    보신곳이 어디예요... 함대를 .. 해운대 아니면 송정인가요?
    사시는 곳이 신도시면 어느 단지신가요?

  • 8. ㅎㅎㅎ
    '08.10.7 10:58 PM (116.36.xxx.151)

    저도 시누이들이 다 부산서 자리잡고 살아서 1~2년에 한번씩은 가는데...
    다~~좋은데...부산 남정네들 욱하는성질은 정말 노노노~~

    울딸은 부산남자들이랑은 연예도 하기싫다네요 부산남자들에겐 죄송 =3=3=3

  • 9. 요즘
    '08.10.7 11:04 PM (218.153.xxx.229)

    부산 가서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 ? ...라고 생각해본 1인 ㅋㅋㅋ
    출생부터 지금까지 계속 서울에서만 살아서 지겹네요

  • 10. 뉴스
    '08.10.7 11:05 PM (125.184.xxx.108)

    해운대에서 했을거에요. 오늘 뉴스에 나왔던데요.
    청와대에서도 온 거 같던데요.

  • 11.
    '08.10.7 11:13 PM (121.151.xxx.170)

    몇달에 한번씩 부산가는데 넘 좋아요
    이번 국제 영화제가서 영화배우 많이 봤어요
    여름엔 꼭 해운대 한번씩가구 롯데에서 쇼핑하구 영화도 보구 자갈치에서 꼼장어도 먹고
    이번엔 시민회관에서 캣츠뮤지컬도 봤어요
    계속 쭈욱 살면 지겨울수도 있겠다싶지만 몇달에 한번씩 놀러가긴 정말 좋은곳이에요

  • 12. 산성
    '08.10.7 11:18 PM (59.19.xxx.151)

    금정산 산성에가서 막걸리에 염소고기 넘 맛나요(염소야 미안 ㅋ)

  • 13.
    '08.10.7 11:29 PM (220.72.xxx.177)

    축제가 없는 부산이라지만, 요즘은 정말 가고 싶어요.
    저 커다란 배..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냥 봐도 가슴 벅차고..그렇지 않나요?
    거기에 부산국제영화제, 또 거기에 8년만에 진출한다는 포스트시즌도
    낼 부산에서 열리죠? 와...혼자라도 가고 싶은 거 있죠? ㅋㅋ

  • 14. 부산출신
    '08.10.8 12:00 AM (117.20.xxx.41)

    부산 좋아하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어릴때 비록 타지로 이사왔지만...
    그리 멀진 않아서 가끔 부산 다녀오는데..
    다녀올때마다 너무 좋아요.

    제가 종교도 불교라서..부산에 참 좋은 사찰도 많고..
    경치도 좋고..맛있는 것도 많고..
    자갈치 가서 좋은 해산물 사오고..아..너무 좋아요.^^

    나중에 돈 많음 달맞이쪽에 집 하나 좋은거 사서
    신랑이랑 살고 싶어요. ㅎㅎ

  • 15. 서울토박이
    '08.10.8 12:27 AM (220.75.xxx.218)

    울 남편 은퇴하면 부산이나 속초에서 살자고 꼬시고 있습니다.
    처녀 시절 2번 여행가본게 전부라 가보고 싶네요.
    서울에서 부산은 넘 멀어요~~

  • 16. 아,,
    '08.10.8 12:56 AM (119.201.xxx.6)

    부러워요,,
    전,,, 경북에 살면서 이때까지 부산 한번도 안가봣어요,,,
    같이갈 사람 생기면 다녀와야겠쬬??
    부산갔다온사람들은 부산이 좋다고 하더라구용~

  • 17. 고향 생각
    '08.10.8 1:41 AM (121.169.xxx.17)

    가을 밤 이 깊은 밤에 부모 형제 두고 타지에 살아야 하는 제 신세를 한 번 돌아 봅니다.
    밤 기운은 스산한데 가슴속에선 뜨끈한 것이 뭉쳐 피어 오르네요.
    그리운 고향, 내 사랑 부산...
    어떡하든 시간 내어 가을 날에 , 가을 다 가기 전에 찾아 보고 싶습니다.

  • 18. 남포동
    '08.10.8 9:46 AM (121.166.xxx.50)

    시댁이 부산. 15년차.
    15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하는 일 -->남포동 먹자골목 순례와 아이 쇼핑.
    정말 명동보다 더 재미있어요. 그리고 저는 부산사투리가 정말 재미있고 웃겨요.
    나중에 나이들면 해운대쪽으로 가서 살고싶어요.

  • 19. 저는
    '08.10.8 11:23 AM (119.70.xxx.240)

    베란다로 바다 보이는 것만 좋아했어요. 친정.시댁 모두 너무 멀어 친정이라도 한번 갈라치면 애기가 조금 유별나서 혼자 애 데리고 장시간 ktx 타기도 너무 버겁고, 친구들도 다 서울에 있고 아이 키우면서 너무 우울했던 기억이 있어서 부산 아니 경상도 지역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ㅜㅠ 여전히 부산 인근에서 살고 있지만, 떠나고 싶어요. 저한테는 1년을 살아도, 3년을 살아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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